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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4회 · 2020년 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7

신모던패밀리의 가족사진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21세기,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가장 보편적인 정의를 알려주는 사전을 펼쳐봅니다. ‘가족 (家族);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말하자면 결혼이라는 법적 ‘계약’, 물보다 진하다는 ‘핏줄’로 엮인 이들이란 뜻입니다. 그렇다면 부부로써, 부모와 자식으로써 엮이지 않은 이들은 가족이라 이를 수 없는 걸까요? 다른 모양의 가족을 떠올려봅니다.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당연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결혼 없는 삶, 자녀 없는 삶에 미완성의 낙인을 찍는, 이른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이 ‘정상성’의 궤도 바깥에 있는 가족들, 피로도 법으로도 엮이지 않았지만 함께 살아가고 있는 21세기 ‘모던 패밀리’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까요. 문득 궁금했습니다. 성소수자 부부, 미혼부모 가족, 비혼주의 생활공동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1인 가구까지. 지금껏 파편화된 ‘풍문’ 정도로만 전해졌을 뿐, 단 한번도 ‘남들과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보여지지 못한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새로운 모습의 가족’이란 이름으로 모아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포토 기획팀 ‘뷰엔(View&)’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찾아가는 사진관’이 되어 그 가족들을 만나고, 그들의 모습을 ‘가족사진’으로 담아내기로 한 것이지요. 단,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만큼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기성 미디어가 가진 ‘지면식’ 문법의 제약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조금 특별한 가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그들이 살아온 궤적 속에 녹여내 보기로 했습니다. 형식과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말이죠.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더 나아가 ‘가장 보편적이고,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한 사람 한 사람의 ‘미시(微示)사’를 통해 ‘가족지상주의’ 한국사회의 풍속도를 다시 그려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일보 최장수 연재 코너 ‘뷰엔’에 7년 만에 처음으로 취재기자와 영상 인턴PD가 영입되면서 시도한 첫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조금 특별할 뿐인 직접 만난 이들의 모습은, 특별한 동시에 평범했습니다. 결혼반지를 나눠 낀 채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마주 잡은 레즈비언 커플, ‘미혼부’라는 이유로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한 채 어린 딸을 어렵사리 키워낸 싱글 대디, ‘결혼하지 않는 자’에겐 2등 시민 딱지를 붙이는 이 나라에서 ‘여자 혼자 사는 설움으로 똘똘 뭉쳐’ 살아남기로 결심한 비혼 공동체, 그리고 반려묘를 인생의 짝꿍 삼아 혼자서도 ‘궁상맞지 않게 나이 들어갈 수 있다‘ 씩씩하게 다짐하는 40대 중년 ‘무(無)혼남’ 까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그래서 각자의 몫이었던 책임을 ‘우리의 몫’으로 나누게 되었다는 점에선 이들 모두가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마냥 행복하기만 한, 아름답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이들이 꺼내놓은 이야기의 곡절마다 세상이 드리운 그늘이 엿보였습니다. 아직도 요원하기만 한 동성결혼 법제화, 미혼부 혼자서는 친자식의 출생신고조차 할 수 없는 현실, 부모 혼자선 절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척박한 육아환경, 나이가 들수록 안전망 바깥으로 떠밀리는 ‘1인 가구’의 만성적인 불안까지. 그들을 쉬지 않고 궤도 바깥으로 밀어내 온 ‘배제의 역사’가 남긴, 빚더미같은 숙제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겐 어느 순간에서부턴가 ‘있어도 없는 듯’ 지워지는 것이 숨 쉬듯 당연한 일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가족들은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하는 일을 끝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대부분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해당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숨겨져 있던, 지워져 있던’ 이들을 만나기까지 숨겨져 있던 이들을 찾고, 설득하고, 취재하고, 그 이야기를 기사·지면·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내기까지는 거의 두 달이 걸렸습니다. 그 중 ‘섭외’에 들어간 시간만 절반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익명 아이디를 통해 결혼 준비 사연을 알리고 있었던 레즈비언 부부 L씨와 J씨 부부는 인터뷰를 적잖이 망설였습니다. 그들에 앞서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하고 결혼 소식을 알렸던 지인 레즈비언 부부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날 선 혐오에 직면했었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 여성공동체 ‘은평 시스터즈’의 경우, 온라인 공간에서 ‘페미니즘 백래시(Backlash)’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 실명, 사는 곳이 노출될 경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L-J씨 부부와 은평 시스터즈 회원들은 한국일보 보도 이전에는 한 번도 언론취재에 응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혼부 김지환씨의 경우, 앞서 사랑이법 입법과정에서 다수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었지만 딸 사랑이와 함께 국내 언론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개인사를 자세히 꺼내놓는 것 또한 처음이었지요. 게다가 사랑이가 내년이면 학교에 입학하는지라, 딸이 또래 사회에서 겪게 될 정체성 혼란에 대해 염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수자’로서 살아온 역사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저희는 취재원들이 가지는 두려움을 깊이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설득했습니다. 가능한 한 충분히 듣고,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소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기자가 아주 잠깐 보고 들은 순간에 기대어 기사를 쓸 경우, 너무 많은 부분을 상상으로 채워 넣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렇게 되면 왜곡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취재는 취재원들이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가 진행했습니다. 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에서 비로소 가장 ‘진짜’에 가까운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인터뷰는 한 가족당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일부 가족과는 전화로도 꽤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취재 음성 녹음을 푼 워드 파일의 길이만 총 70쪽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여러 번에 걸쳐,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인 결과, 그들의 이야기를 단단하게 쌓아올릴 수 있었습니다. ◆ ‘내러티브 저널리즘(Narrative Journalism)’의 가능성을 보다 넉 장의 가족사진, 그에 딸린 네 편의 기사들, 그리고 네 편의 ‘미니 다큐’ 영상으로 독자들과 만난 [新모던패밀리의 가족사진] 시리즈는 ‘내러티브 저널리즘(Narrative Journalism)’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기획에서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이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지면 기사’ 문법을 완전히 탈피해 ▲충분한 시각자료와 텍스트가 배합된 온라인 기사 ▲7~8분 내외의 짧은 유튜브 영상으로 콘텐츠의 형식을 완전히 변주했습니다. 사진기자와 취재기자, PD가 함께 있는 팀인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 가지 플랫폼(▲지면 ▲온라인 ▲유튜브)의 서로 다른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습니다. 영상으로 취재 내용을 그대로 번역하는 손쉬운 방법은 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성 언론이 기사와 함께 제작한 영상들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시작단계에서부터 완전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온라인 기사는 2월 18일부터 2월 21일까지 나흘간 총 4회로 연속 보도됐습니다. 분량과 형식의 구애를 받지 않고 네 가족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정성껏 풀어냈습니다. 편당 5,000자에 달하는 짧지 않은 기사들이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직접 찍은 가족사진 외에도, 이들 가족에게서 받은 사진들을 스토리의 맥락에 맞게 골라 일종의 ‘포토 앨범’처럼 엮었습니다. 이 네 건의 기사는 네이버와 다음 등의 포털에서 널리 읽혀 누적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포털과 한국일보 닷컴에서 세운 PV기록에 대해서는 3번 항목에서 더 자세히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돌아오는 ‘뷰엔’의 고정 지면에는 네 가족 모두의 이야기를 한꺼번에 간추려 적었습니다. ‘지면의 한계에 종속될 바에야, 아예 지면과 온라인을 별개로 구성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온라인 독자들이 ‘긴 텍스트’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은 근거가 부족한 낭설일 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독자들은 ‘길게 느껴지는 글’을 선호하지 않을 뿐, ‘물리적으로 긴 글’ 자체를 외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내러티브(Narrative)’에 집중했습니다. 지면의 방식인 ‘핵심만 간단히’를 버리고, 취재원이 살아온 삶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최대한 생생하게’ 복원하는 데에 주력한 것입니다. 이야기의 맥락에 맞는 사진들이 시각적인 환기구가 됐습니다. 그 결과, 기사를 접한 독자들에게서 5,000자 가량의 긴 글을 ‘단숨에 몰입해 읽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 영상 4개로 누적 조회수 50만... 20일 만에 세워낸 기록적 성과 지난 2013년부터 7년째 매주 목요일자 고정 지면으로 연재되고 있는 한국일보 사진기획코너 ‘뷰엔(View&)’은 얼마 전 300회를 맞았습니다. 그간 사진기자들로만 구성돼 있던 팀에 올해 처음으로 취재기자와 인턴 PD가 합류하면서, 유튜브 채널 ‘뷰잉(Viewing)’의 런칭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新모던패밀리의 가족사진> 취재과정을 ‘숏 다큐(Short documentary)’ 형식으로 찍은 4편의 영상을 2월 17일부터 차례로 업로드했습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20대 인턴 PD들이 젊은 감각을 발휘했습니다. 기성 언론사 내에서 만들어지는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는 기획을 담당하는 기자와, 촬영 및 편집을 맡는 PD 사이의 긴밀한 협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언제나 명확한 한계로 작용하곤 합니다. 저희 ‘뷰엔’은 같은 팀 내에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영상 PD까지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갖춤으로써 이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습니다. 기사가 긴 호흡으로 간다면, 영상은 보다 짧은 호흡을 택했습니다. 약 7~8분 분량에 3시간가량의 인터뷰 내용을 압축했고, 기사엔 제대로 담지 못했던 취재원들의 재미있는 발언, 가벼운 농담들을 살려냈습니다. 직접 이 시리즈를 기획한 기자가 영상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았고, 영상 곳곳에 들어갈 자막들을 썼습니다. 4명의 팀원이 모두 모여 매주 3회씩 상호 피드백을 했고, 약 보름 간의 제작 기간동안 무려 4~5번에 걸쳐 영상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편당 7~8분씩 총 30여 분 가량으로 만들어진 이 네 편의 다큐는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 영상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수 50만회를 기록 중입니다. (저희 영상 채널이 세운 기록에 대해서는 3번 문항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뷰엔’ 코너 유튜브 채널 ‘뷰잉(Viewing)’ 영상 링크 ◀◀◀◀◀ (1) 여자 둘이 결혼합니다 https://youtu.be/Ec3wvNL2wlk (2) 이렇게 예쁘게 키웠답니다? 아빠 혼자서! https://youtu.be/RcqAo3_GekA (3) 뭐? 결혼하면 사라질 존재들이라고? 여성 1인 가구 다 모여! https://youtu.be/v9oHj4B9sc8 (4) 비혼도 미혼도 아닌 무혼남, 고양이랑 둘이 살아요! https://youtu.be/nBsQH7oA59o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형 포털, SNS, 한국일보 닷컴, 유튜브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기록한 폭발적인 PV 대부분의 언론사 콘텐츠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시대인 만큼, PV(Page View)는 콘텐츠의 영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척도 중 하나입니다. [新모던패밀리의 가족사진] 시리즈 기사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과 한국일보 닷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폭발적으로 읽혔습니다. 3월 9일 기준 ▲네이버와 다음 포털에서만 98만 회 ▲그 외 닷컴 등의 플랫폼에서 12만 회 이상 읽히며 총 100만 회 이상의 PV를 기록했습니다. 사회관계망(SNS)서비스를 통해 활발하게 공유되면서, 한국일보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1편 레즈비언 부부 단일 게시물의 조회수가 무려 53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의 성과 또한 눈부셨습니다. 유튜브 채널 ‘뷰잉(Viewing)’에 업로드 된 시리즈 영상 4편의 누적 조회수는 8월 9일 현재 기준 17.5만 회이며, 네이버 TV 계정의 누적조회수는 33.5만 회입니다. 두 플랫폼의 조회수를 모두 합치면 50만 뷰에 육박하는 수입니다. ◆ 업계의 주목 업계 또한 뷰엔의 성과에 주목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보는 4일자 기사 <한국일보 뷰엔, 유튜브서 ’뷰잉‘으로 진화 중>이라는 기사에서 뷰엔팀 소속 기자들(김주영 기자, 박지윤 기자)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는 ’신모던 패밀리의 가족사진‘ 기획이 낸 성과들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하며, 뷰엔이 기사와 영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기자협회보 3월 4일자 기사 링크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7346 ) 기사에서 다뤘던 L씨-J씨 부부, 김지환씨, 은평시스터즈, 김용운씨의 사연은 타사 방송프로그램의 주목을 널리 받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통해 연합뉴스TV, 채널A 등의 케이블, 종편 채널의 시사, 교양프로그램에서 추가 취재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9일자 미혼부 김지환씨의 기사가 송고되자마자 편집국으로 김씨가 이끌고 있는 ‘미혼부가정지원협회’에 대한 후원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기사에서 자세하게 언급된 ‘사랑이법’(미혼부의 출생신고 절차를 간소화한 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스트 사랑이법’에 대한 논의 또한 조금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18일자 레즈비언 부부의 기사가 널리 읽히면서, 더 많은 동성애자 연인들이 ‘정치적 행위’로서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는 사연이 편집국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기사는 동성결혼 법제화 이슈에 새롭게 불을 댕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혼인신고를 해외에서 하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일종의 ‘대안적 결혼’또한 이 기사를 계기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리라 예상합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시리즈 기획물 취재 시 저희는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사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켜. 현재 월간 특종상 후보로 출품돼 있는 상탭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 중재 피신청 등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4회 전체 총평

제354회(2020년 2월)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51편이 출품돼 동아일보의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등 8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온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충격과 공포에 빠진 가운데서도 현장을 누비고 자료를 뒤지며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려고 애쓴 기자들의 흔적이 출품작마다 역력했다. <법무부가…>는 취재보도 1·2부문에 출품된 15편 가운데 유일한 수상작으로 뽑혔다.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향해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비공개하기로 한 검찰 공소장 전문을 입수해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검찰의 공소장이 담고 있는 함의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서울신문의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은 단발성 이슈에 매몰되기 쉬운 경제보도의 전범을 제시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초고가 아파트 등기부등본 약 8000건, 1급 이상 고위공직자 787명의 재산목록, 1999~2020년 사회간접자본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370건을 분석해 ‘강남공화국’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불평등이 계급화 현상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확인한 점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한겨레신문 <노동자의 밥상>은 택배배달원, 급식조리원, 철도기관사, 빌딩 청소원, 이주노동자, IT 종사원, 광부 등 다양한 분야 노동자들의 식사 장면을 밀착 취재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어떻게 침해받고 있는가를 고발했다.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대안 제시가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노동자 생활의 이면을 생생하게 보여준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의 미래상을 조망한 경향신문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는 연재 직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재택근무 확산, 소상공인 몰락, 일용직·플랫폼 노동자 생계 위협이 가속화하며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해법을 모색하는 최종회에 좀 더 다양한 시각을 담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법에 가려진 사람들>은 최근 기획·탐사보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서울신문의 역작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장발장은행 벌금 대출자를 전수조사하고 이 가운데 대표적 사례를 심층 인터뷰함으로써 약자들에게 더 가혹한 사법 현실을 고발했다. 취재진의 일원으로 약자의 권익 옹호에 힘쓰다가 2월25일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용철 기자의 명복을 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 KBS의 <‘루보 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는 주가 조작으로 8년형을 받고 2015년 만기 출소한 김영모가 또다시 범행에 나섰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허위 공시를 확인하고자 중국 벤처기업 단지를 방문하는가 하면 김영모가 재수감된 수원구치소에서 ‘뻗치기’한 뒤 접견자를 추적해 증언을 듣는 등 끈질긴 취재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같은 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 SBS의 <코로나19 팩트체크>는 잘못된 정보와 악성 루머가 창궐해 불안과 갈등을 부추기고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도 장애를 주는 시점에서 매우 적절한 기획이었다.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단편적이고 나열식이었던 점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당연하면서도 절실한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보도(온라인)부문에서는 SBS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3년치 국회 예산회의록과 심사보고서 등을 비교 분석해 각종 불법, 불용, 불심사, 불논의 등의 부적절한 사례를 밝혀냄으로써 데이터 저널리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SBS 취재진은 내년에도 보도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21대 국회에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2월

제354회(2020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법무부가 비공개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3인의 공소장 전문(全文) 입수
1-08 동아일보 장관석·신동진·배석준·황성호·김정훈
경제보도부문 · 1편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3-03 서울신문 김동현·임주형·하종훈·장은석·홍인기·강윤혁·나상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3편
노동자의 밥상
4-06 한겨레신문 엄지원·김민제·강재구·권지담·김완·오연서·배지현·전광준·정환봉·김명진·박종식
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
4-09 경향신문 손제민·정대연·최미랑·심윤지
법에 가려진 사람들
4-10 서울신문 안동환·박재홍·송수연·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루보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
5-01 KBS광주 김효신·권순두
코로나19 팩트체크
5-03 SBS 이경원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SBS 심영구·정혜경·배여운·안혜민·안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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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는 노동, 내:일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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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루보사태’ 김영모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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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코로나19 팩트체크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장애선수 꿈 가로막는 새로운 장벽, 장애인기능경기대회 필기시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코로나19로 드러난 국가방역체계 ‘허점’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주거용지로 바꾼 권력, 그들만의 수상한 거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매일신문
지역 선별진료소,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춘천MBC
‘말로만 환자 격리’ 등 코로나 부실 대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YTN
돼지열병지역 야생멧돼지 쓸개 불법유통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G1강원민방
국제관광도시 부산 알박기 사태, 수백억 세금 낭비 막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지역에 사라진 교훈, ‘코로나19’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산림방제단 채용 논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물류단지 수도권 러시, 문제와 대안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김민수 검산데..” 취준생 죽음 부른 ‘그놈 목소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감염경로 오리무중’ 시리즈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경남
부산온(ON·溫) 부산사람 관찰카메라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잠입취재, 병원-산재브로커 검은 커넥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울산MBC
도시공원 민간특례 문제없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IBS제주방송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중앙일보 코로나맵 (그래픽뉴스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중앙일보
2020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수상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