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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78회 · 2022년 2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3

사회적 죽음 ‘과로자살’

MBC 경제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단독기획(  ), 제보(  ) 2. 보도제작경위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20년 9월,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이너 故 이찬희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죽음 직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는 현대차와 디자인센터장에게 책임이 있다는 주장들이 줄줄이 올라왔지만, 대부분 곧바로 삭제됐습니다. 그의 죽음은 그렇게 1년 넘게 묻혀있었습니다. MBC 취재팀은 그의 유가족으로부터 제보를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개인 사정에 의한 죽음일 뿐,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유가족의 주장은 있었지만, 입증할 증거는 부족했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디자인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들의 증언을 듣기 위해, 현대차 현직 직원들을 찾아다녔습니다. 누구도 쉽게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증언을 주저하는 그들의 말과 표정에는 두려움과 불신이 가득했습니다.  사회적 죽음 ‘과로 자살’ 취재팀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동료들에게 퇴근 시간 이후 늦은 밤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수없이 남겼습니다. 현대차 직원들의 익명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한 명, 두 명씩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메일로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동료들은 주말을 이용해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촬영하지 않는 조건이었습니다. 그 제보들 가운데는 6년 전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벌어진 또 다른 자살에 대한 제보도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근로복지공단에 접수된 산재 신청 서류와 법원 판결문을 입수했습니다. 11년차 책임연구원, 과로와 업무 압박, 정신질환, 그리고 자살. 회사는 그때도 개인 탓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회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업무상 재해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 진실을 통해, 우리는 이찬희 씨의 죽음이 단순히 한 개인의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죽음이라는 결론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그리고 디자인센터의 과도한 실적 압박, 경쟁 시스템, 센터장의 강압적 언행과 괴롭힘. 이건 단순히 현대차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오랫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던 수직적·강압적 조직문화의 결과였습니다.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고, 심지어 당연하게 여기던 그 관행. 그것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었습니다.  우리 사회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과로 자살’은 일본에서 처음 나온 개념이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죽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취재팀은 근로복지공단 산재 신청서와 행정법원 소송 기록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2년차 직원,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에서 평생을 일한 50대 본부장, 쿠쿠홈시스 상품개발팀 40대 과장. 직종도 직급도 연령대도 모두 달랐지만, 죽음들 뒤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성과주의, 실적 압박, 장시간 노동, 문제 제기를 용인하지 않는 수직적·강압적 조직문화, 그리고 직장내 괴롭힘을 법대로 처리하지 않고 무시하던 한국 기업들의 관행. 제대로 분류되지도 않고, 연구되지도 않은 수많은 자살들. 전문가들은 1년에 최소 수천 명이 그런 이유로 죽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과로 자살’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은폐되고 있었습니다. 2022년 1월 11일, MBC 뉴스데스크는 현대차 디자이너 故 이찬희 씨의 죽음을 추적한 리포트 3편을 시작으로 2개월에 걸쳐 ‘과로 자살’ 연속 기획 보도 15편을 방송했습니다. 날짜 방송 목록 1월11일 ①[단독]신차 발표8일 앞두고..두 아이의 아빠,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1995_35744.html ② [단독] 현대차의 심장 ‘디자인센터’에서 무슨 일이? 승자독식 경쟁의 압박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1996_35744.html ③ [단독] 추모의 글도 막은 현대차 “개인적 사정, 회사와 관련 없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1997_35744.html 1월12일 ④[단독]입사2년 차 아들의 죽음..“아드님은 오래 버텼어요”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2331_35744.html ⑤ “멘탈이 약해서” 쉬쉬하며 개인 탓 돌리는 회사들..슬퍼할 틈도 없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2332_35744.html 1월13일 ⑥[단독]디자이너의 죽음 이후,현대차 조직문화 달라졌을까? “너희들에게 실망했다”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2674_35744.html ⑦ ‘유리 멘탈’ 탓하는 사회..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을까?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2675_35744.html 1월17일 ⑧“찬희야,늦게 와서 미안해”현대차 사무연구직 창사 이래 첫 촛불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3656_35744.html 1월21일 ⑨현대차,故이찬희 디자이너 죽음 첫 공식 사과“조직문화 점검하겠다”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4996_35744.html 1월22일 ⑩[노동N이슈]직장 내 과로사는 왜 유행병처럼 퍼질까? “동료들도 이미 임계치”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5198_35744.html 2월22일 ⑪[단독]신협 자금운용 책임자의 죽음,최고위 간부는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3966_35744.html ⑫ [단독] “인사발령 이유라도 알려달라” 회사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3967_35744.html 2월23일 ⑬[단독] ‘과로 자살’ 40대 가장이 또 죽었다..쿠쿠홈시스에서 벌어진 일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4304_35744.html ⑭ [단독] 폭언·괴롭힘에 줄줄이 퇴사..신고해도 ‘무대응’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4305_35744.html 3월4일 ⑮현대차 디자이너 사망..“초과 근무도 직장 내 괴롭힘도 있었다”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7129_35744.html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수많은 죽음들이 은폐되거나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동료들은 그들 스스로도 똑같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증언을 꺼리고 입을 다물었습니다. 유가족은 회사만 입을 닫으면 왜 그가 죽음을 선택했는지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기업 측의 은폐 시도와 압박은 또 다른 어려움이었습니다. 취재를 시작한 직후부터 현대차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러 반박을 전달해왔습니다. 보도 자체를 하지 말아 달라는 압박과 요구, 죽음의 원인을 가정불화로 돌리며, 법적 대응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도 이후 현대차는 결국 사장(남양연구소 최고책임자)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발표하며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신용협동조합 중앙회, 쿠쿠홈시스 등 다른 회사들도 MBC 보도 이후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선행보도 故 이찬희 씨의 죽음 이후 산발적인 몇몇 보도들은 대부분 삭제됐습니다.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관련 보도는 사건 직후 소규모 인터넷 매체 몇 곳의 단발성 보도뿐이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소속 언론사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더드라이브] 현대디자인센터 임원 ‘직장 괴롭힘’에 직원 극단적 선택? (2020년 9월 28일) http://www.thedrive.co.kr/news/newsview.php?ncode=1065613517816483 [하비엔]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 직원 극단적 선택 뒤엔 '괴롭힘' 있었나? (2020년 9월 28일) http://hobbyen.co.kr/news/newsview.php?ncode=1065602004611328  후속보도 MBC 뉴스데스크의 현대차 디자이너 죽음 보도는 유튜브 등에서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말하기 어려웠던 문제에 대한 공감과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고인을 애도하고 공분하는 댓글 수만 건이 달렸습니다. 현대차의 공식 사과와 후속 대책 발표 이후 연합뉴스, 한겨레, 중앙일보, 경향신문, 매일경제 등 20여 개 매체에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타 매체 후속 보도의 주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짜 타 매체 후속 보도 1월12일 [프레시안]직장갑질 사망'두 아이 아빠'현대차 디자이너 유족,산재 신청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11217482804032?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0DKU 1월18일 [한겨레] (현장)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1년4개월 뒤에야 촛불이 켜졌다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7763.html [조선비즈] 직원 사지로 몰아넣는 직장 내 괴롭힘… 대부분 사측이 조사해 자체 종결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2/01/18/INVU4VU5TBDS3JWO2XNUNKFDA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1월19일 [경인일보]과로사 호소에 은폐 의혹까지..촛불 든 현대차 동료들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118010003179 1월21일 [연합뉴스]현대차 연구개발 사장“연구소 내 조직문화 실태조사”https://www.yna.co.kr/view/AKR20220121119500003?input=1195m [한겨레] ‘디자이너 죽음’ 뒤늦게 고개숙인 현대차, 유족·직원들 “기대 없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8333.html [중앙일보] 현대차·기아 “외부기관 통해 조직문화 철저히 점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2581 [경향신문] 현대차, 1년4개월 전 디자이너 죽음에 사과..“조직문화 실태 조사” https://www.khan.co.kr/economy/industry-trade/article/202201211829001 [매일경제] (단독) 박정국 현대차·기아 사장 “조직문화 전반 점검”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1/64753/ [뉴시스] 현대차·기아, 제3기관 통해 조직문화 점검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121_0001733431&cID=13001&pID=13000 [뉴스1] 현대차·기아, 외부기관 통해 조직문화 점검한다 https://www.news1.kr/articles/?4562171 [노컷뉴스] 현대차·기아, 연구소 내 비상식적 관행 등 실태 점검 https://www.nocutnews.co.kr/news/5694534 [머니투데이] 현대차·기아 “외부기관 통해 조직문화 점검”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12115474544384&vgb=autom [전자신문] 박정국 현대차 사장 “연구소 내 조직문화 실태 조사하겠다” https://www.etnews.com/20220121000198 [아시아투데이] 현대차, ‘故 이찬희 연구원’ 재조명에 첫 입장 발표..“조직문화 전반 조사”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121010012591 1월24일 [한겨레]현대차‘디자이너 죽음’..회사 사과에도 멈추지 않는 직원들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8616.html 1월25일 [매일노동뉴스] “찬희야 미안해”동료들이 띄운 풍선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122 1월26일 [경인일보] “하늘에 마지막 편지를 써”과로사 이찬희씨 추모 위해 또 한번 모인 동료들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126010004740 1월27일 [KBS]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그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나?자동차 디자이너 죽음에 숨겨진 진실https://www.youtube.com/watch?v=R4sBIVkBe9M [경인일보] ‘과로 논란’ 故 이찬희씨 추모..다시 모인 현대차 동료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126010004824 2월7일 [헤럴드경제] (단독)이상엽 현대차 부사장“故이찬희 애도…책임있다면 처벌 감당할 것”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207000419 [매일경제]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직원 극단 선택에 결국 사과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2/110879/ [뉴스1]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직원 극단적 선택에 결국 사과 https://www.news1.kr/articles/?4576897 [한겨레] (단독) ‘같은 편’ 로펌에 갑질 사망 조사위 구성 맡긴 현대차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30029.html 3월4일 [연합]현대차 연구소 조직문화 개선위"직원 사망사건 사과·보상"권고https://www.yna.co.kr/view/AKR20220304106600003?input=1195m [KBS] 현대차 연구소 조직문화 개선위 “직원 사망사건 사과·보상” 권고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08967&ref=A [중앙일보] 직원 사망 후… 현대차, ‘사과·위로금·책임자 조치’ 조직문화 개선위 권고 이행 약속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2983 [국민일보] 현대차, 한 달여 조사 끝에 “조직문화 문제 적지 않다”…직원 사망사건 사과·보상 권고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834675&code=61141411&cp=nv [매일경제] 현대차 개선委 "유가족에게 사과, 위로금 지급하라“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3/204376/ [한국경제] 현대차,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확 바꾼다 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2030452081 [경인일보] 현대차 남양연구소 조직문화 개선안 제시… "유족 측에 위로금 지급해야“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304010000897 [뉴시스] 남양연구소 개선위, 사과·위로금 지급하라…현대차 "권고 이행“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304_0001781870&cID=13001&pID=13000 [뉴스1] 현대차 조직문화개선위 "극단선택 직원 유가족에 사과·위로금 지급" 권고 https://www.news1.kr/articles/?4605552 [노컷뉴스] 현대차 연구소 개선위 "노동자 죽음에 사과·위로금 지급하라“ https://www.nocutnews.co.kr/news/5717971 5. 사회에 끼친 영향  현대차 직원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촛불을 들다! MBC 보도 이후 현대차 남양연구소 직원들은 세 차례에 걸쳐 촛불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비노조원의 죽음이라며 침묵했던 현대차 노동조합 지부와 지회들도 잇따라 성명서를 내걸고 책임을 물었습니다. 결국 현대차는 사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책임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비상식적 업무 관행과 조직문화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3월 4일 진상조사 결과도 내놨습니다. 역시 현대차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근태시간에 포함되지 않은 장시간 노동이 있었고 모욕적인 발언 등 직장 괴롭힘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사과와 보상을 권고했습니다.  사회 현상으로서의 ‘과로 자살’ 재조명 대부분의 자살은 개인의 탓으로 돌려지고, 그렇게 잊혀집니다. 그러나 취재팀은 이들의 죽음이 그들의 ‘유리 멘탈’ 때문이 아니라, 가해자의 단순한 직장 괴롭힘 때문이 아니라, 우리 노동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인지 끊임없이 되묻고 파헤쳤습니다. 그 결과 ‘과로 자살’을 사회적 죽음의 한 유형으로 발견하고 발굴했습니다.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 성과 압박, 수직적·군사적 조직문화. 한국의 기업들이 갖고 있던 고질적 병폐들이 그렇게 수많은 죽음들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한 전문가는 “올해 ‘과로 자살’은 큰 사회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C의 연속 기획 보도 이후 언론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동자의 자살 문제에 주요 언론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아래 참조). MBC는 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기 위한 ‘MBC 상담포유’ 프로그램을 운용하게 됐습니다. https://mbc.sangdam4u.com/login/form [SBS] 20대 버스기사의 죽음…그 뒤엔 교묘한 괴롭힘 있었다 (3월2일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61035&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SBS] "주7일 근무에 '풀탕' 뛰기도"…숨진 버스기사의 노동환경 (3월3일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6270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MBC 취재팀은 언론윤리강령기준 등 취재윤리를 엄격히 준수해 취재하고 보도했습니다. 유가족 등 핵심 취재원은 자발적인 동의를 바탕으로 실명 보도 원칙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불이익을 우려해 현직 동료들의 증언은 음성변조를 통해 익명 보도했습니다. 현대차 등 회사의 반론은 신의성실 관계를 고려해 통화 녹취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공식적인 답변서 내용만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과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자살 보도는 윤리적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한국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자살 보도를 가급적 자제하라는 원칙을 세운 이후, 언론은 ‘자살’이라는 단어 자체를 금기어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용어는 ‘극단적 선택’입니다. MBC 취재팀은 한 사람이 자살한 원인을 하나로 단순화시킬 수 없다는 점을 유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양한 원인들 가운데 구조적·사회적 원인을 파헤쳐 밝혀내야만, 수많은 또 다른 자살들을 막아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견지했습니다. 단편적이고 선정적인 사건 보도가 아닌, 입체적이고 분석적인 취재를 통해 사회 현상으로서의 ‘과로 자살’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수많은 자살들을 막기 위한 예방책이자,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378회 전체 총평

제378회(2022년 2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0개 부문에 5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8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한겨레21의 〈독립유공자 이석영 서거 88년 만에 직계 후손 확인〉 보도와 KBS의 〈김혜경 측,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보도, MBC의 〈쉰내 나는 배추·곰팡이 핀 무로 명장 김치〉 보도 등 모두 3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겨레21 보도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1855~1934)의 직계 후손 생존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시켜줌으로써 ‘이석영 일가족이 망명해 독립운동을 하던 중국 땅에서 순국하면서 가족이 모두 몰살되거나 사망해 후손이 끊겼다’는 기존 정부와 학계의 공식 입장을 바로 잡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겨레21 기사는 우리나라와 대만을 오가는 치열한 취재 끝에 직계 후손 생존사실을 확인하는 등 취재 과정의 깊은 노고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호평했으며, 저널리즘의 기본에 충실한 동시에 역사성까지 담아낸 폭넓은 스펙트럼의 기사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KBS 보도는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했을 당시,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 측이 이른바 바꿔치기 결제 수법을 사용해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한 것으로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폭발력을 가져온 동시에 기사의 파괴력에서 압도적인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의 〈쉰내 나는 배추·곰팡이 핀 무로 ‘명장 김치’〉보도는 명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내부 현실의 잘못된 점을 제대로 지적해 문제를 일으킨 해당 회사가 즉각적으로 문제를 개선하게 만든 사안이어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6편의 작품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취재보도1부문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합 끝에 한겨레신문의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 정책 ‘나의 선거, 나의 공약’〉, 경향신문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한국일보의 〈치킨 공화국의 속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겨레신문 보도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경마식으로 쫓아가던 기존 대선 관련 보도를 완전히 뒤집어 다수의 유권자들을 직접 조사한 뒤 후보 공약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대선 공약을 점검하는 기법을 채용한 점에서 모범적 선거보도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6070 여성들의 생애사를 노동의 관점으로 돌아본 기획물인 경향신문의 보도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취급돼왔던 여성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환기시킨 수작으로 평가됐다. 자칫 식상한 주제로 평가받기 쉬웠지만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기사의 파급력이 매우 컸고, 참신하고 깊이있는 기획 시도였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한국일보 보도는 치밀하고 끈기있게 보도한 탐사보도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취재하기 쉽지 않은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한 보도였다는 점에서도 수작이라는 평을 낳았다. 더욱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폭리 지적은 과거 여러 보도에도 많았지만 한국일보 보도는 종합적이고 집중적이었다는 점에서 종전의 유사보도와 차별화된 보도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전남일보의 〈“감금·성폭행”…목포 ‘옛 동명원’ 피해자들의 절규〉 보도는 권력의 비호 아래 이뤄진 시설 내에서의 학대를 생생하게 조명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공권력은 물론, 언론의 감시 영역에서도 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곳을 찾아 잔혹한 피해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용기있는 보도였다는 호평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광주의 〈코로나19 장애인 대책 있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의 피해 여파를 가장 혹독하게 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고통을 잘 헤아린 보도였으며 장애인들의 처절한 현장을 현실감있는 언어를 통해 가감 없이 전달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2월

제378회(2022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독립유공자 이석영 서거 88년만에 직계후손 확인
1-05 한겨레신문 조일준
김혜경 측,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1-07 KBS 황현택·이화진·장혁진
쉰내 나는 배추·곰팡이 핀 무로 ‘명장 김치’
3-04 MBC 이문현·고재민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3편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 정책 ‘나의 선거, 나의 공약’
4-01 한겨레신문 권지담·김규현·김민제·김용희·김정수·노지원·박강수·박고은·박수혁·박태우·안태호·이근영·이재훈·이정연·임재우·진명선·최우리·최윤아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4-05 경향신문 장은교·심윤지·이아름·최유진·조형국·이수민·이하늬·이준헌·김윤숙
치킨 공화국의 속살
4-06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윤현종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감금·성폭행”… 목포 ‘옛 동명원’ 피해자들의 절규
8-05 전남일보 도선인·김혜인·정성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코로나19 장애인 대책 있나?
9-02 KBS광주 양창희·최송현·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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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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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공화국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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