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21년 12월말 사면 복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뒤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가진 돈이 별로 없어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지방 중 그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에 터를 잡을 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단순 생각이 아닌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2월말부터 대구경북 지자체 공무원과 정치인, 사회단체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 보금자리 관련 내용이 있으면 꼭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일에 한번꼴로 취재원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던 중 1월중순쯤 유영하 변호사측에서 대구 달성군을 다녀갔단 동향을 청취했습니다. 근데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달성지역 특성상 분명 집을 구하려면 부동산과 지역 유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걸 알았기에 수소문 했습니다. 그러다 유가읍 전원주택에 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근데 집주인과는 연락이 안됐고, 어디 물어봐도 모른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2월10일 저녁과 11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 한 전원주택을 구입(매매가 25억원에 계약금 10% 전달 상태) 했다는 팩트를 확인했습니다. 사진도 직접 찍었습니다. 이어 11일 오후 16시07분 영남일보 인터넷판에 ‘박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온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면을 통해서도 박 전 대통령 달성 사저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직접 취재했고, 사진도 직접 찍었습니다.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 관계도 없습니다. 취재 및 보도과정에서의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영남일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독 보도했습니다.
-보도 50분뒤부터 대구경북 언론매체는 물론 대한민국 전 언론 매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등 수많은 언론매체는 영남일보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그후 박 전 대통령 사저 관련 기사가 계속 노출되는 등 큰 반향이 있었습니다.
-현재도 연관 기사가 수시로 보도되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영남일보가 박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를 첫 보도한 뒤 관람객이 하루에 1천명이 넘는 등 엄청 많이 몰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부족했습니다. 이 부분도 영남일보가 처음으로 지적해 현재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이 마련됐습니다. 또한 담장이 낮아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은 점도 현재는 박 전 대통령측에서 투명유리를 설치하는 등 개선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입주 전에 보도함에 따라 입주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할 지자체도 사저 주변의 관광개발계획도 좀더 일찍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약 사저 입주 임박해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 혼란스러워졌을겁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 기사는 한국기자협회 기자들이 지켜야 할 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후 반론신청이나 중재 신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8회 전체 총평
제378회(2022년 2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0개 부문에 5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8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한겨레21의 〈독립유공자 이석영 서거 88년 만에 직계 후손 확인〉 보도와 KBS의 〈김혜경 측,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보도, MBC의 〈쉰내 나는 배추·곰팡이 핀 무로 명장 김치〉 보도 등 모두 3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한겨레21 보도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1855~1934)의 직계 후손 생존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시켜줌으로써 ‘이석영 일가족이 망명해 독립운동을 하던 중국 땅에서 순국하면서 가족이 모두 몰살되거나 사망해 후손이 끊겼다’는 기존 정부와 학계의 공식 입장을 바로 잡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겨레21 기사는 우리나라와 대만을 오가는 치열한 취재 끝에 직계 후손 생존사실을 확인하는 등 취재 과정의 깊은 노고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호평했으며, 저널리즘의 기본에 충실한 동시에 역사성까지 담아낸 폭넓은 스펙트럼의 기사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KBS 보도는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했을 당시,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 측이 이른바 바꿔치기 결제 수법을 사용해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한 것으로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폭발력을 가져온 동시에 기사의 파괴력에서 압도적인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의 〈쉰내 나는 배추·곰팡이 핀 무로 ‘명장 김치’〉보도는 명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내부 현실의 잘못된 점을 제대로 지적해 문제를 일으킨 해당 회사가 즉각적으로 문제를 개선하게 만든 사안이어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6편의 작품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취재보도1부문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합 끝에 한겨레신문의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 정책 ‘나의 선거, 나의 공약’〉, 경향신문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 한국일보의 〈치킨 공화국의 속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겨레신문 보도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경마식으로 쫓아가던 기존 대선 관련 보도를 완전히 뒤집어 다수의 유권자들을 직접 조사한 뒤 후보 공약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대선 공약을 점검하는 기법을 채용한 점에서 모범적 선거보도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6070 여성들의 생애사를 노동의 관점으로 돌아본 기획물인 경향신문의 보도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취급돼왔던 여성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환기시킨 수작으로 평가됐다. 자칫 식상한 주제로 평가받기 쉬웠지만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해 기사의 파급력이 매우 컸고, 참신하고 깊이있는 기획 시도였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한국일보 보도는 치밀하고 끈기있게 보도한 탐사보도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취재하기 쉽지 않은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을 상대로 한 보도였다는 점에서도 수작이라는 평을 낳았다. 더욱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폭리 지적은 과거 여러 보도에도 많았지만 한국일보 보도는 종합적이고 집중적이었다는 점에서 종전의 유사보도와 차별화된 보도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전남일보의 〈“감금·성폭행”…목포 ‘옛 동명원’ 피해자들의 절규〉 보도는 권력의 비호 아래 이뤄진 시설 내에서의 학대를 생생하게 조명한 수작으로 평가됐다. 공권력은 물론, 언론의 감시 영역에서도 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곳을 찾아 잔혹한 피해를 밝혀냈다는 점에서 용기있는 보도였다는 호평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광주의 〈코로나19 장애인 대책 있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의 피해 여파를 가장 혹독하게 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고통을 잘 헤아린 보도였으며 장애인들의 처절한 현장을 현실감있는 언어를 통해 가감 없이 전달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공로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