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KBS 취재진은 코로나 시기 북한의 실태를 생생하게 담은 북한 내부 교육 영상을 입수해 <뉴스9>에 사흘에 걸쳐 6편의 리포트를 보도하고, 기자가 직접 출연해 입수 경위 등을 설명함. 취재진은 북한 내부 영상을 탈북민과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 및 군 기강 해이, 중범죄 현황, 경제난 심화, 당국에 대한 주민 태도 변화 등을 짚어냄.
취재진은 평소 신뢰를 쌓아온 취재원으로부터 2시간 30여 분의 북한 내부 영상을 입수함. 해당 영상은 교육용으로 북한 군과 기관 등에서 상영되던 것으로 베일에 감춰져 있던 북한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었음. 취재진은 우선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관계 기관과 전문가, 탈북민 등 다층적인 검증 작업을 진행했음.
북한에서 실제 제작된 영상이 맞다는 확인을 받은 뒤에는 내용 분석에 주력했음. 취재진은 영상을 외우다시피 돌려보면서 북한 당국이 교육용 영상을 제작했던 목적에 초점을 두고 분석을 시작했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북한의 경제, 문화, 범죄 등 사회 전반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공을 들였음.
제작 과정에서는 북한의 실태를 주입식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하기보다 북한의 열악한 상황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고민했음. 취재진은 최근 북한을 빠져나온 탈북민들을 섭외해 함께 영상을 보면서 탈북민의 생생한 반응을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음.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영상을 제공한 익명 취재원은 수년 동안 KBS와 신뢰 관계를 쌓아오던 인물임.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취재진과 제보자와는 특별한 이해 관계에 있지 않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취재 내용은 모두 직접 취재했음. 북한이라는 취재 공간의 특수성 때문에 현장 취재는 최근 북한을 떠나온 탈북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하는 것으로 갈음.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KBS의 단독 보도 이후 10여 군데의 다양한 언론사에서 관련 내용을 인용해 보도를 했음.
※참고: KBS 보도 인용 매체 명단
-국무부, ‘한국 드라마 시청’ 북한 청소년 처벌에 “깊은 우려…정보 유입 전념” (VOA)
https://www.voakorea.com/a/7775039.html
-“백○○ 교사 딸, 한국 드라마 시청”…10대 공개 비판 후 수갑채운 北 (조선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56814?sid=100
-한국드라마 봤다고…北, 10대 소녀들 수갑 체포하고 부모 공개 비판 (중앙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84477?sid=100
-“결국 울음 터뜨렸다” 북한 여학생들 수갑채워 체포…이유는 ‘한국 드라마 시청’ (매일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61043?sid=100
-“○○중학교 교사 딸, 韓드라마 봤다”…10대 ‘수갑’ 채우고 부모 저격한 北 (서울신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77861?sid=100
-"한국드라마 본 죄"…수갑 채워진채 고개 푹 숙인 北소녀들 (뉴시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769635?sid=100
-"한국드라마 본 죄" 수갑 찬 10대, 부모 신상 '탈탈'…북한서 만든 영상 (머니투데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86175?sid=102
-“한국 드라마 본 죄” 北, 우는 10대 소녀들에 수갑 채워…부모 신상도 공개 (이데일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28773?sid=100
-연좌제 여전한 北, 한국드라마 시청한 가족까지... (주간조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3/0000045626?sid=100
-한국 드라마 본 16세 여학생 수갑 채워 체포한 北…엄마도 처벌 (뉴스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73844?sid=102
-"한국 드라마 재미있게 본 죄"…수갑 찬 北 10대 소녀, 부모 신상공개에 '오열' (서울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88993?sid=102
-‘한국 드라마’ 보다 걸리면 이렇게 된다…수갑 찬 北 10대 여학생 (파이낸셜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238036?sid=102
5. 사회에 끼친 영향
북한 전문 매체인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미 국무부에 KBS 보도 내용에 대한 질문을 던져 “특히 젊은 층을 포함한 개인들이 외국 미디어를 접했다는 이유로 가혹하게 공개 처벌을 받는다는 보도에 여전히 우려한다”는 답변을 끌어내기도 했음.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진은 북한 내부 영상을 입수한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음. 아울러, 해당 영상 내용이 기존 매체에서 다뤄진 적은 없는지 면밀하게 조사한 뒤, 탈북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영상이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무엇인지 선별해 전달하고자 했음. 해당 과정에서 ‘언론 윤리 강령’에 위배되지 않도록 사실 확인 과정을 거듭 거쳤고, 북한을 일방적으로 ‘인권 침해국’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지 않기 위해 북한의 경제, 사회, 문화 실태에 대한 취재도 병행해 ‘맥락’ 있는 보도를 하기 위해 주력했음.
KBS는 팀장과 부장의 이중 데스킹 과정과 함께, 별도 조직인 ‘저널리즘 책무실’의 추가 확인을 거쳐 취재진의 전반적인 취재 과정은 물론 인터뷰이 섭외, 기사 내용 및 표현 등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했음.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음.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없음.
회차 심사평
제409회 전체 총평
제40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다. 전달의 71편에 비해 출품작 수가 매우 적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출품작이 60편이었음을 고려해도 편수가 비교적 적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 돋보이는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기사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힘과 사회적 파급력, 보도 시점, 기획력, 취재에 들인 노력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치열한 내부 논의 끝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7편이 출품됐고 이중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보도와 JTBC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 재판 자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사를 통해 처음 관련 문제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파장 또한 매우 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건 흐름을 주도하고 무엇보다도 ‘불을 지른 힘’이 컸다는 평가다.
JTBC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공범 간의 통화내역은 물론 편지를 입수하고 미공개됐던 검찰과 재판 자료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고 이슈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장기간 답보 상태가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낄만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언론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출품작 9편 중 KBS창원의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건 초기 부주의로 인한 단순 운전사고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었으나 치밀한 취재로 부실한 초동 수사의 허점을 찾아냈다. 묻힐 뻔한 사건을 CCTV 영상을 초단위로 분석했을 뿐 아니라 결정적 물증인 사고 차량의 행적 파악과 발파 일지 입수 등 꼼꼼한 취재로 억울한 죽음의 진실에 다가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북CBS의 <묻혔던 채상병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종은 종종 기시감과 식상함이라는 장해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군에서 자식을 잃고 진상규명이라는 벽에 부닥친 일반인의 사연을 보도하기 위해 1만1000장의 결정문을 검토하고 인터렉티브로 표현하는 등의 ‘노력과 성과’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언론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에 대한 기존의 사진 보도들과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의 뛰어난 기획력과 취재력의 결정체라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사진기자의 열정과 함께 사진이 보여주는 메시지 전달의 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