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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9회 · 2024년 9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1

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피해의사 대인기피증도 등 ‘의사 블랙리스트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⑴ 뻉뺑이사망 벌어지는데…‘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9월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에 의사가 부족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돌아가고 싶은데 블랙리스트 때문에 못돌아가겠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제보 메일이 왔습니다. 제보자에게서 받은 URL에 들어가 방대한 분량의 블랙리스트를 하나씩 들여다보니 응급실에 근무 중인 의사 명단이 따로 정리돼 있었습니다. 응급실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고생하는 의사들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부역자 취급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취재하면서 의사 블랙리스트를 봤지만, 이번 리스트는 응급실 의사까지 다뤘다는 점에서 확실히 선을 넘어보였습니다. 리스트에 오른 의사들에 대해 온갖 악의적인 서술이 달리며 양도 방대했습니다. A4용지로 127페이나 될 정도로 긴 리스트에는 전공의, 의대생, 촉탁의, 군의관, 공보의, 의사, 응급실, 전임의 등으로 구분해 근무 중인 전공의, 강의실을 떠나지 않은 의대생,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를 독려한 의사들의 명단이 빼곡했습니다. 명단에는 "불륜이 의심된다". "탈모가 왔다", "통통하고 정돈되지 않은 머리", "래디컬 패미니스트", "싸이코 성향" 등 사생활과 외모, 성격에 대한 악의적인 표현도 달렸습니다. 작성자는 의사들에게 불리한 기사를 쓰는 기자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의사에 부정적인 기사를 연합뉴스에서 작성”이라는 설명과 함께 연합뉴스 기자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을 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현장에 남아 이탈한 의사들 몫까지 대신 일하고 있는 의사들이 자신의 실명을 악의적인 설명과 함께 발견했을 때 얼마나 충격이 컸을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연합뉴스는 <뺑뺑이사망 벌어지는데…'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응급실 블랙리스트 사건을 모든 언론 중 처음 보도했고, 이어 같은날 정부 당국자들의 엄단 의지를 더해 <'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피해의사 대인기피증도(종합)>를 송고했습니다. ⑵ 의정대화 막는 블랙리스트…“부역자 꼬리표에 딴목소리 못 낸다”(9월11일) ‘응급실 블랙리스트’가 유포되고 있다는 단독 기사가 파장을 일으키면서 여러 피해자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블랙리스트가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의료계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자, 이런 분위기를 강화시키면서 의료공백의 해결을 요원하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그동안 정부가 이탈 전공의·의대생을 향해 유화책을 펼 때마다 의사 블랙리스트가 어김없이 등장해 복귀를 막았고, 대화 가능성이 커지면 의료계 내 대화론을 원천봉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블랙리스트라는 일부 의사의 악행을 보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동안 블랙리스트가 어떻게 의료계 내의 건강한 소통을 막아왔는지, 어떻게 의사와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서로 마주앉기 힘들게 만드는지를 피해자를 비롯한 의료계 내 목소리를 통해 분석해 <의정대화 막는 블랙리스트…"부역자 꼬리표에 딴목소리 못 낸다"> 제목의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⑶ “응급실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의대생들 패륜 발언 수사의뢰(9월11일) 의료계 내 건강한 소통이 부재한 상황은 의료계 밖을 향한 언어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러 취재원에게서 인터넷 의사 커뮤니티에서 국민을 ‘개돼지’로 표현한 글까지 나타났다는 소리를 들었고, 의사인 커뮤니티 회원 여럿에게 부탁해 크로스체킹을 해 이런 소문이 사실이라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문제의 글이 실린 메디스태프는 의사 인증을 받아야 글을 보거나 남길 수 있는데, 내부 글 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면 탈퇴를 시키기 때문에 확인해 줄 취재원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려진 글에는 국민을 ‘개돼지‘라고 하고 응급실 뺑뺑이를 옹호는 듯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환자들을 ’조센징‘이라고 부르고 “응급실 대란이 진짜 왔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문제의식을 갖되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은 제목을 달아 <"응급실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의대생들 패륜 발언 수사의뢰>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이후 정부의 대응 방향과 의료계 내 자중하자는 목소리, 메디스태프 사이트의 문제점 등 내용을 더해 <일부 의대생 "환자 죽어도 감흥 없다"…내부서도 '자성' 목소리(종합)>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⑷ 경찰 수사에도 ‘의사 블랙리스트’ 업데이트…“헛짓 그만” 조롱도(9월15일) ‘응급실 의사 블랙리스트‘ 보도 블랙리스트 유포 대웅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셌지만 리스트가 바로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업데이트된 블랙리스트 등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상황에서 제보자에게서 비난 여론을 조롱하는 듯한 새 버전이 다시 등장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듯 응급실 의사 명단은 삭제됐지만 기존에 공개했던 의사·의대생 명단은 대부분 그대로였습니다. 자신을 비롯한 블랙리스트 유포자를 수사하는 경찰을 향해 “헛짓거리 그만하라”고 조롱하는 내용이 있는 걸로 봐서 반성은커녕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듯 보였습니다. 게시자가 블랙리스트를 계속 공개하겠다고 했고, 익명 블로그를 이용했다는 내용을 포함해 <경찰 수사에도 '의사 블랙리스트' 업데이트…"헛짓 그만" 조롱도> 제목의 기사를 단독 송고했습니다. ⑸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 구속 영향?…신상공개 사이트 갱신 중단(9월21일) 1주일이 지나 블랙리스트 작성자는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하지 않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하루 전에 다른 의사 블랙리스트를 유포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된 것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게시자는 이용자들에게 보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 구속 영향?…신상공개 사이트 갱신 중단> 제목의 단독기사로 관련 내용을 알렸습니다. ⑹ 블랙리스트 작성자 구속에 의사들 ‘발끈’…내부선 ‘자성론’ 나와(9월22일) 의사 블랙리스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유포자인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지만, 의료계에선 유포자 구속이 탄압이라며 블랙리스트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구속된 전공의 면회를 가면서 그를 ‘피해자’라고 표현했고, 경기도의사회는 구속이 ‘인권 유린’이라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 등 지역 의사회도 성명을 내 구속을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비판하고 블랙리스트 유포를 “저항”이라고 두둔했습니다. 유포자에 대한 구속을 ‘정부의 의사 죽이기‘로 물타기하며 의사 집단의 결속에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블랙리스트 피해자와 이런 의사 사회의 분위기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의사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하는 기사를 <블랙리스트 작성자 구속에 의사들 '발끈'…내부선 '자성론' 나와> 제목으로 송고했습니다. ⑺ “돈벼락 맞게 하자”…의사들, 블랙리스트 작성자 돕기 모금행렬(9월23일) 블랙리스트 피해자를 취재하던 중 블랙리스트 유포로 구속된 전공의에 대해 지지를 밝히는 글들이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고 심지어는 모금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사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취재에 나섰고, 실제로 이 사이트에는 경찰이 구속 전공의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한 시점부터 그에게 거액을 송금했다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돈벼락 맞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응원글이나 블랙리스트 유포라는 불법 행위를 의로운 행동인 것처럼 묘사하는 글들은 있었지만, 블랙리스트 피해자를 돕자는 이야기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의사 블랙리스트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이를 비판하기는커녕 응원하는 잘못된 사고가 있기 때문이며 이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구속 전공의에 대한 모금운동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모금운동까지 벌이며 블랙리스트 유포를 옹호하고 있는 분위기를 <“돈벼락 맞게 하자”…의사들, 블랙리스트 작성자 돕기 모금행렬> 제목의 단독 기사로 송고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블랙리스트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전공의, 의대생 등 피해자들은 ‘조리돌림‘에 대한 공포가 커서 기사에 자신의 실명과 소속, 신분 등이 언급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이에 따라 기사에 언급된 피해자는 모두 익명으로 기재했습니다. 블랙리스트가 유포된 사이트나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는 여러 피해자와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를 통해 중복해서 확인했습니다. 제보자를 비롯한 취재원들과 이해관계는 없고 직접 분석과 취재를 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는 9월 내내 뜨거운 이슈였던 의사 블랙리스트 문제와 관련해 중요한 팩트 대부분을 단독 기사로 가장 먼저 보도했고, 거의 모든 주요매체들이 추종보도를 했습니다. 9월9일 <뻉뺑이사망 벌어지는데…‘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 기사로 응급실 블랙리스트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힌 뒤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 언론 등 대다수 언론이 관련 보도를 대대적으로 하며 파장이 컸습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서울신문, 국민일보, 경향신문, 세계일보, 문화일보 등 10대 중앙일간지가 모두 관련 뉴스를 대대적으로 다뤘고, KBS와 4개 종편사가 메인뉴스의 주요 기사로 응급실 블랙리스트가 유포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관련 내용을 비판적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한국언론재단의 기사분석 서비스인 빅카인즈(104개 언론사 대상)에서 ‘의사 블랙리스트’라는 검색어로 찾아보니 9월 9~30일에만 828건이 검색됐습니다. 9월11일 송고한 <“응급실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의대생들 패륜 발언 수사의뢰> 기사의 경우 10대 중앙일간지 중 8곳이, 9월23일 송고한 <“돈벼락 맞게 하자”…의사들, 블랙리스트 작성자 돕기 모금행렬> 제하 기사는 7곳이 추종보도를 했습니다. 9월15일 송고한 <경찰 수사에도 ‘의사 브랙리스트’ 업데이트…“헛짓 그만” 조롱도> 제하 기사는 연휴 중이라 신문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KBS, JTBC, 채널a, TV조선, MBN 등 방송사들이 메인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9월22일 송고한 <블랙리스트 작성자 구속에 의사들 ‘발끈’…내부선 ‘자성론’ 나와> 기사는 의사 사회의 반응을 비판적으로 다룬 박스성 기사이지만, 주요 신문의 지면과 사설에 비중있게 반영됐습니다. (첨부한 추종보도 리스트는 일부임) 관련 기사들은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해 표절하지 않고 작성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 보도 이후 의사 블랙리스트는 9월 내내 의료공백 관련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로 부각했습니다. 연합뉴스가 9월9일 응급실 블랙리스트 유포 사실을 보도하자 복지부는 같은날 이를 경찰에 통보하고 수사를 요청했으며 엄단 방침을 밝혔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음날인 10일엔 대통령실도 "의도가 불순한 것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의협이 결국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경찰 역시 엄정 대응과 구속수사 원칙을 밝혔고(9월10일) 블랙리스트 관련자에 대해 처음 구속영장을 신청(9월13일)해 결국 구속(9월20일)했습니다. 해당 보도 이후 블랙리스트 작성자는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응급실 의사 리스트를 삭제(9월14일)했고 리스트 갱신을 중단했습니다(21일). 응급실 근무 의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환기하고 응급실 근무에 대한 의료계 내의 부정적 시선을 누그러뜨려 추석 연휴 응급실 혼란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합니다. 연합뉴스가 9월11일 송고한 <“응급실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의대생들 패륜 발언 수사의뢰>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기사가 나간 직후 수사의뢰했고, 경찰은 23일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해 취재와 기사작성을 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작성됐으며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9회 전체 총평

제40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다. 전달의 71편에 비해 출품작 수가 매우 적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출품작이 60편이었음을 고려해도 편수가 비교적 적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 돋보이는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기사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힘과 사회적 파급력, 보도 시점, 기획력, 취재에 들인 노력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치열한 내부 논의 끝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7편이 출품됐고 이중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보도와 JTBC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 재판 자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사를 통해 처음 관련 문제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파장 또한 매우 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건 흐름을 주도하고 무엇보다도 ‘불을 지른 힘’이 컸다는 평가다. JTBC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공범 간의 통화내역은 물론 편지를 입수하고 미공개됐던 검찰과 재판 자료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고 이슈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장기간 답보 상태가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낄만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언론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출품작 9편 중 KBS창원의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건 초기 부주의로 인한 단순 운전사고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었으나 치밀한 취재로 부실한 초동 수사의 허점을 찾아냈다. 묻힐 뻔한 사건을 CCTV 영상을 초단위로 분석했을 뿐 아니라 결정적 물증인 사고 차량의 행적 파악과 발파 일지 입수 등 꼼꼼한 취재로 억울한 죽음의 진실에 다가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북CBS의 <묻혔던 채상병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종은 종종 기시감과 식상함이라는 장해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군에서 자식을 잃고 진상규명이라는 벽에 부닥친 일반인의 사연을 보도하기 위해 1만1000장의 결정문을 검토하고 인터렉티브로 표현하는 등의 ‘노력과 성과’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언론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에 대한 기존의 사진 보도들과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의 뛰어난 기획력과 취재력의 결정체라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사진기자의 열정과 함께 사진이 보여주는 메시지 전달의 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9월

제409회(2024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재판 자료
1-03 JTBC 서복현·박병현·연지환·여도현·박현주·조해언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1-04 뉴스토마토 김진양·한동인·박현광·유지웅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6-08 KBS창원 박기원·변성준·조형수·이하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묻혔던 채상병들
9-07 전북CBS 남승현·최명국
사진보도부문 · 1편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10-03 국민일보 서영희·이병주·김지훈·이한형·최현규·권현구·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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