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폐업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지 2년이 넘어 발견된 70대 노인,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 1인 가구와 공영장례 등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에 제주가 보내는 신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고령화 대책이 논의되기 시작한 지 이제 20년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시장논리에 의존한 노인장기요양시설 정책 탓에 지역의 농어촌과 섬 마을은 노인보호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고, 지역의 노인들은 도시에 비해 돌봄에 있어서도 상당한 격차로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음에도 체감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제주MBC는 이런 현실에 집중해 지역의 고령화 실태를 여과 없이 알리고, 앞으로 닥칠 노인 돌봄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보도를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4월, 제주에서 발생한 고독사 사건의 뒷이야기를 취재한 도입부에서는 형식적으로 진행된 거주실태조사에서도 사망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사실을 보도하였습니다. 초고령 지역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돌봄 위기 노인 발굴 현장을 석 달 동안 동행 취재하였으며, 이 가운데 확인된 혼자 사는 위기 노인 중 촬영에 협조한 노인과 농어촌 노인들의 삶을 가감 없이 조명하였습니다. 또한 초고령 도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인 돌봄의 실태는 제도적으로 보장된 생활지원사의 도움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 노인을 중심으로 취재해 그들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노년을 맞이하고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후반부에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움직임과 사례를 찾아 대안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고령화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통해 왜 대한민국의 고령화 체감도가 떨어지는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고령화에 더 늦기 전에 위기 의식을 가지고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보도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사전 협의와 섭외 과정을 거쳐 적법하게 취재하였습니다. 행정기관과 함께 찾아낸 돌봄 위기 고령 1인 가구(이옥우 씨)도 취재와 방송 출연에 대한 본인 승낙을 받았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제주MBC의 단독 기획보도로, 타 선행보도나 표절 여부는 해당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기획보도로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에서는 제주지역 고독사 현황과 대책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고령친화상점 등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도 진행해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기획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으며, 제주MBC가 지역의 고령화 문제와 돌봄 문제를 의제화하는데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지역 다큐물로서는 드물게 유튜브 조회수가 5만 회에 육박하고,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다 같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등의 시청자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이번 기획보도는 외부 지원이나 협찬 없이 자체 기획, 제작, 보도하였으며,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해당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회차 심사평
제409회 전체 총평
제40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다. 전달의 71편에 비해 출품작 수가 매우 적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출품작이 60편이었음을 고려해도 편수가 비교적 적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 돋보이는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기사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힘과 사회적 파급력, 보도 시점, 기획력, 취재에 들인 노력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치열한 내부 논의 끝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7편이 출품됐고 이중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보도와 JTBC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 재판 자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사를 통해 처음 관련 문제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파장 또한 매우 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건 흐름을 주도하고 무엇보다도 ‘불을 지른 힘’이 컸다는 평가다.
JTBC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공범 간의 통화내역은 물론 편지를 입수하고 미공개됐던 검찰과 재판 자료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고 이슈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장기간 답보 상태가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낄만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언론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출품작 9편 중 KBS창원의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건 초기 부주의로 인한 단순 운전사고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었으나 치밀한 취재로 부실한 초동 수사의 허점을 찾아냈다. 묻힐 뻔한 사건을 CCTV 영상을 초단위로 분석했을 뿐 아니라 결정적 물증인 사고 차량의 행적 파악과 발파 일지 입수 등 꼼꼼한 취재로 억울한 죽음의 진실에 다가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북CBS의 <묻혔던 채상병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종은 종종 기시감과 식상함이라는 장해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군에서 자식을 잃고 진상규명이라는 벽에 부닥친 일반인의 사연을 보도하기 위해 1만1000장의 결정문을 검토하고 인터렉티브로 표현하는 등의 ‘노력과 성과’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언론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에 대한 기존의 사진 보도들과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의 뛰어난 기획력과 취재력의 결정체라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사진기자의 열정과 함께 사진이 보여주는 메시지 전달의 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