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409회 · 2024년 9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1

30조 성산업 불패의 공범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외관상 강요되지 않은 자발적인 성매매 행위도 인간의 성을 상품화함으로써 성판매자의 인격적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 성매매는 그 자체로 폭력적, 착취적 성격을 가진 것으로 경제적 대가를 매개로 하여 경제적 약자인 성판매자의 신체와 인격을 지배하는 형태를 띤다.”(헌법재판소 2013헌가2 결정)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에서도 드러났듯, 성매매는 명백한 성착취입니다. 그러나 성매매특별법 제정 20년을 맞았은 2024년에도 이 성착취는 공고합니다. 불법 성매매 산업은 30조~37조원 규모로 추산(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2016년 기준)되고 있습니다. 성착취를 하나의 산업이자 돈벌이로 생각하는 이들이 성매매 산업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미 성매매 알선업자, 성매수자, 성매매 여성,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으로 대표되는 불법 성산업의 ‘주범’외에도 성매매 업소의 건물주, 신종 성매매 플랫폼, 성매매를 처벌하지 않는 국가 기관 등을 ‘공범’으로 지목해 이들의 잘못과 책임을 짚어보는 탐사보도 기획 기사입니다. 한겨레 탐사팀 채윤태 기자, 박준용 팀장, 곽진산 기자는 2024년 8~9월 한겨레21과 한겨레신문에 각각 2차례와 4차례 ‘불법 성산업의 공범들’ 기획 기사를 연속 보도했습니다. 후속 보도 등 모두 18건의 기사를 통해 집요하게 불법 성산업의 ‘콩고물’을 받아먹으며 방관하는 공범들을 고발했습니다. 탐사팀은 2024년 5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성매매 업소의 건물주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전에 박 팀장이 2024년 1월부터 기획하고 성매매 업소의 건물주에 대한 정보를 수집,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을 확장해 성매매 업소 건물주, 반복되는 성매매 알선을 다뤘고, 제보와 추적을 통해 신종 성매매 알선 플랫폼 ‘키스방 알리미’ 추적기를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또 수사 기관의 ‘방관’에 대한 문제를 덧붙여, ‘불법 성산업의 공범들’이라는 컨셉의 기획을 확정했습니다. 2024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자신의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적극 또는 소극적으로 방관하면서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 있는 건물주들의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교수, 종교 교주, 퇴역 군인 등 사회 지도층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성매매의 ‘콩고물’로 거둬들이는 임대 수익도 추산해봤습니다. 또 성매매 업소 포주였다가, 건물주가 된 자를 취재하고, 26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대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처벌과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성매매 알선 플랫폼 ‘키스방 알리미’의 문제적 등장에도 주목했습니다. 성매매 알선이 기존의 집결지 방문,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넘어 텔레그램 등 SNS로 이뤄지고 있는 현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IT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명 키스방 알리미 운영자를 추적했습니다. 그를 특정하고, 그가 이미 경찰에 고발돼 수사대상에 올랐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아울러 키스방 알리미들이 경찰에 이전에도 고발됐지만, 경찰이 이들을 불송치, 불입건하면서 쉽게 풀어줬다는 사실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경찰 등 수사기관이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과 수사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법령을 제시해 지적했습니다. 이미 성매매 커뮤니티에서 수년째 유명한 업소가 두 번 고발됐지만, 경찰이 모두 불송치했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에 쏟아지는 성매매 사이트 차단 신청에도 차단이 잘 되지 않는 이유를 구체적인 통계를 들어 보여줬습니다. 더욱이 성매매 업소가 기소돼도 실제로 가벼운 처벌만을 받는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채윤태 기자는 키스방 알리미와 관련한 제보를 받아, 운영자를 추적했고, 다시함께센터와함께 지난 7월23일 강남 지역 성매매 업소 현장조사에 동행했습니다. 또한 ‘공범들’이라는 개념을 기획에 반영해 건물주와 플랫폼 등의 이야기를 두루 담아냈습니다. 박준용 팀장은 성매매 업소 건물주에 대한 취재 기획을 처음 주도했으며, 주요 성매매 업소들의 건물주를 확인하기 위해, 오영환 전 국회의원실을 통해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의 성매매 모니터링 대상 주소 132곳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업소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건물주의 신원을 파악하고, 건물의 손바뀜 역사를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취재와 보도를 총괄했습니다. 곽진산 기자는 탐사팀이 확보한 주소를 방문하고 판결문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업소 포주였다가 이후 성매매 업소가 입주한 상가 주인이 된 사례를 발굴해 업소를 방문하고 당사자를 취재했습니다. 강남 지역 성매매 업소 현장조사에 동행하고 재차 단독으로도 업소 현장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가명을 사용한 화이트해커 ‘최준영(가명)’씨가 주요한 취재원으로 기사에 등장합니다. 최씨를 보호하기 위해 최씨의 요구대로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이해관계가 있는 제보자는 없습니다. 현장취재와 직접취재 등은 모두 기사에 표기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겨레 탐사팀의 ‘불법 성산업의 공범들’ 보도 이전에 성매매 집결지 건물주에 대한 보도는 있었으나, 2010년대 이후 도심으로 숨어든 안마, 오피스텔, 마사지형 성매매 업소 건물주에 대한 보도는 전무했습니다. 아울러 ‘키스방 알리미’라는 신종 성매매 플랫폼에 대한 보도도 최초입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겨레 탐사팀의 불법 성산업 공범들 기획 보도를 통해 서울경찰청에서도 보도된 업소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서울 종암경찰서는 불송치된 키스방 알리미에 대한 수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겨레 탐사팀에게 취재를 협조해 기사에 언급된 서울시립 다시함께센터로 오는 상담 신청이 늘어났다는 소식도 전해들었습니다. 많은 내담자들이 “한겨레 기사를 보고 믿음이 가서 센터에 찾아왔다”고 했다는 후문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9회 전체 총평

제40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다. 전달의 71편에 비해 출품작 수가 매우 적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출품작이 60편이었음을 고려해도 편수가 비교적 적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 돋보이는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기사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힘과 사회적 파급력, 보도 시점, 기획력, 취재에 들인 노력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치열한 내부 논의 끝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7편이 출품됐고 이중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보도와 JTBC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 재판 자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사를 통해 처음 관련 문제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파장 또한 매우 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건 흐름을 주도하고 무엇보다도 ‘불을 지른 힘’이 컸다는 평가다. JTBC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공범 간의 통화내역은 물론 편지를 입수하고 미공개됐던 검찰과 재판 자료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고 이슈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장기간 답보 상태가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낄만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언론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출품작 9편 중 KBS창원의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건 초기 부주의로 인한 단순 운전사고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었으나 치밀한 취재로 부실한 초동 수사의 허점을 찾아냈다. 묻힐 뻔한 사건을 CCTV 영상을 초단위로 분석했을 뿐 아니라 결정적 물증인 사고 차량의 행적 파악과 발파 일지 입수 등 꼼꼼한 취재로 억울한 죽음의 진실에 다가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북CBS의 <묻혔던 채상병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종은 종종 기시감과 식상함이라는 장해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군에서 자식을 잃고 진상규명이라는 벽에 부닥친 일반인의 사연을 보도하기 위해 1만1000장의 결정문을 검토하고 인터렉티브로 표현하는 등의 ‘노력과 성과’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언론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에 대한 기존의 사진 보도들과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의 뛰어난 기획력과 취재력의 결정체라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사진기자의 열정과 함께 사진이 보여주는 메시지 전달의 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9월

제409회(2024년 9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재판 자료
1-03 JTBC 서복현·박병현·연지환·여도현·박현주·조해언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1-04 뉴스토마토 김진양·한동인·박현광·유지웅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6-08 KBS창원 박기원·변성준·조형수·이하우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묻혔던 채상병들
9-07 전북CBS 남승현·최명국
사진보도부문 · 1편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10-03 국민일보 서영희·이병주·김지훈·이한형·최현규·권현구·윤웅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응급실 근무의사 블랙리스트’ 등장했다…피해의사 대인기피증도 등 ‘의사 블랙리스트
후보 취재보도1부문 연합뉴스
검정 첫 통과 '보수적' 역사교과서, 교육장관 보좌역이 집필
후보 취재보도1부문 CBS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재판 자료
수상 취재보도1부문 JTBC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수상 취재보도1부문 뉴스토마토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체불 논란 및 무단이탈 사태
후보 취재보도1부문 이데일리
대통령실 김대남 ‘언론 고발사주’ 및 ‘채용비리’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뉴스타파
중대재해 최다 발생 기업 전수조사
후보 취재보도1부문 매일노동뉴스
음식물 쓰레기의 재발견
후보 취재보도2부문 아시아경제
뉴질랜드 스키사고 추적
후보 취재보도2부문 JTBC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인터뷰
후보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세금은 죄가 없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경향신문
SK하이닉스 리포트 직전, 모건 창구서 100만주 이례적 매도
후보 경제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세수펑크 경고 및 세수펑크 대응책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인포맥스
요양시설 복마전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고려아연-영풍 75년만에 결별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신세계 특혜로 얼룩진 화성국제테마파크사업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 혼란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뉴스
K팝: 이상한 나라의 아이돌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일요신문
멸종의 가격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시사위크
외노자 절벽 : 표류 중인 한국 이민정책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2024 자영업 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식품사막, 일본은 어떻게 대응하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농민신문
2024 실종리포트-다섯 가족 이야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머니투데이
노인일자리 100만 시대의 그림자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10대 소녀들 수갑 채워 공개 체포…베일 벗은 북한 인권 참상 외 5편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3급비밀 '암구호' 사채업자 손에…군인들이 담보로 넘겼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방사청 ‘먹통·호환 불가’ 전투원 무전기 고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G1방송
‘작물의 무덤’...부실과 방관의 콜라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V전주방송
북한 소음공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경관 사유화 막아낸 첫 사례, 이기대 아파트 백지화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부산일보
제2의 형제복지원 ‘천성원’ 은폐된 강제수용소의 비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대전
쿠팡 로켓설치 대리점 대표 사망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충북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전주페이퍼 19세 근로자의 죽음, 감추려 했던 황화수소 ‘MAX’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일보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함박스탄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인천일보
경북의 마을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영남일보
죽음의 바당 2부작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제주
늙어가는 섬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제주MBC
장사 대란, 존엄한 이별은 없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목원동로그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공익직불금 불법 수령 실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춘천
발목 잡힌 재생에너지 발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MBC
묻혔던 채상병들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북CBS
박희영 용산구청장 ‘무죄’ 울분 터뜨린 유가족
후보 사진보도부문 아시아경제
배추 1포기 2만2000원, 폭염-호우에 ‘김치 대란’
후보 사진보도부문 동아일보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수상 사진보도부문 국민일보
실패한 인구정책 (해설·논평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이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