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O ), ④ 제보( ), ⑤ 기타(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당시 인권유린 사건이 벌어진 부랑인 수용시설인 대전 천성원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진행하는 점을 위원회 전문위원과 조사관 등을 통해 사전 파악해 관련 내용에 대한 취재에 착수함. 특히 심층 연속보도를 통해 언론사 중 유일하게 가해기관인 천성원 측에 접촉하고, 현장 취재를 통해 입장을 담아냄.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진실화해위원회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전국에 형제복지원과 유사한 수용시설에 대한 진실규명 절차에 착수함. 이 과정에서 전국에부랑인수용시설이 전국에 27개가 존재했고, 이중 대전충남지역에서도 형제복지원과 유사한 사회복지법인 ‘천성원’이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에 양지원, 대전시 대덕구의 경우 성지원이라는 명의의 부랑인 수용시설 2곳을 운영하는 점을 파악.
198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 사이 대전 천성원 산하 부랑인 수용시설에서 발생한 납치와 감금, 폭행치사, 강제노역 등 인권유린 실태를 3차례 연속보도.
정부 발표뿐 아니라 1987년과 1998년 당시 천성원 산하 부랑인수용시설에서 벌어진 상황을 촬영한 KBS 영상자료를 재발굴한 뒤 그 당시 벌어졌던 인권유린의 실상을 세상에 알림.
특히 인권유린뿐 아니라 시설 내에서 수용자가 숨지면 해부실습용 시신으로 의과대학에 교부됐고, 시설 내 출산한 영유아를 불법 입양하는 등 사회 도덕규범과 동떨어진 실태에 대한 고발을 보도에 담아냄.
이뿐만 아니라 천성원이 인권유린을 배경으로 현재 거대 법인으로 성장한 점을 종교계와 법조계, 시민사회와 함께 공론의 장으로 끌어냄.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은 김용태 천주교 정의평화위원장, 김우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전본부 사무처장. 진실화해위 관계자 등 실명으로 보도됨.
다만 천성원측 고위관계자의 경우 인터뷰 승낙 조건으로 모자이크, 음성변조를 요구함에 따라 비실명처리로 보도에 인용. 천성원 피해자의 경우 신변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와 음성변조를 활용해 비실명처리.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으며, 모든 취재는 직접취재를 진행.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다수 매체에서 부랑인 수용시설에 대한 보도를 일회성으로 내보냈지만, KBS는 당시 인권유린 영상부터 현재 천성원 측의 입장까지 기획보도를 통해 언론사 중 최초로 담아냈고, 관련 첫 보도는 전국으로 방영됨.
이후 오마이뉴스가 9월 27일 <"지옥에 신이 있었다, 나를 고무신·몽둥이로 두들겨 팬..."> 제목의
후속보도를 진행했고, 천성원 측의 답변을 요청했으나 받아내지 못했다는 내용을 보도.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천성원 연속보도를 통해 불과 20여년 전 대전에서 벌어진 인권유린 실태를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숙의의 장을 만듦.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등 종교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와 관련 내용에 대한 취재를 진행했고, 특히 헌법이 규정한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이 무참히 짓밟힌 부랑인 수용시설의 실태를 고발해 우리 사회에 인권의 중요성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임.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보도는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하며 진행했음.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보도는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출품일 기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을 비롯해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피신청을 받지 않음.
회차 심사평
제409회 전체 총평
제40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49편이 출품됐다. 전달의 71편에 비해 출품작 수가 매우 적었을 뿐 아니라 올해 들어 8월까지 월평균 출품작이 60편이었음을 고려해도 편수가 비교적 적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 부문에서 5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 돋보이는 기사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기사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힘과 사회적 파급력, 보도 시점, 기획력, 취재에 들인 노력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치열한 내부 논의 끝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7편이 출품됐고 이중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및 명태균 게이트> 보도와 JTBC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미공개 수사 재판 자료>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의 보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사를 통해 처음 관련 문제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파장 또한 매우 컸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건 흐름을 주도하고 무엇보다도 ‘불을 지른 힘’이 컸다는 평가다.
JTBC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보도는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공범 간의 통화내역은 물론 편지를 입수하고 미공개됐던 검찰과 재판 자료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고 이슈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장기간 답보 상태가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낄만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지만 언론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출품작 9편 중 KBS창원의 <부실 수사에 가려진 채석장 중대산업재해>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건 초기 부주의로 인한 단순 운전사고로 사건이 종결될 수 있었으나 치밀한 취재로 부실한 초동 수사의 허점을 찾아냈다. 묻힐 뻔한 사건을 CCTV 영상을 초단위로 분석했을 뿐 아니라 결정적 물증인 사고 차량의 행적 파악과 발파 일지 입수 등 꼼꼼한 취재로 억울한 죽음의 진실에 다가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전북CBS의 <묻혔던 채상병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종은 종종 기시감과 식상함이라는 장해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군에서 자식을 잃고 진상규명이라는 벽에 부닥친 일반인의 사연을 보도하기 위해 1만1000장의 결정문을 검토하고 인터렉티브로 표현하는 등의 ‘노력과 성과’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언론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뜨거운 지구, 기후위기 현장을 가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후위기에 대한 기존의 사진 보도들과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의 뛰어난 기획력과 취재력의 결정체라는 점에서도 이견이 없었다. 사진기자의 열정과 함께 사진이 보여주는 메시지 전달의 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