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0),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단독] 삼성 이어..LG 서비스센터 노조 설립 추진
-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접고용 결단..직원들 “노조 설립은 지속 추진”
-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접고용’..이르면 내년 3~4월 전망
- [단독] LG전자 서비스센터 노조, 민주노총 산하로 설립
- 29년 무분규 LG전자에 휘날리는 민노총의 깃발
- 2013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올해 11월 초 직접 고용 최종안이 확정되자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확인을 위해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에 위치한 LG전자 서비스센터를 수차례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옆에서 듣게 됐고, 이들이 처우개선 및 직접고용을 목표로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습니다.
- 현장에서 만난 LG전자 서비스센터의 한 직원으로부터 노조 설립 운영진을 소개받아 조직 결성 과정을 지켜봤으며, 최근 IT 및 게임 업계에서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네이버 밴드 설립 -> 언론 보도 -> 노조 결성’ 방식으로 노조 설립을 추진한다는 구체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 2018년 11월 20일 첫 번째 기사로 ‘[단독] 삼성 이어..LG 서비스센터 노조 설립 추진’이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아직 노조 설립에 뜻을 함께하는 직원은 많지 않았지만, 이미 내부에서는 ‘우리도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사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 해당 기사가 나가기 전까지 LG전자는 “직접 고용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도 이후 타 매체의 받아쓰기 보도는 물론, 정치권과 노동계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자, 이틀 만인 22일 입장을 번복하고 “3900여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전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 LG전자의 직접 고용 발표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는 시점에서 이데일리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습니다. 직원들은 직접 고용에도 만족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직접 고용에도 노조설립은 지속 추진하겠다”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기사화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3~4월 내 직접 고용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LG전자의 목소리도 함께 기사화했습니다.
- 첫 취재 당시 150여명에 불과했던 노조 추진 모임은 기사 보도 이후 사흘 만에 1000여명까지 늘어나면서 노조 설립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선배’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조가 기자에게 LG전자 노조 설립위 운영진과의 대화 주선을 요청해 이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 결국 LG전자 직원들은 노조를 설립했습니다. 소속은 민주노총이었습니다. 해당 보도도 26일 가장 먼저 취재해 ‘[단독] LG전자 서비스센터 노조, 민주노총 산하로 설립’이라는 내용으로 기사화했습니다. 한국노총 소속인 기존 LG전자 본사 노조에서 이들을 자신들의 노조로 흡수시키려는 움직임도 최초 보도했습니다.
- 특히 일부 매체의 경우 받아쓰기 보도 과정에서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민주노총 산하로 노조를 만든다는 이유만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기사를 써냈습니다. 또 일부 매체는 노조 측의 말만을 듣고 LG전자에 상처를 내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데일리는 처음부터 끝가지 중립적인 시각에서 팩트에 입각해 보도했습니다. 그 어느 쪽의 입장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한다는 움직임에 대한 보도부터 LG전자가 3900여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보도, 그리고 직원들이 민주노총 산하에 노조를 설립했다는 보도까지 많은 매체가 받아쓰기 보도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노조와 접촉한 매체가 없어 대부분 노조 코멘트는 이데일리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사용한 매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 (뉴시스) LG 서비스센터 기사들도 노조 설립 추진...삼성 8000명 직접고용 '후폭풍' 등 5건
- (조선일보)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 3900명 정규직 전환 등 15건
- (연합뉴스) LG전자, 서비스센터 협력사 3천900명 직접 고용키로 등 16건
- (서울신문) LG전자, “서비스센터 3900명 직접고용” 등 15건
- (조선일보) LG전자가 직고용한 협력사 직원, 이틀만에 민노총 가입‘ 등 4건
4. 사회에 끼친 영향
- 첫 보도에서는 직접 고용 계획이 없다던 LG전자는 불과 이틀 만에 3900여명의 직원들을 모두 직접 고용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낮은 처우와 직업 불안정성에 시달리던 직원들이 결국 하나의 목표를 이룬 것입니다. 많은 LG전자 서비스센터 직원들로부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줘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 정치권은 물론, 노동계에서도 이 사안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노조가 기자에게 LG전자 노조 설립위 운영진과의 대화 주선을 요청해 이들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 첫 보도 당시 150여명에 불과했던 노조 설립 모임은 사흘 만에 1000여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대부분 기사를 보고 가입한 이들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가입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은 직원들은 결국 노조를 설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결과적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지속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직접 고용 등 흐름에 이번 보도가 직간접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이미 LG전자에 이어 다른 전자기업의 직원들도 노조 설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직접 고용을 꺼리는 다른 기업들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들도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제보자의 신원을 최대한 보호해 피해나 보복을 방지했으며, LG전자 측과도 수차례 통화하며 입장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 이와 관련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39회 전체 총평
2018년 1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68편이 출품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KBS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관련 의혹>등 5편이 힘겨운 수상의 관문을 통과했다.
취재1부문에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보도>(KB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현안 보도로서, 11월 중 보도 가운데 가장 폭발성을 가진 보도였다. 어려운 취재여건에도 불구하고 내부 상황을 잘 정리해 보도했고 감시견인 ‘워치독’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가 주도해서 보도를 치고 나가면서 후속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새해 들어서도 사건의 흐름이 계속 되고 있다. 청와대 관련부서도 전면 개편되는 등 파장도 컸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고, 핵심권부인 청와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언론의 적극적인 감시라는 측면에서 사안의 중대성도 높이 평가됐다. 타사들도 좋은 후속 보도를 내고 있지만, 최초보도라는 점이 중시됐고 끈질긴 취재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 됐다.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밝혀낸 연속보도>(한겨레신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한 삼성 내부문건을 입수해 분식회계 의혹의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복잡한 회계문제를 검증한 노력이 돋보였다. 대기업과 회계법인의 민낯을 고발해 금융 감독 당국이 적극적으로 감사인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매매거래 일시 중단으로 이어지는 등 실직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졌고, 큰 틀에서 기업회계의 투명성과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프랑스내 한국 독립운동사 재발견>(연합뉴스)이 선정됐다.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프랑스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와 미(未)보고 사료 발굴 등으로 모두 8차례 12건의 기사를 작성하는 등 특파원이 오랫동안 신념을 갖고 취재한 점이 돋보였다. 특파원이 외국의 한 지역에서 여러 건의 독립운동사를 연속으로 발굴하는 건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매우 드문 경우로, 특파원의 관심과 노력이 좋은 보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속보도를 통해 국내 독립운동사학계의 관심을 고조시켰으며,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빠져있는 부분을 채우고 사료의 범위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높이 평가했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문팬’ 카페지기...코레일 자회사 이사로>(JTBC)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낙하산 인사 관행과 문제점을 데이터로 잘 제시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활용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1,700여명의 공공기관 임원을 전수 조사하는 노력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던 보도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인 ‘문팬’의 카페지기가 코레일의 자회사 이사로 선임됐다는 발굴 보도 등은 살아있는 권력의 낙하산 인사 관행을 가감 없이 다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윤장현 전 시장도 당한 대통령 사칭 사기>(광주일보)가 수상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어이없고 충격적인 사건을 잘 발굴해 보도했다. 첫 보도 당시 익명 처리한 점은 아쉬웠으나, 해당 보도가 없었다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이 적극 고려됐다. 한국 정치구조의 왜곡된 한 단면을 드러낸 보도로서, 광주일보의 보도 이후 파장도 점점 더 커졌으며 여러 새로운 맥락도 드러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