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0)
“후보자 시절 수억 원이던 재산이 당선되니 수십억 원으로”
취재는 단순한 의심에서 시작됐다.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은 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며 자신의 재산을 3억 원대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당선 이후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는 무려 20억 원 이상 많은 25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구체적인 경위나 반론 여부를 막론하고 의심할 만한 사실 관계가 명백히 드러났다. “어떻게 불과 몇 달 만에 재산이 20억 원 넘게 증가할 수 있을까?”
당사자는 “선거 사무과정에서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가 재산 신고 업무를 진행했고, 본인은 전혀 몰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재산이 1/6 수준으로 축소 신고 됐는데 이를 몰랐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었다. 이미 유권자들은 축소 신고된 재산을 선거 정보로 수용했다.
재산이 축소된 경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해봐야 했다. 또 왜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생겼는지, 앞으로 어떤 조치가 내려져야 하는지도 알아야 했다.
[방송/부산라디오 표준FM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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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부산CBS저녁종합뉴스] 선관위, '재산 축소' 부산 중구청장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고발(단신)
[11.5 부산CBS아침종합뉴스] '재산 축소 의혹' 부산 중구청장, 주민등록법 위반 논란
[11.5 부산CBS3시뉴스]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경찰 출석(단신)
[11.16 부산CBS아침종합뉴스] 재산 축소 신고' 부산 중구청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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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부산CBS아침종합뉴스] 재산 신고 과정 문제 드러나도 대책없는 선관위
[11.28 부산CBS아침종합뉴스] '명함 허위사실' 신고에 허투루 대응, 혼란만 자초한 선관위
[12.6 부산CBS아침종합뉴스] 재산 축소 신고 부산 중구청장 기소결정 초읽기
[노컷뉴스 http://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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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부산CBS 노컷뉴스] 부산 중구청장 재산 축소 신고 파문 확산…경찰 내사 착수
[10.17 부산CBS 노컷뉴스[ 공직선거 후보 재산 신고 허투루…개선의지 없는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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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부산CBS 노컷뉴스] 바른미래당 "선관위는 '재산 축소' 부산 중구청장 조속히 고발해야"
[10.19 부산CBS 노컷뉴스] 한국당 부산시당, '재산 축소 논란' 부산 중구청장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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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부산CBS 노컷뉴스] '재산 축소 논란' 부산 중구청장,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도
[11.5 부산CBS 노컷뉴스] '재산 축소 논란' 부산 중구청장 경찰 출석
[11.15 부산CBS 노컷뉴스] '재산 축소 신고' 부산 중구청장 검찰 송치…허위사실공표 혐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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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부산CBS가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하자 지역 사회에 파문이 확산했다.
보도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애초 선관위는 관련 이의제기와 신고 등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CBS 보도로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곳곳에서 고발과 제보가 잇따르면서 선관위는 조사에 속도를 냈다. 결과적으로 해당 사안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선관위와 지역 정치권에서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사건을 받은 경찰은 구청장과 선거캠프 관계자를 각각 불러 조사한 끝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CBS가 추가로 제기한 구청장의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돼 역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이 넘어갔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각 정당에서는 잇단 성명을 발표하고 진상 규명과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일부 야당 정치권에서는 해당 구청장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역 시민단체 역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취재 과정에서 새로운 논란도 불거졌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해당 구청장이 수년 전부터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상가 건물을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었다. 해당 구청장은 부산의 한 번화가 중심 상가 몇 곳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신고한 상태였다. 명백한 주민등록법 위반이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사무 현황도 논란이 됐다.
현행법상 공직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재산 신고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무런 증빙서류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기한에 맞춰 자신의 재산을 신고서에 적어 제출하는 게 재산 신고 과정의 전부였다. 선관위는 “이에 대한 책임은 신고 당사자가 진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지적이 이어졌지만, 여전히 선관위는 복지부동의 자세로 책임을 회피하는 언행만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해당 구청장이 선거 당시 배포한 명함에도 문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별다른 기준없이 오락가락 행정을 반복해 선거에 혼란만 자초한 사실도 드러났다.
제보자는 물론 사건 당사자인 부산중구청장과 취재기자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관련 기관 또는 인물은 부산 중구청,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부산중구선거관리위원회, 부산중부경찰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부산지역시민단체, 인사혁신처 등이며 나머지는 익명의 제보자다.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은 대부분 신원을 밝힐 수 있는 자들로, 소속을 밝히고 직접 인용했다. 다만 익명의 제보자나 선관위·경찰·검찰의 수사와 처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이나 사실은 익명으로 처리하거나 간접적으로 인용했다. 모든 취재는 대면 또는 유선으로 직접 취재했다. 다만 재산신고내역과 당사자인 부산 중구청장의 주소지 등은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6.13 지방선거 당시 재산 신고 현황과 지난 9월 말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신규 선출직 공무원 재산신고 내역’ 관련 보도 외에 부산 중구청장 재산 신고 의혹에 대한 선행 보도는 없었다.
부산CBS 최초보도 이후 부산일보와 국제신문 등 지역 일간지를 비롯해 연합뉴스 등 통신사, 지상파 언론가 인터넷 매체 등에서 관련보도가 잇따랐다. 포털사이트 뉴스 검색 결과 확인되는 관련 기사만 수십 건에 달한다. 일간지 등 지역 매체 보도 5건을 첨부하고 이하 기사는 목록으로 대신했다.
윤종서 중구청장 재산 허위신고 의혹 국제신문 2018.10.17.
부산 중구청장 재산 허위 신고 의혹…선관위 진상조사 연합뉴스 2018.10.17.
선관위,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재산 허위 신고' 진상조사 프레시안 2018.10.17.
[부산] 윤종서 중구청장 '재산 허위 신고' 의혹… 선관위 진상조사 천지일보 2018.10.17.
당선 뒤 재산 22억 늘어난 부산 중구청장…허위신고 논란 뉴스1 2018.10.17
부산 중구청장 재산 허위 신고 의혹 조사 KNN 2018.10.17.
선관위, 윤종서 중구청장 '재산 허위 신고' 조사 부산일보 2018.10.17.
[사설] 재산 허위신고 의혹 부산 중구청장 엄정 조사를 국제신문 2018.10.18.
'재산 22억 증가' 윤종서 중구청장 진상조사 부산MBC 2018.10.18
한국당 부산, 재산축소 신고 의혹 '윤종서 중구청장' 신속 수사 촉구 뉴스1 2018.10.18.
한국당 부산시당, 재산 허위신고 의혹 중구청장 검찰 고발 방침 연합뉴스 2018.10.18.
‘3억8천→25억’ 부산 중구청장 재산 신고 논란 민중의소리 2018.10.18.
한국당 부산시당, 윤종서 중구청장 재산 허위신고로 검찰 고발 뉴스프리존 2018.10.18.
한국당 부산시당, 부산 중구청장 재산축소 의혹 검찰 고발 방침 CNB뉴스 2018.10.18.
한국당 부산시당, 부산 중구청장 수사 촉구 KNN 2018.10.18.
“재산 허위신고 의혹 윤종서 중구청장 고발” 국제신문 2018.10.19.
바른미래 부산시당 "중구청장 재산축소 의혹 신속 고발해야" 연합뉴스 2018.10.19.
바른미래 부산 "재산허위신고 윤종서 중구청장, 고발 해야" 뉴스1 2018.10.19
윤종서 중구청장 '재산 허위신고' 부산지역 정치권 맹공 프레시안 2018.10.19.
[포토] 한국당 부산시당, 민주당 윤종서 중구청장 검찰 고발 국제뉴스 2018.10.19.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중구청장 검찰고발 로이슈 2018.10.20
[포토] 한국당 부산시당,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검찰 고발 국제뉴스 2018.10.20.
3억원이던 윤종서 중구청장 재산, 당선 후 '26억원'... 경찰 수사 KNS뉴스통신 2018.10.24.
부산중부서, 윤종서 부산중구청장 공선법위반 고발 접수 로이슈 2018.10.24
부산 중구청장 재산축소 신고 의혹, 경찰 수사 KNN 2018.10.24.
부울경 정·관가 휩쓰는 '사정 태풍' 부산일보 2018.10.28.
선관위, 20억원 재산 누락 신고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고발 뉴스1 2018.10.31
부산 중구선관위, 재산 허위신고 윤종서 구청장 고발 연합뉴스 2018.10.31.
선관위, '재산 축소 의혹'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검찰 고발 프레시안 2018.10.31
부산 중구선거관리위, 윤종서 청장 검찰 고발 국제신문 2018.11.01.
중구선관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윤종서 중구청장 검찰 고발 브릿지경제 2018.11.01.
'재산 고의 누락' 윤종서 중구청장 주소지 등록·명함 내용도 허위 의혹 부산일보 2018.11.05.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주민등록법 위반 논란 국제신문 2018.11.06.
재산고의누락 윤종서 중구청장 경찰 조사 KNN 2018.11.06.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허위 주소·명함 의혹도 받아 연합뉴스 2018.11.06.
경찰, 재산 축소 신고한 부산 중구청장 기소의견 검찰 송치 연합뉴스 2018.11.16.
재산 축소 신고 혐의, 부산 중구청장 기소의견 검찰 송치 뉴시스 2018.11.16.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재산축소·주소지 거짓신고 혐의 檢송치 뉴스1 2018.11.16.
'재산 20억 고의 누락 의혹'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기소의견 검찰 송치 부산일보 2018.11.16.
경찰, 재산 축소 신고한 부산 중구청장 기소의견 송치(종합) 연합뉴스 2018.11.16
부산중부서, 부산중구청장 기소의견 검찰송치 로이슈 2018.11.16.
[부산] 윤종서 중구청장 '재산 고의 누락' 기소의견 검찰 송치 천지일보 2018.11.16
'재산 축소 신고'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검찰 송치 프레시안 2018.11.16
경찰, 윤종서 중구청장 기소의견 검찰에 송치 CJ헬로 2018.11.16.
재산 축소 신고 부산 중구청장 송치(단신) KNN 2018.11.16
재산 축소 신고 혐의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기소의견 송치 국제신문 2018.11.17.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기소의견 송치 부산일보 2018.11.18.
4. 사회에 끼친 영향
부산CBS 보도 이후 중구청장의 재산 축소신고는 지역사회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보도 이후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선관위는 부산CBS 보도 이후 해당 구청장을 한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재산 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선관위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각종 고발장을 접수한 사법 기관이 현직 구청장을 소환 조사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짧은 점을 고려해 수사에 속도를 내며 현재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지역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판례로 볼 때, 해당 사안은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재판 결과를 떠나 현직 구청장이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재판장에 출석하는 것만으로도 지역 정계의 판도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높다. 재판 결과에 따라 기초단체장의 당선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지역 정치권 역시 반발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해당 구청장의 재산 축소 신고가 당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한 데 이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역시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구청장을 거칠게 비판했다.
공직 후보자 재산 신고 과정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높아졌다.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전문가 역시 유권자에게 중요한 정보로 제공되는 후보자 재산을 양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지역 정계에서도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재산 신고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반응이 나왔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지적이 이어지자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이나 의견 개진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산 신고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제도 변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부산CBS 연속보도는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했다. 연속보도 이후 해당 구청장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진행됐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조사 결과 재산 신고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역 정계 역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검찰이 추가 수사를 통해 기소여부를 검토 중이다. 정식 재판에 넘겨진다면 재판 결과에 따라 지역 정계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직 구청장이 사법기관의 수사를 받았고, 경우에 따라 재판에 넘겨지는 것만으로도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 권력을 견제, 비판하고 주민, 특히 유권자의 알 권리를 수호하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판단한다.
6. 기타 고려사항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등은 없다.
회차 심사평
제339회 전체 총평
2018년 1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68편이 출품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KBS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관련 의혹>등 5편이 힘겨운 수상의 관문을 통과했다.
취재1부문에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 보도>(KBS)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현안 보도로서, 11월 중 보도 가운데 가장 폭발성을 가진 보도였다. 어려운 취재여건에도 불구하고 내부 상황을 잘 정리해 보도했고 감시견인 ‘워치독’ 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가 주도해서 보도를 치고 나가면서 후속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새해 들어서도 사건의 흐름이 계속 되고 있다. 청와대 관련부서도 전면 개편되는 등 파장도 컸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고, 핵심권부인 청와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언론의 적극적인 감시라는 측면에서 사안의 중대성도 높이 평가됐다. 타사들도 좋은 후속 보도를 내고 있지만, 최초보도라는 점이 중시됐고 끈질긴 취재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 됐다.
경제보도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밝혀낸 연속보도>(한겨레신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한 삼성 내부문건을 입수해 분식회계 의혹의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복잡한 회계문제를 검증한 노력이 돋보였다. 대기업과 회계법인의 민낯을 고발해 금융 감독 당국이 적극적으로 감사인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매매거래 일시 중단으로 이어지는 등 실직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졌고, 큰 틀에서 기업회계의 투명성과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프랑스내 한국 독립운동사 재발견>(연합뉴스)이 선정됐다.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프랑스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와 미(未)보고 사료 발굴 등으로 모두 8차례 12건의 기사를 작성하는 등 특파원이 오랫동안 신념을 갖고 취재한 점이 돋보였다. 특파원이 외국의 한 지역에서 여러 건의 독립운동사를 연속으로 발굴하는 건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매우 드문 경우로, 특파원의 관심과 노력이 좋은 보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연속보도를 통해 국내 독립운동사학계의 관심을 고조시켰으며,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빠져있는 부분을 채우고 사료의 범위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높이 평가했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문팬’ 카페지기...코레일 자회사 이사로>(JTBC)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낙하산 인사 관행과 문제점을 데이터로 잘 제시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활용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1,700여명의 공공기관 임원을 전수 조사하는 노력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던 보도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인 ‘문팬’의 카페지기가 코레일의 자회사 이사로 선임됐다는 발굴 보도 등은 살아있는 권력의 낙하산 인사 관행을 가감 없이 다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윤장현 전 시장도 당한 대통령 사칭 사기>(광주일보)가 수상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어이없고 충격적인 사건을 잘 발굴해 보도했다. 첫 보도 당시 익명 처리한 점은 아쉬웠으나, 해당 보도가 없었다면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이 적극 고려됐다. 한국 정치구조의 왜곡된 한 단면을 드러낸 보도로서, 광주일보의 보도 이후 파장도 점점 더 커졌으며 여러 새로운 맥락도 드러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