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사이에 물밑 작업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겉으로는 경기도가 공식루트를 통해 진행한 것처럼 보이지만, 북측과 협상하는 채널이 따로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채널A 취재진은 2018~2019년 경기도의 방북 추진 내역들을 취재하던 중 물밑 채널의 윗선이 '대북송금 혐의'로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회장이라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후 정치권과 법조계 등을 취재해 김 전 회장이 주변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차원에서 3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고 진술한 것을 확인해 기사화했습니다.
-채널A는 김 전 회장이 왜 그런 진술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취재를 계속했습니다. 그동안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전 회장은 서로 일면식이 없다고 부인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가 취재결과 2019년 1월 김 전 회장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통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통화를 했고, 서로 모친상 때 측근을 보내 조문을 했다는 내용까지 추가로 확인을 했습니다. 대북송금을 둘러싼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뉴스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보도는 김성태 전 회장이 북한에 보낸 돈이 500만 달러가 아니라 추가적으로 300만 달러가 더 있었고 총 금액이 8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00억 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그것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연관이 있다는 구체적 진술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제기된 변호사비 대납의혹 이외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돼 향후 수사에서도 새로운 분수령이 됐습니다.
-채널A 단독 보도 이후 어떤 경위로 김 전 회장이 북한에 돈을 보냈고, 이재명 대표 측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타매체들의 후속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현재도 많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출발이 바로 채널A의 단독 보도였습니다.
<참고기사>
[단독]"300만 달러는 이재명 방북 경비" / 이재명 측 "사실무근"(1월 30일)
[단독]김성태 "이화영 통해 이재명과 통화"(1월 30일)
[아는기자]김성태, 이재명 방북 비용으로 송금?(1월 30일)
[단독]이재명-김성태, 서로 모친상 대리 조문…“직접 가면 위험”(1월 31일)
[단독]‘쌍방울’ 김성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한 방북 계획”(1월 31일)
[아는기자]김성태 전 회장 진술 어떻게 바뀌었나?(1월 31일)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취재원과의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보도는 채널A의 단독 취재물로서, 타 매체에서 선행 보도한 사실이 없습니다.
-300만 달러 방북비용 의혹은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통신사, 지상파, 종편 등에서 검찰수사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추종보도를 했습니다.
-이재명-김성태 측근 통해 대리 조문 보도 역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내용과 검찰 수사를 인용해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통신사, 지상파, 종편 등에서 검찰수사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추종보도를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도는 합법과 위법의 경계선상에서 이뤄지는 남북교류 사업 추진에 경종을 울리는 보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 목적을 갖고 추진한 대북사업의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향후 기업이나 지자체의 대북사업 추진에 참고가 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했습니다.
-채널A 보도 이후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이 대표 측은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의 진술의 사실 확인을 위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채널A가 ‘대북 송금 명목 300만 달러’의 존재를 알리자, 이 대표 측은 "김성태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 민주당에서는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 방북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다른 언론 매체에서 민주당의 반응과 검찰 대응 위주로 보도하는 사이 채널A는 '이 대표-김 전 회장의 모친상 조문'이라는 후속보도를 통해 대북 송금 뒷배경에 대한 의문을 풀어줌으로써 또 한번 이슈를 선도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은 단순히 국내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대북제재와도 관련돼 있는 국제적 이슈입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김 전 회장에 대한 대북송금 수사와 관련해 "한국 당국의 수사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인 만큼 많은 언론에서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채널A는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고, 사내 심의를 거쳐 취재‧보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 지원,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9회 전체 총평
38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53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달에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취재보도 1부문(정치, 사회)에서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취재보도 1부문에는 모두 13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MBN의 <한파에 지구대서 쫓겨난 할머니> 보도와 KBS의 <전세사기 ‘빌라왕’(악성임대인) 배후 규명 및 추적> 보도, 조선일보의 <나사 빠진 軍수뇌 “용산(P-73) 뚫렸다” 실토. 北 무인기 용산침투 거듭 부인하더니, 뒤늦게 시인> 보도 등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파에 지구대서 쫓겨난 할머니> 보도는 강추위가 매섭던 날 막차를 놓친 70대 할머니가 지구대에 몸을 녹이러 갔다가 쫓겨난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해 국민들의 공분을 끌어냈다. 특히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일부 경찰관이 할머니를 회유한 정황을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보도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찰관의 모호한 직무 범위와 보호조치 대상의 적절성 논란을 촉발한 기폭제가 됐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전세사기 ‘빌라왕’(악성임대인) 배후 규명 및 추적> 보도는 각종 공공데이터를 입수해 빌라왕의 배후 세력을 추적해 그 실체를 드러내고,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게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감정가 부풀리기’가 배후 세력의 핵심 수익원이라는 점을 밝혀내고, 주택 가격 산정 시 외부 감정평가액을 우선 적용하는 현장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보도했다는 데 심사위원들 다수가 공감했다.
조선일보 <나사 빠진 軍수뇌 “용산(P-73) 뚫렸다” 실토. 北 무인기 용산침투 거듭 부인하더니, 뒤늦게 시인> 보도는 북한 무인기의 용산(P-73) 침투 가능성과 관련해 언론들이 개연성을 제기한 분석과 예측 보도를 많이 쏟아내는 가운데 군이 사후 검열로 P-73 침투를 알게 된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이 주목했다. 이 보도를 계기로 군이 P-73이 북한 무인기에 뚫린 사실을 공개 시인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 7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는 조선일보 <‘삼성-TSMC 경쟁력 비교’ 시리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과 대만 TSMC의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고,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처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식 취재를 거부하는 TSMC를 찾아가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인근 식당 주인, 택시기사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취재한 발품과 각종 반도체 연구논문 분석, 국내외 반도체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완성도를 높인 점이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모두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 <2023 공장을 떠나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장 안에서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을 잃어버린 채 떠나는 60대 노동자와 20대 노동자 모습을 교차하면서 이들이 놓인 한국 사회의 모순을 함께 드러내는 방식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범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노동 현실, 경제성장의 명암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광주MBC의 <‘무단침입’ 서슴지 않는 한국전력 수상한 단속> 보도가 수상했다. 한전의 약관을 무시한 저온창고 단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이런 문제가 한전의 경영악화와 맞물려 전국적으로 1년 만에 6.1배 증가한 점, 농민에겐 엄격하고 대기업에는 관대한 차별적 단속의 문제점 등을 꼼꼼히 보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서울신문 <난방비 더 써도 더 추운 ‘단열 빈곤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최강 한파의 날씨를 보인 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아파트(빨간색)와 쪽방촌(파란색)의 건물 외벽 온도를 극명하게 대비한 사진 보도였다. 시의적절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데 심사위원들 대다수가 공감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부랴부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이번 달 출품작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품을 많이 판 노작이 많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중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