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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9회 · 2023년 1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1

외면의 기록 - 생존자

KBS대전 보도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평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특별한 의도 없이 그들만의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웹 다큐 ‘달그릇’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아이템을 찾기 위해 자료조사를 하던 중 ‘일제강제동원 피해생존자 이제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에 주저 없이 섭외와 제작을 진행하면서 이들이 오랜 세월 외면받고 있다는 사실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생존자들의 나이가 이미 100살을 넘어 대부분이 초고령이었고 몇 년 후면 살아있는 피해생존자가 남아있지 않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해법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들의 기억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람도, 기관도 그리고 정부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불과 2-3년 뒤면 단 한 명의 피해생존자도 찾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일본의 그 어떤 사죄와 배상도 없는 현실에서 생존자들의 기억을 기록할 마지막 기회라는 신념으로 본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2022년 한 해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생존자를 찾고,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기록하는데 1년을 다 보냈습니다. 생존자분들을 만나기까지의 과정도 매우 힘들었지만 이미 초고령이 된 생존자들의 기억을 카메라에 담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일단 모두 귀에 보청기를 달고 계셨고 제대로 걸을 수 있는 분은 몇 분 안 되셨습니다. 또 대부분 일본어를 섞어서 이야기하거나 발음이 매우 부정확해 주변 가족들의 도움을 받거나 몇 번이고 같은 질문을 되풀이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큰소리로 외치면서 인터뷰를 진행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초고령의 생존자들로부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아픔과 고통의 여러 기억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또 오랜 설득의 작업 끝에 희생자 유족회로부터 조세이탄광 근로자였던 고 김경봉 옹의 증언영상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세이탄광의 피해 사실이나 현장에서 있었던 뒷이야기 등을 매우 사실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 또 피해생존자들이 직접 경험했던 일본의 피해 현장과 이미 중국에는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한 증거인 ‘일중우호 평화부전의 비’를 직접 찾아 현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피해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의식 있는 일제강제동원 관련 일본인 전문가들을 만나 그들이 연구한 강제동원과 그 피해 사실에 대한 견해 등을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기존의 일제강제동원 보도나 다큐멘터리가 제삼자에 의한 피해현장의 이야기, 생존자가 아닌 유족 중심의 인터뷰와 전개 그리고 자료에 의존한 제작물이었다면 이번에 보도된 다큐멘터리는 피해당사자인 생존자들(14명)을 직접 찾고 발굴해 지금 것 듣지 못했던, 알 수 없었던 살아있는 강제동원의 피해 사실과 그들이 직접 느끼고 떠올린 기억을 생생하게 기록한 프로그램입니다.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단 한마디라도 더 담고 알리기 위해 내레이션 없이 생존자의 말로 구성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신 피해생존자분들 모두는 취재팀과 그 어떤 이해관계도 없음을 밝힙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14분 중 2분(신영현, 정신영)의 이야기가 여러 매체에 뉴스로 보도되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제강점기 피해생존자들에 대한 기록은 곧 역사고 그 역사는 미래의 자산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입니다. 이제는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초고령이 된 피해생존자들의 소망처럼 진심을 다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피해생존자들의 마지막 절규를 제대로 들어주길 바랍니다. 본 다큐멘터리가 향후 있을 일제강제동원 피해 해결을 위한 해법의 작은 실마리가 되길 바랍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년간 피해생존자들을 찾아 지역을 일주하며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명감으로, 그들의 증언을 단 한마디라도 더 담아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고화질의 4K(UHD)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또 과거의 아픈 기억을 다양한 4계절의 영상미와 타임랩스 영상으로 생존자의 기억과 감정선을 더욱 조화롭게 잘 표현해냈습니다. 이번 다큐를 통해 ‘2-3년 후면 대한민국에서 모두 다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피해생존자들의 살아있는 기억을 남기고 기록하는 인식과 행동하는 실천의식이 더욱 확산되었다.’ 평가합니다. KBS도 그 기록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소중한 국민의 수신료로 제작되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9회 전체 총평

389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53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달에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취재보도 1부문(정치, 사회)에서 3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취재보도 1부문에는 모두 13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MBN의 <한파에 지구대서 쫓겨난 할머니> 보도와 KBS의 <전세사기 ‘빌라왕’(악성임대인) 배후 규명 및 추적> 보도, 조선일보의 <나사 빠진 軍수뇌 “용산(P-73) 뚫렸다” 실토. 北 무인기 용산침투 거듭 부인하더니, 뒤늦게 시인> 보도 등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파에 지구대서 쫓겨난 할머니> 보도는 강추위가 매섭던 날 막차를 놓친 70대 할머니가 지구대에 몸을 녹이러 갔다가 쫓겨난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해 국민들의 공분을 끌어냈다. 특히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일부 경찰관이 할머니를 회유한 정황을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보도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경찰관의 모호한 직무 범위와 보호조치 대상의 적절성 논란을 촉발한 기폭제가 됐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전세사기 ‘빌라왕’(악성임대인) 배후 규명 및 추적> 보도는 각종 공공데이터를 입수해 빌라왕의 배후 세력을 추적해 그 실체를 드러내고,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게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감정가 부풀리기’가 배후 세력의 핵심 수익원이라는 점을 밝혀내고, 주택 가격 산정 시 외부 감정평가액을 우선 적용하는 현장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보도했다는 데 심사위원들 다수가 공감했다. 조선일보 <나사 빠진 軍수뇌 “용산(P-73) 뚫렸다” 실토. 北 무인기 용산침투 거듭 부인하더니, 뒤늦게 시인> 보도는 북한 무인기의 용산(P-73) 침투 가능성과 관련해 언론들이 개연성을 제기한 분석과 예측 보도를 많이 쏟아내는 가운데 군이 사후 검열로 P-73 침투를 알게 된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이 주목했다. 이 보도를 계기로 군이 P-73이 북한 무인기에 뚫린 사실을 공개 시인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 7편이 출품된 경제보도부문에는 조선일보 <‘삼성-TSMC 경쟁력 비교’ 시리즈>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과 대만 TSMC의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드러내고, 한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처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식 취재를 거부하는 TSMC를 찾아가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인근 식당 주인, 택시기사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취재한 발품과 각종 반도체 연구논문 분석, 국내외 반도체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완성도를 높인 점이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모두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 <2023 공장을 떠나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장 안에서 자신의 가치와 중요성을 잃어버린 채 떠나는 60대 노동자와 20대 노동자 모습을 교차하면서 이들이 놓인 한국 사회의 모순을 함께 드러내는 방식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범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노동 현실, 경제성장의 명암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모두 10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광주MBC의 <‘무단침입’ 서슴지 않는 한국전력 수상한 단속> 보도가 수상했다. 한전의 약관을 무시한 저온창고 단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이런 문제가 한전의 경영악화와 맞물려 전국적으로 1년 만에 6.1배 증가한 점, 농민에겐 엄격하고 대기업에는 관대한 차별적 단속의 문제점 등을 꼼꼼히 보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서울신문 <난방비 더 써도 더 추운 ‘단열 빈곤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최강 한파의 날씨를 보인 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아파트(빨간색)와 쪽방촌(파란색)의 건물 외벽 온도를 극명하게 대비한 사진 보도였다. 시의적절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데 심사위원들 대다수가 공감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부랴부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이번 달 출품작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품을 많이 판 노작이 많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중론이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1월

제389회(2023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3편
한파에 지구대서 쫓겨난 할머니
1-05 MBN 박상호·안진우·안동균
전세사기 ‘빌라왕’(악성임대인) 배후 규명 및 추적
1-12 KBS 우한울·송수진·김용덕·박영민·최혜림·허용석
나사 빠진 軍수뇌 “용산(P-73) 뚫렸다” 실토. 北 무인기 용산침투 거듭 부인하더니, 뒤늦게 시인
1-13 조선일보 노석조
경제보도부문 · 1편
‘삼성-TSMC 경쟁력 비교’ 시리즈
3-05 조선일보 박순찬·변희원·오로라·임경업·이벌찬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2023 공장을 떠나다
4-07 한겨레신문 방준호·장필수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무단침입’ 서슴지 않는 한국전력 수상한 단속
6-10 광주MBC 임지은·우종훈·김상배
사진보도부문 · 1편
난방비 더 써도 더 추운 ‘단열 빈곤층’
10-01 서울신문 홍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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