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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1회 · 2019년 1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6

7분간 한 방울도 못 뿌린 ‘소방차’ 외

채널A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달 말, 경기 구리시에 있는 음식점에서 화재가 났다는 사실을 인지. 화재가 난 상점 바로 길 하나 건너편엔 119안전센터가 있었음. 실제 화재가 났을 때에도 가게 주인이 바로 길 건너에 있는 119안전센터에 직접 뛰어가 불이 났다고 신고했고 소방차는 신고 2분도 채 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함. -하지만 재빠른 출동에도 가게는 모두 불에 탔음. 더욱이 화재 현장을 지켜본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던 중 “소방차가 이상했다” “출동해놓고 물을 안 쏘고 허둥지둥 했다.” 라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듣게 됨. 이후 소방차가 출동하는 모습이 찍힌 CCTV와 주변 진술 등을 근거로 소방차 출동 시각 등을 특정하고 119안전센터와 관할 소방서, 소방본부, 소방청 등을 취재. -취재 과정에서 소방서 자체 원인 분석 보고 내용을 알게 됨.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2015년 이후 도입한 소방차의 경우 DPF라고 해서 매연저감장치가 달려 있음. 엔진에서 나온 매연을 차량 내부에서 한 번 더 태워 외부로 나가는 매연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목적. 그런데 소방차의 경우 이 매연저감장치를 작동할 경우 일정 시간 불을 끌 때 사용하는 물 펌프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 문제가 된 구리 음식점 화재 당일 출동 전 소방차는 매연저감장치를 작동해 매연을 태우는 작업 중이었고 갑작스레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지만 물 펌프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단 내용. -더욱이 현행법상 일반 차량들과 달리 소방차는 매연저감장치 등을 달지 않아도 됨.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버젓이 매연저감장치가 달린 소방차가 소방대원들에게 제공됨. 수시로 매연 태우다가 갑자기 출동하고, 막상 출동하면 펌프에서 물이 안 나오는 상황이 방치되고 있고 그 위험과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가고 있는 것. -1분 1초의 시간도 아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대원들의 현장상황 개선, 현장에 출동해도 물이 나오지 않는 소방차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이 방치되는 상황 등에 주안점을 둬 발제 및 보도. -1월 28일 채널A 메인뉴스인 뉴스A에 ‘7분간 물 한 방울 못 뿌린 소방차’ 와 ‘원인은 매연저감장치’ 라는 기사 2꼭지가 보도 됨. 바로 다음 날인 1월29일 소방청이 보도이후 현대자동차와 함께 이번 문제가 해당 차량의 문제인지 아니면 전체 소방차의 문제인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단 사실과 그 결과를 확인하고 ‘먹통 소방차 실험에서도 먹통’ 이란 후속 보도 이어감. 이후 소방청의 전수조사 상황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취재를 이어가고 있음.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의 취재원은 소방청, 시도별소방본부, 일선 소방서 등 이번 사안과 관련된 현직 소방대원들로 특이사항 없음.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자 등 특이사항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 사례 없음.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채널A 보도 당일, 경기소방본부는 채널A의 취재 사실을 인지하고 경기본부 관할 안에 있는 소방차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함. 전체 300여 대의 소방차 가운데 160대가 경기도 관할 내에서 점검이 필요한 소방차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에 대해 구리 화재 당시와 동일한 결함이 있는지 등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 -채널A 보도 다음 날 소방청은 곧바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소방차 결함에 대한 실험에 착수. 채널A 취재 사례였던 구리 음식점 화재 당시와 동일한 조건을 설정하고 매연저감장치를 작동시키다가 물 펌프 장치를 작동시켜 본 것. 하지만 화재 당시와 동일하게 물 펌프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실험에서 발견됨. -소방청은 그 다음날 전국 소방본부별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소방차 전수 조사에 착수. 전국 소방차 9천여 대 가운데 2015년 이후 도입된 매연저감장치가 달린 차량들을 일선 소방서부터 체크해 점검이 필요한 대상을 추리기로 한 것. 당초 지난 1일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인 상황.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도 매연저감장치를 작동시킨 이후 물 펌프가 일정시간 작동하지 않는 결함을 확인한 뒤 대책 마련 착수. 일단 오는 15일까지 매연저감장치와 물 펌프가 동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소방청 요청에 따라 점검 대상 차량들을 일일이 업그레이드 리콜할 계획.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마저 내던지는 소방대원들, 소방차의 매연 발생을 최소화 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공익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누군가를 위해 위험한 현장에서 한시가 급하게 뛰어다니는 소방대원들이 현장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연저감장치에 연연하지 않도록 해보자는 게 이번 취재와 보도의 취지였음. -아직 보도가 끝난 것이 아니고 후속 상황을 계속 챙기고 취재하는 것도 위의 취지에 맞춰 끈질기게 비합리적인 현 상황을 개선해보자는 논의의 연장선 임. -취재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 등에 어긋날 만한 부분은 없었음. 애초 이런 취지와 문제의식을 가지고 취재하고 있다고 취재원에게 명확히 밝혔음. 또 익명의 목소리를 다음 현직 소방대원들 역시 취재 취지를 밝히고 익명성 보장을 약속한 뒤 동의를 구해 이뤄진 인터뷰였음.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이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1회 전체 총평

2019년 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도 치열한 경합 끝에 3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SBS ‘체육계 성폭력’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던 미투 관련 보도로, 사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피해자를 배려하는 취재방식이 돋보였다. 해당 언론사는 미투 관련 보도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된 피해자가 대중으로부터 2차 공격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성폭력 관련 보도를 위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준수했다. 특히 피해자의 변호인단과 2차 피해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보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등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은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피해 사실을 전달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부분 역시 향후 성폭력 관련 보도의 지침이 될 만한 선례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많았다. 안동MBC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는 오랜만에 나온 지역 언론의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언론의 취재환경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의 신뢰 구축과 함께 심도 있는 취재를 이어나간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는 취재기자의 수차례 시도 끝에 인터뷰에 응했고, 보도 과정에서 추가로 피해사진 등 증거를 제공했으며, 안동MBC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한 발빠르고 치밀한 확인취재를 통해 다수의 단독보도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안동MBC가 피해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은 특종에 급급하지 않고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보도한 것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추락하고 있는 언론의 사회적 신뢰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문제를 일으킨 지방의원들이 다수 소속된 당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뒤 2명이 의회에서 제명되는 결과를 낳았고, 관련 제도의 개선 및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는 등 성과도 컸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JTBC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성범죄 목사 추적’은 기자들이 3개월 동안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취재한 끝에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79명의 처벌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취재 결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추행했던 목사 20명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보살피거나 목회활동 중임을 밝혀냈다. JTBC는 이들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진 교단이 목사의 성범죄 전력 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알게 되더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심층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갔고, 초기에는 수수방관하던 교단이 해당 목사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사회적 반향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보도가 해당 목사들이 교단에서 제명되는 등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적 제도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처럼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보도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1월

제341회(2019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체육계 성폭력
1-02 SBS 이경원·정규진·박세용·정헤진·정경윤·최재영·김민정·원종진·고정현·정다은·김형열·하성룡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
1-10 안동MBC 이정희·홍석준·최보규·원종락·최재훈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 성범죄 목사 추적
5-01 JTBC 이호진·박병현·최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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