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대구에 있는 여러 기업 주가가 1월 중순쯤 갑자기 폭등했습니다. 취재결과 이들 회사 임원들은 대구기독CEO클럽 회원이었습니다. 취재진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는 이 클럽에 직접 가 단독으로 촬영하고 회원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이 모임은 당시 황교안 대구고검장이 직접 만든 클럽이었습니다.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이른바 ‘황교안 테마주’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직접 만든 대구기독CEO클럽 회원 명단을 입수했습니다. 회원 명단을 토대로 추가 취재에 들어가 대구기독CEO클럽이 이익집단처럼 움직인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황 전 총리도 자신이 만든 대구기독CEO클럽을 이용해 아들에게 군복무 혜택을 준 것 아니냐는 검증을 수차례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황교안 테마주에서 시작한 기사가 황교안 전 총리 검증까지 나아갔습니다. 황 전 총리의 아들 군복무 혜택 의혹은 지난 2015년 총리 지명자 인사청문회 때 언급됐지만 당시 의원 질의는 황 전 총리 본인의 병역면제에 집중됐고 아들은 만기 제대했기 때문에 아들에 대해서는 검증이 짧았습니다. 취재진은 군인권센터와 함께 황 전 총리 아들 군복무 의혹을 심도 있게 검증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모든 취재는 현장에서 직접했습니다. 대구기독CEO클럽 모임에 직접 가 단독으로 촬영하고 인터뷰했습니다. 기사에 익명으로 등장하는 대구기독CEO클럽회원들은 취재원이 직접 만나고 통화한 사람들입니다. 군 관계자(익명취재원)는 제2작전사령부에서 군복무 경험이 있는 장교입니다.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표절 여부도 없습니다.
이번 보도로 지역 언론 역할이 주목 받았습니다. 오마이뉴스(황교안 의혹 제기 대구MBC, 손혜원 진실 찾기 목포MBC, 1월26일)와 YTN라디오-정면승부(1월25일), 김용민 브리핑(1월25일), 고발뉴스(대구MBC만 주목한 '황교안 아들 병역 의혹', 1월25일) 등은 지역의 시각으로 대선주자 급 정치인을 검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련의 보도는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정치인을 검증해 지역 시청자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줬다고 평가받았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총리직을 그만 둔 뒤로 전국을 돌며 종교 간증을 할 때도 대구를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해서도 가장 먼저 대구를 찾았습니다.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황 전 총리가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해 정치에 뛰어든 만큼 취재진은 황 전 총리의 대구 공직 생활을 검증했습니다. 일련의 보도는 대권주자로 떠오른 정치인을 종교, 아들 군복무 등의 측면에서 살펴봤습니다. 또 정치인 검증에서 지역 언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 더 나아가 한국사회에 공론장을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서재현 상근부대변인 명의로 대구MBC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고 황 전 총리는 야당 당대표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전 총리와 육군본부 모두 반론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1회 전체 총평
2019년 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도 치열한 경합 끝에 3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SBS ‘체육계 성폭력’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던 미투 관련 보도로, 사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피해자를 배려하는 취재방식이 돋보였다. 해당 언론사는 미투 관련 보도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된 피해자가 대중으로부터 2차 공격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성폭력 관련 보도를 위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준수했다.
특히 피해자의 변호인단과 2차 피해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보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등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은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피해 사실을 전달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부분 역시 향후 성폭력 관련 보도의 지침이 될 만한 선례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많았다.
안동MBC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는 오랜만에 나온 지역 언론의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언론의 취재환경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의 신뢰 구축과 함께 심도 있는 취재를 이어나간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는 취재기자의 수차례 시도 끝에 인터뷰에 응했고, 보도 과정에서 추가로 피해사진 등 증거를 제공했으며, 안동MBC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한 발빠르고 치밀한 확인취재를 통해 다수의 단독보도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안동MBC가 피해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은 특종에 급급하지 않고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보도한 것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추락하고 있는 언론의 사회적 신뢰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문제를 일으킨 지방의원들이 다수 소속된 당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뒤 2명이 의회에서 제명되는 결과를 낳았고, 관련 제도의 개선 및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는 등 성과도 컸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JTBC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성범죄 목사 추적’은 기자들이 3개월 동안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취재한 끝에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79명의 처벌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취재 결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추행했던 목사 20명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보살피거나 목회활동 중임을 밝혀냈다. JTBC는 이들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진 교단이 목사의 성범죄 전력 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알게 되더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심층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갔고, 초기에는 수수방관하던 교단이 해당 목사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사회적 반향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보도가 해당 목사들이 교단에서 제명되는 등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적 제도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처럼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보도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