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 ⑤ 기타 ( O ) - 본 보도는 지난해 9월 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강진‧쓰나미 피해의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을 답사하고 제작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피해가 발생한 지 4개월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주거지 지원이나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구호에 의지해 삶을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BBS는 피해를 입은 재난 현장을 취재하고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지 알리고자 해당 보도물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본 보도는 대한불교조계종의 공익기부단체 ‘아름다운 동행’이 인도네시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는 과정을 동행 취재하며 생생한 재난의 현장을 직접 담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과거 ‘불교 국가’였던 점에서 한국인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음을 확인했고,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불교계와 현지 교민사회가 인도네시아 피해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도 충실히 취재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BBS는 본 보도를 통해, 인도네시아 팔루 재난 지역의 현 상황과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상세히 담았습니다. 특히 문제의 본질을 불교의 생명중시 사상에 입각해 인종, 국가의 벽을 넘어선 공동체 의식과 연대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했습니다. 특히 BBS의 보도로 인도네시아 강진, 쓰나미 재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게 됐고, 공통된 전통문화자산인 ‘불교’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동질적 요소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 인도네시아 팔루 지역의 구호 상황과 재난 극복 과정을 점검해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완전히 상처를 회복하고 피해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상세히 담아 재해지역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입니다. 또, 인종‧국가‧성별 등에 한정되지 않고, 나 아닌 다른 이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정서적 포용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언론윤리강령에 따른 평가를 마쳤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1회 전체 총평
2019년 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도 치열한 경합 끝에 3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SBS ‘체육계 성폭력’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던 미투 관련 보도로, 사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피해자를 배려하는 취재방식이 돋보였다. 해당 언론사는 미투 관련 보도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된 피해자가 대중으로부터 2차 공격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성폭력 관련 보도를 위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준수했다.
특히 피해자의 변호인단과 2차 피해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보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등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은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피해 사실을 전달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부분 역시 향후 성폭력 관련 보도의 지침이 될 만한 선례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많았다.
안동MBC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는 오랜만에 나온 지역 언론의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언론의 취재환경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의 신뢰 구축과 함께 심도 있는 취재를 이어나간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는 취재기자의 수차례 시도 끝에 인터뷰에 응했고, 보도 과정에서 추가로 피해사진 등 증거를 제공했으며, 안동MBC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한 발빠르고 치밀한 확인취재를 통해 다수의 단독보도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안동MBC가 피해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은 특종에 급급하지 않고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보도한 것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추락하고 있는 언론의 사회적 신뢰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문제를 일으킨 지방의원들이 다수 소속된 당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뒤 2명이 의회에서 제명되는 결과를 낳았고, 관련 제도의 개선 및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는 등 성과도 컸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JTBC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성범죄 목사 추적’은 기자들이 3개월 동안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취재한 끝에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79명의 처벌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취재 결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추행했던 목사 20명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보살피거나 목회활동 중임을 밝혀냈다. JTBC는 이들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진 교단이 목사의 성범죄 전력 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알게 되더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심층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갔고, 초기에는 수수방관하던 교단이 해당 목사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사회적 반향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보도가 해당 목사들이 교단에서 제명되는 등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적 제도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처럼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보도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