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동아일보 취재팀은 지난해 4월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이 불거진 때부터 의혹을 밝힐 실체적 진실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현 정권의 핵심 인물이자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연루된 의혹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증거와 입증이라는 원칙으로 신중하게 취재에 임했습니다.
둘의 관계를 밝혀줄 자료, 즉 두 사람이 보안 메신저 프로그램(시그널,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은 내용이 지워지지 않고 수사기록에 포함돼 있다는 것을 취재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지난해 6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시작된 후 드루킹 측에도 관련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드루킹의 측근들을 접촉하며 자료 입수에 집중했습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드루킹의 측근 ‘둘리’ 우모 씨 노트북을 확보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노트북에 관련 내용이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루킹 측근 10여 명을 접촉하고 취재를 했지만 둘리의 노트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찾지 못했습니다.
특검팀의 수사가 중반을 넘어갈 즈음인 지난해 7월말 드루킹이 구속 전에 주요 자료를 저장해 놓은 USB메모리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최초 보도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이 USB에 담긴 자료의 확보에 달려 있었습니다. 경찰과 검찰 등 기존 수사팀, 특별수사팀, 드루킹 및 김 지사 측 관련자 모두 처음엔 저희 취재진을 뿌리치고 입을 닫았습니다. 취재원의 집 앞에도 밤낮으로 찾아간 건 물론이고 주말엔 취재원을 만나기 위해 교회까지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취재원을 찾을 때까지 취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3개월이 넘는 취재 끝에 알게 된 한 취재원이 끈질긴 설득으로 자료를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입수한 자료는 드루킹의 댓글 여론조작 활동 내역이 담긴 ‘백서’를 비롯해 김 지사와 드루킹이 나눈 보안 메신저 프로그램의 대화 내용 캡처 파일,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건넨 재벌개혁 문건 등이었습니다. 김 지사와 드루킹의 긴밀한 관계를 충분히 보여주는 자료였습니다. 해당 자료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접촉이 가능하면 취재를 통해 검증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7월 31일자부터 총 12건의 단독 기사를 연속 보도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자료 입수 과정에서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취재원 보호를 위해 출처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해당 자료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서 확보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보도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김 지사와 드루킹 간의 메신저 대화내용이나 백서 등은 타 매체에서 먼저 보도된 적이 없습니다. 동아일보 보도 후 연합뉴스와 공중파, 조선일보와 한겨레 등 거의 모든 매체에서 기사와 사설 등으로 해당 보도를 받았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본보의 보도는 1월 30일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대부분 반영됐고 이 판결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법정구속됐습니다.
<본보 보도와 판결문 주요 내용 비교>
구분 본보 보도 판결문 내용
비밀대화방기록 지난해7월31일자A10면[단독]김경수,작년 대선전 드루킹에‘재벌개혁 공약’의견 구했다中(텔레그램 대화 내용 입수해 사진으로 첨부)=본보는김 씨와 김 지사가 지난해1월5일 시그널을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당시 김 지사가 김 씨에게“드루킹님 혹시 내일 약속을 점심으로 변경해도 괜찮겠느냐”고 묻자 김 씨는“제가 준비해 가야 할 것이 있으면 미리 말씀해 달라”고 답했다.그러자 김 지사는“재벌개혁 방안에 대한 자료를 러프하게라도(대략적으로라도)받아볼 수 있을까요?다음 주10일에(문 대통령이)발표 예정이신데 가능하면 그 전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포함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목차라도 무방합니다”라고 요청했다.…나흘이 지난 같은 해1월10일 당시 대선 행보 중이던문 대통령은 자신의 싱크탱크인‘정책공간 국민성장’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재벌개혁 정책 공약을 담은 기조연설을 했다.대기업 등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보장과 함께 집중투표제 등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씨는 지난해2월‘공동체를 통한 재벌개혁 계획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했다.여기서 김 씨는 자신이 만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경인선)’단체를 소개하며‘2017년2월 현재 회원 수가5000명가량’이라고 밝혔다.김 씨의 또 다른 문건인‘소액주주 조직을 이용한 재벌개혁 계획 보고’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이 포함돼 있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연속기사)지난해8월1일자A10면[단독]드루킹,김경수에‘개성공단2000만평 개발 정책’도 제안했다지난해8월2일자A10면[단독]드루킹,안희정 통해 재벌개혁 추진 구상했다 ○피고인은2017. 1. 5.경 김동원에게 시그널 비밀대화방(비선)을 통하여‘재벌개혁 방안에 대한 자료가 러프하게라도 받아볼 수 있을까요?다음주10일에 발표 예정이신데 가능하면 그 전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포함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목차라도 무방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이에 대해 김동원은 같은 날 피고인에게‘논의과정이 필요한 보고서라서20일께쯤 완성할 생각으로 미뤄두고 있어서 준비된게 없습니다만 목차만이라도 지금 작성해서 내일 들고 가겠습니다.미흡하면 주말에라도 작업해서 추가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답장하였다.…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2017. 1. 10.헌정기념관에서 기조연설문을 발표하였는데,피고인은 문재인 대표의 위 기조연설문 발표 직후인2017. 1. 10. 14:43경시그널 비밀대화방(비선)을 통해 김동원에게“오늘 오후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정책공간 국민성장 대한민국 바로세우기3차포럼’, <재벌적폐 청산,진정한 시장경제로 가는길>에서 발표한 문재인 전 대표의 기조연설문입니다...”는 내용으로 당일 문재인 대표가 발표한 위 기조연설문 전문을 전송해 주면서‘오늘 문대표님 기조연설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김동원은 이에‘와서 들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장하였는바,당시 피고인은 김동원에게 문재인 대표의 기조연설문 발표에 관하여 경공모 회원들의 반응을 물었던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사정과 기조연설문의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당시 피고인은 김동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재벌개혁계획보고의 내용을 문재인 대표의 위 기조연설문 내용에 일부 반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위 내용에 비추어 김동원은 경공모가 단순한 지지세력이 아니라 비선 조직이 될 것임을 자처하면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돕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경제민주화를 달성하고자 한다는 점을 피고인에게 분명하게 표명하였고,피고인 또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p.115~116)○김동원과 피고인은 주로 시그널 비밀대화방(비선)을 통하여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①김동원이2017. 1. 8.경 피고인에게“문대표님의 김영란법 관련 발언 중‘예외’에 관한 내용은 저쪽에서 공격하기 좋은 소재이고,문대표님 지지자들도 혼란스러워하는 만큼 명확한 추가 해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략)늦으면 방어하는데 어려움이 있고,많은 수의 지지자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신속한 대처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당시 문재인 대표의 청탁금지법에 관한 입장발표에 대하여 경쟁 상대편의 공격을 우려함과 동시에 이에 대한 방어를 위한 일종의 대안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보내자,이에 대해 피고인이2017. 1. 9.김동원에게‘김영란법은 농수축산 농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구요,구체적인 해법은 만나서 말씀 나누시지요^^’라는 내용으로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문재인 전 대표의 의도를 해명하면서 만나서 상의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점,…등을 종합해 보면,김동원은 피고인에게 주기적으로 보내는 온라인 정보보고 뿐만 아니라 당시의 정치적 이슈에 관해 분석하고 그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p.108~109)
댓글여론조작작업(규모) 지난해8월17일A1면[단독]“드루킹,대선 한달전 킹크랩100대 동원中=김 씨가 지난달18일 특검팀에 제출한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에도 담겨 있는‘2017년 대선 경인선 활동백서’,그리고‘대선기간 킹크랩 운영안내.pptx’파일 등에는 대선기간 댓글 작업 및 관련 활동이 일지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특검팀은 또 김 씨 등으로부터“2017년4월14일 기준 킹크랩은100대까지 충원했고 하루 기사 작업량은300건으로 유지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특검팀에 따르면 휴대전화30대가 킹크랩1대다.산술적으로 킹크랩100대에는 휴대전화3000대가 필요하다.지난해8월17일자A10면[단독]대선활동 백서에“2017년5월10일까지2만1077건 뉴스기사 관리”中=동아일보가 입수한‘드루킹’(온라인 닉네임)김동원 씨(49·수감 중)의228쪽 분량‘2017년 대선 경인선 활동백서’엔“2016년9월부터2017년5월10일까지 모두2만1077건의 뉴스 기사를 관리하였고,하루 평균83건,많으면500건에 가까운 기사에 대응하였음”이라고 돼 있다.…김 씨가2016년12월28일‘경제적 공진화 모임’핵심 측근들과 얘기를 나눈 보안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엔“킹크랩 완성도는98%”라고 돼 있다.킹크랩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댓글 작업의 양도 늘어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2017년 경인선 대선 활동백서’총228쪽 분량 중2016년12월 한 달 기록은21쪽이지만2017년4월엔50쪽으로 댓글 작업을 기술한 부분이2배 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①2016. 12. 28.자 온라인 동향보고에는‘경인선(KIS)은 네이버,다음,네이트 등3대 포털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700명까지 충원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킹크랩 완성도는 현재98%입니다’라는 내용이,②2017. 3. 22.자, 2017. 4. 2.자, 2017. 4. 4.자, 2017. 4. 6.자, 2017. 4. 1.자, 2017. 10. 13.자, 2017. 12. 12.자, 2017. 12. 20.자 각 온라인 정보보고에는 새누리당이나 안철수,이재명 측‘댓글 기계’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위 온라인 정보보고 문서들의 주된 내용은 주로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온라인 여론 형성 및 조작,상대 세력의 댓글 작업 및 댓글 기계 사용,그에 대한 대비책 등에 관한 것이고,특히2017. 4. 14.자 온라인 정보보고의 내용을 보면‘6.현재 킹크랩은100대까지 충원 하루 작업 기사량은300건을 돌파하였으며24시간 운영하며 네이버 등3대 포털과17개 대형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총750명임, 7.향후 이 조직을 지방선거까지 유지하면서 북한관련기사(대통령의 방북시)에 대응하도록 재편성할 계획임’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p.76)④한편2016. 12. 28.자 온라인 정보보고에는‘현재 킹크랩 완성도는98%정도입니다’라는 내용이 있고…위와 같은 문구는 피고인에게 경공모의 활동이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김동원은 피고인에게 위3건의 온라인 정보보고 역시 모두 전송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 (p.67~68)
지난해8월9일자A12면[단독]드루킹“저와 김경수 관계,꼬리 자를수준 아니다…8만건 작업”中(텔레그램 대화 내용 입수해 사진으로 첨부)=본보가 입수한 김 씨와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한모 씨(49)의 텔레그램 대화 기록에 따르면올2월9일 김 씨는 한 씨에게“김 의원님(김 지사)이 저와 연결되었던 텔레그램 비밀 대화를 삭제하셨더군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이어“김 의원님과 제 관계는1년4개월 이상 이어져 왔고 꼬리 자를 수준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참고로 제가 지난1년5개월간 의원님께 일일보고 해드렸던 기사 작업 내용은 모두8만 건입니다”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 메시지에‘기사 작업’은 킹크랩을 통한 댓글 작업, ‘1년5개월간’의 시작은2016년9월28일 김 지사가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일명‘산채’)에 처음 방문한 시점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김 씨는 이 메시지를 보낼 당시 자신의 최측근‘아보카’도모 변호사(61)를 일본 주오사카 총영사로 보내는 문제를 놓고 김 지사와 갈등을 겪던 중이었다고 특검팀 조사에서 진술했다.김 씨와 김 지사의 텔레그램 대화 기록에 따르면 김 지사는2016년11월25일 처음으로 김 씨에게 온라인 기사의 인터넷 접속 주소(URL)를 보냈다.문재인 대통령이 한 방송사에 출연해 깜짝 인터뷰를 했다는 기사였다.이날은 김 씨가 산채에서 김 지사에게 킹크랩이 실제 작동되는 시범을 보여줬다고 주장한 시점(11월9일)으로부터16일 뒤다.김 지사는6일 특검팀 조사에서“김 씨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 모임‘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조직도 등을 발표하는 것은 봤지만 킹크랩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이후 김 지사는 김 씨에게URL을 지속적으로 보냈고 김 씨는 주로“처리하였습니다”,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2017년6월11일 김 지사가 텔레그램으로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과 관련된 네이버 뉴스URL을 보내자 김 씨는“경인선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휴가를 주었습니다.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했다.그리고 김 씨는 약1시간 뒤 자신이 만든‘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회원들에게 텔레그램‘목멤버방’을 통해“정치면 인선 기사는 악플이 상위로 가도록 조정할 것.킹크랩의 존재 가치는 다음 주 내내 악플이 얼마나 달리는지에 달렸단다”라고 지시했다. ①만일 피고인이 당시까지 김동원의 킹크랩에 의한 댓글 작업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 단순히 텔레그램 비밀대화방(비선)을 삭제하거나 면담 약속을 연기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김동원에게 혹시라도 기계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댓글 작업을 하였는지 등은 확인해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이는 점,②김동원은2018. 2. 9. 15:59경 피고인에게 시그널 메신저를 통하여‘의원님1년4개월 동안 저희를 부려먹고 이렇게 아무런 보상 없이 버리겠다고 하시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저도 뒷감당이 안 될 겁니다.저와의 만남 약속을21일에 원래대로 진행해주십시오’라는 취지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점,③한주형은 같은 날16:33경 김동원에게 텔레그램으로 전화를 하여 약15분 간 통화를 하였고,김동원은 다시 같은 날21:05경 한주형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김의원님이 저와 연결되었던 텔레그램 비밀대화를 삭제하셨더군요,월요일에 어떤 답을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한보좌관님,김의원님과 제 관계는 이미1년4개월 이상 이어져 왔고 꼬리를 자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오늘 제 사무실로JTBC기자들이 찾아왔었더군요,자주 보게 되면 정 들게 될 것 같습니다.월요일에 답이 없으시면 기자들이랑 점심이나 먹어야겠습니다.참고로 제가1년5개월 간 의원님께 일일보고 해 드렸던 기사 작업 내용은 모두8만 건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송하였는데,위 통화 내역과 메시지 내용에 비추어 보면 한주형은 김동원에게 전화하여 위와 같은 협박성 메시지에 대하여 답을 줄테니 월요일까지 기다려달라는 취지로 김동원을 달랬던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해 김동원이 다시 한번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이는 점,④이후 한주형은2018. 2. 12. 14:07경 김동원에게 전화하여‘일정을 하루 당길 수 있을까요? 21날은 운영위하고 산자위 회의일정 때문에 불가능한데, 20일로 하루 당겨도 될까요?’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여 피고인과 김동원의 면담일정을 오히려 하루 일찍 당겨 다시 잡아준 점 등을 종합해 보면,피고인은 댓글 알바 매뉴얼 관련 기사를 접하고 나서 김동원과의 면담을 취소하는 등 관계를 끊으려고 하였다가 오히려 김동원으로부터 협박성 메시지를 받자 다시 면담일정을 잡아준 것으로 보인다.(p.84~85)(가)일본 대사 추천 거절과 댓글 작업 중단 통보 및 소위 악플 작업○앞서 본 바와 같이김동원은2017. 6. 7.피고인에게 도두형을 일본 대사로 추천해달라고 하였으나 피고인이 이를 거절하였다.이후 피고인은2017. 6. 11. 15:53경 김동원에게 네이버 뉴스 기사URL을 전송하였는데 이에 대해 김동원은‘경인선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일주일간 휴가를 주었습니다.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김동원은 피고인으로부터 네이버 뉴스 기사URL을 받은 직후인2017. 6. 11. 16:57경텔레그램 목멤버방에‘다음주 금요일 킹크랩이 재개될때까지,정치면의 기사 특히 인사관련 기사는 악플이 상위로 가도록 조정할 것,선플이 아니라 악플임’이라는 메시지를,이어서17:30경‘킹크랩의 존재가치는 다음주 내내 악플이 얼마나 달리는지에 달렸단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17:59경‘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작업한 내용은 보고해라,김경수한테는 안보내고 내가 본다’는 메시지를 올렸는바,이와 같은 메시지 내용에 비추어 김동원은2017. 6. 11.부터6. 15.까지 경인선 조직을 이용하여 더불어민주당 측에 대하여 소위 악플이 상위에 올라가도록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p.128)
댓글여론조작작업(킹크랩시연) 지난해8월7일 본보A10면[단독]‘킹크랩 시연때 김경수 자리-몸짓’드루킹 측근3명 진술 일치中=특검팀이 확보한 경공모의 문서 파일 중‘킹크랩’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20161109온라인정보보고.docx’이다.파일 생성기록을 보면 이 파일은2016년11월9일 작성됐다.김 씨는 그날 자신이 만든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일명‘산채’)2층 강연장에서 김 지사가 보는 가운데 이 파일 내용을 대형 화면에 띄워 놓고 온라인 여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킹크랩을 설명했다고 특검팀에서 진술했다.또 경공모 회원인‘서유기’박모 씨(30·수감 중)는 김 씨의 설명 속도에 맞춰 마우스를 작동시켜 문서 파일 내용을 순서대로 보여줬다고 진술했다.지난해8월11일 본보A5면[단독]드루킹“문건 브리핑뒤 킹크랩 시연”…김경수“킹크랩 부분은 본적이 없다”中=핵심 쟁점은2016년11월9일 김 지사가 김 씨의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일명‘산채’)를 방문했을 때‘킹크랩’을 시연했는지였다.김 씨는“킹크랩 시연에 앞서‘20161109온라인정보보고.docx’문건을 먼저 김 지사에게 브리핑했다”고 주장했다.김 지사도 그 문건을 본 사실을 인정하며‘경공모’(경제적 공진화를 위한 모임)회원인‘서유기’박모 씨(30·수감 중)가 옆에서 김 씨를 보조한 당시 상황 등을 떠올렸다고 한다.그러나 특검팀이 이 문건에서 킹크랩을 설명한4번 항목‘킹크랩<극비>’부분을 제시하자 김 지사는“본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고 한다.…김 씨는‘둘리’우모 씨(32·수감 중)와 김 지사 셋만 남은 자리에서 휴대전화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진술했다.김 씨는 이어“김 지사에게‘댓글 기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내가 질 테니 허락해 달라고 했다.김 지사는 고개를 끄덕이며‘정치적 도의적 책임만 지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동원은2016. 11. 9.피고인에게 브리핑을 할 때‘201611온라인 정보보고’(증거기록 순번275-5번)를 제시하면서 설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4. KingCrab<극비>’의4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데,… ④KingCrab <극비>부분에서는 킹크랩 개발 및 운용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는데…네이버 댓글이 수도권의 여론을 좌우하므로 그에 대한 대책으로 킹크랩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는 한편,이러한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경인선은 이미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니 문서를 보는 상대방에게도 보안 유지를 위해 시그널 메신저를 추천한다는 점을 강조한 다음,극비사항으로 킹크랩 개발과 운용을 통하여 댓글 문제에 대해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하는 내용이다.결국‘201611온라인 정보보고’는 온라인 여론의 조작 위험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이 사건 댓글 순위 조작 범행의 도구로 이용된 킹크랩 프로그램의 개발 필요성 및 그 주요 내용을 설명한 것이어서 킹크랩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해 작성된 문서로 보인다.한편‘201611온라인정보보고’문서는 피고인이 경공모 사무실에 방문한 날인2016. 11. 9.에 작성되었는데,그 최종 수정 시점이2016. 11. 9. 17:02이고,인쇄 시점은 같은 날16:55인 것으로 확인되었다.(p.49~50)김동원은 수사과정에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피고인이 경공모 사무실에 두 번째 방문한 날 피고인에게 킹크랩 프로토타입을 시연하였다,피고인이 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하기 며칠 전부터 우경민에게 킹크랩 프로토타입 시연을 준비하라고 했다…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하기 전에 우경민이 킹크랩 프로토타입 시연을 보여주었다,피고인에게2층 강의장에서 우경민으로 하여금 킹크랩 프로토타입 개발에 사용된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킹크랩 프로토타입 작동 화면을 보여주었다’는 취지로 일관되게 진술하였다.…①우경민은‘프로토타입이 어느 정도 완성되고 난 후에 피고인이 방문하기 전에 김동원,박선민,양상현에게 짧게 시연해주기도 하였다,피고인에게2층 강의장에 휴대전화기를 들고 들어가 프로토타입을 켜고 시연해주었다’는 취지로,②박선민은‘피고인이 경공모 사무실에 두 번째 방문하기 며칠 전에 김동원이 킹크랩 프로토타입을 시연하고 경공모 브리핑을 하는 자리라고 하면서 나에게는 브리핑 자료를 만들라고 했고,우경민에게는 프로토타입 개발을11. 9.까지 끝내라고 했다,내가 브리핑 초안을 만들어서 김동원에게 주었고 김동원이 그것을 토대로201611온라인 정보보고 문서를 작성하였고 그 자료를 가지고 브리핑을 하였다,피고인 방문 전에 둘리(우경민)가 프로토타입 시연을 보여주기도 했다,피고인이 방문하였을 때 김동원이 브리핑을 하던 도중에 경공모 회원들을 내보내고 우경민을 불러서 킹크랩 프로토타입을 시연하게 하였는데 당시 우경민이 휴대전화기를 들고 강의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취지로,③양상현은‘피고인이 경공모 사무실을 두 번째 방문한 날 김동원이 브리핑을 하던 도중에 강의장에 있던 경공모 회원들이 강의장 밖으로 나왔고,우경민이 휴대전화기를 들고 강의장으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하였다.위와 같은 김동원,우경민,박선민,양상현의 진술은,수사기관에서 시연에 관한 로그내역이 제시되거나 피고인이 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한 날짜가2016. 11. 9.로 확인되기 전부터 일관되어 온 진술인 데다가…특히 우경민은 객관적인 자료가 확인되기 전부터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여 온 점,그 구체적 진술 내용이 시연 전후 과정에서 이루어진 킹크랩 프로토타입 로그 내역 등 사후에 나타난 객관적 자료와 대부분 정확히 일치하는 점,이 법정에서의 진술태도 역시 특검이나 변호인의 다른 사람의 진술 또는 추측에 기반한 질문에도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명확히 대답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에 비추어 그 진술은 매우 신빙성이 높다고 하겠다.(p.53~56)○김동원은 피고인에 대하여 자백하기 시작한2018. 5. 21.자경찰 제4회 조사 당시부터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2016. 11. 9.피고인에게 킹크랩 프로토타입 시연을 한 당시의 상황에 관하여“피고인에게‘이것을 하지 않으면 다음 대선에도 또 질 것입니다,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문제가 생기면 감옥에 가겠습니다,다만 의원님의 허락이나 동의가 없다면 이것을 할 수 없습니다,고개를 끄덕여서라도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말을 하니 피고인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서 내가‘그럼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시연이 끝난 이후에 강의장을 나오면서 피고인이 나에게‘무슨 감옥에 가고 그래,도의적 책임만 지면 되지,뭘 이런 걸 보여주고 그러냐,그냥 알아서 하지’라고 이야기를 하여서 피고인에게‘그러면 안 보신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고 진술하였다.(p.89)
센다이총영사제안 지난해8월6일자A10면[단독]드루킹“김경수,지방선거까지 도와달라 요청”면담내용 기록中(텔레그램 대화 내용 입수해 사진으로 첨부)=김 씨는 지난해3월14일 김 지사와의 만남을‘20170314미팅주제정리.docx’라는 제목의 파일로 정리한 뒤‘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핵심 회원들과 공유했다.이 파일에서 김 씨는“(두 달 뒤)대선을 이길 것을 확신하지만…김 지사로부터 먼저2018년6월 지방선거까지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고 이에 응했다”고 했다.이 파일에는 지방선거를 돕는 대가로 김 씨가 김 지사의 요청으로 제안한 재벌개혁 정책과 경공모 핵심 회원의 인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이 만남 이후 김 씨와 김 지사는 시그널 대화 내용이 일정 시간 후 자동 삭제되도록 설정했다.그 뒤 두 사람은 시그널 통화를5차례 했고 이 중3차례는 김 지사가 김 씨에게 걸었다.대선 직전인 지난해4월29일 김 지사는 김 씨에게 텔레그램으로 대선후보TV토론회 기사 인터넷접속주소(URL)를 전송한 뒤“네이버 댓글은 원래 반응이 이런가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김 씨는“처리하겠습니다”라고 한 직후“시그널로 답변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김 씨는 당시 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경공모 회원들에게“A다 얘들아”라고 했다.특검팀에 따르면 이는 김 지사가 보낸 기사(A)에 대한 댓글 작업을 신속하게 하라는 지시였다고 한다.문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댓글에‘접기 요청’을 클릭해 안 보이게 하거나 비공감을 눌러 순위를 떨어뜨리는 작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원은 피고인으로부터 네이버 기사URL을 전송받으면 곧바로‘처리하겠습니다’, ‘전달하겠습니다’라는 등의 답장을 하고 곧바로 텔레그램 목멤버방,엘름트리방에 피고인이 전달한 것이라는 취지로‘AAA'또는'AAAAA'라는 표시를 남기면서 해당URL에 대하여 댓글 작업을 하도록 지시한 점,…당시 김동원의 지시를 받아 킹크랩을 직접 운용한박선민은“김동원이 목멤버 방에’A'나, 'AAA'또는’AAAAA'와 같은 표시를 하여 올리는 기사URL은 피고인이 보낸 기사니까 우선적으로 작업을 하라는 뜻이다”라고 진술한 점,…직접 킹크랩 운용을 한 오영재 역시‘AA표시가 있는 기사는 피고인이 보내는 기사여서 우선적으로 작업을 해야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실제로A표시가 있는 기사가 뒤집히거나 하면 김동원이 왜 이것 똑바로 안했냐,지금 놀고 있냐는 식으로 화를 내기도 하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⑤피고인이2017. 4. 29. 09:55경“정부냐 중기냐...”네이버 기사URL을 보내자 김동원은 곧바로‘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변하였고,피고인이 다시 약7분 후인10:02경‘원래 네이버 댓글은 이런 반응들인가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동원은 약1시간20분 뒤에 피고인에게‘시그널로 답변 드렸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바,김동원은 피고인이 보낸 기사URL에 달린 댓글에 대한 작업 상황에 대하여 해명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⑥김동원도‘피고인이 기사 등URL을 전송해준 것은 해당 기사에 대한 댓글 작업을 하라는 뜻이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점 등을 종합해 보면,김동원은 피고인이 네이버 기사 등URL을 보내는 것에 관하여 피고인이나 문재인 후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기사이니 우선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p.101~102)김동원은‘피고인이 시그널 메신저를 사용한2017년1월경부터는 피고인에게 시그널 메신저를 이용해서 온라인 정보보고를 전송하였다’라는 취지로 진술하였고,실제로 앞서 본 바와 같이 김동원은 피고인에게2017. 1. 6.자 인터넷 동향보고부터2017. 3. 13.자 온라인정보보고를 시그널 비밀대화방(비선)을 통하여 전송한 것이 확인된다.한편 김동원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기의 시그널 비밀대화방을 촬영한 화면을 보면2017. 3. 13.까지의 메시지 이후에‘You set disappearing message time to 1 week'이라는 표시가 있고,뒤이어’김경수의원(비선) set disappearing message time to 1 day.'라는 표시가 있는바,당초 김동원은2017. 3. 13.경 피고인과의 시그널 비밀대화방(비선)에서의 메시지 자동 삭제기능을1주일로 설정하였는데 피고인이 메시지 자동 삭제기능을1일로 재설정한 것으로 보이고,그에 따라2017. 3. 13.이후의 시그널 메시지는 모두 삭제되어 그 무렵 이후에도 김동원이 피고인에게 온라인 정보보고를 계속 전송하였는지 여부가 직접적으로 확인되지는 않는다. (p.68)
지난해7월4일자A10면[단독]김경수-드루킹, 9차례 휴대전화 통화中=‘드루킹’(온라인 닉네임)김동원 씨(49·수감 중)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9차례 휴대전화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3일 확인됐다. ‘드루킹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 같은 경찰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부재중 전화1회를 포함한 총10회의 통화는2017년6월7일부터 올1월7일 사이에 이뤄졌다.이 중7번을 김 씨가, 2번을 김 지사가 전화를 걸었다.이 같은 기록은 김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디지털 저장매체 정보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이 기간김 씨는 김 지사로부터‘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핵심 회원 도모 변호사(61)의 센다이 총영사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특검팀이 확보한 수사 기록 중엔 이를 놓고 김 씨가‘비파’장모 변호사(40)와 텔레그램으로 얘기를 나눈 대화방이 있다.이 대화방에서 두 사람은 도 변호사가 오사카 총영사는 어렵고 센다이 총영사로 나가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4)오사카 총영사 추천 무산과 센다이 총영사 제안(가) 2017. 12. 28.자 피고인,한주형,김봉준,김동원의 각 통화내역을 보면,①피고인은2017. 12. 28. 09:47:02경 청와대 인사수석 조현옥과 약2분17초 동안 통화를 한 뒤,②같은 날11:46:55경 청와대 김봉준 행정관과 약2분17초간 통화를 하였고(위 통화가 있기 전인11:39경 김봉준이 한주형에게 전화를 한 이후 한주형이 김봉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준 내역이 있는데,김봉준은 피고인의 연락처를 묻기 위해 한주형에게 전화하였고 한주형이 피고인의 연락처를 문자로 보내주었다는 취지로 진술하였다).③피고인은 다시 한주형과14:24:26경부터16:13:59경까지 세 차례에 걸쳐2분6초, 1분28초, 4분49초 동안 통화를 하였으며,④한주형은16:19:23경 김동원과 약10분27초간 통화를 한 것이 확인된다.한편 김동원은 한주형과 통화를 한 이후인 같은 날17:59경 장심건에게‘오늘 김경수 쪽에서 전화 연락을 받았는데 이 오사카가 힘들고 센다이로 나가야겠다고 얘기를 해서 지금 골치가 아프고 있습니다,조금 이따가 김경수하고 통화를 해봐야겠네요’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고,장심건은18:03경 김동원에게‘네 센다이를 검색해보니 도쿄랑 가까워서 좀...오사카가 되야될텐데요..,다시 검색해보니 후쿠시마 위에 있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이후 김동원은 같은 날20:04:06부터20:29:20경까지 피고인에게 시그널 메신저와 일반 전화를 이용하여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되지 않았다.위 통화내역 및 김동원과 장심건 사이의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에 더하여①위 통화 내역에 관하여김봉준은‘제가 피고인에게 전화를 해서 이번 인사에는 일본에서 오사카 총영사 이외 센다이 총영사도 있으니 오사카 총영사는 어렵고 센다이 총영사 직에 대하여는 검토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전해주었다’고 진술한 점,②김동원은‘피고인이 오사카 총영사직은 안되고 센다이 총영사직으로 추천해 주겠다고 하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③피고인도‘센다이 총영사 부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김봉준 행정관이 그렇게 얘기했다면 들은대로 전달하였을 가능성은 있습니다’라고 진술한 점 등을 보태어 보면,피고인은2017. 12. 28.김동원에게 도두형이 오사카 총영사는 어렵고 센다이 총영사로 추천해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p.132~133)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동아일보는 해당 보도가 무엇보다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의혹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보의 보도가 1심 판결로도 받아들여진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지난해 9월 기자상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는 1심 판결 전이었고, 이번 김 지사의 법정구속 판결을 계기로 해당 보도의 가치를 다시 평가받고자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1회 전체 총평
2019년 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도 치열한 경합 끝에 3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SBS ‘체육계 성폭력’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던 미투 관련 보도로, 사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피해자를 배려하는 취재방식이 돋보였다. 해당 언론사는 미투 관련 보도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된 피해자가 대중으로부터 2차 공격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성폭력 관련 보도를 위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준수했다.
특히 피해자의 변호인단과 2차 피해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보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등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은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피해 사실을 전달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부분 역시 향후 성폭력 관련 보도의 지침이 될 만한 선례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많았다.
안동MBC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는 오랜만에 나온 지역 언론의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언론의 취재환경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의 신뢰 구축과 함께 심도 있는 취재를 이어나간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는 취재기자의 수차례 시도 끝에 인터뷰에 응했고, 보도 과정에서 추가로 피해사진 등 증거를 제공했으며, 안동MBC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한 발빠르고 치밀한 확인취재를 통해 다수의 단독보도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안동MBC가 피해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은 특종에 급급하지 않고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보도한 것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추락하고 있는 언론의 사회적 신뢰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문제를 일으킨 지방의원들이 다수 소속된 당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뒤 2명이 의회에서 제명되는 결과를 낳았고, 관련 제도의 개선 및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는 등 성과도 컸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JTBC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성범죄 목사 추적’은 기자들이 3개월 동안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취재한 끝에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79명의 처벌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취재 결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추행했던 목사 20명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보살피거나 목회활동 중임을 밝혀냈다. JTBC는 이들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진 교단이 목사의 성범죄 전력 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알게 되더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심층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갔고, 초기에는 수수방관하던 교단이 해당 목사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사회적 반향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보도가 해당 목사들이 교단에서 제명되는 등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적 제도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처럼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보도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