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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1회 · 2019년 1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2

<택시 기사가 된 첫날, 기자에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외

한겨레신문 출판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018년 10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취재원을 만나러 약속 장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서 운전 기사와 나눈 대화가 취재·보도하게 된 계기가 됐다. 택시 기사가 말하는 열악한 택시 업계의 현실과 기사들의 고충을 듣고 사회적인 논의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다룰지 고민하던 중, <서울&> 팀장인 김도형 선배께서 택시기사를 직접 체험해보고 기획 기사를 쓰자는 제안을 했다. 처음에는 선뜻 시작하기가 막막하고 두려웠다. 기자가 미적거리는 사이, “빨리 진행하자”는 김 선배의 독려가 이어졌다. 11월 들어 택시 회사에 취업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택시운전자격증을 따야 했다. 3주 정도 노력한 끝에 택시를 운전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12월 택시 기사가 분신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질 무렵, 여러 택시 회사 중에서 집과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인연이 있는 금천구의 한 택시 회사에 입사했다. 12월11일 드디어 택시 기사가 되어 주간 5일, 야간 3일 동안 하루 12시간씩 택시 운전을 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 회사와 기사들의 열악한 현실을 온몸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많은 택시 기사들과 대화하면서 업계의 내부 문제를 비롯해 기사들의 고민과 고충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또한 다양한 손님들을 태우면서 택시와 기사들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과 바람도 들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1월 한 달 동안 총 6건의 기사를 한겨레 <서울&> 1~2면과 8면에 연속해서 보도했다. 1월4일 ‘이충신 기자, 택시회사에 취업하다’ 시리즈 기사 1회인 <택시 기사가 된 첫날, 기자에게 “어쩌다가 여기까지…”>를 게재한 이후, 매주 금요일 후속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1월11일, 2회 야간 택시 기사 체험 내용을 담은 <야간 첫날 만취 손님 잇단 탑승…횡설수설·흡연에 ‘식은땀’> 기사에 이어, 기사들이 많이 찾는 식당을 소개하는 <싸고 푸짐하고 주차 편한…택시 기사들의 맛집 대공개>(2월18일치), <‘학식’에 빠진 택시 기사들>(2월25일치) 기사를 보도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택시 회사와 기사 모두 익명 처리함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없음 ③ 직접 택시 회사에 취업해 현장 취재 ④ 국내 최초 언론사 기자가 택시 기사 체험 보도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언론사 기자가 택시기사를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해 보도한 사례는 국내 최초이다. 택시 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카카오 카풀, 기본요금, 사납금과 월급, 승차거부와 불친절, 근무 환경 등에 대한 문제를 현장에서 체험한 내용 그대로 기사에 담아 독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주간 택시 기사 근무 경험을 다룬 시리즈 1회인 <택시 기사가 된 첫날, 기자에게 “어쩌다가 여기까지…”> 기사는 지면 게재일(4일)보다 앞서 3일 오후 디지털 선출고 돼, 인터넷포털 ‘네이버’ 첫 화면에서 사진과 함께 노출됐다. 당시 네이버 사회 부문 많이 본 뉴스 1위, 시사 부문 많이 본 뉴스 5위에 올랐다. 해당 기사는 오후 5시~6시까지 집계 결과 8만1028 페이지뷰와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로 뛰는 기자를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비롯해 수많은 격려 댓글은 후속 취재와 보도를 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월1에는 ‘이충신 기자, 택시회사에 취업하다’ 시리즈 3회째로 택시 기사들의 사납금과 월급을 다룬 <기자가 8일간 택시 몰고 손에 쥔 돈은 고작 35만원> 기사를 지면에 보도했다. 앞으로 택시기사들과 승객들의 얘기, 정부와 서울시의 택시 정책을 다룬 기사를 계속 연재할 예정이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기획 연재 기사는 카카오 카풀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두 명의 택시 기사가 분신해 사망하는 등 택시업계와 카카오의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택시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와 지자체, 택시 산업 종사자, 그리고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택시 업계와 기사들이 처한 상황을 가감없이 알려 제대로 된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언론 기자 최초로 택시 기사를 직접 체험하고 쓴 기사로 창의적인 새로운 형태의 취재 보도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기자가 신분을 밝히지 않고 택시 회사에 취업한 것은 언론윤리실천요강 제2조 ‘취재에서 신분을 사칭하거나 감춰서는 안 된다’는 내용에 어긋난다 하겠지만, 사회적 쟁점이 된 사안에 대해 공익을 목적으로 실체적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 취재·보도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가피한 일이라고 판단했다. 기사 기획과 취재 단계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고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취재원 보호와 피해 방지 등에 대해서 취재 전과 취재 과정에서 사내 법무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문제 발생의 소지를 줄였다. 6.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41회 전체 총평

2019년 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도 치열한 경합 끝에 3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SBS ‘체육계 성폭력’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던 미투 관련 보도로, 사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피해자를 배려하는 취재방식이 돋보였다. 해당 언론사는 미투 관련 보도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된 피해자가 대중으로부터 2차 공격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성폭력 관련 보도를 위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준수했다. 특히 피해자의 변호인단과 2차 피해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보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등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은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피해 사실을 전달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부분 역시 향후 성폭력 관련 보도의 지침이 될 만한 선례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많았다. 안동MBC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는 오랜만에 나온 지역 언론의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언론의 취재환경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의 신뢰 구축과 함께 심도 있는 취재를 이어나간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는 취재기자의 수차례 시도 끝에 인터뷰에 응했고, 보도 과정에서 추가로 피해사진 등 증거를 제공했으며, 안동MBC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한 발빠르고 치밀한 확인취재를 통해 다수의 단독보도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안동MBC가 피해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은 특종에 급급하지 않고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보도한 것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추락하고 있는 언론의 사회적 신뢰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문제를 일으킨 지방의원들이 다수 소속된 당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뒤 2명이 의회에서 제명되는 결과를 낳았고, 관련 제도의 개선 및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는 등 성과도 컸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JTBC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성범죄 목사 추적’은 기자들이 3개월 동안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취재한 끝에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79명의 처벌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취재 결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추행했던 목사 20명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보살피거나 목회활동 중임을 밝혀냈다. JTBC는 이들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진 교단이 목사의 성범죄 전력 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알게 되더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심층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갔고, 초기에는 수수방관하던 교단이 해당 목사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사회적 반향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보도가 해당 목사들이 교단에서 제명되는 등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적 제도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처럼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보도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1월

제341회(2019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체육계 성폭력
1-02 SBS 이경원·정규진·박세용·정헤진·정경윤·최재영·김민정·원종진·고정현·정다은·김형열·하성룡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
1-10 안동MBC 이정희·홍석준·최보규·원종락·최재훈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 성범죄 목사 추적
5-01 JTBC 이호진·박병현·최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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