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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1회 · 2019년 1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3

표절의 해부]배철현 前 서울대교수『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外8편

연합뉴스 탐사보도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제보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은 2018년 12월 초 배철현 서울대 인문대 종교학과 교수의 표절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각종 지상파 방송 출연과 종합일간지 기고 등을 통해 일약 ‘스타 학자’로 떠오른 배 교수가 2001년부터 세상에 내놓은 책과 논문 중 일부가 저명한 해외 저술을 베낀 표절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보자인 이성하 목사(원주가현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이 문제를 자신이 운영자인 페이스북 그룹 ‘신학서적 표절반대’에서 거론했으나, 신학계 인사들의 미온적 반응 탓에 언론 보도와 공론화가 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은 이 목사의 제보와 의혹 제기 내용을 검토한 결과 신빙성이 있다고 1차로 판단했으나, 이 목사가 찾아 낸 일부 부분에서만 표절이 이뤄진 것인지 혹은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인지를 취재해야 객관적 시각으로 이 사안을 다룰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 12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배철현 교수의 유일한 단독 저작 학술서인『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를 비롯한 배철현 교수의 저서와 학술지 발표 논문 30여편을 구해 분석했으며, 표절 원문으로 추정되는 외국 저자들의 영문 저작들도 도서관 대출과 직접 구입을 통해 입수한 후 배 교수의 책과 일일이 대조했습니다. 검토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일뿐만 아니라, 배철현 교수의 표절이 원래 제보 내용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능한 한 편견을 배제하고 정량적 분석을 기반으로 표절 부분의 분량을 가늠할 수 있도록, 통계학적인 등간격추출 기법을 이용해 배 교수의 책 중 1%(100줄마다 줄 단위로 등간격 추출)와 5%(아람어-한국어 또는 아람어-영문 대역 체제라는 형식적 특성을 감안해 40쪽마다 연속되는 짝수쪽과 홀수쪽을 쌍으로 추출)를 각각 독립적 방식으로 샘플로 추출한 후, 해당 샘플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영문 저작들과 대조·비교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90% 이상이 문장 단위까지 원본 추적이 가능한 확실한 표절임을 확인했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검증 작업도 함께 벌였습니다. 배 교수의 전공 분야인 고대 근동학은 국내에 연구하는 학자가 흔치 않으며, 성서학 중 구약학의 일부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감안해 한국구약학회 관계자를 통해 고대 근동학 분야를 전공한 학자들의 명단을 입수한 후, 명단에 있는 거의 모든 국내 대학 교수와 신학자들을 상대로 전화 통화나 직접 면담을 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많았고 전화보다는 대면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분들이 많아, 지방 출장 취재를 여러 차례 다녀왔습니다. 배철현 교수는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의 전방위 취재가 이뤄지고 있음을 파악한 후인 작년 12월 말에 서울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한 달여에 걸친 취재를 마치고 1월 13일 [표절의 해부] 시리즈 4건을 보도한 이후에도, 배 교수의 학술서를 냈던 한님성서연구소가 배 교수의 책을 모두 절판키로 한 사실, 배 교수가 올해부터 원장을 맡을 예정이던 ‘건명원’에서 직무가 정지된 사실 등 후속 취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아래는 연합뉴스에서 송고한 기사 목록입니다.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스타 인문학자 배철현 서울대 교수, 표절의혹 제기 후 사직 [2019.01.12 송고] 2. [표절의 해부]①배철현 前 서울대교수『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 [2019.01.13 송고] 3. [표절의 해부]②논제도 논거도 똑같고 비문까지 '재탕' [2019.01.13 송고] 4. [표절의 해부]③성공한 표절은 처벌할 수 없다? [2019.01.13 송고] 5. [표절의 해부]④'의인 열 명'을 찾기 힘든 학계 [2019.01.13 송고] 6. 배철현 前 교수, 저서·논문 표절 의혹…서울대 사표 [2019.01.13 송고] 7. '표절 의혹' 배철현 前 교수 학술서들 전격 절판 [2019.01.14 송고] 8. "'차떼기'급 표절…서울대가 철저히 조사해야" [2019.01.15 송고] 9. 건명원 "배철현 前 서울대교수 원장직·강사 직무 정지"(1보) [2019.01.16 송고] 건명원 "배철현 前 서울대교수 원장직·강사 직무 정지"(2보) [2019.01.16 송고] '표절의혹' 배철현, 건명원서 직무정지…서울대 조사 나서나(종합) [2019.01.16 송고] 표절의혹 배철현, 건명원서 직무정지…서울대 조사 나서나(종합2보) [2019.01.16 송고]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고대 근동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본인의 실명을 밝히고 배철현 서울대 교수를 비판하는 일을 꺼렸기 때문에, 취재원 보호 차원에서 익명으로 처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모두 직접취재와 현장취재에 해당하며 전언 취재는 전혀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본 기획 시리즈의 전 과정은 표절 의혹을 받는 저술과 원문으로 추정되는 영문 저술을 일일이 대조하고 여기에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방식으로 직접 취재했습니다.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은 분석 결과 중 일부(20여페이지)를 원본 추정 저작과 배철현 교수의 책을 영한대역 방식으로 비교해 제시하는 인터랙티브 그래픽을 제작했습니다. 다음 웹페이지 주소에서 심사위원들께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na.co.kr/sp/investigative/page-40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이 취재를 마무리할 즈음인 올해 1월 12일 조선일보에서 “‘표절논란’ 배철현 서울대 교수 사표 제출”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만, 사표 제출 사실을 전했을 뿐 저서나 논문 표절 의혹의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은 그간 준비해 오던 기획기사 송고 시기를 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같은 날 서울대의 배철현 교수 사표 수리 사실과 함께 표절 의혹이 제기된 저서와 논문 등 구체적 내용을 간추려 보도했습니다. 다음날에는 표절 의혹을 정리한 시리즈 기사 4건과 함께, 이를 요약한 별도의 스트레이트 기사 1건을 송고했습니다. 표절 의혹의 구체적 내용은 연합뉴스에서 가장 먼저 보도한 것으로 배 교수 사직 기사를 받은 일간지들은 대부분 연합뉴스의 기사 내용을 전재했습니다. 연합뉴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같은 달 14일에는 “'표절 의혹' 배철현 前 교수 학술서들 전격 절판” 기사를, 15일에는 제보자 단독 인터뷰인 "'차떼기'급 표절…서울대가 철저히 조사해야" 기사를, 16일에는 “표절의혹 배철현, 건명원서 직무정지…서울대 조사 나서나”(1보부터 종합2보까지 4건) 기사를 내보내는 등 현재까지 배철현 교수의 표절 의혹 이슈를 계속 리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은 배철현 교수의 사직서 제출 자체는 타매체 보도보다 한발 늦었지만 이후 문제의 본질인 ‘표절 의혹’에 대해 연일 단독기사를 송고하며 보도 내용과 시점 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아래는 연합뉴스의 기사 전재 성과입니다. (기사별 전재로 분류) ◇ “스타 인문학자 배철현 서울대 교수, 표절의혹 제기 후 사직”[2019.01.12 송고] 전재 성과 <1월14일> ▲경향신문(12면2단) ‘논문 표절 의혹’ 배철현 서울대 교수 사직 ▲서울신문(11면2단) ‘표절 의혹’ 배철현 서울대 교수 사직…면죄부 논란 ▲문화일보(24면1단) 배철현 서울대 교수 사직 학계 또 다시 표절 논란 ▲매일경제(28면1단) 스타 인문학자 배철현 교수 표절 의혹에 서울대 사직 ▲서울경제(31면1단) '표절 논란' 배철현 서울대 교수 사표 ▲MBN '표절 논란' 배철현 서울대 교수 사표 제출…"원래 그만둘 생각"<단신> ▲세계일보 배철현 前 서울대 교수, 저서·논문 '표절' 의혹…사표 제출 후 수리돼<온라인> ▲부산일보 서울대 종교학과 배철현 前 교수 표절 논란…논문·저서 주요부분 일치 정황<온라인> ▲YTN '표절 의혹' 배철현 교수...서울대 사직<단신> ◇“'표절 의혹' 배철현 前 교수 학술서들 전격 절판”[2019.01.14 송고] 전재 성과 <1월14일> ▲서울경제 '표절 의혹' 배철현 前 서울대 교수 학술서 전격 절판<온라인> ▲매일경제 `표절 의혹` 배철현 前 교수 학술서들 전격 절판<온라인> ◇표절의혹 배철현, 건명원서 직무정지…서울대 조사 나서나(1보~종합2보) [2019.01.16 송고] 전재 성과 <1월16일> ▲경향신문 건명원, "표절의혹 배철현 전 서울대 교수 원장직 직무정지"<온라인> ▲매일경제 건명원 "배철현 전 서울대교수 원장직·강사 직무 정지"<온라인> ▲SBS 표절의혹 배철현, 건명원서 직무정지…서울대 조사 나서나<단신> ▲KBS ‘표절 논란’ 배철현 前 서울대 교수 사직…출판사는 책 ‘절판’ 조치<단신> ▲BBS 배철현 前 교수, 건명원 직무 정지…표절 의혹 판명은 유보<단신> ▲뉴시스 건명원, '표절 논란' 배철현 전 서울대 교수 직무정지<온라인> ▲매일신문 건명원 "배철현 前 서울대교수 원장직·강사 직무정지"<온라인> <1월17일> ▲한국일보(12면3단) 표절 논란 배철현 전 서울대 교수 건명원, 원장직·강사 직무정지 ▲중앙일보 서울대 “배철현 교수 표절 의혹 검증 계획 없어”…이유는 ▲서울경제 '표절 의혹' 배철현 교수 징계 없이 사표 수리···서울대 "제보 없어서··... ▲서울신문 교수들 잇따른 표절 의혹에도 징계 미루는 서울대 <1월18일> ▲이데일리(1면3단) [사설] 표절 논란 외면한 서울대의 윤리의식 ▲KBS [뉴스줌인] 홍준표와 '레밍 신드롬'…정치인들의 비유 外 <1월 24일> ▲한국일보 배철현 전 서울대 교수 표절 의혹 공식 접수… 진실위 구성되나 <온라인>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학계의 고질병인 표절 문제뿐 아니라 표절을 둘러싼 대학교와 학계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문제를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취재 막바지에 표절 의혹의 당사자인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는 서울대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앞서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은 고대근동학 전문가들과 구약학계 전반을 대상으로 저인망식 탐문 취재를 진행했고 배 교수도 탐사보도팀의 취재 사실을 인지한 상황이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채 교수직을 내던졌고 서울대가 사직서를 수리한 데 대해 많은 언론 매체가 ‘제식구 감싸기’식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또 본 보도가 나간 후 연합뉴스 사회부에서 별도로 “'교수 표절 의혹' 봇물인데 '뭉그적'…서울대 "제보가 없어서…"” [2019.01.17 송고] 제하의 기사를 내보낸 데 이어 중앙일보, 서울신문 등의 종합일간지들이 해당 기사와 같은 논조의 지적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배 교수가 올해 초부터 원장직을 맡고 있던 민간 인문학강의 기관인 ‘건명원’은 배 교수의 건명원 원장직과 강사직을 정지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배 교수의 학술서들을 출간했던 한님성서연구소와 가톨릭출판사는 이 책들을 모두 절판키로 결정했습니다. 서울대는 ‘정식 제보 접수가 없었고 배철현 교수가 이미 퇴직했기 때문에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나, 연합뉴스 보도를 계기로 이성하 목사로부터 정식 제보를 접수해 연구진실성위원회가 공식 예비조사에 착수토록 할지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기자협회 언론윤리 강령인 ‘공정보도’ 항목과 관련, 본 취재는 ‘표절 의혹’과 관련한 취재에서 엄정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탐사보도팀 소속 기자들이 직접 한국어 서적과 영어 원서를 대조해 가며 꼼꼼히 검증을 했고, 제보 내용 외에도 두 가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등간격 추출을 통해 검증 표본을 선정하는 등 객관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취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표절 의혹의 당사자인 배철현 교수의 전공 분야 학계 전반을 접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견을 밝혔던 대부분 학자로부터 표절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익명을 전제로 받았습니다. 배철현 교수 본인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직접 통화나 면담 시도를 했습니다. 1월 12일 사직 경위와 표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 통화까지는 이뤄졌으나, 그 후부터는 배 전 교수가 더 이상 전화 통화, 면담 요청, 문자 메시지에 대한 응답 요구 등에 응하지 않아 추가 반론 취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배철현 교수가 서울대 사직 후부터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에 나타난 표절 부인 취지의 개인 입장을 참고하겠다고 배 교수 본인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는 않았지만 후속 기사와 관련해서는 배 교수를 상대로 계속 접촉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신청자들이 파악한 바로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1회 전체 총평

2019년 1월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에서도 치열한 경합 끝에 3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SBS ‘체육계 성폭력’은 지난해 우리 사회에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던 미투 관련 보도로, 사안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피해자를 배려하는 취재방식이 돋보였다. 해당 언론사는 미투 관련 보도 과정에서 신분이 노출된 피해자가 대중으로부터 2차 공격을 당하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여 성폭력 관련 보도를 위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준수했다. 특히 피해자의 변호인단과 2차 피해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보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등 피해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은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단순히 피해 사실을 전달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체육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부분 역시 향후 성폭력 관련 보도의 지침이 될 만한 선례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많았다. 안동MBC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는 오랜만에 나온 지역 언론의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언론의 취재환경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와의 신뢰 구축과 함께 심도 있는 취재를 이어나간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는 취재기자의 수차례 시도 끝에 인터뷰에 응했고, 보도 과정에서 추가로 피해사진 등 증거를 제공했으며, 안동MBC는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한 발빠르고 치밀한 확인취재를 통해 다수의 단독보도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안동MBC가 피해자와 깊은 신뢰를 쌓은 것은 특종에 급급하지 않고 신중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보도한 것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추락하고 있는 언론의 사회적 신뢰에 많은 시사점을 주는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문제를 일으킨 지방의원들이 다수 소속된 당에서 직접 사과의 뜻을 밝힌 뒤 2명이 의회에서 제명되는 결과를 낳았고, 관련 제도의 개선 및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는 등 성과도 컸다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수상한 JTBC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성범죄 목사 추적’은 기자들이 3개월 동안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취재한 끝에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79명의 처벌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취재 결과 아동이나 청소년을 성추행했던 목사 20명이 여전히 어린이들을 보살피거나 목회활동 중임을 밝혀냈다. JTBC는 이들에 대한 징계 권한을 가진 교단이 목사의 성범죄 전력 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알게 되더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 잠재적인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심층취재와 보도를 이어나갔고, 초기에는 수수방관하던 교단이 해당 목사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등 사회적 반향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보도가 해당 목사들이 교단에서 제명되는 등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회적 제도 개선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이처럼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보도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1월

제341회(2019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체육계 성폭력
1-02 SBS 이경원·정규진·박세용·정헤진·정경윤·최재영·김민정·원종진·고정현·정다은·김형열·하성룡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추태
1-10 안동MBC 이정희·홍석준·최보규·원종락·최재훈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성직자의 이름으로... 아동 성범죄 목사 추적
5-01 JTBC 이호진·박병현·최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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