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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2회 · 2019년 2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9

정무위 국회의원·금감원 고위 간부, 신한은행 불법 채용 청탁 의혹

시사저널 사회탐사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O), ④ 제보(O) 채용비리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시작으로 금융권 채용비리가 폭로되면서 사회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당시 채용 청탁을 한 국회의원들은 현재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금융권 채용비리 역시 현재 각 금융지주사 회장 및 은행장들이 기소된 상태입니다. 은행 채용비리가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지만, 정작 청탁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해왔습니다. 감독 당국은 물론 수사기관에서조차 청탁자들에 대해서는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감독해야 할 이들이 감독하기는커녕 오히려 유착됐고, 본인 혹은 지인의 자녀들의 채용을 청탁하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시사저널은 금융권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후 지속적으로 청탁자들에 대해 취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10월 즈음 하나의 제보를 받고 청탁자가 적시된 자료 입수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약 두 달 간의 취재 끝에 신한은행 채용 청탁자의 이름이 담긴 문서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및 임직원들의 공소장을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입수한 자료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자료에 등장한 현직 국회의원들은 모두 정무위원회 소속일 당시 신한은행에 채용을 청탁했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정무위원장 시절, 김영주 의원은 정무위 야당 간사, 김재경 의원은 정무위 위원이었습니다. 감시 역할을 할 상임위의 본분을 저버리고 정작 채용청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또한 감독 당국인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의 이름도 다수 확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말 금융권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탁자 명단에 금감원 관계자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신한은행이 채용비리 과정을 취재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서도 추가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과거 ‘신한사태’라 불리는 내홍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던 인사가 현재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금융기관의 장은 공무원 이상의 청렴성을 요구받는 자리입니다. 특히 비자금 조성에 개입한 인사가 은행장 자리에 앉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진옥동 신한은행 내정자의 검찰 진술조서를 입수해 확인해보니, 진 내정자는 비자금 조성임을 알고서도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신한은행 측의 입장까지 확인한 뒤 기사화했습니다. 청년 채용문제가 나라 전체를 신음하게 만드는 때입니다. 소위 ‘금수저’는 채용 시장에서조차 ‘흙수저’들을 내몰고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사저널은 청년을 울게 만드는 채용비리에 대해 끝까지 추적 보도할 예정입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신원을 밝힐 경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한은행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는 모두 익명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구한 법조인의 경우엔 동의를 득한 경우에만 실명 처리했으며, 시민단체 관계자 역시 동의를 구한 뒤 실명 처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와의 이해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제보내용을 입수 및 확인 후 보도하는 모든 과정에 기자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이번 보도는 시사저널의 단독취재였으며, 타 매체의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참고할 만한 선행보도 내지는 타 보도를 표절할 수 없었습니다. 시사저널이 채용청탁자 명단에 국회의원이 있었음을 폭로한 이후, 타 매체가 연달아 관련 의혹을 다뤘습니다. <타 매체 보도 리스트> 김영주·김재경 의원, 신한은행 채용청탁 의혹…“사실무근” / KBS, 2019. 2. 13 ‘신한은행 채용 청탁’ 의혹…김영주·김재경 공소사실에 포함 / KBS, 2019. 2. 14 김영주ㆍ정우택ㆍ김재경 의원, 불법 채용청탁 의혹에 “사실 아냐” / 한국일보, 2019.2.13. 김영주 의원 “불법 채용청탁 사실 아니다” / 뉴스웨이, 2019. 2. 13 김영주 "신한은행 채용청탁? 사실 아냐" / 메트로신문, 2019. 2. 13 정우택·김영주·김재경 의원, 신한은행 불법 채용 청탁의혹…'사실 아니다" / 스포츠서울, 2019.2.13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의 채용청탁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습니다. 김정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첫 온라인 보도가 나온 다음날인 2월14일 ‘취준생의 눈물은 그들의 일자리가 되었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금융권을 감사(監査)해야 할 정무위원회의 위원들이 오히려 채용을 청탁하고, 감사(感謝)했을 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도 논평을 내고 “채용청탁자 수사와 함께 피해자를 구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현재 금융권의 각종 채용비리 문제는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추후 새로운 의혹들이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융권 채용비리 사건에 있어서 채용 청탁자에 대한 취재는 여지껏 어느 언론사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사저널 내부에서는 기사 가치는 물론, 사회적 파장도 있을 기사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취재 과정과 사실관계 확인, 기사 작성에 있어 언론윤리강령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당사자인 정우택, 김재경, 김영주 의원 및 권혁세 금감원장을 포함한 금융감독원 관계자들로부터의 반론보도 및 정정보도 요청은 없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또한 없습니다. 외부 인력도 지원받지 않았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2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의 제342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결과 7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심사에서 토론과 수상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강남 유흥업계 추적 내용을 다룬 두 기사였다. MBC 인권사회팀의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과 일요시사의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이 모두 호평을 받았고, 두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자는 자칫 흥미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중요한 사회 현안을 선정적이지 않고, 안정감 있게 보도하면서 의제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1보에서 나아가 마약, 성매매, 몰카 파문 등으로 이어진 건 MBC의 공로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후자는 사건기사에서 1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고, MBC보다 한 달가량 먼저 보도하면서도 충실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MBC가 지적한 내용들 일부는 이 보도에서 언급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버닝썬과 아레나가 결국 하나’라는 일요시사의 판단이 맞았다는 견해도 있었다. SBS 시민사회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은 살아있는 현 정권의 인사문제를 본격 거론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정권의 블랙리스트와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차이점을 잘 분석했고, 일회성 보도가 아니라 단계별로 접근을 했으며, 청와대의 민정라인이 아닌 인사수석실까지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도 돋보였다. 그러나 박근혜 청와대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정권 차원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며 대상자를 차별했던 잘못된 관행 및 범법행위와 달리, 청와대의 공무원 임용 관행에 따른 체크리스트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SBS 스포츠부와 사회부의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은 국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컬링대표팀이 한 가족의 욕심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는 단독보도를 통해서 국민들의 분노와 대표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됐다. 소문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현장취재도 돋보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보도를 함으로써 팀킴의 기자회견을 이끌어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SBS 뉴미디어제작부의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도 국회에서 예산 획득 과정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수작이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연말 예산이 확정되면 그 과정에 대한 보도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결위원들의 터무니없는 대화를 시각화하고, 회의록 분석을 통해 어떻게 회의가 진행되는지 잘 보여줬다는 의견이 많았다. 매년 다뤄온 주제이며, 그렇다고 매번 상을 줄 것이냐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를 언론이 외면한다면 국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점이 더 부각됐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MBC충북의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보도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착안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연구용역을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KBS의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가 호평과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립만세운동 100년이 지나도록 집대성한 지도가 없던 상태에서 KBS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2월

제342회(2019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
1-06 SBS 임찬종·김기태·이현영·안상우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
1-07 MBC 이문현·박윤수·남효정·홍의표·이기주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
1-11 일요시사 박창민
취재보도2부문 · 1편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
2-01 SBS 이정찬·김영성·박재현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5-02 SBS 심영구·채희선·이성훈·김학휘·안혜민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6-05 MBC충북 정재영·조미애·허태웅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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