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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42회 · 2019년 2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6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

SBS 시민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SBS 취재팀은 서울동부지검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표적감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환경부 산하기관 전직 임원을 조사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여러 곳을 취재한 끝에 조사 받은 사람이 누군지 확인했습니다. SBS 취재팀은 해당 전직 임원을 만나서 이 사람이 검찰 조사를 받으며 직접 본 관련 문건과 수사팀으로부터 해당 전직 임원이 확인한 사실을 취재했습니다. 이후 검증 과정도 거쳤습니다. 해당 전직 임원은 SBS 취재팀에 자신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두 가지 문건을 직접 봤으며, 담당 검사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문건은 환경부 감사관실에서 작성한 ‘조치계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였습니다. 해당 전직 임원은 이 문건에 김현민 당시 환경공단 상임감사와 강만옥 당시 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에 대해서만 언급돼 있으며, “2명 모두 사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만옥의 경우에는 임기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김현민에 대해서만 감사하겠다’는 감사 계획과 함께 주위에서 수집한 김현민 관련 비위 의혹이 적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문건은 환경공단에 대한 환경부의 감사 착수 배경을 분석한 환경공단 내부 보고서였습니다. 제목은 “환경부 감사 수감현황 보고”였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이후 파일을 복원해 해당 전직 임원에게 보여준 이 문건에는 ‘사표를 낼 때까지 무기한 감사할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문구가 들어 있었습니다. (사표 제출을 거부했던) ‘김현민-강만옥 타겟’이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SBS는 이 같은 증언을 토대로 검증 및 추가 취재 끝에 2019년 2월 14일에 “[단독] 환경부 블랙리스트 증거 '표적 감사' 문건 확보 (이현영 기자)”라고 단독보도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산하기관 임원 표적감사’라는 직권남용 정황을 확인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함으로써,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환경부에서 우연히 입수한 문건 1개를 근거로 제기했던 의혹으로만 비췄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보다 구체적인 실체와 불법 정황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한 기사였습니다. 이후 대다수 언론사가 SBS 보도를 추종 보도했습니다. [단독] 환경부 블랙리스트 증거 '표적 감사' 문건 확보 (이현영) / 2019.02.14.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37469&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같은 날, SBS는 조사 과정에서 검사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해당 전직 임원의 몇 가지 주장을 토대로 추가 취재 끝에, 검찰이 환경부 감사관실과 운영지원과 등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된 산하기관 임원 사표 제출 관련 문건들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소한 5차례 이상 문건이 보고된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는 사실도 취재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검찰은 김은경 전 장관이 표적감사 등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김은경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사실도 단독보도했습니다. 김태우 전 특감반원이 공개한 산하기관 사표 제출 현황 관련 문건과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환경부 감사관실 차원의 자료’라고 해명했던 환경부의 입장과 달리 김은경 전 장관까지도 의혹에 개입된 정황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드러낸 중요한 보도였습니다. 당시 환경부 장관의 개입 의혹과 구체적 정황을 처음으로 보도한 이 기사는 2월 14일 보도됐습니다. [단독] "장관에게 수차례 사표 제출 현황 보고"…윗선 수사(김기태) / 2019.02.14.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37470&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 SBS 보도 이후 2월 15일에서 2월 17일에 걸쳐 다른 언론사들이 ‘관련 문건이 장관 보고용 폴더에서 발견됐다’거나 ‘김은경 전 장관 출국금지’라는 팩트를 단독보도라고 주장하면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SBS는 문건이 장관 보고용 폴더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지만 오히려 이를 넘어 이 문건들이 장관에게 최소 5차례 이상 보고됐다는 사실까지 취재해 더욱 진전된 팩트를 보도했습니다. 김은경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사실 역시 이미 파악했지만 수사 절차상 의혹 대상자에게 취하는 최초의 조치인 출국금지보다 몇 단계 더 진행된 절차인 자택 압수수색이 훨씬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다른 언론사보다 며칠 앞서 오히려 더욱 진전된 ‘자택 압수수색’ 팩트를 단독보도한 상황이었습니다.) SBS는 또 취재 과정에서 국회의원실을 통해 해당 전직 임원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봤다는 표적감사 근거 문건, 즉, 환경공단 내부 보고서인 “환경부 감사 수감 현황” 보고 실물도 확보해 2019년 2월 15일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다른 언론사도 국회의원실을 통해 같은 자료를 확보했지만, SBS는 사전에 추가 취재를 통해 국회의원실에 제출된 문건에는 검찰이 복원한 초안에(해당 전직 임원이 본 문건) 있는 표적감사 정황 핵심 문구가 지워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표 제출을 거부한) “김현민-강만옥 타겟”이라는 문구나 '사직서 제출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감사가 지속될 것 같다'는 문구가 사라진 것입니다. SBS는 이 같은 문구 삭제가 지난 정권 인사에 대한 표적감사 정황을 숨기기 위한 고의적 은폐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출처를 통해 확보한 문건을, 시간적으로도 SBS 보도 이후에 보도하면서 단독이라고 주장한 다른 언론사 기사에는 없었던 중요한 팩트였습니다. [단독] "사표 제출 때까지 감사" 핵심 문구 지운 환경공단(이현영) / 2019.02.15.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3897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전 정권 인사를 쫓아내기 위한 ‘표적감사’의 구체적 정황을 최초 보도한 이후, SBS는 그 다음 주 월요일에(2월 18일) 표적감사 이후 후속조치도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불법적 방식을 동원한 낙하산 인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것입니다. SBS는 먼저 표적감사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공단의 감사 후임자 선정 과련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서를 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표적감사를 받고 물러났다고 주장하는 임원의) 후임자 인선을 위해 지원자 16명 가운데 7명을 면접했는데도, 면접이 실시된 날 돌연 공모가 무산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SBS는 검찰 조사를 받은 전직 산하기관 임원으로부터 검찰이 당시 공모가 아예 무산된 것이 청와대가 추천했던 인사가 탈락했던 것 때문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와 관련해 검찰이 환경부나 청와대의 개입여부를 조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실제로 검찰이 당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을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특히 현직 환경부 공무원이며 당연직 위원으로 임원추천위원회에 참여한 B씨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도 추가 취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표적감사에 이어 낙한산 인사 불법 특혜와 관련한 구체적 정황을 처음 보도한 기사이자, 특히 청와대 개입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중요한 기사였습니다. 2019년 2월 18일 SBS 8뉴스에 보도됐습니다. [단독] 靑 추천 인사 떨어지자 공모 무산 의혹…윗선 쫓는 검찰(김기태) / 2019.02.18.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41964&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다음 날인 2월 19일, SBS는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의 분수령이 되는 결정적 단독보도를 내놓았습니다. 표적감사 등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한 것입니다. 당시까지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언론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김태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 환경부에서 받아온 사표제출 현황 관련 문건을 민정수석실 상관들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SBS는 상당 기간 동안 취재를 거쳐서 환경부 차원의 표적감사 등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아니라 인사수석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검찰도 환경부에서 인사수석실 개입 관련 진술과 문건을 확보하고 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취재했습니다. 환경부와 청와대의 연결고리, 청와대의 개입 정황, 그리고 ‘인사수석실’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보도한 결정적 기사였습니다. SBS 보도 직후 청와대는 심야에 ‘인사수석실이 산하기관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곧바로 배포할 정도로 반향이 큰 보도였습니다. (※ 다른 언론사는 다음 날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지시가 있었다’는 환경부 관계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을 단독보도라고 주장하며 SBS 기사를 사실상 추종보도했습니다.) [단독] '환경부 블랙리스트' 靑 인사수석실 개입 정황 포착(김기태) / 2019.02.19.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43517&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같은 날, SBS는 ‘블랙리스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사건이, 지난 정권 당시 발생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조목조목 비교하는 해설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누군가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해석되는 문건, 즉, 블랙리스트로 볼 수 있는 문건이 발견됐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통칭되는 사건 중 본질적인 부분, 이념적 성향이 다른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 지원 배제라는 점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는 없다. 다만, 문화계 블랙리스 사건에 포함되는 1급 공무원들에 대한 사직 강요 대목과 SBS 보도를 통해 알려진 표적감사 정황 등은 비슷한 부분이 있다.’라는 분석이었습니다. 따라서 SBS 의혹 제기처럼 청와대 개입 여부가 밝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SBS 보도 다음날인 2월 2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비교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체크리스트라는 주장도 내놓았습니다. SBS는 이 같은 주장이 공표되기 하루 전 이미 청와대 논리를 분석하는 팩트체크성 해설 기사를 사전 보도한 셈입니다. (※ 다른 언론사들이 청와대 해명 이후에 SBS 보도와 거의 비슷한 제목의 해설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문화계-환경부' 블랙리스트 다른 점·비슷한 점…따져보니 (임찬종) / 2019.02.19.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43518&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청와대 인사수석실 개입 의혹을 단독보도한 다음 날인 2월 20일, SBS는 청와대가 표적감사 의혹 뿐 아니라 후속조치인 불법 낙하산 개입 의혹에도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단독보도했습니다. 청와대 개입 정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도한 기사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공모 면접 이전에, 환경부로부터 면접 관련 특혜성 자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당사자인 유성찬 씨로부터 직접 확인해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실명 보도했습니다. 유성찬 씨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환경특보였다는 점도 실명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들은 당사자로부터 직접 취재를 못했기 때문인지 SBS 보도를 인용하거나, 아니면 당사자를 익명 처리해 보도했습니다.) 특혜 논란의 당사자로부터 구체적 사실을 확인하여, 청와대 개입 의혹을 보다 뚜렷하게 제기한 중요한 기사였습니다. [단독] 환경부, '文 캠프' 인사에게 특혜 자료…윗선 조사 (이현영) / 2019.02.20.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45375&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같은 날, SBS는 지금까지 SBS 보도로 드러난 사실들은 근거로 제기될 수 있는 혐의와 검찰의 수사 방향을 종합적으로 해설하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표적감사’와 ‘불법 낙하산 인사’를 두 축으로 해서, 표적감사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당시 1급 공무원 사표 강요 행위 유죄 판례를 근거로 직권남용 혐의가 제기된다는 사실을, ‘불법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서는 법에 규정된 산하기관 임원 공모절차에 불법 개입한 정황과 관련해 ‘채용비리’와 비슷한 업무방해 혐의 적용이 검토된다는 사실을 법조계 취재를 통해 분명하게 윤곽지어 보도했습니다. SBS가 해설기사를 통해 규정지은 이 두 가지 사실의 축과 혐의 적용의 문제는 이후 이 사건을 보도하는 대부분의 언론사가 공유하는 사건에 대한 인식의 틀이 되었습니다. ‘의제설정(agenda setting)’ 기능을 수행한 보도라고 생각합니다. 검찰 "표적 감사 · 낙하산 확인 땐 처벌"…靑 개입 수사 (임찬종) / 2019.02.20.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45377&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다른 언론사들이 SBS 단독보도를 추종하는 보도를 며칠 간 이어가고 있던 시점에, SBS는 다시 한번 청와대의 개입 정황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는 팩트를 단독보도했습니다. 검찰이 환경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산하기관의 임원 면접이 진행되기도 전에 작성한 문건을 확보했는데, 이 문건 중에는 청와대 추천 인사를 별도 표시해놓은 문건도 있었다는 팩트였습니다. 청와대 개입 정황이 문건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난 첫 사례였습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법에 규정된 산하기관 임원 추천 절차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도하면서, 이 사건이 ‘채용비리’ 사건과 유사성이 있다는 걸 기사 제목에 명시해, ‘직권남용’ 뿐 아니라 ‘채용비리’ 역시 이번 의혹의 성격을 규정하는 중요한 혐의라는 점을 제기했습니다. 역시 이후 SBS가 처음 제기한 ‘채용비리 의혹’이라는 성격 규정을 복수의 신문사 등이 추종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단독] 면접도 전에 'BH 추천' 문건…'채용비리'와 비슷 (임찬종) / 2019.02.25. / SBS 8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15188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이상과 같이 SBS는 권력 행사의 공정성과 합법성 여부에 대한 언론의 감시가 필요하다는 전제에 입각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정확한 취재와 합리적 판단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대부분의 주요 팩트를 단독보도했습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신청합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익명 취재원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한정하여 제한적으로 인용했습니다. 또, 검찰 조사를 받은 관련자들을 직접 접촉해 인터뷰한 뒤 실명 보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출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자들이 모두 직접 현장취재를 했거나, 관련 보도를 했습니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번 사건 보도 자체를 비판하는 주장도 일부에서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SBS 취재팀은 정치적 진영논리나 여야의 이해득실과 관계없이 합리적 의혹을 제기할 근거가 될 만한 팩트를 취재해,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중립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언론의 기능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SBS가 출품 대상작으로 제시한 기사와(9건) 관련해 타매체의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SBS 단독보도를 사후에 추종보도하면서 단독이라고 주장한 기사의 사례와 관련해서는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설명 과정에서 제시했습니다. 타 매체 반향에 대해서는 수가 많아서 아래에 제목만 제시합니다. 1. [단독] 환경부 블랙리스트 증거 '표적 감사' 문건 확보(이현영) / 2019.02.14 / SBS 8뉴스 2. [단독] "장관에게 수차례 사표 제출 현황 보고"…윗선 수사(김기태) / 2019.02.14 ## 2월 14일 보도한 2개 리포트(1번, 2번)에 대한 보도반향임 (연합) 검찰, '환경부 블랙리스트' 표적 감사 정황 포착 (YTN) 검찰, '환경부 블랙리스트' 표적 감사 정황 포착 (KBS) 검찰,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사퇴 거부 임원 감사" (이데일리) 檢, '환경부 블랙리스트' 표적 감사 정황 포착 (매일경제) 검찰, '환경부 블랙리스트' 표적 감사 정황 포착 (뉴스1) 환경부 산하기관 사퇴거부 임원 '표적 감사' 정황 포착 (한국경제) 사표 거부한 산하기관 임원 겨냥 '환경부 표적감사' 정황 드러나 (한국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표거부 임원들 표적감사 문건 나와 (중앙일보) 검찰, '임원 표적 감사' 환경부 문건 확보... '윗선' 추적 (뉴시스) 검찰, '환경부 블랙리스트' 임원 표적 감사 정황 포착 (서울경제) 검찰, 사표 제출 거부한 산하기관 임원에 대해 환경부 표적감사 정황 포착 3. [단독] "사표 제출 때까지 감사" 핵심 문구 지운 환경공단 (이현영) / 2019.02.15 (KBS) “당신 결정에 달렸다?” 환경부, ‘사퇴 압박성’ 감사 정황 4. [단독] 靑 추천 인사 떨어지자 공모 무산 의혹…윗선 쫓는 검찰 (김기태) / 2019.02.18 (조선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떠난 자리, 낙하산 12개가 내려왔다 (문화일보) 드러난 환경부 블랙리스트.. 힘실리는 김태우 민간사찰 폭로 (한국일보) 김은경, 블랙리스트 개입 정황.. 문 정부 '직권남용 1호 장관' 되나 5. [단독] '환경부 블랙리스트' 靑 인사수석실 개입 정황 포착(김기태) / 2019.02.19 6. '문화계-환경부' 블랙리스트 다른 점·비슷한 점…따져보니(임찬종) / 2019.02.19 ※ 2월 19일 보도한 2개 리포트(5번, 6번)에 대한 보도 반향임 (뉴시스) '블랙리스트 의혹' 김은경 출국금지.. 靑보고정황 포착 (동아일보) "환경부 표적감사, 朴정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같은 구조" (동아일보) "블랙리스트, 靑인사수석실 오더 받았다" (서울신문)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靑개입.. 김은경 前장관 출국금지 (문화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靑 개입 여부 수사" (연합뉴스) '환경부 블랙리스트' 검찰수사 속도... 김은경 곧 재소환 (중앙일보) '환경부 블랙리스트' 최종 지시구너자 찾는 檢, "靑보고 확인 중" (세계일보) "인사수석실 개입" 진술 확보... 靑 겨누는 檢 (한겨레) 검, 환경부 감찰에 청 인사수석실 관여 수사 (법률신문) '환경부 를랙리스트' 靑개입 여부 수사.. 김은경 전 장관 '출국금지' (뉴스1) 환경부 '블랙리스트 vs 체크리스트' 법조계 판단은 7. [단독] 환경부, '文 캠프' 인사에게 특혜 자료…윗선 조사 (이현영) / 2019.02.20 8. 검찰 "표적 감사 · 낙하산 확인 땐 처벌"…靑 개입 수사 (임찬종) / 2019.02.20 ※ 2월 20일 보도한 2개 리포트(7번, 8번)에 대한 보도 반향임 (뉴시스) 환경부, 文캠프 인사에 '인사 특혜' 의혹.. 검찰, 정황 포착 (KBS) 환경부, 문 캠프 인사에 '특혜 의혹' 검찰, 정황 포착 (문화일보) '찍어내기+낙하산 인사' 직권남용 의혹.. 檢, 靑조사 '초읽기' 9. [단독] 면접도 전에 'BH 추천' 문건…'채용비리'와 비슷 (임찬종) / 2019.02.25 (문화일보) 檢, 환경부 산하기관 靑추천인사 '면접비리' 수사 확대 (머니투데이) 검찰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속도.. 채용비리 수사로 확대 (TV조선) '채용비리' 의혹까지 번진 블랙리스트.. 면접 질문지도 줘 (연합뉴스tv) '환경부 블랙리스트' 채용비리로 번지나? 검찰 수사 확대 (조선일보) 채용비리로 번진 블랙리스트.. 특정인에 면접질문 미리 줘 4. 사회에 끼친 영향 SBS 보도 이후 청와대가 ‘감사권 행사는 환경부의 정당한 권한 행사이고, 산하기관 임원 교체는 지난 정부에서도 한 관행’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국정농단 사건 그리고 정권교체 이후 정립된 직권남용이나 채용비리(업무방해) 혐의와 관련된 의혹들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 사회적, 정치적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도 지켜봐야 합니다. SBS는 권력의 정당한 행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 사안을 끝까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으며 소속사 확인을 거쳤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없었고,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취재후기

(342회)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보도 / SB…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보도 SBS 임찬종 기자 2016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이른바 ‘적폐청산’의 시절 내내 검찰과 법원을 취재했다. 반칙과 불공정을 용서하지 않는 대중의 분노가 수사와 판결로 잇달아 이어지는 현장을 가까이에서 목격한 것은 행운이었다. 그 중심에 권력기관의 부당한 권한행사를 처벌하는 ‘직권남용’과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용납되던 불공정에 제동을 건 ‘채용비리’ 사건이 있었다. 과거에는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던 남녀 합격자 비율 조작이나, 유력자 추천을 받은 지원자에 대한 가산점 관행들이 채용비리의 이름으로 단죄됐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가 많지만, 이른바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질서, ‘뉴 노말(New Normal)’이 탄생했다는 점엔 이견이 없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갖게 된 문제의식도 ‘뉴 노말’과 맞닿아 있었다. SBS가 청와대 개입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이후 청와대와 여당은 ‘과거 정부 사례와의 비교’와 ‘관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광장에 수많은 촛불이 모였던 나날 이후 새로운 법적 기준이 정립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 본 우리의 생각은 달랐다. 국민의 열망이 반영돼 만들어진 새로운 기준을 이른바 ‘촛불 정부’가 과거 관행을 내세워 무력화하는 것은 문제라고 판단했다. 적폐 청산 시대 이후 권력기관의 권한 행사는 이전과 같을 수 없게 됐다. SBS 취재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보도는 새롭게 정립된 엄정한 기준을 새삼 일깨우고 보다 투명하고 합법적인 권력행사 방식에 대한 고민을 이끌어 낸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한다. 앞으로도 권력이 올바른 방식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회차 심사평

제342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의 제342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결과 7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심사에서 토론과 수상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강남 유흥업계 추적 내용을 다룬 두 기사였다. MBC 인권사회팀의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과 일요시사의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이 모두 호평을 받았고, 두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자는 자칫 흥미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중요한 사회 현안을 선정적이지 않고, 안정감 있게 보도하면서 의제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1보에서 나아가 마약, 성매매, 몰카 파문 등으로 이어진 건 MBC의 공로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후자는 사건기사에서 1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고, MBC보다 한 달가량 먼저 보도하면서도 충실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MBC가 지적한 내용들 일부는 이 보도에서 언급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버닝썬과 아레나가 결국 하나’라는 일요시사의 판단이 맞았다는 견해도 있었다. SBS 시민사회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은 살아있는 현 정권의 인사문제를 본격 거론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정권의 블랙리스트와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차이점을 잘 분석했고, 일회성 보도가 아니라 단계별로 접근을 했으며, 청와대의 민정라인이 아닌 인사수석실까지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도 돋보였다. 그러나 박근혜 청와대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정권 차원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며 대상자를 차별했던 잘못된 관행 및 범법행위와 달리, 청와대의 공무원 임용 관행에 따른 체크리스트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SBS 스포츠부와 사회부의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은 국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컬링대표팀이 한 가족의 욕심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는 단독보도를 통해서 국민들의 분노와 대표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됐다. 소문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현장취재도 돋보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보도를 함으로써 팀킴의 기자회견을 이끌어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SBS 뉴미디어제작부의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도 국회에서 예산 획득 과정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수작이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연말 예산이 확정되면 그 과정에 대한 보도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결위원들의 터무니없는 대화를 시각화하고, 회의록 분석을 통해 어떻게 회의가 진행되는지 잘 보여줬다는 의견이 많았다. 매년 다뤄온 주제이며, 그렇다고 매번 상을 줄 것이냐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를 언론이 외면한다면 국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점이 더 부각됐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MBC충북의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보도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착안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연구용역을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KBS의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가 호평과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립만세운동 100년이 지나도록 집대성한 지도가 없던 상태에서 KBS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2월

제342회(2019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 지금 보는 작품
1-06 SBS 임찬종·김기태·이현영·안상우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
1-07 MBC 이문현·박윤수·남효정·홍의표·이기주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
1-11 일요시사 박창민
취재보도2부문 · 1편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
2-01 SBS 이정찬·김영성·박재현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5-02 SBS 심영구·채희선·이성훈·김학휘·안혜민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6-05 MBC충북 정재영·조미애·허태웅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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