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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2회 · 2019년 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6

로힝야 학살보고서

경향신문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로힝야 학살보고서’ 연속보도는 로힝야 난민들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아시아인권평화디딤돌 아디에서 제작한 마을별 학살보고서를 입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아디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로힝야족 마을에서 벌어진 학살을 주민 인터뷰를 통해 마을별로 정리해 보고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학살보고서 제작 목적은 국제형사재판소 등에 증거로 제출하기 위한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방글라데시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로힝야 난민들이 직접 조사관으로 나서 출신 마을별 로힝야 난민들을 인터뷰해 만들었습니다. -취재를 처음 시작한 건 로힝야 관련 이슈에 대해 취재를 하던 중 아디 관계자로부터 학살 보고서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지난해 11월 무렵부터였습니다. 로힝야에 대한 학살은 그동안 많이 보도되었지만, 로힝야 마을 단위의 학살 보고서 제작되는 건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하는 작업이었기에 보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를 시작할 당시 5개 마을의 학살보고서가 각각 제작이 완료되었고, 추가적인 마을별 학살보고서도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국제사회에 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살보고서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서 아디를 설득하고 보도 방식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선 생존자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되지 않는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했고, 현장 취재를 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미 제작된 보고서 외에도, 보고서를 만드는 데 사용된 녹음, GPS 주소 리스트, 영상, 사진 등 자료들을 모두 확보해 확인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획을 준비하면서 로힝야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과 사진,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녹음 파일 등을 활용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양한 자료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학살보고서의 내용을 지면 기사로만 보도할 경우 로힝야들이 겪은 참상을 생생하게 소개하기 어려우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마을마다 한 편의 기사와 디지털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려 했지만, 마을마다 학살의 방식이 비슷하고, 영상 등 자료의 분량과 질이 다르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편의 디지털콘텐츠와 ‘학살’-‘여성범죄’-‘장기간 지속된 탄압’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각 한편의 기사를 보도하는 3회차 기획 기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디지털콘텐츠는 지면용 보도와 함께 ‘로힝야의 눈물,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http://news.khan.co.kr/kh_storytelling/2019/rohingya/)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됐습니다. -이번 보도를 준비하면서 겪은 어려움 중 하나는 방글라데시 난민캠프와 미얀마 로힝야 거주지를 직접 방문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백 개에 달하는 로힝야 난민들의 녹취 음성과 영문 녹취록을 다시 살폈으며, 방글라데시 등에서 학살보고서 제작을 위해 조사원 활동을 하는 로힝야 조사관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또 이양희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과도 인터뷰해 학살보고서에 대한 확인 작업과 전문적 논평을 받았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사회에 끼친 영향 /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보도는 기획 기사의 특성상 다른 매체에서 후속보도를 이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는 국제적 학살 사건에 대한 보도를 시민단체와 함께 깊이 있는 기획기사로 전달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각종 영상과 음성 자료, 각종 그래픽 효과 등을 곁들이 디지털콘텐츠도 함께 제작해 독자들이보다 선명하게 참혹한 학살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국제보도를 디지털콘텐츠와 함께 연속보도로 풀어낸 것은 국내 언론에서 흔치 않은 시도로 보입니다. -또 이번 보도로 시민들이 로힝야에 대한 학살이 어떤 식으로 벌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로힝야족’에게 벌어진 학살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장기간 벌어졌는지 많은 시민들이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정부와 시민사회에 작게나마 영향력을 미쳤다고 자평합니다. 4.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2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의 제342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결과 7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심사에서 토론과 수상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강남 유흥업계 추적 내용을 다룬 두 기사였다. MBC 인권사회팀의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과 일요시사의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이 모두 호평을 받았고, 두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자는 자칫 흥미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중요한 사회 현안을 선정적이지 않고, 안정감 있게 보도하면서 의제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1보에서 나아가 마약, 성매매, 몰카 파문 등으로 이어진 건 MBC의 공로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후자는 사건기사에서 1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고, MBC보다 한 달가량 먼저 보도하면서도 충실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MBC가 지적한 내용들 일부는 이 보도에서 언급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버닝썬과 아레나가 결국 하나’라는 일요시사의 판단이 맞았다는 견해도 있었다. SBS 시민사회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은 살아있는 현 정권의 인사문제를 본격 거론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정권의 블랙리스트와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차이점을 잘 분석했고, 일회성 보도가 아니라 단계별로 접근을 했으며, 청와대의 민정라인이 아닌 인사수석실까지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도 돋보였다. 그러나 박근혜 청와대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정권 차원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며 대상자를 차별했던 잘못된 관행 및 범법행위와 달리, 청와대의 공무원 임용 관행에 따른 체크리스트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SBS 스포츠부와 사회부의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은 국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컬링대표팀이 한 가족의 욕심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는 단독보도를 통해서 국민들의 분노와 대표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됐다. 소문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현장취재도 돋보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보도를 함으로써 팀킴의 기자회견을 이끌어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SBS 뉴미디어제작부의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도 국회에서 예산 획득 과정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수작이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연말 예산이 확정되면 그 과정에 대한 보도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결위원들의 터무니없는 대화를 시각화하고, 회의록 분석을 통해 어떻게 회의가 진행되는지 잘 보여줬다는 의견이 많았다. 매년 다뤄온 주제이며, 그렇다고 매번 상을 줄 것이냐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를 언론이 외면한다면 국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점이 더 부각됐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MBC충북의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보도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착안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연구용역을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KBS의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가 호평과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립만세운동 100년이 지나도록 집대성한 지도가 없던 상태에서 KBS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2월

제342회(2019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
1-06 SBS 임찬종·김기태·이현영·안상우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
1-07 MBC 이문현·박윤수·남효정·홍의표·이기주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
1-11 일요시사 박창민
취재보도2부문 · 1편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
2-01 SBS 이정찬·김영성·박재현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5-02 SBS 심영구·채희선·이성훈·김학휘·안혜민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6-05 MBC충북 정재영·조미애·허태웅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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