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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42회 · 2019년 2월 취재보도2부문 출품 2-01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

SBS 스포츠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SBS는 평창올림픽 컬링 은메달리스트로 많은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이 소속팀 지도자인 김경두 씨를 비롯한 그의 가족의 횡포로 선수 생활이 끊길 위기에 처하는 등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습니다. ‘팀 킴’ 선수 전원을 단독 인터뷰해 그들의 주장을 들었고, 탐사 보도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김경두 씨와 그의 딸인 김민정 평창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 또 김민정 감독의 남편이자 김경두 씨의 사위인 장반석 평창올림픽 믹스더블(혼성팀) 감독(이하 지도부)이 한국 컬링계에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 선수들의 인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했으며 ▶‘팀 킴’은 물론 경북체육회 등과 국내 최초 컬링 전용경기장인 의성 컬링훈련원을 사유화했고 ▶ 선수들에게 돌아가야 할 상금과 격려금, 지원금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지 않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밝혀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SBS 보도 직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즉각 대한체육회, 경북도와 감사반 구성에 나섰고, 특정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체육계 적폐 근절의 마지막 기회”라며 “체육계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감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4일, 김경두 씨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가족 모두 컬링계에서 떠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SBS는 폭언 등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던 김경두 씨의 녹취록을 단독 공개해 지도부의 주장을 재반박했고, 의성군민 격려금의 규모와 행방을 추적해 3000만원이 김민정 감독 부부 계좌로 지급됐다는 사실, 숙박비 등을 허위 영수증을 근거로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청구해 받은 사실 등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또, 김경두 씨가 사과문을 내고 사퇴를 약속한 뒤에도 김민정 감독, 장반석 감독, 김민찬 선수 등이 여전히 지도자와 선수 신분을 유지하며 월급을 챙긴 사실도 확인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는 김경두 씨가 사실상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사유화해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딸 김민정 감독과 아들 김민찬 선수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수년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사실 역시 단독 보도해 경북체육회의 시정조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현직 컬링 국가대표 선수와 경북체육회 컬링 선수, 의성군,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관계자 등을 폭넓게 취재했고, 국내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팀 킴’을 3년 동안 지도한 외국인 지도자 피터 갤런트 코치와 화상 통화로 검증했으며, 의성군에 직접 내려가 김경두 씨를 인터뷰하는 등 반론 보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취재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훈련원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김경두 씨가 훈련원에서 나오는 모습을 포착해 경기장 사유화에 대한 해명을 듣고자 애썼습니다. 지난해 11월 8일 SBS의 첫 보도 이후 4개월 동안 지속된 연속 보도에 따른 지난달 문체부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팀 킴 선수들이 주장한 인권침해와 횡령, 팀 사유화는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SBS가 보도한 내용은 빠짐없이 보고서에 사실로 인용됐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전 국가대표, 경북체육회 컬링 선수 등 김경두 씨 일가의 전횡을 증언해 준 취재원의 경우 여전히 컬링계에 미치는 김 씨 일가의 영향력과 한국 컬링의 넓지 않은 저변을 고려할 때 익명 취재가 불가피했습니다. 경북체육회, 의성군 공무원의 경우 사실 확인을 하는 데 그쳤으나 이 역시 이로 인한 인사 불이익이 우려 돼 익명 보도하였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는 전 국가대표 선수들로 특수한 이해과계라 할 수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SBS 보도 직후 수일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컬링’ ‘팀 킴’ ‘김민정 감독’ ‘김경두’ 씨가 올랐고, 다수의 온라인 매체가 즉각 SBS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보도 직후 연합뉴스가 SBS의 보도 내용을 정리해 알리며 국내 대부분 언론이 ‘팀 킴’이 처한 상황을 SBS 보도 내용과 화면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김경두 씨 측이 SBS 최초 보도에 이튿날 반박문을 보내 의혹을 부인하면서 SBS는 즉각 후속 보도에 나서 오해를 바로 잡았고, 선수들은 결국 기자회견을 열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자리에는 AP 통신, 로이터, 일본의 NTV 등 주요 외신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밖에 ▶의성군민 격려금 행방, ▶허위 영수증 제출, ▶말 뿐이었던 김민정 감독 부부의 사퇴 소식 ▶ 자질 부족한 김민정 감독, 김민찬 선수 남매의 최고 연봉 책정 등을 단독 보도할 때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통신사를 비롯해 매일신문과 대구신문 등 지역 매체들의 후속 보도를 이끌었습니다. 타 매체에 선행보도 된 적은 없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SBS 보도로 착수된 문화체육광광부 특정 감사 결과 팀킴 선수들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2월 21일 감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김경두 일가를 포함한 3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이들에 대한 징계와 함께 부당 사용한 지원금 2억 원 환수 등을 대한체육회,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한컬링경기연맹, 의성군 등에 기관 경고·주의를 내리는 등 총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SBS 보도로 우리나라 쳬육계의 고질적인 병폐, 일부 인사나 인맥에 의해 해당 종목의 선수 선발 및 육성이 좌지우지 되고, 관리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는 점이 사회 문제로 다시 떠올랐습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난 지 갓 1년 된 시점에서 결과만 중시하는 우리 체육계에 대한 반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선수를 향한 인권 침해, 조직 사유화, 공금 횡령 등은 스포츠의 근간인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공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의 성폭행 의혹 보도와 함께 결과 중심의 엘리트 체육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와 반성을 이끌어내며 체육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경두 씨 일가의 반론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팀킴의 폭로 후 유일하게 의성에 기자를 파견해 심야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 컬링장에서 나오는 김경두 씨를 만나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지속적 문자와 전화 등을 통해 반론권을 주고자 했으나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2월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을 단독으로 만나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등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 씨의 폭언과 욕설이 담긴 녹취록을 유일하게 확보하고도 이를 보도하는 데 있어서는 최소한으로 제한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자협회 및 사내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2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의 제342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결과 7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심사에서 토론과 수상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강남 유흥업계 추적 내용을 다룬 두 기사였다. MBC 인권사회팀의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과 일요시사의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이 모두 호평을 받았고, 두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자는 자칫 흥미 위주로 흐를 수 있는 중요한 사회 현안을 선정적이지 않고, 안정감 있게 보도하면서 의제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1보에서 나아가 마약, 성매매, 몰카 파문 등으로 이어진 건 MBC의 공로였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반면 후자는 사건기사에서 1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고, MBC보다 한 달가량 먼저 보도하면서도 충실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MBC가 지적한 내용들 일부는 이 보도에서 언급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버닝썬과 아레나가 결국 하나’라는 일요시사의 판단이 맞았다는 견해도 있었다. SBS 시민사회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은 살아있는 현 정권의 인사문제를 본격 거론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정권의 블랙리스트와 환경부의 블랙리스트 차이점을 잘 분석했고, 일회성 보도가 아니라 단계별로 접근을 했으며, 청와대의 민정라인이 아닌 인사수석실까지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도 돋보였다. 그러나 박근혜 청와대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정권 차원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하며 대상자를 차별했던 잘못된 관행 및 범법행위와 달리, 청와대의 공무원 임용 관행에 따른 체크리스트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SBS 스포츠부와 사회부의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은 국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컬링대표팀이 한 가족의 욕심에 의해 좌지우지 됐다는 단독보도를 통해서 국민들의 분노와 대표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됐다. 소문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현장취재도 돋보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보도를 함으로써 팀킴의 기자회견을 이끌어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SBS 뉴미디어제작부의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도 국회에서 예산 획득 과정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수작이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연말 예산이 확정되면 그 과정에 대한 보도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예결위원들의 터무니없는 대화를 시각화하고, 회의록 분석을 통해 어떻게 회의가 진행되는지 잘 보여줬다는 의견이 많았다. 매년 다뤄온 주제이며, 그렇다고 매번 상을 줄 것이냐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를 언론이 외면한다면 국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점이 더 부각됐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 출품한 MBC충북의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보도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착안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연구용역을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지역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문보도부문에서는 KBS의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가 호평과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립만세운동 100년이 지나도록 집대성한 지도가 없던 상태에서 KBS만이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2월

제342회(2019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환경부 블랙리스트’ 청와대 개입 의혹 등
1-06 SBS 임찬종·김기태·이현영·안상우
‘클럽 버닝썬’ 폭행,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
1-07 MBC 이문현·박윤수·남효정·홍의표·이기주
강남 유흥업계 실체 추적…버닝썬-아레나 강남커넥션
1-11 일요시사 박창민
취재보도2부문 · 1편
사실로 드러난 ‘컬링 대부’ 김경두 일가 전횡 지금 보는 작품
2-01 SBS 이정찬·김영성·박재현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2019 국회 예산회의록 전수분석
5-02 SBS 심영구·채희선·이성훈·김학휘·안혜민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
6-05 MBC충북 정재영·조미애·허태웅
전문보도부문 (온라인) · 1편
3.1운동 100주년 특집 ‘3.1운동 만세지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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