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V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V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 사망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법이 적용된 사고로서 전국민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사고입니다. 취재팀은 지난 1월 사고 발생 이후 수사 현황과 현장의 문제점을 추적 취재, 앞선 2월에도 본사에 대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과 이에 따라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본사 차원의 현장 위험 묵살 정황을 확인, 선제적으로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참고 : [단독] “붕괴 위험 사전 보고 했지만 묵살 정황”, 2022.2.11.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93211)
이후 취재팀은 내부 고발자를 비롯한 현장 관계자와 수사 당국 등에 대한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두 달여 간 진행된 재해조사의 결과와 수사 과정에서의 증거인멸 정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됐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수사 상황, 사고 발생 기업의 후속 조치 또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내용을 단독으로 취재한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재팀은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붕괴 사고의 원인(수십년 동안 폐기용 흙을 쌓아둔 점, 구체적인 굴착면 기울기), 본사와 현장에서의 사고 예견 징후 묵살(사고 나흘 전 이미 파악, 과거에도 본사 차원의 점검이 있었던 사실), 수사 과정에서의 책임 회피(본사와 현장의 증거인멸 시도, 사건 당사자들의 거짓 진술 짜맞추기) 등을 구체적으로 취재, 보도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취재 내용은 추정이 아닌 다각적인 취재와 거듭된 사실 확인을 통해 사실로서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여기엔 수사기관의 확정적인 결론도 포함됩니다. 예컨대, 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에 대한 보도는 고용노동부와 경찰, 공단 등 조사 기관의 재해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입니다.
사고 원인 외에도, 수사에 임하는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증거인멸 시도와 거짓 진술 짜맞추기는 산업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타 기업의 관심을 환기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 증거인멸 시도와 거짓 진술 짜맞추기에 대해서도 당사자 취재가 거듭 이루어진 점, 이들에 대한 반론 기회를 보장하여 충분히 기사에 반영한 점, 이에 따라 당사자들의 추가 반론 요청이 없었단 점 또한 보도물의 진실성과 사회적 관심을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취재팀은 이밖에도 삼표산업이 두 번에 걸쳐 작업 재개 요청을 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이를 반려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확인, 현장에서의 문제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음을 취재, 보도했습니다. 여기엔 타 언론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제작 방식에 있어서도, 단순 리포트 제작물이 아닌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PT 방식, 음성에 그래픽 활용,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의 이해를 도와, 제작물로서의 완성도를 갖추려는 노력도 병행되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기사에서 직접 인용된 취재원은 모두 익명 처리되었습니다. 이는 사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보자(내부 고발자)로서 사건 수사를 직접 받고 있는 점, 신상이 알려질 경우 본사 차원의 불이익이 우려되는 점, 제보자 본인의 요청이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이사항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특이사항 없음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취재팀의 보도물은 이전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던 사실에 대한 단독 취재 결과물로서 타 매체의 선행 보도와 관련성이 없습니다.
- 보도 이후 서울경제, 오늘경제 등 타 매체가 KBS 취재팀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4월 27일 경기민노총 등 시민단체가 KBS 취재팀의 보도 내용을 근거로 삼표산업 관계자 엄정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 해당 보도물의 유튜브 조회수, KBS 채널 조회 가운데 1위 기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트위터 등 SNS에서도 취재팀의 보도물을 인용해 관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다수 업로드 되었습니다.
-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취재팀의 보도(사고 원인, 예견 징후 묵살 및 증거인멸 우려)에 나타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자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사건으로서, 사고 원인 규명과 수사 상황, 사고 발생 기업의 후속 조치 또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내용을 단독으로 취재한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높은 사회적 책임을 환기시키고, 국민들의 중대재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점 또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취재,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음
회차 심사평
제380회 전체 총평
제380회(2022년 4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5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 법인 ‘월세 선금 3억’ 이해충돌> 보도와 경향신문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JTBC 보도는 인사검증 국면에서 쏟아진 여러 보도 중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안에 집중해 깊이 있게 파고들었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를 선명하게 제기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월세로 수억원을 벌었다는 사실이 짧게 언급됐던 점에서 출발해 새로운 팩트를 발굴해 낸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경향신문 보도는 김 후보자가 윤석열 내각 후보자 중 처음으로 자진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강한 보도였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파이낸셜뉴스의 <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外> 보도는 전형적인 발생 특종 보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온 파괴력 있는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 간 이견이 없었다.
총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시사저널의 <2018~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32명 부동산 전수 조사> 보도와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실태점검 시리즈> 등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사저널 보도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232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 분석함으로써 국회의원이나 고위 중앙 공직자 중심이었던 부동산 검증 보도에서 범위를 한 단계 넓힌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하려 한 노력과 전수조사를 통해 새로운 팩트들을 발굴해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민방위 대피소 실태를 3회에 걸쳐 다룬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보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에 심층적인 취재, 꼼꼼한 기사가 더해진 보도였다는 데 많은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처럼 공격을 받으면 우리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보도가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모두 9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대구MBC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보도와 전주MBC의 <선거 브로커와 검은 제안>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의 봉사시간 ‘쪼개기’ 등을 짚은 대구MBC 보도는 그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보도가 주로 중앙언론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데서 벗어나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언론이 인사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MBC 보도는 선거 때마다 일반화된 여론조사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맹점을 짚은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이 단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