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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0회 · 2022년 4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8

대규모 수상태양광 설치 해창만 환경 이상 징후

KBS순천 보도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5백만㎡ 규모의 전남 고흥 해창만 담수호. 환경부가 20여년간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조사를 하는 중요 철새도래지인 이곳에서 물고기 떼죽음이 주민에게 목격됐습니다. 농업용수를 공급받아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이곳에서 지난해 시작된 98MW 규모의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제보했고, 이는 취재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한 달 동안 죽은 물고기는 1000여 마리가 넘었습니다. 취재팀은 단순한 주민들의 ‘주장’을 넘어 해창만 생태계의 이상 징후와 사업 추진 및 진행 과정을 객관적로 보여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정확한 원인 조사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련 보고서를 입수하는 등 취재를 확대했습니다. <의문의 물고기 떼죽음> 지난 3월 고흥 해창만 담수호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했습니다. 고흥군은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수질검사와 폐사한 물고기를 보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독성물질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원인은 미궁이었고, 이후 주민들은 직접 원인을 찾겠다며 강원대 어류연구센터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연구팀 분석 결과 담수호와 물고기에서 세제 성분인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 같은 사실은 KBS 단독보도로 전해졌습니다. <고흥군, 수상 태양광 사업 부실 추진 정황> 취재팀은 해창만에서 세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보도한 이후 사업 추진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사업이 추진되던 2018년도 당시 고흥군의회에서는 생태계 보존 필요성을 주장하며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우려했습니다. 의회는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흥군 차원의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군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진행하지 않았고, 오히려 투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업자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상을 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업자 조사에서도 세제 성분 논란> 취재팀은 사업자 측이 사업 착수 이후 1년에 걸쳐 진행한 사후환경영향조사 보고서도 입수해 검증했습니다. 놀랍게도 해당 보고서에도 해창만 담수호에서 세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업자 측은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왔는데, 취재팀 보도로 드러났습니다. 사업자 측은 관련 기준상 기준치 이내의 수치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물고기가 떼죽음한 상황에서 그 의미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었습니다. <사업자 보고서에 빠진 ‘물고기 떼죽음’> 취재팀은 올 1/4 분기에 사업자 측의 사후환경영향조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 해창만 생태계 변화를 기록한 조사 보고서에 3월에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실이 누락된 점이었습니다. 특히 사업자 측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현장을 조사한 날은 물고기 떼죽음이 처음 목격된 날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물고기 떼죽음 사실은 보고서에 담기지 않아 ‘공사 이후 생태계에 거의 변화가 없다’는 보고서의 신뢰도에 의문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해당사항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해당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취재, 촬영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없음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고흥 해창만 담수호 물고기 떼죽음’과 고흥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는 타 매체의 일회성 보도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국립대인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에 조사를 의뢰한 사실과 해당 연구진의 조사 결과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사실은 KBS순천방송국의 단독보도로 지역사회에 공론화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재 과정에서 단독 입수한 ‘해창만 담수호 수상태양광 사후 환경영향 조사 보고서’를 집중 분석해 물고기 집단 폐사를 누락하는 등 부실하게 작성된 정황을 밝혀냈고, 이는 여수 MBC와 통신사 등 타 매체의 후속 보도 계기가 됐습니다. <주요 추종 보도> 고흥 해창만 숭어 떼죽음 원인 논란…강원대 연구소 "'주방세제 성분' ABS 검출"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14/2022041490053.html (2022.04.14 TV조선) "해창만, ABS 기준치 '962배'..화합물도 검출" https://ysmbc.co.kr/article/JsjP2cdUa5xUNX47x (2022.04.25. 여수MBC) 고흥의 의문의 붕어 떼죽음! 인근의 수상태양광 시설 때문? https://www.youtube.com/watch?v=fxdrFuY3K9U (2022.04.29. SBS 모닝와이드) 고흥 해창만 물고기 집단폐사 농어업 영향 우려 https://www.nocutnews.co.kr/news/5749026 (2022.04.29 노컷뉴스) 5. 사회에 끼친 영향 <“수상 태양광 공사 멈춰라” 주민들 대규모 집회> 물고기가 떼죽음한 해창만 담수호 수상태양광 공사 현장에서 세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KBS 보도 이후 농민 2백여 명은 고흥군청 앞을 찾아 집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수상태양광 공사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고흥군, 공사 중지 명령> 물고기가 떼죽음한 무렵 해창만 담수호 수상태양광 공사는 1단계를 마친 시점이었습니다. 고흥군은 세제 성분에 대한 확인은 빠진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물고기 떼죽음을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KBS 보도를 계기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환경당국 합동 원인 조사> 세제 성분 검출과 사후환경영향조사 보고서의 부실 의혹 등 취재팀의 연속․단독 보도 이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5개 기관은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합동 조사에 나섰습니다.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을 찾고 수상태양광 사업 이후 생태계 변화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흥군, 자체 원인 조사> 고흥군도 담수호 수질 악화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환경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꾸려 조사를 계획하는 농민들의 삶의 터전인 해창만 간척지 농업용수 오염 원인 분석 및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고흥 해창만 담수호 물고기 떼죽음에 대한 일회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단독, 연속 보도를 통해 정부 주요 사업으로 확대 중인 수상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문제점을 짚어냄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알권리를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감시자로서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 피신청 등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0회 전체 총평

제380회(2022년 4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5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 법인 ‘월세 선금 3억’ 이해충돌> 보도와 경향신문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JTBC 보도는 인사검증 국면에서 쏟아진 여러 보도 중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안에 집중해 깊이 있게 파고들었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를 선명하게 제기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월세로 수억원을 벌었다는 사실이 짧게 언급됐던 점에서 출발해 새로운 팩트를 발굴해 낸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경향신문 보도는 김 후보자가 윤석열 내각 후보자 중 처음으로 자진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강한 보도였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파이낸셜뉴스의 <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外> 보도는 전형적인 발생 특종 보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온 파괴력 있는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 간 이견이 없었다. 총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시사저널의 <2018~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32명 부동산 전수 조사> 보도와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실태점검 시리즈> 등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사저널 보도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232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 분석함으로써 국회의원이나 고위 중앙 공직자 중심이었던 부동산 검증 보도에서 범위를 한 단계 넓힌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하려 한 노력과 전수조사를 통해 새로운 팩트들을 발굴해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민방위 대피소 실태를 3회에 걸쳐 다룬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보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에 심층적인 취재, 꼼꼼한 기사가 더해진 보도였다는 데 많은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처럼 공격을 받으면 우리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보도가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모두 9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대구MBC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보도와 전주MBC의 <선거 브로커와 검은 제안>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의 봉사시간 ‘쪼개기’ 등을 짚은 대구MBC 보도는 그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보도가 주로 중앙언론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데서 벗어나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언론이 인사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MBC 보도는 선거 때마다 일반화된 여론조사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맹점을 짚은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이 단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4월

제380회(2022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 법인 ‘월세 선금 3억’ 이해충돌
1-01 JTBC 이윤석·황예린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1-13 경향신문 정환보·유희곤·윤승민·이유진·유선희·김희진
경제보도부문 · 1편
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外
3-04 파이낸셜뉴스 이병철·박소연·이승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2018~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32명 부동산 전수 조사
4-02 시사저널 조해수·공성윤·김현지
‘유리벙커’ 실태점검 시리즈
4-09 국민일보 강창욱·이동환·정진영·박장군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6-01 대구MBC 심병철
선거 브로커와 검은 제안
6-09 전주MBC 조수영·허현호·정진우·서정희·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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