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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0회 · 2022년 4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5

성폭행 의혹 기사는 여전히 운행 중

대전MBC 취재편집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Ѵ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Ѵ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통학차량 기사의 성폭행, 현재도 운행 중임을 단독보도 > 통학차량 성폭행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지역 사회를 흔들 심각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우리사회에서 교내 성폭행 사건들이 큰 문제로 자리했는데, 이번 사건은 성폭행 위험이 학교와 집을 오가는 통학길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가 피해자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통학차량 기사가 자신의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여고생을, 대학생이 된 뒤에도 무려 5년간 신체 사진까지 찍어 협박과 성폭력을 일삼아왔다. 취재진은 피해자 예은(가명)씨가 변호인을 통해 대전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시점에서 취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사가 5년간 성폭행 당한 여고생의 고소장을 중심으로 보도했지만, 취재진은 한 발 더 나아가 피의자인 통학차량 기사와 접촉을 시도했고 어렵게 피의자의 주장을 단독으로 들을 수 있었다. 피해자에게도 보도 동의하에 충분한 피해 증언을 들었다. 또 여러 추가 심층, 탐문 취재를 통해 통학차량을 운전했던 피의자는 피해자를 성폭행했을 당시부터 줄곧,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지금도 학교 통학차량을 운전하고 있다는 점을 단독 보도했다. 그의 통학차량을 타고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들과 만나 그가 학교에서 오랜 기간 경력으로 교장 다음 서열인 '이짱'으로 불릴 정도라는 증언을 확보, 위계에 의한 성폭행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었고, 취재진이 만난 학부모들을 통해 그는 과거 통학차량 설명회에서 성범죄가 없는 기사들만 선별한다는 점을 강조해 환심을 샀다는 점도 고스란히 보도에 담을 수 있었다. 추가적인 여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운 단독 보도였다. 이 과정에서 혐의를 줄곧 부인하던 피의자의 진술이 거짓임이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사무실 문을 닫은 뒤, 학부모들에게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는데 30년 간 통학차량을 운행하며 학생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취재진과 40분가량 통화를 통해 피해학생과 수차례 만났다며 말을 바꿨고 자신의 성폭행 사실을 감추거나 축소하려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고, 본사는 이를 확인한 뒤 단독 보도했다. 속보 경쟁에 치여 피해자의 주장과 고소 위주로 보도를 하던 관행을 깬, 언론사로서는 쉽지 않은, 성 비위 관련 보도가 지켜야 할 기본 매뉴얼과 같은 보도라 할 만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해왔던 피의자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고, 현재는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나아가 취재진은 통학차량 전반의 구조적 문제까지 지적했다. 학생들로부터 돈을 받고 사설로 운행하는 중·고등학교 통학차는 운송사업법상 불법이지만, 수십 년째 관행처럼 해 온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는 점이다. 알음알음 소개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보니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청소년을 상대하지만 성범죄 취업제한 대상자들도 여과 없이 근무하고 있는 행태 등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성범죄나 사고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보험 문제 등을 지적했고, 통학차량 실태를 점검하고 사설 통학차량 양성화 등의 재발방지 대책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 속 피해자 가명 보도 피해자 동의를 받고 목소리 통화 내용을 보도했고, 피해자 이름은 실명과 전혀 관계없는 가명인 ‘예은’으로 처리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본 보도에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는 전혀 없다. 다만 피해자의 변호사를 통해 받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을 인지하게 됐고, 사설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와의 광범위한 접촉 끝에 해당 통학기사가 현재도 지역만 옮겨 통학차량 운행을 하고 있는 점을 확인해, 그의 사무실을 현장 취재했고 학생, 학부모들을 만나 진술을 기사에 담을 수 있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취재진은 피해자가 변호인을 통해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당시부터 현장 취재했고, 이후 모든 과정을 직접 취재기자가 대전 소재 모 상가 사무실을 방문해 관련 내용을 보다 면밀히 탐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앞서 서울신문, 세계일보, MBN 등이 피해자가 통학기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내용을 선행 보도했다. 그러나 자사 취재진은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통학기사와의 녹취록과 그가 현재도 통학기사로 일하고 있다는 점을 단독 보도하는 등 6건의 연속 보도를 이어갔다. 이후 KBS와 TV조선 등 타 매체는 자사 보도 후 통학기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후속 보도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자사 보도를 통해 지역자치단체와 국회 움직임을 이끌어냈다.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의원은 조례개정을 통해 통학차량 전반에 대한 양성화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성범죄자들의 운전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 통과 촉구 의지를 보도를 통해 담아냈다. 대전스쿨미투 공동대책위 등 시민단체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도 성명을 내고, 대전시교육청이 통학차량 이용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연속보도 이후 자사에선 통학차량 성폭행 심각성을 깨우쳐주는 중대한 보도라는 취지의 호평을 받았고 무엇보다 단순한 성폭행 발생 기사에서 그치지 않고, 피의자의 거짓 진술을 단독보도하고 통학차량 전반의 문제점, 추후 입법 활동까지 이끌어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본사에서는 전국 보도에 이어,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대전MBC가 자세히 보도를 했던 사건이다”라고 언급하며 통학기사가 다른 범행 통해 학습하고 진화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7. 기타 고려사항 언론윤리강령 등 언론 준칙에 위배된 사항 없으며, 보도 당사자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 사항 등 특이사항도 없다.

회차 심사평

제380회 전체 총평

제380회(2022년 4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5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 법인 ‘월세 선금 3억’ 이해충돌> 보도와 경향신문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JTBC 보도는 인사검증 국면에서 쏟아진 여러 보도 중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안에 집중해 깊이 있게 파고들었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를 선명하게 제기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월세로 수억원을 벌었다는 사실이 짧게 언급됐던 점에서 출발해 새로운 팩트를 발굴해 낸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경향신문 보도는 김 후보자가 윤석열 내각 후보자 중 처음으로 자진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강한 보도였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파이낸셜뉴스의 <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外> 보도는 전형적인 발생 특종 보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온 파괴력 있는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 간 이견이 없었다. 총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시사저널의 <2018~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32명 부동산 전수 조사> 보도와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실태점검 시리즈> 등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사저널 보도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232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 분석함으로써 국회의원이나 고위 중앙 공직자 중심이었던 부동산 검증 보도에서 범위를 한 단계 넓힌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하려 한 노력과 전수조사를 통해 새로운 팩트들을 발굴해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민방위 대피소 실태를 3회에 걸쳐 다룬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보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에 심층적인 취재, 꼼꼼한 기사가 더해진 보도였다는 데 많은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처럼 공격을 받으면 우리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보도가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모두 9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대구MBC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보도와 전주MBC의 <선거 브로커와 검은 제안>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의 봉사시간 ‘쪼개기’ 등을 짚은 대구MBC 보도는 그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보도가 주로 중앙언론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데서 벗어나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언론이 인사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MBC 보도는 선거 때마다 일반화된 여론조사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맹점을 짚은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이 단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4월

제380회(2022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 법인 ‘월세 선금 3억’ 이해충돌
1-01 JTBC 이윤석·황예린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1-13 경향신문 정환보·유희곤·윤승민·이유진·유선희·김희진
경제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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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파이낸셜뉴스 이병철·박소연·이승연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2018~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32명 부동산 전수 조사
4-02 시사저널 조해수·공성윤·김현지
‘유리벙커’ 실태점검 시리즈
4-09 국민일보 강창욱·이동환·정진영·박장군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6-01 대구MBC 심병철
선거 브로커와 검은 제안
6-09 전주MBC 조수영·허현호·정진우·서정희·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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