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단독취재, 제보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3월 31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는 ‘채용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이 발표된 직후 “실제로 현장에서 변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정부 발표에도 충남 예산 중흥건설, 부산 부암 롯데건설 현장에서 여전히 불법 점거시위 및 채용강요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현장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 최근 3년간 노조의 건설현장 채용강요는 레미콘 차량 등 건설기계장비를 볼모로 이뤄져왔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건설기계장비 기사를 ‘특수고용직종사자’로 간주한 데 따른 결과로, 문 정부의 ‘해석’에 따라 수억원대 장비를 여러대 보유한 개인사업자들이 노조에 가입, 차량 기사들로 구성된 일반 노조원에 배차권 등을 행사하며 현장 점거를 지시해온 점은 이미 작년 피해 제보를 받으며 단독 기획보도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보도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4월초 개인사업자인 건설노조 간부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국무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강경 대응 방침이 발표된 이후 현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를 취재했고, 취재 과정에서 현재 민주노총 간부와 전직 민주노총 간부 외에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에 의한 피해자들을 통해 부산·울산·경남 부산건설기계지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비해 법률자문을 받고, 협회 창립 등을 통해 처벌을 피해갈 방안을 강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 본지 보도를 통해 문제가 됐던 ‘사장님 조합원’들이 일반 차량 기사(장비 미보유)들은 노조에 남기고, 본인들은 협회를 만들어 이동하는 방법으로 법망을 피해가는 정황이 관련 문건 등을 통해 확인됐고, 기획보도를 하게 됐습니다. 또 취재 과정에서 민주노총 간부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일부 횡령 사실이 확인된 바, 추가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없음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독보도로 이후 서울신문[04.22 8면], 비즈한국[04.22, 05.02 기획보도] 등에 후속보도가 이뤄졌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 공정위 처벌을 피하기 위해 건설노조 간부들이 협회로 이동하며 노조를 간접 통솔하는 내용이 보도된 직후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지부가 사실관계 확인 및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기사에 보도된 건설노조 점거 현장은 시위를 풀고 일부 공사 재개. 이후 부산경찰이 인지수사에 착수했고 3일부 형사계에서 강력계로 이관됐습니다.
기사에 보도된 민주노총 건설기계지부장의 횡령건에 대해서는 민주노총 내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국기자협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숙지하고 충실히 따랐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민주노총이 기사 댓글을 통해 피해자를 모욕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건설노조 피해업체 대표가 직접 댓글 작성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회차 심사평
제380회 전체 총평
제380회(2022년 4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5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 법인 ‘월세 선금 3억’ 이해충돌> 보도와 경향신문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JTBC 보도는 인사검증 국면에서 쏟아진 여러 보도 중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안에 집중해 깊이 있게 파고들었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를 선명하게 제기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월세로 수억원을 벌었다는 사실이 짧게 언급됐던 점에서 출발해 새로운 팩트를 발굴해 낸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경향신문 보도는 김 후보자가 윤석열 내각 후보자 중 처음으로 자진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강한 보도였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파이낸셜뉴스의 <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外> 보도는 전형적인 발생 특종 보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온 파괴력 있는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 간 이견이 없었다.
총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시사저널의 <2018~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32명 부동산 전수 조사> 보도와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실태점검 시리즈> 등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사저널 보도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232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 분석함으로써 국회의원이나 고위 중앙 공직자 중심이었던 부동산 검증 보도에서 범위를 한 단계 넓힌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하려 한 노력과 전수조사를 통해 새로운 팩트들을 발굴해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민방위 대피소 실태를 3회에 걸쳐 다룬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보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에 심층적인 취재, 꼼꼼한 기사가 더해진 보도였다는 데 많은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처럼 공격을 받으면 우리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보도가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모두 9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대구MBC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보도와 전주MBC의 <선거 브로커와 검은 제안>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의 봉사시간 ‘쪼개기’ 등을 짚은 대구MBC 보도는 그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보도가 주로 중앙언론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데서 벗어나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언론이 인사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MBC 보도는 선거 때마다 일반화된 여론조사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맹점을 짚은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이 단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