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O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4월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몇 주 앞두고, 시민단체를 통해 내부고발자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도심과 떨어진 산골, 중증 장애인 30명이 거주하는 한 시설에서 온갖 학대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장애인 폭행과 급여 착복, 근무 태만, 종사자 괴롭힘 등, 도무지 2022년에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의사표현 자체가 어려운 중증 지적장애인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장애인 학대 신고 의무가 있는 사회복지사였습니다. 이들은 한 공간에서 10년 이상을 가족처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해왔습니다. 그런데도 수년 동안 학대가 자행됐고, 내부고발자의 제보가 있기 전까지는 시설 밖의 그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이 기획 보도를 통해 무엇보다 안동시와 경찰의 철저한 조사와, 내부고발자 보호, 나아가 시설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이 같은 학대가 왜 지자체 감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을까?’, ‘왜 이 같은 장애인 시설 학대는 반복될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자 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제보자인 내부고발자들이 해당 시설에서 현재도 근무 중이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하고자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별한 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두 김서현 취재기자, 차영우 영상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독보도로,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타 매체 반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레시안] 안동, “장애인 급여 뺏고 눈에 거슬린다며 발로 차고”... 끊이지 않는 장애인 학대(2022.4.14.)
[영남일보] 안동서 인권유린 의혹 장애인 거주 시설 진상조사 촉구(2022.4.14.)
[매일신문] 안동, 장애인 거주시설 '임금횡령·인권유린' 논란(2022.4.14.)
[에이블뉴스] 시설서 장기간 장애인 학대, ‘시설 폐쇄 해야’(2022.4.14.)
[세계일보] 장애인 재활원 원장과 직원이 횡령·학대 정황… 경찰 수사(2022.4.15.)
[연합뉴스] "재활원 원장과 직원이 횡령·학대 정황"…경찰 수사(2022.4.15.)
[머니투데이] 장애인 임금 가로채기·상습 학대' 재활원 신고…경찰 수사 착수(2022.4.15.)
[조선비즈] “재활원 원장이 장애인이 번 돈 횡령” 신고… 경찰 수사 착수(2022.4.15.)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도 직후 경북지역 장애인 인권단체, 안동시장과 시 담당 부서에 항의 방문 및 기자회견 개최. 시청 앞에서 해결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 진행.
-첫 번째 보도(22.4.13.) 이후 장애인 폭행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개시 및 폭행 가해자 분리 조치 이뤄짐.
-안동시,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전수조사 진행. 급여 착복 의혹 등 학대 의심 가해자 3명 분리 조치.
-유튜브 채널 ‘MBCNEWS’ 업로드된 뉴스 영상 2개 합산 조회수 4만 6천 회, 380여 개.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학대 정황을 충분한 근거자료(일기, 영상, 통장 사본 등)를 통해 낱낱이 고발함.
취재원 보호와 반론권 보장에 충실했음.
지자체의 허술한 장애인 시설 관리감독 행태를 지적해, 개선을 이끌어냈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경북의 탈시설 정책 현황을 짚어봄으로써 대안을 모색함.
지자체와 경찰 조사 현황에 따른 후속보도도 기대됨.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80회 전체 총평
제380회(2022년 4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5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JTBC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미국 법인 ‘월세 선금 3억’ 이해충돌> 보도와 경향신문의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JTBC 보도는 인사검증 국면에서 쏟아진 여러 보도 중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안에 집중해 깊이 있게 파고들었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를 선명하게 제기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월세로 수억원을 벌었다는 사실이 짧게 언급됐던 점에서 출발해 새로운 팩트를 발굴해 낸 점도 호평을 받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는 경향신문 보도는 김 후보자가 윤석열 내각 후보자 중 처음으로 자진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등 파급력이 강한 보도였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파이낸셜뉴스의 <우리은행 직원 회삿돈 500억원 횡령 파문 外> 보도는 전형적인 발생 특종 보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온 파괴력 있는 보도였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 간 이견이 없었다.
총 9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는 시사저널의 <2018~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232명 부동산 전수 조사> 보도와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실태점검 시리즈> 등 2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사저널 보도는 광역·기초자치단체장 232명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 분석함으로써 국회의원이나 고위 중앙 공직자 중심이었던 부동산 검증 보도에서 범위를 한 단계 넓힌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검증하려 한 노력과 전수조사를 통해 새로운 팩트들을 발굴해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국내 민방위 대피소 실태를 3회에 걸쳐 다룬 국민일보의 ‘유리벙커’ 보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에 심층적인 취재, 꼼꼼한 기사가 더해진 보도였다는 데 많은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일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처럼 공격을 받으면 우리는 안전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보도가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모두 9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대구MBC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 의대편입 비리 의혹> 보도와 전주MBC의 <선거 브로커와 검은 제안> 보도 등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녀의 봉사시간 ‘쪼개기’ 등을 짚은 대구MBC 보도는 그 동안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보도가 주로 중앙언론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데서 벗어나 지역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언론이 인사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MBC 보도는 선거 때마다 일반화된 여론조사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맹점을 짚은 점이 호평을 받았다. 또 여론조사 조작 가능성이 단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