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대한민국 최대 에너지 전문지로서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갈망하는 국내 업계를 대표해 대만 해상풍력을 깊이 있게 해부했습니다. 대만은 정책의 일관성과 적극적인 유럽 개발사 유치로 자국 해상풍력 시장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해상풍력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동안 해상풍력 선진국으로 영국, 덴마크,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옆나라인 대만의 사례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만은 우리보다 늦게 해상풍력을 시작했지만 빠른 속도로 산업을 발전시킨 해상풍력 선진국입니다.
국내에서도 SK에코플랜트, CS윈드, LS전선 등 다수 기업들이 대만에서 대규모 수주를 통해 기회를 얻었습니다. 국내 해상풍력 기업들은 대만 시장을 롤모델로 국내 시장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의 상당량을 해상풍력으로 충당하는 데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 성장속도와 공급망 육성, 정책적 지원 등에서 미흡한 상황입니다. 현재 제도적, 사업적 환경 아래에선 현재 목표한 보급량(2030년 14.3GW)조차 달성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늦어지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을 놓고 업계에서는 ‘바닥인 줄 알았는데 지하실이 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해상풍력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하루빨리 시장이 전환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기신문은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아시아 권역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대만의 해상풍력발전 산업 환경과 성공 요인을 분야별로 조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정책과 공급망, 주민수용성 등의 문제를 대만 정부가 어떻게 풀고, 우리와 다른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취재했습니다.
우선 해상풍력 개발 경험이 전무한 국내 발전사들이 주도하는 한국 시장과 적극적으로 외국 선진 개발사를 수용해 자국 시장을 육성하고 있는 대만 사례를 비교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시장 육성과 공급망 육성’의 우선순위 ▲복잡한 인허가의 간소화 필요성 ▲계통, 선박, 항만 등 인프라 부족 등을 조명했습니다.
대만의 개발사들은 일관성 있는 정부의 제도가 대만의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평가합니다. 국내에선 여야가 바뀔 때마다 에너지정책이 변화하는 만큼 대만과의 극명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대만은 여야 모두 재생에너지 보급에 정책의 궤를 같이합니다. 이에 올해 1월에 시행된 총통 선거에서는 차이잉원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이을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불확실성을 없앴습니다. 정책의 일관성은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기본입니다. 이는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만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게재 순서
[에너지전환 레이스, 선두에 선 대만] ‘해상풍력에 사활’ (종합기사)
[에너지전환 레이스, 선두에 선 대만 ①] 순풍에 돛 단 대만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강국 도약
[에너지전환 레이스, 선두에 선 대만 ②] 곳곳에 정책 지원…활기 도는 지역 생태계
[에너지전환 레이스, 선두에 선 대만 ③] 맨손으로 일군 대만 해상풍력, 가장 큰 원동력은 '일관성’
[에너지전환 레이스, 선두에 선 대만 ④] 선진국 손꼽는 성공요인…대만-한국 비춰보면
[에너지전환 레이스, 선두에 선 대만 ⑤] 해상풍력은 ‘황금알’…커지는 아ㆍ태 시장 놓치지 말아야
[에너지전환 레이스, 선두에 선 대만 ⑥·끝] (6, 끝)규제당국 숙고 담긴 해상풍력 전략은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대만 현장 취재
② 해상풍력 정책 수립과 시장 형성 과정 전반을 촘촘히 보도
③ 전기신문 자사 지원, 직접취재 및 현장취재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참고한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타 매체에선 전기신문 보도 이후 아시아 타임즈의 <‘갈피 못 잡는 K해상풍력...답은 대만에 있다’>를 비롯해 대만 재생에너지 시장 관련 기사를 보도하는 등 반향을 보였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업계에서는 먼 나라인 유럽이 아니라 비교적 가까운 국가이자 같은 아시아 국가인 대만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에 대한 호평을 보였습니다. 또 업계는 유지관리센터와 제조공장 등 유럽계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거점지를 유치하지 못하고 대만에 뺏길 수 있다는 경각심이 일어났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응을 토대로 전기신문은 이번 대만 기획에 그치지 않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이 제도와 인허가, 일관성의 벽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을 순탄히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도할 것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서 피신청사항 등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01회 전체 총평
제401회(2024년 1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3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통령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채널A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던 시기, 다각도의 취재로 여권 상층부의 갈등 상황을 단독 보도했다. 특히 다수의 취재원을 대상으로 팩트체크와 균형감 있는 보도를 위해 노력했다. 4월 총선의 큰 변수로서 보도의 파급력이 컸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는 8편이 출품됐는데, 한국일보의 <서민금융기관의 민낯, 새마을금고의 배신>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일보는 지난해 창립 60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본연의 역할인 서민 대상 대출을 등한시하고 거액의 기업 대출에 몰두하거나 뇌물로 얼룩진 초유의 사태를 취재했다. 전국 지역 금고 1189곳 경영공시 자료를 전수 분석하는 등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보도를 팀플레이로 이끌어냈다. 그동안 단발적으로 다뤄왔던 사안을 종합 보도했고, 울산, 경남 거제와 고성, 전북 남원과 세종, 경기 안산과 광명 등 지역 금고의 문제점까지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밀도 있는 인터랙티브 뉴스 등 편집에서도 돋보인 수작으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12편의 작품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은 서울신문의 <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보도가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위탁부모 24명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 전문가, 현장 공무원, 상담사 등 114명 실태조사를 통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제도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본 데 이어 제도 활성화와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위탁부모가 맡아 양육하다가 원래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위탁가족 품에서 성인이 된 경우 등 사례 중심 보도로 몰입력을 높였다. 좌담회까지 많은 취재 분량에도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의 <사립대는 누구의 것인가? 이사장과 족벌왕국> 보도가 수상했다. MBC는 292개 전체 사립대에 대해 설립자 친인척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지, 설립자 일가가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세습이 진행 중인지 등을 정보공개 청구해 집중력 있고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기자의 발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카메라를 들고 현장감 있게 취재한 노고와 끈기가 돋보인 가치 있는 보도였다고 손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13개 작품이 도전했는데, 부산일보의 <이재명 대표 피습 추적, 흔들린 지역 의료> 보도가 선정됐다. 부산일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서울대병원 전원 배경을 최초로 보도했다. 동시에 피의자 동선 추적에도 집중해 계획범죄를 증명할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지역 응급의료 실태와 전원 체계를 파고들어 독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의미 있는 기사라고 평가했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의 <민주주의 피습 직후> 보도는 이재명 대표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 방문이라는 통상적인 정치 일정이 순식간에 끔찍한 피습 사건 현장으로 바뀐 긴박한 상황을 포착했다. AP, 로이터 등 통신사를 통해 각국의 주요 외신에도 국내 제1야당 대표의 정치테러 사건 현장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번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 출품작을 보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관되고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언론의 책무임을 잊지 않았다. 정면 승부하는 현장 보도, 저널리즘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흔히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취재하고 보도할 수는 있다. 이미 다뤄졌던 주제라도 얼마나 공정하고 디테일하게, 기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겼는지가 새로움의 원천이다. 오늘도 기자의 진심은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