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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01회 · 2024년 1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3

사퇴에 이어 검찰 기소까지 ‘현직 제주도의원 성매매 의혹’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제주도의회는 70만 도민의 대의기관입니다. 특히 도민의 투표로 뽑히는 제주도의회 도의원은 한층 강화된 청렴 의무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부터 현직 제주도의원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듣게 됐습니다. 만약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주 사회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본 기자가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현직 도의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알아냈습니다. 이후 올해 1월 검찰 기소까지 단독 보도를 이어가며 일련의 과정을 보도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해당 성매매 의혹 도의원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 등 도민 사회에 물의를 끼쳤다는 데에 주목해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사 작성으로 자칫 억측과 추측이 난무할 수 있다는 판단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당시 경찰과 검찰도 이 같은 내용에 공감하며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취재 결과 해당 도의원이 지난해 7월 4일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같은달 10일 ‘[단독]제주 현직 도의원 성매매 의혹 경찰 수사’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하게 된 것입니다. 해당 도의원의 반론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 차례 전화 통화와 함께 변호사와도 접촉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올해 1월까지 제민일보 지면과 인터넷판을 활용해 사건 발생에서부터 형사 입건, 검찰 송치, 검찰 기소 등 사법 처리와 해당 도의원의 징계 및 사퇴, 당적 제명, 도민 사회 반응, 도의회 재발 방지 대책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모두 17차례·인터넷판 18차례(단독 3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최초 단독 보도 이후 각계각층의 반응 및 관련한 징계 과정과 결과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검찰 송치 시점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했으며 해당 도의원이 사퇴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올해 1월 9일자(인터넷판 1월 8일자)로는 제주지방검찰청이 해당 도의원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는 사실도 단독으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결국 검찰이 해당 도의원의 성매매 혐의를 인정하고 올해 1월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현재도 재판 등 관련 보도를 위해 취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보도 과정에서 독자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당 도의원의 입장을 변호사를 통해 지속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사 부서 등과 긴밀히 협조했으며 당시 해당 도의원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주도의회와도 직접 취재에 나섰습니다. 익명의 취재원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었습니다. 당시 수사 중 경찰과 검찰도 외부로 알려지길 꺼려한 상황에서 직접 발로 뛰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내용을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보도가 이뤄졌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지난해 7월 10일 제민일보 ‘[단독]제주 현직 도의원 성매매 의혹 경찰 수사’ 단독 보도 이후 KBS, MBC, JIBS, KCTV 등 방송사는 물론 연합뉴스, 뉴스1, 뉴시스 등 통신사,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중앙언론, 제주일보,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제주매일,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미디어제주 등 모든 신문·방송·통신·인터넷 매체가 본보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이후에도 연일 후속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사설과 칼럼, 기고 등을 통해 해당 사안을 매체별로 다루기도 했으며 도내 모든 일간지가 ‘2023년 10대 뉴스’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퇴로 이어진 뒤 검찰 기소 결정이 내려진 현직 제주도의원의 성매매 의혹 집중 보도는 전국적인 관심과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이에 단순 개인의 일탈 행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사회적으로 미흡한 대책, 제도 개선책 여부, 정책 점검, 도의원에 대한 자질 평가 방안 등을 집중 다루면서 전반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경찰 입건부터 검찰 기소까지의 과정에서 도내 각계각층의 제도 개선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당시 해당 도의원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해 7월 1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해당 도의원을 제명 결정 내렸습니다. 이후 같은달 19일까지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으면서 해당 처분이 확정됐습니다. 제주도의회 차원의 징계도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7월 19일 제주도의회 제4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제주 의정 사상 2번째 윤리특별위원회로 첫 번째(음주운전)와 두 번째 모두 해당 도의원이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제주도의회 의장과 소속 정당은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내 여성 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7월 27일 본보 단독 보도 이후 17일 만에 해당 도의원의 입장이 나왔고 결국 자진 사퇴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제주도의회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의장 직속 자문기구인 ‘의회 운영제도개선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정당 차원에서의 재발 방지 대책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정치인에 대한 과제를 남기며 현재 정치권에서 적절한 검증 조치 등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해당 도의원의 지역구인 ‘아라동을’은 공석인 상태로 더불어민주당은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며 이번 보궐선거에 해당 지역구 무공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해당 지역구의 보궐선거도 함께 예정됐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본보 단독·연속 보도로 사회적 공분이 컸던 만큼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제주도의회의 역할 등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개선책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도의원 한 사람의 일탈이라고 치부해 단순 사건 보도에 중점을 맞췄다기보다는 제도적인 차원에서의 한계와 현실적인 문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후에도 중앙언론과 지역 언론에서 앞다퉈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이어가면서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했다는 점도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해당 보도 이후 제주도의원의 윤리 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으며 도민 사회 역시 자질 검증 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향상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것입니다. 앞서 제주도의회 차원의 자질 검증에 대한 대책은 전무했으며 윤리 강령은 껍데기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도의원 한 사람의 일탈로 치부됐을 수도 있었던 사건이 도민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이를 해결하려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개선책이 나왔다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언론의 감시 역할을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대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지원은 없었으며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된 사항도 없습니다. 앞서 지난해 취재 보도의 경우 경찰과 검찰에서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보니 올해 1월 검찰이 혐의에 대해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한 시점에서 일련의 과정을 출품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401회 전체 총평

제401회(2024년 1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3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채널A의 <대통령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채널A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던 시기, 다각도의 취재로 여권 상층부의 갈등 상황을 단독 보도했다. 특히 다수의 취재원을 대상으로 팩트체크와 균형감 있는 보도를 위해 노력했다. 4월 총선의 큰 변수로서 보도의 파급력이 컸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는 8편이 출품됐는데, 한국일보의 <서민금융기관의 민낯, 새마을금고의 배신>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일보는 지난해 창립 60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본연의 역할인 서민 대상 대출을 등한시하고 거액의 기업 대출에 몰두하거나 뇌물로 얼룩진 초유의 사태를 취재했다. 전국 지역 금고 1189곳 경영공시 자료를 전수 분석하는 등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보도를 팀플레이로 이끌어냈다. 그동안 단발적으로 다뤄왔던 사안을 종합 보도했고, 울산, 경남 거제와 고성, 전북 남원과 세종, 경기 안산과 광명 등 지역 금고의 문제점까지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밀도 있는 인터랙티브 뉴스 등 편집에서도 돋보인 수작으로 수상작 선정에 이견이 없었다. 12편의 작품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은 서울신문의 <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보도가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위탁부모 24명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 전문가, 현장 공무원, 상담사 등 114명 실태조사를 통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제도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짚어본 데 이어 제도 활성화와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위탁부모가 맡아 양육하다가 원래 가정으로 복귀하거나 위탁가족 품에서 성인이 된 경우 등 사례 중심 보도로 몰입력을 높였다. 좌담회까지 많은 취재 분량에도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MBC의 <사립대는 누구의 것인가? 이사장과 족벌왕국> 보도가 수상했다. MBC는 292개 전체 사립대에 대해 설립자 친인척이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지, 설립자 일가가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세습이 진행 중인지 등을 정보공개 청구해 집중력 있고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기자의 발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카메라를 들고 현장감 있게 취재한 노고와 끈기가 돋보인 가치 있는 보도였다고 손꼽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는 13개 작품이 도전했는데, 부산일보의 <이재명 대표 피습 추적, 흔들린 지역 의료> 보도가 선정됐다. 부산일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서울대병원 전원 배경을 최초로 보도했다. 동시에 피의자 동선 추적에도 집중해 계획범죄를 증명할 단초를 마련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지역 응급의료 실태와 전원 체계를 파고들어 독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의미 있는 기사라고 평가했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의 <민주주의 피습 직후> 보도는 이재명 대표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 방문이라는 통상적인 정치 일정이 순식간에 끔찍한 피습 사건 현장으로 바뀐 긴박한 상황을 포착했다. AP, 로이터 등 통신사를 통해 각국의 주요 외신에도 국내 제1야당 대표의 정치테러 사건 현장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번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 출품작을 보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관되고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언론의 책무임을 잊지 않았다. 정면 승부하는 현장 보도, 저널리즘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흔히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취재하고 보도할 수는 있다. 이미 다뤄졌던 주제라도 얼마나 공정하고 디테일하게, 기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겼는지가 새로움의 원천이다. 오늘도 기자의 진심은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월

제401회(2024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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