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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6회 · 2021년 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2

환생: 삶을 나눈 사람들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O),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환생’은 동아일보가 지난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출범시킨 히어로콘텐츠팀 2기의 결과물입니다. 히어로콘텐츠팀은 동아일보가 한 세기 동안 축적한 보도역량에 디지털 저널리즘을 접목해 깊이 있으면서도 미래지향적 보도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심도 있는 취재, 참신한 그래픽, 동영상, 디지털 기술적용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높이는 복합 콘텐츠를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지난해 이미 1기가 ‘증발’ 시리즈로 큰 호응을 얻었고 1기의 해산과 동시에 2기가 구성됐습니다. 2기가 만들어졌을 때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가운데 서로가 서로에게 단절돼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이 시대에 언론은 무엇을 보도해야 하는가, 그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팀원들은 모두 각자가 고심할 며칠간의 시간을 갖고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보도해야 하는 주제를 선정해 왔습니다. 각각의 생각에 대해 팀내 피칭이 이뤄졌고 팀원 모두가 각 주제에 대해 끝장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2주 이상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 가운데 팀원들 다수가 보도에 동의한 복수의 주제를 중심으로 일주일 이상 기초취재가 진행됐습니다. 토론에 오른 각 주제는 하나하나가 다 중요한 것이었지만 우리는 ‘과연 이 세상은 살만한 세상인가’에 대한 질문 앞에서 멈췄습니다. 뉴스에서 연일 건조하게 흘러나오는 착잡한 사연들. 언론이 집중조명 해 온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은 사람들에게 언젠가부터 희망, 나눔, 시랑 따위 단어를 공익광고에나 나오는 말로 인식하게 한 건 아닐까. 과연 우리 사회는 그렇게 별 볼일 없는, 악의로 가득 찬 곳인가. 사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은 각자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 않은가, 란 질문 앞에서 우린 그간 우리가 애써 들여다보지 않았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힘들고 그 누구보다 가진 것 없는 상황에서도 나눔을 선택한 사람들, 그들은 누구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서 장기기증이라는 영역을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내 손에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절박한 순간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고 간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을 통해 분명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있었고, 이런 기적을 기다리는 자들과 이런 환생을 잇기 위해 뛰는 자들이 있다는 걸 기초취재 과정에서 알게 됐습니다. 또 이런 고귀한 뜻에도 불구하고 장기기증에 대해 몰이해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나 많은 이들이 기증을 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오해 속에 고통 받는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이런 연유로 다른 해외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대기자들은 수년 간 기약 없는 기다림만 이어가다 속절없이 세상을 떠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의 기획을 통해 집대성하면 어떨까, 그리하여 우리 사회의 나눔과 희생을 조명하고 생명 하나하나의 귀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어려운 사회에 희망을 전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장기기증이라는 보도주제를 선정했지만 막막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나 의료계 관계자들마저도 “정말 필요한 보도고 좋은 취지지만 취재가 안 될 것 같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뇌사 장기기증이 흔한 일도 아닌데다가 기증이 생긴다하더라도 현장 취재를 허용할 만큼 언론보도 동의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뇌사 장기기증 발생 시 뇌사 판정부터 이식대상자 선정, 적출, 이동, 이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하루 이틀 내에 전국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취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전했습니다. 뇌사 장기기증 발생이 언제 어디서 있을지 모르는 돌발성 때문에 취재팀은 언제 어디서든 코디네이터와 함께 출동할 수 있도록 ‘온콜’상태여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장기기증법이 생기고 20년이 되도록 장기기증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완성도 있는 보도가 없었던 것은 이런 연유 때문인 듯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다면 더더욱 이 보도주제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히어로팀에게는 오랜 기간, 낮이던 밤이던 가리지 않고, 오직 한 가지 주제 취재에 전념할 수 있는, 동시에 여러 곳에 갈 수 있는 여러 명의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니면 장기기증이란 주제는 또 한동안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영역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우리는 기존 보도를 전수 검토하고, 폭넓은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가, 어디로 갈지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촘촘한 취재 동선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정 이틀 뒤 전국에서 발생한 뇌사상황을 통보받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코다) 관계자로부터 뜻밖의 연락이 왔습니다. “기증의 모든 과정을 취재할 수 있도록 허락한 유가족이 있어요. 이런 경우는 10년 만인데…부산으로 갈수 있나요?” 정신없이 KTX에 올라타 부산에 도착해보니 취재를 허락한 분은 1화를 통해 보도한 손현승 기증인, 그리고 폐이식 전문의인 그의 형 손봉수 양산부산대병원 교수님이었습니다. 기초취재 과정에서 설명과 글로만 접했던 장기기증을 현장에서 마주하는 것은 취재진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의사로서 수술하는 것만 생각했지, 한번도 수술실 밖에 남겨진 가족과 이를 통해 살아날 사람들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고 되뇌이는 손 교수님의 말 속엔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그럼에도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의사의 고뇌가 함께 녹아있었습니다. 현승 씨를 놓기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부산으로 간 기자들은 가족들의 고뇌와 이별의 과정을 함께 눈물 흘리며 취재했고, 서울에 남은 기자들은 이식대기자 선정이 이뤄지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코노스)과 이식대기자가 기다리던 A종합병원을 동시에 취재했습니다. 현승 씨의 장기가 적출돼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송되는 과정을 동행하고 이식대기자가 수술을 받고 깨어나기까지 환생을 향한 모든 여정을 빠짐없이 취재하고 기록했습니다. (그 모든 기록과 영상, 사진을 하나의 디지털 페이지로 구축한 것이 original.donga.com을 통해 구현한 1화입니다. 스토리텔링 기반의 기사 문단 문단마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결합해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독자들이 마치 현장 속에 함께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기반 사이트를 제작했습니다.) 환생 2화를 통해 보도한 고홍준 군은 사전취재 단계부터 취재팀의 머릿속에 자꾸만 떠오르던 아이였습니다. 장기기증 기획을 준비하며 최근 5년간 언론에 보도됐던 모든 기증 사례를 확인했는데, 그 가운데 유독 홍준이의 기증 사실이 담긴 짧은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맑게 웃는 홍준이 사진을 보면서, ‘엄마라면, 아빠라면 홍준이의 기증 이후 소식이 얼마나 그리울까. 만약 홍준이의 일부가 어디선가 잘 지낸다는 걸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위안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취재팀이 주목한 건,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장기이식법)’의 예외조항이었습니다. 장기이식법은 장기기증인 유족과 이식 수혜자가 서로를 알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공익적 목적이고 양 당사자가 동의할 경우 제한적 정보 제공을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법제정 후 지난 20년 동안 기증자 유족과 이식 수혜자의 상호 정보는 국내에서 어떤 형태로도 공개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수혜 아동을 확인하는 과정도 무척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홍준이 부모님을, 더 나아가 홍준이 부모님과 같은 처지에 있는 기증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끝까지 시도해봐야 했습니다. 특히 홍준이 아버지는 취재팀과의 첫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진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냥 건강한지만이라도 알고 싶지요. 이름도 사는 곳도 몰라도 됩니다…(중략) 솔직히 욕심을 부리면, 한 번만 보고 싶죠. 한 번만 안아보고 싶죠. 그저 바람일 뿐이죠.” 부모의 마음이 같다는 생각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KONOS와 KODA를 통해 수혜자 부모님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마침내 두 분의 수혜아동 부모님으로부터 익명을 전제로 한 인터뷰 동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심장 수혜아동 부모님께 부탁해 홍준이가 전한 심장의 심전도 그래프와 심장 초음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홍준이 아버지께 전해드릴 때 취재진 모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먹먹함을 느꼈습니다. 이후 히어로콘텐츠팀은 △이식 대기자(3화) △이식 코디네이터와 의료진(4화) △기증 후 남겨진 유가족들의 이야기(5화) △더 나은 환생을 위한 전문가 인터뷰(6화) 등을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로 이어갔습니다. 취재 분량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기사 정리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취재진의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담백한 문장으로 전하되, 이들의 삶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도록 미학적인 내러티브 문체를 이어가는데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였습니다. 그렇게 100일간 취재팀이 만난 취재원은 총 126명. 우리는 이들 한명 한명이 모두 우리 사회의 숨겨진 히어로라는 생각으로 ‘환생’을 집필했습니다. 환생은 신문지면과 포털 뉴스사이트를 통해 내러티브 기사 형태로 보도됐지만 히어로콘텐츠팀이 별도로 구축한 탐사보도 사이트인 ‘디 오리지널’(original.donga.com)에서는 더 많은 영상과 사진, 그래픽 등과 결합해 생동감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다가갑니다(해당 사이트는 신문지면에도 큐알코드 형태로 삽입해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습니다). 환생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감사와 사랑, 존경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길 기도하며 이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환생은 보도의 진실성을 위해 법적으로 불가한 상황(이식수혜자 정보)을 제외하고는 취재원의 동의를 얻어 전원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2000년 이후 장기기증법이 시행된 지 만 20년이 됐지만 장기기증의 A to Z와 여러 당사자, 주변 관계자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환생과 같은 보도는 없었습니다. 기존 보도들은 주로 사람면이나 투데이 지면 등을 통해 기증인의 짧은 사연을 전하는 정도에 그친 바 있습니다. 환생 보도 이후 장기기증 관련 정부기관인 코다(KODA)나 의료계에서도 “장기기증과 관련해 이 이상의 기사는 불가능하다”는 피드백이 나올 정도로 완결성을 갖춘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장기간의 취재를 통해 심도 있는 보도를 하는 히어로컨텐츠팀의 기사 특성상 타 매체의 후속보도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일보는 2월 23일 기사 주인공 중 한명이었던 이재명 고려대안암병원 교수를 인터뷰하며 ‘환생’이 조명한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3월 1일 기자협회보는 취재팀 인터뷰 기사를 통해 취재 배경과 그 의미를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은 2월 25일 ‘조선노보’에서 본보 환생 시리즈를 1면에 다루며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보도를 디지털과 결합해 전달했다고 평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환생 시리즈의 총 조회수는 331만으로, 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이 기사를 읽고 장기기증인들의 숭고한 정신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해왔습니다. ‘내가 보내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달았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새기게 됐다’ ‘힘든 세파 속에 안 좋은 생각을 하다가 마음을 고쳐먹었다’ 등 삶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도 많았습니다. 또 수천 개의 댓글을 통해 장기기증인과 그 유가족, 관련 의료진들을 오해하는 우리 사회의 인식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 누군가를 살리고 싶다며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사단법인 생명잇기 대표이기도 한 안규리 국립중앙의료원 교수는 환생 시리즈를 생명의 존엄함을 일깨우기 위한 의대생 및 학생 대상 강의자료로 쓰고 싶다며 보도활용 MOU 문의를 해 왔습니다. 관련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보도 직후 ‘인연맺기법’을 발의했습니다. 기증인 유가족과 수혜자가, 코다 등 제 3의 기관을 통해 서신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기증 유가족들이 막연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속에 여생을 보내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 제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주인공들이 취재팀에 전해온 따뜻한 소식도 많았습니다. 1화 주인공 손현승 씨 형 손봉수 씨는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2화 주인공 고홍준 군의 아버지에게 위로를 전해달라고 알려왔습니다. 홍준 군 아버지는 기사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며 홍준 군의 이식 수혜자들에게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4화를 통해 장기기증 코디네이터 및 의료진들의 고뇌가 알려진 뒤 여러 명의 KODA등 관계기관 코디네이터들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기사를 통해 다시 힘을 얻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소중하고 꼭 해야 할 일임을 명심하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환생 5화에서 보도한 기증인 유가족 조귀금 씨는 서울 북부지검에서 환경미화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데 기사가 나간 뒤 지검장이 직접 연락을 해왔다며 감사를 전해왔습니다. 독자와 언론계 관계자들 뿐 아니라 여러 취재 당사자들에게도 큰 위로가 됐다는 데 취재진 역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동아일보는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삶에서 가장 애끊는 순간 남을 위한 나눔을 선택한 우리 사회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힘든 세상이지만 우리 사회가 아직 살만한 곳임을, 우리 모두에게는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긍정의 시선으로 나와 주변을 바라보는 계기를 갖고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살아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저널리즘의 관점에서는 심층 취재와 내러티브 기사가 갖는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 이를 인터랙티브 방식의 디지털 플랫폼 위에 구현함으로써 미래지향적 보도 모델을 구축하려 했습니다. 환생의 디지털 스토리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께 original.donga.com 사이트를 통해 환생을 경험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모든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6회 전체 총평

‘제366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56편이 응모해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 부문에는 우수한 응모작이 많아 총 4편이 수상작에 뽑혔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쏘카 비협조 초등생 성폭행 사건>(채널A 사회부 김철중·구자준·박건영·김은지·남영주 기자), <육군 22사단 해안가 뚫렸다…신원 미상자 CCTV 포착>(채널A 외교안보국제부 강은아·황하람 기자), <신현수 靑 민정수석 두 달 만에 사의표명>(CBS 정치부 조은정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채널A의 초등생 성폭행 사건 보도는 맘 카페에 올라온 사연을 흘려보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재한 기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보도는 공유차량업체와 경찰이 조금 더 면밀하고 신속하게 판단했다면 막을 수 있는 범죄였다는 점과 용의자 검거가 늦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난 안이한 대응을 고발했다. 시민의 공분을 개인정보보호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로 이끌어간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채널A는 북한 남성이 바다를 통해 이동한 뒤, 해안으로 올라와 배수로를 지나 월남한 문제를 단독 보도해 취재보도 부문에서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군 관련 보도는 정보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자칫 묻힐 수 있는 군의 경계 실패 문제를 고발한 채널A의 보도는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CBS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보도 역시 취재가 어려운 권력의 심층부의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두 보도는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내부의 문제점을 고발해 해당 기관의 발표를 끌어내고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동성추행 실형 선고받은 동화작가의 책 출판, 대출 열람 관련>(한겨레신문 디지털콘텐츠부 최우리 기자) 보도는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동화책 작가의 작품이 판매되고 도서관에 납품되어 대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도 이후 출판사가 책을 회수, 반품 조치하고, 서점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그동안 책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경우 도서관의 대응은 어느 정도 기준이 있지만, 저자에 대한 법적 판단의 경우 논의가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단발성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보도하지 않고 가해자가 쓴 작품에 대한 출판과 유통, 활용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촉발한 한겨레의 문제 제기는 유용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월마트선 취급 않는 ‘새끼 오징어’ 이마트선 불법 아니라며 ‘세일 중’ 등 총 16편>(이데일리 소비자생활부 전재욱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데일리는 ‘총알 오징어’로 판매되는 새끼 오징어 어획 유통에 초점을 맞춰 대형마트, 홈쇼핑, 이커머스 등의 판매 현황을 보도했다. 기존 새끼 오징어 어획과 유통관련 보도는 현실을 개선하지 못했으나 이데일리는 발로 뛰는 보도로 여러 업체의 판매 중단 약속과 해수부의 점검 강화, 실태조사라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회는 생활밀착형 아이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소비자 리터러시의 효과를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2년 전부터 기획 부동산을 둘러싼 문제를 꾸준하게 천착한 <기획부동산의 덫>(서울경제신문 사회부 조권형 기자, 정치부 박진용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보도는 부동산 매수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기획부동산 사기 현실을 보여주는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사기수법과 피해 상황을 다각도로 보여줘서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조차 모르는 시민의 구제를 이끌었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안으로 국회 입법 추진, 정부 실태조사, 경찰 수사 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21년간 형을 살고 나온 두 남자의 무죄 주장을 귀 기울여 듣고 꼼꼼하게 기록을 검토하여 해당 이슈를 처음으로 보도했던 일요신문에도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 2월4일 무죄선고를 받은 사건의 시작과 끝을 기록하고 보도한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일요신문 일요신문i팀 문상현 기자)보도는 재심 청구를 위한 증거수집과 재심 본안 재판 내용, 새 증거가 갖는 의미 등을 기록해 보도했고, 재심법원은 보도를 통해 공개한 새 증거들을 전부 인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타사에서도 해당 사안을 다뤘으나, 국가권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첫 보도부터 꾸준하게 해당 사안에 집중한 일요신문의 노력에 높은 평가를 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kbc광주방송 기동탐사부 이상환·고우리 기자, 보도영상부 김형수 기자) 보도는 6개월간의 취재로 경찰의 골프 접대 실체를 드러내고 전남경찰청의 봐주기식 감찰 문제를 바로잡았다. 여기에 또 다른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간부와 술자리를 가졌고, 수십만원의 술값을 제철소 협력사 임원이 계산했음을 고발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광주MBC 취재부 김철원·우종훈 기자, 영상취재부 이정현 기자) 보도는 인구 145만명 광주가 6대 광역시 중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아진 배경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거수기 노릇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광주MBC는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착안해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여 년간의 광주시 도시계획위원 명단을 확보,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는 지역의 권력을 철저히 감시하고 그들의 부적절한 유착을 견제하여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두 지역 언론의 끈질긴 취재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2월

제366회(2021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쏘카 비협조 초등생 성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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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 KBC광주방송 이상환·고우리·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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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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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 왜곡
후보 취재보도2부문 연합뉴스
월성원전 정기검사 보고서 입수
후보 취재보도2부문 포항MBC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는 ‘미쓰비시’ 장학생이었다
후보 취재보도2부문 CBS
원전 수소폭발 방지 장치에 ‘결함 의혹’
후보 취재보도2부문 KBS
월마트선 취급 않는 ‘새끼 오징어’ 이마트선 불법 아니라며 ‘세일 중’ 등 총 16편
수상 경제보도부문 이데일리
금감원 내로남불...채용비리직원 승진시켜
후보 경제보도부문 매일경제신문
매매 신고했다가 취소한 서울아파트 2건 중 1건은 최고가였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뉴스
중기부 ‘비대면 바우처’ 부정 실태
후보 경제보도부문 SBS
기획부동산의 덫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경제신문
우리 밥상 뒤 보이지 않는 이주노동자의 눈물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가정 못 지키는 가족법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일요신문
죽음으로 내몬 업무 스트레스 ‘일의 타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최숙현 사건 그 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예고된 역습, ‘코로나 트래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앙일보
법관징계 리포트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추징금 세금 미납자 최순영-횃불재단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사인코드 X53...숨겨진 아사를 찾아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일본, 로비의 기술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LG디스플레이&쿠팡 산업재해 사고 원인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쿠팡에서 일하다 숨지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 용역 싹쓸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경남
119구급차 공기살균기, 조달가 폭리 논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중부일보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설계도와 다른 ‘종강력 부재’ 없는 낚싯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YTN
1천억대 마약 운반 컨테이너선 부산 입항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BC
유해물질 범벅 불법 졸업앨범 판친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
무법천지 제지공장 고발 “법 위에 있었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YTN
성남서현공공주택지구 ‘맹꽁이 환경영향평가’ 부실·축소…국토교통부 사상 첫 패소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응급구조사 살인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BC
‘6인 오찬’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방역 수칙 위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일보
‘룰이 원래 그려’ 뇌물 경찰 녹취 공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V전주방송
접경지역 개발사업 추적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돈 먹는 하마’ 일산대교 해법은 없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기호일보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MBC
코로나19와 함께 퍼진 혐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장인의 기록-자석벼루장 신명식 (방송영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MBC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