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경남 김해의 한 사설구급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가해자는 사설구급대 대표이자 응급구조사로 부하 직원을 12시간 넘게 사무실에서 무참히 때려 숨지게 했는데 7시간 지나 신고하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 취재에 착수
-그런데 경찰은 유족측이 언론 노출을 꺼린다며 JTBC 취재진에게 사건 내용을 아예 비공개
-반면 유족에게는 언론에 제보하거나 알리면 수사에 방해 된다며 함구하라고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본격적으로 취재에 착수
-먼저 숨진 피해자의 동료들을 만나 취재 한 결과 가해자인 대표와 측근들이 시신을 7시간 방치하고 그 사이 범행 장소인 사무실 내부 CCTV를 훼손했다는 것을 확인
-가해자와 공범들이 머물렀던 주변 CCTV 10여 곳을 확인 후 이들이 피해자가 숨지고 나서 7시간 동안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 확보
-사건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119 소방대원을 취재하던 중 최초 신고당시 가해자가 돌연사하고 마치 금방 죽은 듯 거짓 진술을 한 정황도 확인
-또 피해자의 예전 동료들을 만나 가해자가 숨진 피해자를 평소에도 구타와 학대, 감금, 협박하고 마치 자신의 종처럼 부려 먹은 증언도 확보
-사건 송치 하루 전 취재진이 경찰을 찾아가 당시 취재진이 확보한 살인 정황과 증거인멸 등이 수사에도 담겼냐는 질문에 경찰은 모두 확인하지 못했다 말했는데 다음날 상해치사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
-이외에도 사건 발생 11일 만에 압수수색하거나 공범들에 대한 압수영장이 기각되는 등 초기에 부실하게 수사를 한 정황도 취재로 드러나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JTBC에 앞서 선행보도는 없었음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동아일보, 노컷뉴스, 국민일보, 매일경제, 부산일보 등 JTBC 보도 내용을 토대로 비중 있게 다뤘고 대다수 언론에서 관련 내용을 추종보도함
-SBS궁금한이야기 Y,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KBS시사직격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물론 MBC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등 라디오 시사 전문프로그램까지 JTBC 취재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사건 집중 조명하기도
-타 매체에서 추종보도의 경우 JTBC가 단독 입수한 폭행 당시 녹취 파일과 증거 인멸이 담긴 CCTV 영상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추종보도 내역 별첨 참고
5. 사회에 끼친 영향
-JTBC연속 보도 이후 경찰은 보강수사와 자체 법률팀 꾸려 살인죄로 혐의 변경 검토 착수했다고 공식 입장 발표
-경찰의 부실수사 관련 JTBC보도 다음날 김해서부경찰서장이 유족에게 사건 경위를 직접 해명
-검찰에서도 기소 연기하고 경찰에 보강수사를 지휘 / 이후 가해자에 대해 상해치사혐의에서 살인죄로 바꿔 기소
-고용노동부 살인사건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 한 달간 특별감독했고 11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적발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현재 가해자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중에 있으며 경찰은 공범들에 대해서 보강수사 중
-폭력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도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따고 유지할 수도 있어 국회에선 관련법 강화 등 논의되는 등 제도개선에도 기여함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력기준 준수함
-상해치사혐의로 기소될 수 있었던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해 살인죄 적용하고 공범들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는 등 언론의 순기능을 제대로 보여준 취재임
-사설 구급대 운영 허점 등 관련 업계에 만연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등 단순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영역을 확장한 부분에서 높이 평가됨
-현재 JTBC 뉴스에선 응급구조사 살인사건에 이어 사설 구급대의 문제점, 나아가 국내 응급의료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획 보도로 준비될 만큼 선행 취재가 중요한 시발점이 됨
7.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66회 전체 총평
‘제366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56편이 응모해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 부문에는 우수한 응모작이 많아 총 4편이 수상작에 뽑혔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쏘카 비협조 초등생 성폭행 사건>(채널A 사회부 김철중·구자준·박건영·김은지·남영주 기자), <육군 22사단 해안가 뚫렸다…신원 미상자 CCTV 포착>(채널A 외교안보국제부 강은아·황하람 기자), <신현수 靑 민정수석 두 달 만에 사의표명>(CBS 정치부 조은정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채널A의 초등생 성폭행 사건 보도는 맘 카페에 올라온 사연을 흘려보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재한 기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보도는 공유차량업체와 경찰이 조금 더 면밀하고 신속하게 판단했다면 막을 수 있는 범죄였다는 점과 용의자 검거가 늦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난 안이한 대응을 고발했다. 시민의 공분을 개인정보보호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로 이끌어간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채널A는 북한 남성이 바다를 통해 이동한 뒤, 해안으로 올라와 배수로를 지나 월남한 문제를 단독 보도해 취재보도 부문에서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군 관련 보도는 정보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자칫 묻힐 수 있는 군의 경계 실패 문제를 고발한 채널A의 보도는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CBS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보도 역시 취재가 어려운 권력의 심층부의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두 보도는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내부의 문제점을 고발해 해당 기관의 발표를 끌어내고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동성추행 실형 선고받은 동화작가의 책 출판, 대출 열람 관련>(한겨레신문 디지털콘텐츠부 최우리 기자) 보도는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동화책 작가의 작품이 판매되고 도서관에 납품되어 대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도 이후 출판사가 책을 회수, 반품 조치하고, 서점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그동안 책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경우 도서관의 대응은 어느 정도 기준이 있지만, 저자에 대한 법적 판단의 경우 논의가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단발성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보도하지 않고 가해자가 쓴 작품에 대한 출판과 유통, 활용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촉발한 한겨레의 문제 제기는 유용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월마트선 취급 않는 ‘새끼 오징어’ 이마트선 불법 아니라며 ‘세일 중’ 등 총 16편>(이데일리 소비자생활부 전재욱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데일리는 ‘총알 오징어’로 판매되는 새끼 오징어 어획 유통에 초점을 맞춰 대형마트, 홈쇼핑, 이커머스 등의 판매 현황을 보도했다. 기존 새끼 오징어 어획과 유통관련 보도는 현실을 개선하지 못했으나 이데일리는 발로 뛰는 보도로 여러 업체의 판매 중단 약속과 해수부의 점검 강화, 실태조사라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회는 생활밀착형 아이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소비자 리터러시의 효과를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2년 전부터 기획 부동산을 둘러싼 문제를 꾸준하게 천착한 <기획부동산의 덫>(서울경제신문 사회부 조권형 기자, 정치부 박진용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보도는 부동산 매수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기획부동산 사기 현실을 보여주는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사기수법과 피해 상황을 다각도로 보여줘서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조차 모르는 시민의 구제를 이끌었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안으로 국회 입법 추진, 정부 실태조사, 경찰 수사 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21년간 형을 살고 나온 두 남자의 무죄 주장을 귀 기울여 듣고 꼼꼼하게 기록을 검토하여 해당 이슈를 처음으로 보도했던 일요신문에도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 2월4일 무죄선고를 받은 사건의 시작과 끝을 기록하고 보도한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일요신문 일요신문i팀 문상현 기자)보도는 재심 청구를 위한 증거수집과 재심 본안 재판 내용, 새 증거가 갖는 의미 등을 기록해 보도했고, 재심법원은 보도를 통해 공개한 새 증거들을 전부 인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타사에서도 해당 사안을 다뤘으나, 국가권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첫 보도부터 꾸준하게 해당 사안에 집중한 일요신문의 노력에 높은 평가를 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kbc광주방송 기동탐사부 이상환·고우리 기자, 보도영상부 김형수 기자) 보도는 6개월간의 취재로 경찰의 골프 접대 실체를 드러내고 전남경찰청의 봐주기식 감찰 문제를 바로잡았다. 여기에 또 다른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간부와 술자리를 가졌고, 수십만원의 술값을 제철소 협력사 임원이 계산했음을 고발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광주MBC 취재부 김철원·우종훈 기자, 영상취재부 이정현 기자) 보도는 인구 145만명 광주가 6대 광역시 중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아진 배경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거수기 노릇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광주MBC는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착안해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여 년간의 광주시 도시계획위원 명단을 확보,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는 지역의 권력을 철저히 감시하고 그들의 부적절한 유착을 견제하여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두 지역 언론의 끈질긴 취재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