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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6회 · 2021년 2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4

안승남 구리시장 의혹

SBS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 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기자 왜 하냐”… 거대 권력과 자본에 대한 감시 구리시 관련 취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건이 아니었습니다. 복수의 취재원들이 여러 의혹을 제기해 주었습니다. 제보 내용이 처음부터 구체적이지 않았습니다. 직접 현장에 가고 확인해야할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처음에는 취재 착수를 망설였습니다. 언론사는 수사기관이 아닌 만큼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SBS 시민사회팀 한 기자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자 왜 하냐?” 기자가 해야 할 책무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저마다 거대 권력과 자본을 감시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특히 지역 단위 권력형 비리는 언론 보도의 사각지대입니다. 지역 언론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대다수 지자체장은 감시받지 않는 권력으로 군림하기도 합니다. 구리시장은 선출직 자치단체장입니다. 구리시 관련 인사, 예산 편성 등 수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시와 견제가 필요합니다. 취재진은 의혹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취재진 만남을 망설이는 익명의 취재원을 며칠 동안 수차례 설득했습니다. 취재 기간 1개월, 현장 취재 2주 취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현장 취재는 1월 15일부터 약 2주간 진행했습니다. 취재진은 특히 구리시장 아들 병역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구리시청을 수차례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구리시장 아들이 군 간부와 함께 퇴근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퇴근길 동행은 ‘일회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흘 연속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건설사 만남, 채용, 행정복지센터 이전 관련해 20명이 넘는 취재원을 직접 만났습니다. 사과 한 번 없는 구리시장, 취재파일로 후속보도 취재진은 SBS 8뉴스 보도 외에도 추가 후속보도를 했습니다. 구리시장이 의혹에 대해 인정하지 않은 만큼 기사에 대한 추가 설명과 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진은 5차례에 걸쳐 ‘취재파일’ 형식으로 추가 보도를 했습니다. 취재진의 기사는 어떠한 공익적 가치가 있고, 왜 시청자에게 알려야만 했는지 설명했습니다. A. 아들 병역 <구리시청 3층엔 '시장' 아빠, 2층엔 '군인' 아들> 취재진이 받은 제보 내용은 단 한 줄입니다. 구리시장의 아들이 시청에서 군복무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취재진은 지난 1월 18~22일 사이 구리시청을 매일 갔습니다. 아들이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하는 사실을 확인했고, 추가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구리시장 아들의 구리시청 군복무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따져보고, 특혜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로 구성됐습니다. 구리시장 아들은 상근예비역입니다. 상근예비역은 일반 현역병과 달리 자택에서 출퇴근합니다. 육군 규정에는 거주지 기준 도보 2시간 이내로 배치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소속 부대에 시청에서 군복무 하는 게 문제가 없는지 문의했습니다. 육군은 규정에 따라 근거리 배치를 원칙으로 한다고 처음에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구리시장 아들의 거주지 기준 구리시청보다 가까운 근무지가 3곳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구리시장 아들의 거주지 기준 가장 가까운 곳에는 정작 다른 동기가 배치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취재진은 구리시장 아들의 군 복무지로 시청이 배치된 게 위법하지 않다고 해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진은 또 구리시장 아들이 특혜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을 목격했습니다. 구리시 예비군지역대장의 차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입니다. 취재진은 퇴근길 동행 모습을 나흘 연속 목격했습니다. 퇴근길 동행은 다른 상근예비역들이 보는 앞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졌습니다. 비가 오는 날엔 아파트 현관문 앞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B. 건설사 접대 의혹 <구리시장, 3조 사업 앞두고 골프 치고 고급 식당에> 구리시장이 지난해 8월 한강변 재개발 사업을 앞두고 건설사 임원을 만나고 다녔다는 제보를 들었습니다. 추가 현장 취재를 통해 건설사 두 곳을 특정했습니다. 그리고 구리시장을 골프장과 중식당에서 만난 건설아 임원들과 직접 통화했습니다. 이들 모두 만남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구리시장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앞두고 건설사 임원을 만난 게 부적절하다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구리시장은 지난해 8월 춘천의 한 골프장에서 건설사 임원을 만났습니다. 소개는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구리시장의 지인인 김 모 씨입니다. 구리시장이 해당 시기에 건설사 임원과 부동산 개발업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 자체만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구리시장은 또 골프장에서 만난 임원 한 명을 고급 중식당에서도 만났습니다. 이들은 고급 주류를 마시고 코스 요리를 먹었습니다. 당시 참석자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들었습니다. 구리시 역시 당시 식사비 결제를 부동산 개발업자 김 모 씨가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직무 연관성’이 인정되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C. 인사 채용 <구리시장, 측근 자식까지 채용…음주운전 해도 무탈> 현 구리시장 취임 이후 선거를 도운 측근들이 임기제 공무원 혹은 공무직 근로자로 채용됐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과거 선거 운동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선거 운동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구리시나 구리시 산하 기관에 채용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구리시장 측근으로 분류된 사람들이 대거 채용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들이 해당 업무에 적합한지 따져보는 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취재진이 구리시장 측근으로 분류된 채용 인원이 20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측근의 자식까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른바 ‘N차 인사’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들 가운데 과거 음주운전을 한 측근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인원은 관련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차례 설득 끝에 만난 한 익명의 제보자는 이들이 업무 시간에 오히려 특정 정당의 권리당원 모집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진술이 사실이라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법조계로부터 확인했습니다. D. 행정복지센터 이전 <구리시장 지인 건물에 전세 계약부터…수상한 이전> 인창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문제 기사는 현장 취재 과정에서 추가로 발굴해낸 것입니다. 인창동 행정복지센터가 비싼 전세금을 주고 서둘러 이사를 갔다는 것입니다. 취재진은 주변 부동산 취재를 하고,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면서 소문이 사실인지 따져봤습니다. 해당 기사는 구리시가 일반적인 행정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복지센터 이전을 서둘렀고, 이전한 건물은 구리시장 지인 소유라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인창동 행정복지센터는 30년 된 건물입니다. 노호화가 진행 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리시는 일반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이전부터 서두릅니다. 당시 정밀안전진단을 받지 않았고, 센터 신축 전에 받아야 하는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 심사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이 두 과정은 행정복지센터 이전을 한 뒤 진행했습니다. 앞뒤가 바뀐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취재진은 이 이전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전세금도 문제입니다. 구리시는 이례적으로 2층 상가와 전세계약을 합니다. 건물 준공 당시 한 은행의 감정평가 액수와 실거래가를 고려하면 38억여 원의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구리시는 3년짜리 전세계약을 체결하며 35억 9천만 원을 건넵니다. 전세율이 90%를 넘습니다. 부동산 없자들은 상가 전세는 보통 매매가 대비 50% 선에서 결정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취재진은 전세금액이 이러한 근거로 비싸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조계는 ‘업무상 배임’ 혐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건물 공동소유자 서 모 씨와 구리시장 사이 관계도 특수합니다. 이들은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한 골프대회에서 만난 바 있습니다. 서 씨는 부동산 개발업자이기도 합니다. 서 씨는 마침 구리시 전세계약 체결 이후 구리시 다른 토지를 경매로 낙찰받기도 합니다. 취재진은 구리시 전세금이 서 씨의 사업 자금으로 썼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 [취재파일] "기자 왜 하냐?" 우리가 '구리시장' 기사를 써야 하는 이유 아들 병역, 접대 의혹, 채용과 관련된 후속 보도 내용입니다. 해당 기사는 구리시장과 연관된 의혹을 보도해야 하는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인 구리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F [취재파일] 'Shadow Boxing' 그리고 안승남 구리시장 ① - 병역 - 아들 병역 관련 보도에 대한 기사 해설서입니다. G [취재파일] 'Shadow Boxing' 그리고 안승남 구리시장 ② - 접대 의혹 - 접대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한 기사 해설서입니다. H [취재파일] 'Shadow Boxing' 그리고 안승남 구리시장 ③ - 채용 - 채용 관련 보도에 대한 기사 해설서입니다. I [취재파일] 전세 만료 D-425, 구리시의 행정복지센터…꼬이고 꼬여 혈세 낭비 불보듯 행정복지센터 이전에 대한 후속 기사입니다. 구리시와 건물 소유주인 서 모 씨는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내용에 대한 반박하고, 앞으로 전세계약이 만료될 때 벌어진 상황을 전망했습니다. G [비디오 머그] 이병이 왜 거기서 내려…?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한 이유 8뉴스 보도를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입니다. 이번 취재에 대한 후기를 담았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취재진은 한 달 가까이 취재를 했습니다. 취재진은 지난 1월 취재를 시작한 뒤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취재원만 30명이 넘습니다. 이들은 구리시 전현직 공무원이 포함돼 있고, 구리시 산하기관의 전현직 직원도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익명 취재원에는 각계 전문가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감정평가사, 회계사, 보증보험 전문가, 금융업 종사자, 변호사 등 다양합니다. 이들로부터 수차례 보도 내용을 검증받고 사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구리시장은 SBS 보도 첫날(1월 27일)부터 이번 보도 배후에 SBS 대주주가 개입돼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거대 권력과 자본을 감시해야 한다는 기자 직업의식을 바탕으로 취재에 임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각자 직을 걸고 해당 보도에 대주주가 개입돼 있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취재진은 또 매번 보도를 이어갈 때마다 구리시 측에 서면 질의서를 보내 반론권을 보장해주었습니다. 또한 의혹 당사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입장을 들었고, 매번 입장을 반영했습니다. 취재진의 이번 기사는 공익성, 진실성, 상당성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재진은 지난 1월 27일 첫 보도 이후 여러 매체에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일보, 국민일보, CBS 등 지역 언론사가 관련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구리시 지역 시민단체도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달 항의 시위를 시청 앞에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SBS 보도 관련해 한 시민단체는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수사 착수에 대한 내용은 연합뉴스에서도 보도를 했습니다.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도 접수된 고발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공식석상에서 발언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북부경찰청과 의정부지검이 보도와 관련된 내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측근 채용, 행정복지센터 이전 문제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의정부지검도 구리시장과 건설사 임원 간 만남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하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리시 예비군 지역대장은 SBS가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자 상근 예비역들에 대한 보직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진은 언론윤리강령기준를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3월 5일(금) 기준 구리시장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 보도를 신청했습니다. 정정 보도 신청 내용은 아들 군 복무에 문제가 없고, 건설사 임원 만남은 접대성이라고 볼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취재진은 관련 신청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또 구리시장 측의 반론권을 보장했습니다. 구리시장이 특혜라고 볼 수 없다는 점을 기사에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건설사 임원을 만난 이유에 대한 해명도 반영했습니다. 취재진은 정정보도 신청을 받아들일 의향이 없음을 밝힙니다.

회차 심사평

제366회 전체 총평

‘제366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56편이 응모해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 부문에는 우수한 응모작이 많아 총 4편이 수상작에 뽑혔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쏘카 비협조 초등생 성폭행 사건>(채널A 사회부 김철중·구자준·박건영·김은지·남영주 기자), <육군 22사단 해안가 뚫렸다…신원 미상자 CCTV 포착>(채널A 외교안보국제부 강은아·황하람 기자), <신현수 靑 민정수석 두 달 만에 사의표명>(CBS 정치부 조은정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채널A의 초등생 성폭행 사건 보도는 맘 카페에 올라온 사연을 흘려보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재한 기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보도는 공유차량업체와 경찰이 조금 더 면밀하고 신속하게 판단했다면 막을 수 있는 범죄였다는 점과 용의자 검거가 늦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난 안이한 대응을 고발했다. 시민의 공분을 개인정보보호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로 이끌어간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채널A는 북한 남성이 바다를 통해 이동한 뒤, 해안으로 올라와 배수로를 지나 월남한 문제를 단독 보도해 취재보도 부문에서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군 관련 보도는 정보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자칫 묻힐 수 있는 군의 경계 실패 문제를 고발한 채널A의 보도는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CBS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보도 역시 취재가 어려운 권력의 심층부의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두 보도는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내부의 문제점을 고발해 해당 기관의 발표를 끌어내고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동성추행 실형 선고받은 동화작가의 책 출판, 대출 열람 관련>(한겨레신문 디지털콘텐츠부 최우리 기자) 보도는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동화책 작가의 작품이 판매되고 도서관에 납품되어 대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도 이후 출판사가 책을 회수, 반품 조치하고, 서점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그동안 책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경우 도서관의 대응은 어느 정도 기준이 있지만, 저자에 대한 법적 판단의 경우 논의가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단발성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보도하지 않고 가해자가 쓴 작품에 대한 출판과 유통, 활용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촉발한 한겨레의 문제 제기는 유용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월마트선 취급 않는 ‘새끼 오징어’ 이마트선 불법 아니라며 ‘세일 중’ 등 총 16편>(이데일리 소비자생활부 전재욱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데일리는 ‘총알 오징어’로 판매되는 새끼 오징어 어획 유통에 초점을 맞춰 대형마트, 홈쇼핑, 이커머스 등의 판매 현황을 보도했다. 기존 새끼 오징어 어획과 유통관련 보도는 현실을 개선하지 못했으나 이데일리는 발로 뛰는 보도로 여러 업체의 판매 중단 약속과 해수부의 점검 강화, 실태조사라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회는 생활밀착형 아이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소비자 리터러시의 효과를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2년 전부터 기획 부동산을 둘러싼 문제를 꾸준하게 천착한 <기획부동산의 덫>(서울경제신문 사회부 조권형 기자, 정치부 박진용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보도는 부동산 매수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기획부동산 사기 현실을 보여주는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사기수법과 피해 상황을 다각도로 보여줘서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조차 모르는 시민의 구제를 이끌었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안으로 국회 입법 추진, 정부 실태조사, 경찰 수사 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21년간 형을 살고 나온 두 남자의 무죄 주장을 귀 기울여 듣고 꼼꼼하게 기록을 검토하여 해당 이슈를 처음으로 보도했던 일요신문에도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 2월4일 무죄선고를 받은 사건의 시작과 끝을 기록하고 보도한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일요신문 일요신문i팀 문상현 기자)보도는 재심 청구를 위한 증거수집과 재심 본안 재판 내용, 새 증거가 갖는 의미 등을 기록해 보도했고, 재심법원은 보도를 통해 공개한 새 증거들을 전부 인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타사에서도 해당 사안을 다뤘으나, 국가권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첫 보도부터 꾸준하게 해당 사안에 집중한 일요신문의 노력에 높은 평가를 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kbc광주방송 기동탐사부 이상환·고우리 기자, 보도영상부 김형수 기자) 보도는 6개월간의 취재로 경찰의 골프 접대 실체를 드러내고 전남경찰청의 봐주기식 감찰 문제를 바로잡았다. 여기에 또 다른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간부와 술자리를 가졌고, 수십만원의 술값을 제철소 협력사 임원이 계산했음을 고발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광주MBC 취재부 김철원·우종훈 기자, 영상취재부 이정현 기자) 보도는 인구 145만명 광주가 6대 광역시 중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아진 배경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거수기 노릇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광주MBC는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착안해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여 년간의 광주시 도시계획위원 명단을 확보,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는 지역의 권력을 철저히 감시하고 그들의 부적절한 유착을 견제하여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두 지역 언론의 끈질긴 취재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2월

제366회(2021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쏘카 비협조 초등생 성폭행 사건
1-01 채널A 김철중·구자준·박건영·김은지·남영주
육군 22사단 해안가 뚫렸다…신원 미상자 CCTV 포착
1-05 채널A 강은아·황하람
신현수 靑 민정수석 두 달 만에 사의표명
1-11 CBS 조은정
취재보도2부문 · 1편
아동성추행 실형 선고받은 동화작가의 책 출판, 대출 열람 관련
2-01 한겨레신문 최우리
경제보도부문 · 1편
월마트선 취급 않는 ‘새끼 오징어’ 이마트선 불법 아니라며 ‘세일 중’ 등 총 16편
3-01 이데일리 전재욱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기획부동산의 덫
4-01 서울경제신문 조권형·박진용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4-05 일요신문 문상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
6-03 KBC광주방송 이상환·고우리·김형수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
9-01 광주MBC 김철원·우종훈·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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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일하다 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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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 용역 싹쓸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MBC경남
119구급차 공기살균기, 조달가 폭리 논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중부일보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
수상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설계도와 다른 ‘종강력 부재’ 없는 낚싯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YTN
1천억대 마약 운반 컨테이너선 부산 입항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BC
유해물질 범벅 불법 졸업앨범 판친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
무법천지 제지공장 고발 “법 위에 있었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YTN
성남서현공공주택지구 ‘맹꽁이 환경영향평가’ 부실·축소…국토교통부 사상 첫 패소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응급구조사 살인사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BC
‘6인 오찬’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방역 수칙 위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대전일보
‘룰이 원래 그려’ 뇌물 경찰 녹취 공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TV전주방송
접경지역 개발사업 추적기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돈 먹는 하마’ 일산대교 해법은 없나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기호일보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광주MBC
코로나19와 함께 퍼진 혐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대구MBC
장인의 기록-자석벼루장 신명식 (방송영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MBC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