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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66회 · 2021년 2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4

설계도와 다른 ‘종강력 부재’ 없는 낚싯배

YTN 전국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O),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낚싯배가 사고가 났는데 종강력 부재가 없었습니다.” 낚싯배를 운영하는 선주의 하소연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척추가, 건물로 따지면 철근이 자신의 배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배가 있을 수 있나?’라는 황당한 생각이 먼저 들이었습니다. 곧바로 배 설계도면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모델과 동일한 배가 여러 척 있다는 것도 취재에서 확인했습니다. [교각에 부딪혀 반 토막...설계도 무시 '황당' 낚싯배] 이 기사를 위해 경남 창원에서 전북 군산으로 가 수리를 위해 육상으로 올려진 배를 확인했습니다. 선주는 배를 운항 중 교각을 들이받았다고 했습니다. 충격도 크지 않았지만 ‘종강력 부재’가 없어 배가 반 토막 나듯 부서졌다고 말했습니다. 낚싯배를 감정한 선박 설계 전문가는 인터뷰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전문가의 인터뷰는 기사의 중요부분이기에 어렵게 설득해 “문제의 배에는 설계도와 다르게 종각역 부재가 없다”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선박을 만든 조선소의 해명을 들었습니다. 설계도면과 다르게 건조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신공법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사이에 특수 우레탄을 넣어 훨씬 뛰어난 배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재료비와 공정기간도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신공법으로 140척 정도 되는 낚싯배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신공법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배들을 만들었지만 취재진의 핵심질문인 도면과는 왜 다른가? 하는 질문에는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뼈대 부실 낚싯배 140여 척?...공단, 관리·감독 소홀]에서는 배 건조를 관리·감독 기관 하는 기관이 있지만 제 역할을 못 했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낚싯배 설계도면을 승인하고 도면대로 배가 건조되는지 관리·감독을 하고 최종 사용 승인까지 내리는 곳입니다. 낚싯배를 건조하는 과정을 관리·감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답보되지 않은 낚싯배가 수십 명씩 사람을 태우고 전국에서 운항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뼈대 부실 낚싯배 '뒷북' 전수 조사...구멍 뚫린 규정]에서는 선박안전법과 제도의 문제점도 확인했습니다. 선주는 해경에 조선소 관계자와 공단 검사원을 고소했고 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정공단 검사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소 관계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다고 했습니다. 설계도와 다르게 배를 만들어도 이득을 취하지 않으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변호사들은 법 조항에 빈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를 마음대로 만들어도 처벌 규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고쳐져야 할 부분입니다. 취재과정에서 조선소와 공단은 신공법으로 만든 배의 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수차례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신공법으로 좋은 낚싯배를 만들어도 설계도면대로 만들어야 하는 원칙은 중요합니다. 원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또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쳐서야 되겠습니까?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YTN의 선행보도는 자칫 관행과 업무 태만으로 안전이 위협받는 낚싯배 건조 과정에서 문제를 상세히 밝혔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낚싯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사고가 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수많은 인명피해가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세월호의 기억’,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과정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파손된 낚싯배와 비슷한 시기에 만든 낚싯배 10여척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선소 관계자는 수년 동안 140여척의 배를 ‘종강력 부재’없이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여부를 떠나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 선박이 운항을 하고 있고 사람의 목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엇박자 행정을 보고 사실 여부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느껴 취재한 내용을 밝혔습니다. 그제야 공단은 140여척의 배에 대한 강도 조사 등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목숨입니다. 비록 ‘종강력 부재’없는 낚싯배로 인한 인명사고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든 사고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고를 사전에 방치했다고 생각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당사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보도당사자의 입장과 관련자 해명도 실어주는 등 균형적인 보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6회 전체 총평

‘제366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56편이 응모해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취재보도 부문에는 우수한 응모작이 많아 총 4편이 수상작에 뽑혔다. 취재보도1부문에서 <쏘카 비협조 초등생 성폭행 사건>(채널A 사회부 김철중·구자준·박건영·김은지·남영주 기자), <육군 22사단 해안가 뚫렸다…신원 미상자 CCTV 포착>(채널A 외교안보국제부 강은아·황하람 기자), <신현수 靑 민정수석 두 달 만에 사의표명>(CBS 정치부 조은정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채널A의 초등생 성폭행 사건 보도는 맘 카페에 올라온 사연을 흘려보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취재한 기자의 노력이 돋보였다. 보도는 공유차량업체와 경찰이 조금 더 면밀하고 신속하게 판단했다면 막을 수 있는 범죄였다는 점과 용의자 검거가 늦어지는 과정에서 드러난 안이한 대응을 고발했다. 시민의 공분을 개인정보보호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로 이끌어간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채널A는 북한 남성이 바다를 통해 이동한 뒤, 해안으로 올라와 배수로를 지나 월남한 문제를 단독 보도해 취재보도 부문에서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군 관련 보도는 정보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자칫 묻힐 수 있는 군의 경계 실패 문제를 고발한 채널A의 보도는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CBS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보도 역시 취재가 어려운 권력의 심층부의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두 보도는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내부의 문제점을 고발해 해당 기관의 발표를 끌어내고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동성추행 실형 선고받은 동화작가의 책 출판, 대출 열람 관련>(한겨레신문 디지털콘텐츠부 최우리 기자) 보도는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동화책 작가의 작품이 판매되고 도서관에 납품되어 대출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보도 이후 출판사가 책을 회수, 반품 조치하고, 서점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그동안 책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경우 도서관의 대응은 어느 정도 기준이 있지만, 저자에 대한 법적 판단의 경우 논의가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단발성 아동성추행 사건으로 보도하지 않고 가해자가 쓴 작품에 대한 출판과 유통, 활용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촉발한 한겨레의 문제 제기는 유용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월마트선 취급 않는 ‘새끼 오징어’ 이마트선 불법 아니라며 ‘세일 중’ 등 총 16편>(이데일리 소비자생활부 전재욱 기자)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데일리는 ‘총알 오징어’로 판매되는 새끼 오징어 어획 유통에 초점을 맞춰 대형마트, 홈쇼핑, 이커머스 등의 판매 현황을 보도했다. 기존 새끼 오징어 어획과 유통관련 보도는 현실을 개선하지 못했으나 이데일리는 발로 뛰는 보도로 여러 업체의 판매 중단 약속과 해수부의 점검 강화, 실태조사라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회는 생활밀착형 아이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소비자 리터러시의 효과를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2년 전부터 기획 부동산을 둘러싼 문제를 꾸준하게 천착한 <기획부동산의 덫>(서울경제신문 사회부 조권형 기자, 정치부 박진용 기자) 보도가 선정됐다. 보도는 부동산 매수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기획부동산 사기 현실을 보여주는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사기수법과 피해 상황을 다각도로 보여줘서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조차 모르는 시민의 구제를 이끌었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안으로 국회 입법 추진, 정부 실태조사, 경찰 수사 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21년간 형을 살고 나온 두 남자의 무죄 주장을 귀 기울여 듣고 꼼꼼하게 기록을 검토하여 해당 이슈를 처음으로 보도했던 일요신문에도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 2월4일 무죄선고를 받은 사건의 시작과 끝을 기록하고 보도한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일요신문 일요신문i팀 문상현 기자)보도는 재심 청구를 위한 증거수집과 재심 본안 재판 내용, 새 증거가 갖는 의미 등을 기록해 보도했고, 재심법원은 보도를 통해 공개한 새 증거들을 전부 인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타사에서도 해당 사안을 다뤘으나, 국가권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을 위해 첫 보도부터 꾸준하게 해당 사안에 집중한 일요신문의 노력에 높은 평가를 했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kbc광주방송 기동탐사부 이상환·고우리 기자, 보도영상부 김형수 기자) 보도는 6개월간의 취재로 경찰의 골프 접대 실체를 드러내고 전남경찰청의 봐주기식 감찰 문제를 바로잡았다. 여기에 또 다른 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간부와 술자리를 가졌고, 수십만원의 술값을 제철소 협력사 임원이 계산했음을 고발했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광주MBC 취재부 김철원·우종훈 기자, 영상취재부 이정현 기자) 보도는 인구 145만명 광주가 6대 광역시 중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아진 배경에는 도시계획위원회의 거수기 노릇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광주MBC는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 착안해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여 년간의 광주시 도시계획위원 명단을 확보, 분석했다.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는 지역의 권력을 철저히 감시하고 그들의 부적절한 유착을 견제하여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두 지역 언론의 끈질긴 취재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1년 2월

제366회(2021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쏘카 비협조 초등생 성폭행 사건
1-01 채널A 김철중·구자준·박건영·김은지·남영주
육군 22사단 해안가 뚫렸다…신원 미상자 CCTV 포착
1-05 채널A 강은아·황하람
신현수 靑 민정수석 두 달 만에 사의표명
1-11 CBS 조은정
취재보도2부문 · 1편
아동성추행 실형 선고받은 동화작가의 책 출판, 대출 열람 관련
2-01 한겨레신문 최우리
경제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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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이데일리 전재욱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기획부동산의 덫
4-01 서울경제신문 조권형·박진용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4-05 일요신문 문상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접대 경찰과 청탁금지법, 6개월 추적기
6-03 KBC광주방송 이상환·고우리·김형수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부결 없는 도시계획위원회”..‘아파트 공화국’ 전락한 광주
9-01 광주MBC 김철원·우종훈·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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