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7일, 20시 [단독]김성태 변호인을2차 특검 후보로?이 대통령,강한 질타 있었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취재 착수 경위
이번 보도는 그간 추정으로만 거론되던 당청 긴장이 실제 취재 과정에서 확인된 사례입니다.
지난 2월 5일, 청와대는 이른바 ‘2차 종합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로 권창영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천 전준철 변호사, 야당인 조국혁신당 추천 권 변호사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여론의 예상을 깨고 야당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선택했습니다.
의문이 생겼습니다. 통상 여당 추천 후보자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대통령이 우선 검토하는 것이 관례라는 점에서, 여당 후보를 제쳐두고 야당 추천 후보를 먼저 임명한 결정의 배경에 대한 취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 후보 추천과 관련해서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 2부장을 비롯해 오랜 기간 특수부 수사 경력을 쌓은 검찰 출신 전준철 변호사가 판사 출신 권창영 변호사에 비해 특검 수사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왔던 상황이었습니다. 또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란을 비롯해 각 현안들에 대해 당청이 이견을 드러내면서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다각적인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취재 및 기사작성 과정
공개되지 않은 대통령의 의중과 실제 반응을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을 취재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파편적으로 확보한 취재 내용을 모으면서 실체적 진실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취재가 완료된 뒤에는 후보자를 추천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취재에 나섰습니다. 당의 공식 소통 창구부터, 추천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최고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구성원 등을 다각적으로 취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이 추천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는 본인 취재 과정도 거쳤습니다.
또 전준철 변호사가 실제로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재판에 참여했는지, 언제 사임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건번호를 활용해 공개된 재판 정보도 적극 활용하며 꼼꼼하게 취재했습니다. 취재 과정 전반에서 복수 취재원 교차 확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검증했습니다.
대통령의 공개되지 않은 의중이 담긴 보도였기 때문에 적확한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대통령의 반응을 묘사하기 위한 자극적인 단어 선택은 지양하고, 취재된 내용에 가장 부합하는 표현으로 문장을 구성하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보도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격노’ 등 다양한 표현으로 확대 재생산된 데 반해, MBC 기사에서는 ‘불쾌감’, ‘강한 유감’ 등 정제된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이어 다음 날 뉴스데스크에서는 민주당 내부 반응과 책임 공방을 추가로 보도하며 논란의 확산 과정을 후속 취재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 과정의 특이 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취재원 실명 공개 시 불이익이 우려되는 만큼 팀 내 논의를 거쳐 익명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팀원과 함께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 없습니다.
보도 직후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검 후보자 추천 과정에 대한 공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튿날 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의 사과 입장을 전달했고, 파장이 더 확산되자 정청래 대표가 직접 사과하면서 당청 갈등이 정치권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요 방송과 신문 등 대부분의 언론이 관련 내용을 후속 보도하며 정치권 핵심 이슈로 확산됐습니다.
KBS / 특검 추천 두고도 당내 갈등…조국 대표는 ‘합당 기한’ 제시
SBS/ "대통령 배신" 반발에 사과…"13일까지 답 달라“
JTBC/ "배신이자 반역" 격노한 친명계…정청래, 대변인 통해 사과
TV조선/ 李, 與 '김성태 변호' 특검 추천에 강한 질타…정청래, 대변인 통해 "누 끼쳐 죄송“
채널A/ “대통령 배신”…‘김성태 변호인’ 특검 추천에 친명 격분
MBN / 민주당 추천 특검에 대통령 강한 불쾌감…정청래 사과에도 당내 반발
조선일보/ 2차 특검발 ‘명청 갈등’ 불붙나... 李대통령, 與추천 후보에 질타
중앙일보 / 李 "어떻게 이런 사람 추천하나" 불쾌…명·청 갈등 폭발했다
동아일보 / 與 ‘쌍방울 변호인’ 특검 추천 보고받고… 李, 강한 불쾌감 표시
한겨레 / “역린을 건드렸다”… 당청 관계 임계점
경향신문 / ‘특검 추천’ 당청 파열음, ‘합당’ 당내 갈등 고조…‘위험 수위’ 여권 내홍
등//
6. 사회에 끼친 영향
2차 후보 추천 특검에 대한 MBC 보도는 그간 수면 아래 있던 당청 간 긴장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계기가 됐습니다. 현장에서 검찰개혁의 입법 속도와 방식,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시점 및 발표 시점, 1인 1표제 추진 속도 등 각종 현안들에 대한 이견이 감지됐지만 당청 간 불협화음이 현실의 정치 상황으로 뚜렷하게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취재해 실체를 밝힘으로써 가능했던 일입니다.
보도 이후 당내 갈등이 확대되면서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보도 사흘 만에 철회되는 등 정치적으로 큰 파장이 이어졌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6회 전체 총평
제426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53편이 경쟁했다. 평소보다 출품작 수는 적었으나, 굵직한 보도가 많아 심사위원들을 고심케 했다. 특히 지역 언론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이번 회 수상작 총 7편 중 3편이 지역 언론 보도였다.
여느 때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후보작 11편 중 CBS의 <약물 연쇄살인>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이라는 사건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는데, CBS의 보도는 강북 지역에서 잇따라 터진 20대 남성 변사 사건이 단편적인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해 경찰의 수사 방향을 조기에 바꾸는 계기가 됐다. CBS의 보도는 경찰과 유족 등을 다각도로 취재하고, 경찰 수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도 시점을 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7편이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MBC경남의 <“1년이 364일?” 대통령도 분노한 공공기관 꼼수계약> 보도와 KBS부산의 <‘이착륙 경로’에 해상풍력…“모르고 허가”>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BC경남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년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퇴직금 지급 의무를 피하려 의도적으로 ‘1월1일을 제외한 364일 계약’을 체결해 온 실태를 보도한 데 이어 여타 공공기관들에서도 비슷한 일이 관행처럼 자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해 대통령 메시지와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까지 이끌어낸 수작이었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인근에 건립을 허가한 풍력발전기가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겹친다는 내용을 다룬 KBS부산의 보도는 ‘부처 간 칸막이’ 탓에 행정기관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밝혀낸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보도 이후 국토교통부가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자칫 항공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심사에서는 “지역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준 보도”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 자리 잡은 요즘, 3대 사정기관으로 불리는 검찰, 경찰, 국세청이 압수물로 보관 중이던 수십~수백억원대 코인을 잇달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JTBC의 <니모닉의 비밀: 3대 사정기관 코인 관리 실태 추적> 보도는 사정기관들의 부실 관리 실태를 지적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적, 구조적으로 어떤 부분이 취약점이었는지를 상세히 짚어 당국이 경각심을 갖게 만든 보도였다.
출품작 11편을 두고 심사위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계엄과 검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81년 신군부의 검열로 삭제된 자사 기사 원고 300여 건이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언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심층 인터뷰와 사진,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니다큐 등으로 다양하게 보도한 노력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2026년 예산 회의록 전수분석>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보도는 정국 혼란으로 예산 심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대한 회의록을 꼼꼼히 분석해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회 심의 시간의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에 대한 정부의 문제 인식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 <의원님의 쌈짓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대해부> 보도는 지역 일꾼을 뽑는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의 ‘쌈짓돈’처럼 여겨져 온 특별조정교부금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지역 정가에 경각심을 일깨운 보도”, “동료 기자들의 눈길을 끈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들과 함께 다른 지역 언론과 기자들에게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새로운 취재 아이템 발굴을 도울 수 있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