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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26회 · 2026년 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6-07

장기기증 켐페인: 이어진 숨, 피어난 삶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12일, 17시50분 생명나눔1%그쳐…"신장투석2911일,이 고통 언제 끝날지"
2 1월20일, 17시45분 옵트아웃 선택한 스페인100만명당 장기기증53.9명…한국은7.7명, 14년전 수준
3 1월30일, 17시56분 “골든타임 지켜라”…장기 이식1초의 전쟁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12일, 17시50분 생명나눔1%그쳐…"신장투석2911일,이 고통 언제 끝날지" 2 1월20일, 17시45분 옵트아웃 선택한 스페인100만명당 장기기증53.9명…한국은7.7명, 14년전 수준 3 1월30일, 17시56분 “골든타임 지켜라”…장기 이식1초의 전쟁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1회 1회는 부족한 장기기증이 ‘추상적 위기’가 아니라 개인의 삶을 잠식하는 시간과 비용으로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먼저 신장이식 대기 환자 등 장기이식 대기자의 삶을 직접 취재해 주 3회 투석과 생업 중단, 가족의 일상 붕괴, 치료비 부담 등 장기이식 대기가 남기는 현실을 제시했습니다. 대기 과정에서 수술 직전 매칭이 취소되는 사례, 건강 악화로 이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 등 ‘기회가 와도 끝이 아닌’ 구조적 불안을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동시에 국회·공공기관 자료를 통해 장기이식 대기자 수 증가, 뇌사 장기기증자 정체, 대기 중 사망자 증가 추이를 확보해, 취재원 서사가 통계로 뒷받침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장기별 평균 대기기간과 ‘버틸 수 있는 장기’와 ‘버틸 수 없는 장기’의 차이도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인터뷰로 설명해 대기기간 격차가 단순한 순번 문제가 아니라 생존 가능성과 직결된 구조임을 전달했습니다. 또 1회는 ‘기증이 왜 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본격화하기 위해, 뇌사 추정자 통보 대비 실제 기증 전환율, 기증 희망 등록의 낮은 비율, 가족 반대에 따른 무산 사례 등을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장기기증 저조의 핵심 병목이 가족 동의와 사회적 인식의 장벽에 있음을 문제로 제기했습니다. 이어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해 ‘제도 인지’와 ‘실제 등록’ 사이의 간극, 인체 훼손 우려·막연한 거부감·분배 공정성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2회 2회는 국내 현실을 제도 설계와 국가 시스템의 관점에서 해외 사례를 비교·검증했습니다. 먼저 IRODaT 등 국제 지표를 통해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기증자 수가 주요 국가 대비 낮다는 점을 확인하고, 스페인 등 기증 활성화 국가가 어떤 제도와 운영 체계를 갖췄는지 분석했습니다. 미국처럼 옵트인 제도를 유지하면서도 기증률이 높은 국가가 어떤 법·조직으로 이를 보완했는지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특히 덴마크 사례는 문헌 정리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함으로써 제도 설계의 의도와 실제 운영 방식을 확인했습니다. 덴마크가 ‘소프트 옵트아웃’ 형태로 접근한 배경, ‘등록’과 ‘동의 확정’을 분리한 구조, 개인 의사를 우선하는 사후 절차, 그리고 제도 시행 전후에 진행된 대규모 캠페인 방식(알림·디지털 우편함·전 국민 편지 등)을 구체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도 도입=기증 강제’라는 오해를 줄이면서도 시민이 결정을 미루지 않도록 설계한 정책 철학을 전달하고, 국내 논의에 적용 가능한 논점을 도출했습니다. 아울러 2회는 ‘기증 부족’이 국내 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 원정 장기이식이라는 윤리·의학적 위험으로 확장되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건강보험·심평원 자료 등을 통해 국내 수술 기록이 없는데 면역억제제를 처방받는 환자 규모를 확인하고, 원정 이식이 초래할 수 있는 불충분한 검사·수술 후 관리 부재 등 위험을 전문가 인터뷰로 보강했습니다. 또한 해외 이식 신고 의무가 법에 존재하지만 실효성이 낮은 이유를 짚어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 3회 3회는 장기기증·이식이 실제로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전달하기 위해 현장 르포를 기획했습니다. 취재진은 취재 과정에서 수도권의 여러 대학병원을 수차례 반복 방문했습니다. 장기기증·이식은 예고된 일정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뇌사자가 발생하는지’에 따라 즉시 움직여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 현장 협조 요청과 대기가 반복됐습니다. 취재 과정에서는 수술 가능성을 보고 이동해 온 의료진이 장기 상태를 확인한 뒤 적출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서류와 검사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변수가 많고, 개복 후에야 장기 상태가 확인되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이는 장기기증·이식이 단순한 순번 시스템이 아니라 매 순간 의학적 판단과 리스크가 교차하는 고난도의 결정임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또 장기이식 수혜자를 만나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단순한 ‘대기’가 아니라 기회가 왔을 때 수술을 견딜 수 있도록 몸을 유지하고 일상을 조정하는 과정임을 확인했습니다. 장기이식이 감염·컨디션 악화 등 환자 개인의 의지가 아닌 이유로 수술 기회가 무산될 수 있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수술방에서는 뇌사자 발생 병원과 이식 병원 의료진이 함께 적출과 이송을 준비하는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심장·폐처럼 골든타임이 짧은 장기와 신장처럼 시간 여유가 있는 장기의 차이가 수술실 긴장도와 이송 방식까지 달라지게 만드는 점도 관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유가족 설명, 장기 평가, 병원 간 조율, 수혜자 확정, 수술팀 이동 등 전 과정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자격 기준과 교육 체계, 업무 보호 장치가 불명확해 처우가 병원별로 다른 현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 처우 문제가 아니라 이식 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된 구조적 취약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4회 4회는 장기기증이 한 사람의 생명을 넘어 가족과 다음 세대의 삶까지 변화시키는 과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취재했습니다.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와 가족을 만나 이식 이후 삶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신장 이식 이후 결혼과 출산을 통해 가족을 꾸리고 살아가는 과정은 장기이식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또 이식 이후에도 면역억제제 복용과 정기검진이 평생 이어지는 현실을 의료진 인터뷰와 환자 사례로 확인했습니다. 장기이식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의료 관리가 시작되는 과정이라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조직기증 현실도 취재했습니다. 피부·뼈·인대 등 인체 조직은 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국내 기증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상당 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고형 장기기증뿐 아니라 조직기증 역시 활성화가 필요한 영역임을 보여줍니다. ■ 5회 5회는 장기기증이 제도나 의료 기술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인식과 문화의 문제와도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장기기증 유가족을 직접 만나 기증 이후 겪는 사회적 경험을 취재했습니다. 취재진은 장기기증 유가족을 직접 만나 기증 이후 겪는 사회적 경험을 취재했습니다. 일부 유가족은 “가족의 장기를 팔아 돈을 받았다”는 식의 왜곡된 시선이나 오해를 겪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기기증이 금전적 보상과 연결된 것처럼 바라보는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러한 인식이 기증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장기기증 활성화 국가들이 기증자를 어떻게 기억하고 예우하는지도 취재했습니다. 미국 등에서는 기증자를 기리는 추모 공간과 기념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지역사회가 기증자를 기억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기반이 장기기증을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선택으로 자리 잡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심정지 이후 장기기증(DCD) 도입 논의와 관련 법 개정 가능성 등 정책 변화도 취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기증 문제의 해결이 의료 기술이나 제도 개선만이 아니라 사회적 인식과 문화 변화와도 맞물려 있음을 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5회는 장기기증 문제의 해결이 단순한 의료 기술이나 법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생명 나눔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억하는지에 달린 문제라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시리즈 전체를 통해 장기기증 부족의 구조적 원인과 제도적 과제, 그리고 사회적 인식의 문제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본 기획은 단발성 기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간 프로젝트로 기획된 전사 차원의 캠페인입니다. 기획 기사 연재와 함께 장기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확대 등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기구득기관, 의료기관, 관련 학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장기기증 제도 개선과 정책 변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취재하고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기증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고 실제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본 기획에는 장기이식 대기자, 수혜자, 기증자 유가족,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의료진 등 장기기증·이식 관련 법령 및 의료윤리에 따라 보호가 요구되는 당사자가 다수 등장합니다. 이들은 신원 노출 시 사생활 침해 및 2차 피해 우려가 크고, 특히 기증자와 수혜자는 법적으로 서로를 인지하거나 특정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에 취재진은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하되, 위와 같은 법적·윤리적 보호 대상에 대해서는 익명 처리했습니다. 익명 사용은 공익적 목적과 취재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익명 취재원의 발언은 복수의 취재 및 공식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교차 검증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취재 과정에서 기자와 제보자·취재원 간 금전적, 개인적, 이해관계는 전혀 없으며, 어떠한 대가나 편의도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본 기획은 전편 기자의 직접 취재로 이뤄졌습니다. 해외 사례 취재의 경우 덴마크 현지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으며, 국내 취재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러 대학병원을 수차례 방문해 장기 적출·이송·이식 과정에 대한 현장 취재를 수행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장기 적출 수술방과 관련 현장은 병원 및 관계기관의 협조 하에 제한적으로 취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장기기증·이식과 관련한 통계나 개별 사례는 기존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본 기획은 장기기증 부족의 원인, 국제 제도 비교, 해외 원정 이식 실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제도적 공백, 실제 적출·이식 현장을 연속된 구조로 묶어 입체적으로 분석한 기획보도라는 점에서 선행 보도와 차별성이 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 기획은 장기기증 문제를 개인의 선의나 일회성 캠페인에 의존해 온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국가가 책임지고 설계·관리해야 할 공적 시스템의 문제로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장기이식 대기와 사망의 현실을 수치와 인물 서사로 구체화하고 해외 사례를 통해 제도 설계의 중요성을 짚었으며, 현장 르포를 통해 장기기증·이식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장기기증과 이식 구조를 입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역할과 제도 공백을 공론화함으로써 장기이식 시스템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도 이후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 내부에서는 코디네이터의 업무 강도와 정신적 부담을 고려한 교육 및 지원 체계 마련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2025년 10월 장기기증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지만 부정적 사회 인식 등으로 예산 확보와 법 개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기획은 장기기증 제도의 구조적 문제와 사회적 인식 장벽을 구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정책 논의가 제도 변경뿐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맞물려 있음을 환기했습니다. 특히 심정지 이후 장기기증(DCD) 도입과 장기기증 시스템 개선을 둘러싼 정책 논의 과정에서 장기기증의 필요성과 제도 과제를 공론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국회와 정책 현장에서 관련 법 개정 논의와 여론 형성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통해 장기기증 문제를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적 의제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본 기획은 취재 및 보도 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과 취재·보도 준칙을 준수했습니다. 생명과 직결된 사안을 다루는 만큼 선정적 표현을 지양하고, 의학적·제도적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취재원 보호와 사생활 침해 방지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장기기증·이식 보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기증자와 수혜자가 법적으로 서로를 인지하거나 특정할 수 없다는 원칙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 소속사는 본 기획이 공익성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 보도임을 확인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본 기획은 외부 기관이나 단체의 재정적·물적 지원 없이 기자 개인의 취재를 통해 제작됐습니다. 보도와 관련해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례는 없습니다. 본 출품작은 기존 수상작이나 출품작을 재출품한 사례가 아니며, 출품 부문 변경에 따른 문제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6회 전체 총평

제426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53편이 경쟁했다. 평소보다 출품작 수는 적었으나, 굵직한 보도가 많아 심사위원들을 고심케 했다. 특히 지역 언론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이번 회 수상작 총 7편 중 3편이 지역 언론 보도였다. 여느 때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후보작 11편 중 CBS의 <약물 연쇄살인>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이라는 사건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는데, CBS의 보도는 강북 지역에서 잇따라 터진 20대 남성 변사 사건이 단편적인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해 경찰의 수사 방향을 조기에 바꾸는 계기가 됐다. CBS의 보도는 경찰과 유족 등을 다각도로 취재하고, 경찰 수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도 시점을 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7편이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MBC경남의 <“1년이 364일?” 대통령도 분노한 공공기관 꼼수계약> 보도와 KBS부산의 <‘이착륙 경로’에 해상풍력…“모르고 허가”>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BC경남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년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퇴직금 지급 의무를 피하려 의도적으로 ‘1월1일을 제외한 364일 계약’을 체결해 온 실태를 보도한 데 이어 여타 공공기관들에서도 비슷한 일이 관행처럼 자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해 대통령 메시지와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까지 이끌어낸 수작이었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인근에 건립을 허가한 풍력발전기가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겹친다는 내용을 다룬 KBS부산의 보도는 ‘부처 간 칸막이’ 탓에 행정기관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밝혀낸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보도 이후 국토교통부가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자칫 항공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심사에서는 “지역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준 보도”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 자리 잡은 요즘, 3대 사정기관으로 불리는 검찰, 경찰, 국세청이 압수물로 보관 중이던 수십~수백억원대 코인을 잇달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JTBC의 <니모닉의 비밀: 3대 사정기관 코인 관리 실태 추적> 보도는 사정기관들의 부실 관리 실태를 지적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적, 구조적으로 어떤 부분이 취약점이었는지를 상세히 짚어 당국이 경각심을 갖게 만든 보도였다. 출품작 11편을 두고 심사위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계엄과 검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81년 신군부의 검열로 삭제된 자사 기사 원고 300여 건이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언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심층 인터뷰와 사진,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니다큐 등으로 다양하게 보도한 노력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2026년 예산 회의록 전수분석>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보도는 정국 혼란으로 예산 심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대한 회의록을 꼼꼼히 분석해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회 심의 시간의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에 대한 정부의 문제 인식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 <의원님의 쌈짓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대해부> 보도는 지역 일꾼을 뽑는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의 ‘쌈짓돈’처럼 여겨져 온 특별조정교부금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지역 정가에 경각심을 일깨운 보도”, “동료 기자들의 눈길을 끈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들과 함께 다른 지역 언론과 기자들에게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새로운 취재 아이템 발굴을 도울 수 있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2월

제426회(2026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약물 연쇄살인
1-10 CBS 송선교·김수정·김지은·김태헌·박인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1년이 364일?” 대통령도 분노한 공공기관 꼼수계약
3-02 MBC경남 이선영·양동민·이민혁
이착륙 경로’에 해상풍력…“모르고 허가
3-07 KBS부산 전형서·윤동욱
경제보도부문 · 1편
니모닉의 비밀 : 3대 사정기관 코인 관리 실태 추적
4-03 JTBC 정해성·임지은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계엄과 검열
6-10 한국일보 민경서·박새롬·유대근·권준오·문찬웅·민혜진·박고은·김용식·최나실·최은서·홍인택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2026년 예산 회의록 전수분석
7-01 SBS 이경원·노유진·배여운·안상우·정다은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의원님의 쌈짓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대해부
8-02 경인일보 강기정·이영지·한규준·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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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공무원 엉터리 해외 출장…7년 만의 추적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창원
‘산업재해 이주노동자’ 테무르의 절박한 호소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