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24일, 04시30분 "한국 사람처럼"사주 보고,물멍 하고,편의점 먹방 찍는다
2 2월24일, 07시00분 올해'외국인 관광객2000만 시대'연다... 1월 방한 외국인13%증가
3 2월24일, 09시00분 "돼지국밥 먹으러 배 타고 왔다"…외국인5명 중1명은 부산 간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보도제작경위>
[K-관광의 질적 도약 모색]
올해 초,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2026년은 사상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의 주요 공약에도 관광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관광 허브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올해는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 취재를 준비했습니다.
[전사적 특별취재팀 가동]
관광 산업은 경제, 사회, 문화, 정책 등 다방면의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분야입니다. 이에 본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1월 초, 사내 7개 부서(전국부, 문화부, 산업부,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로 구성된 전사적 특별취재팀을 꾸렸습니다.
[현장 밀착형 심층 취재]
①지역 곳곳의 다양한, 이색적인 현장을 다니며 ②외국인 관광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고 ③기존 미디어에선 잘 다루지 않았던 K관광 흥행 이면에 숨겨진 취약한 인프라를 지적하면서 해결책을 제언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존 타 언론사의 관광 기획기사와 차별점을 뒀습니다. 1월부터 두 달여 간, 현장 상인, 업계 관계자, 관광업계 전문가, 그리고 국적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내며 다각적인 현장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과거 단체 관광과 쇼핑에 머물렀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가 개별화, 로컬 체험, K-컬처 심층 탐방 등으로 완전히 뒤바뀐 현주소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변화한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 관광 인프라와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날카롭게 진단하고, K-관광이 롱런하기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본 기획을 구상했습니다.
<기사 구성>
본 기획은 단순한 트렌드 스케치를 넘어, 총 3부작에 걸쳐 K-관광의 현주소를 입체적으로 해부하고 정책적 대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1화 ‘두피 관리실, 점집까지 찾는다’에서는 서울 도심을 넘어 강릉, 부산 등 전국 주요 거점을 직접 훑으며,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동선과 다변화된 트렌드를 포착했습니다. 특히 △사주 △물멍 △치아미백 △두피 관리 △안경점 등 기존 미디어에서 담아내지 못한 최신의, 신박한 K관광 현장을 조명했습니다. 또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현장에서 직접 대면 인터뷰하고, 이들의 여행 코스를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 통계로는 알 수 없었던 요새 외국인들의 ‘찐핫플’을 조명하고, 오늘날 여행트렌드인 ‘일상 속 여행’, 즉 ‘데일리케이션’으로의 여행 패턴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2화 ‘외국인 관광객이 지갑 여는 이유’에선 트렌드의 이면을 파고들어, 실질적인 관광 수익 창출의 핵심 동력을 심층 분석했습니다. K-팝, K-의료, K-백화점, K-뷰티 등 4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소비 포인트를 현장 취재를 통해 파악했습니다. 그로써 K-콘텐츠가 어떻게 강력한 경제적 부가가치로 연결되고 있는지 그 메커니즘을 규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팝의 경우,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외국인들이 K팝 전문 안무가에게 춤을 배우고 있는 현장을 취재하며 외국인들의 ‘K팝 사랑’이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부르고, 춤추고 등 직접 온몸으로 체험하는 수준까지 왔다는 점을 생생히 보도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공연장 규모 문제, 암표 문제 등 K팝 흥행의 이면에 숨은 ‘인프라 확충’ 문제를 지적하며 당국이 미처 인지하지 못할 수 있던 부분을 짚었습니다.
K백화점도 과거엔 소비층이 단체 여행객 중심이었다면 이젠 개별 여행객들로 바뀐 소비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그에 따른 국내 백화점 3사들의 달라진 외국인 마케팅 전략들을 소개하면서, 지속적인 외국인 유입을 위한 유통업계의 후속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모색했습니다.
K의료 역시 실제 국내 대학병원으로 원정 의료 여행을 온 관광객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성을 더했습니다. 단순히 ‘현장 보여주기’ 식이 아닌, K의료관광의 한계점도 언급하면서 K의료관광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문제점 지적-해결 방안 제시’ 구조를 기사에 녹였습니다.
끝으로 K뷰티는 값싼 코스메틱 제품 구매를 위해 약국까지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이색적인 그림을 보도하면서, 달라진 관광객들의 K뷰티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습니다.
3화 ‘한국 또 찾게 하려면 이걸 바꿔야’에선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지방관광의 맹점과 나아가야할 길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우선 본보의 1, 2화 보도 이후 나온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나온 정부의 관광 산업 활성화 정책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80%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 관광산업도 함께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시의적절하게 본보는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보도된 3화에서 K관광 흥행에 숨겨진 취약한 ‘지방 관광’ 인프라를 조명했습니다. 지방 관광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을 현장에서 따라다니면서 교통, 지도 문제 등 이들의 입장에서 겪은 불편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기사의 시의성, 구체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날 선 제언을 종합해, 한국 관광 인프라의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기획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본보가 인터뷰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모두 실명으로 기재했으며, 일부 지자체 및 기업 인터뷰 대상은 ‘관계자’로 표기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해당 기획 기사는 본지 기자가 직접 현장을 다니면 취재했습니다. 제보자는 따로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본지 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취재한 기자의 바이라인은 모두 표기했으며, 현장 취재 내용도 취재 시점을 정확히 명시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연초 조선일보와 아시아경제에서 K관광을 일부 다룬 기획기사가 나온 바 있습니다.
<조선일보>
[우리가 몰랐던 K] 기획 중
▦외국인 관광객들, 블랙핑크처럼 꾸미고 페이커처럼 PC방 간다 (26.01.02)
=>다만 해당 기획은 ‘K컬처’를 중심적으로 다뤘으며, ‘K관광’ 내용은 이 중 일부 회차에만 편성
됐습니다.
<아시아경제>
[K관광 新지형도] 기획 중
▦①"한국인 일상에 푹 빠졌다"…외국인 필수코스 '명동' 아니네 (26.02.16)
▦②"한국 오면 꼭 간다" 비행기 내리자마자 '우르르'…확 바뀐 외국인 관광코스 (26.02.17)
▦③한국여행 공식 바꾼 '올다무'…재방문은 '과제' (26.02.18)
=>유통업계 동향에 편중되어 있어, 전국 현장의 다양성과 관광객 밀착 취재를 바탕으로 한 본보 기획과는 본보 기사와는 차별점이 존재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정부 정책과의 정확한 궤맞춤 및 즉각적 화답]
본보의 기사 출고 시점과 맞물려, 관광기본법에 따른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2019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대통령이 직접 나설 만큼 정부 역시 관광산업 부흥에 '진심'인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해당 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균형 성장'과 '바가지 근절' 등의 메시지는 본 기사가 집요하게 파고든 문제의식과 정확히 궤를 같이하며, 본 보도가 국가적 핵심 과제의 맥을 가장 시의적절하게 짚어냈음을 증명했습니다.
단순한 비판과 현상 나열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한 결과,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즉각적인 화답을 이끌어냈습니다. 문체부 측은 본보에 “한국일보에서 3일간 기획한 ‘k관광 2000만 시대’ 너무 유익했다”면서 "기사에서 제안한 사항들과 전문가들의 제언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전해왔습니다. 이는 언론의 보도가 탁상행정을 넘어 실제 행정부의 정책 개선 의지를 이끌어낸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인프라 개선의 방향성 입증]
아울러 본 특별취재 기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겪는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로 '국내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성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해당 보도 다음날인 2월 27일, 정부는 1대5,000 고정밀 축척 지도의 조건부 국외 반출 허가 결정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었을지라도, 향후 구글 지도 사용이 용이해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본 기획이 짚어낸 인프라 개선의 방향성이 얼마나 정확하고 시급한 과제였는지 방증하는 결과입니다.
[저널리즘의 신뢰 회복]
무엇보다 현장을 누빈 기자들의 땀방울에 독자들이 먼저 응답했습니다. 한 독자는 기사 댓글을 통해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런 류의 기사들은 창작이 아닐까 의심이 드는 게 사실인데, 외국인 방문객들 인증 사진으로 발로 뛰어 쓴 기사란 걸 증명했다. 요즘 보기 드문 열정이다. 심지어 이번 올림픽도 현장에 안 가고 방구석에서 외신 기사 짜깁기로 작성하는 기자들도 많던데"*라며 극찬을 남겼는데, 해당 댓글은 포털 추천수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땀 냄새 나는 현장 밀착형 취재가 독자들에게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며, 언론과 기자를 향한 대중의 불신을 씻어내고 저널리즘 본연의 가치와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값진 파급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기사는 외부 지원없이 한국일보가 자체적으로 취재하여 보도했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6회 전체 총평
제426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53편이 경쟁했다. 평소보다 출품작 수는 적었으나, 굵직한 보도가 많아 심사위원들을 고심케 했다. 특히 지역 언론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이번 회 수상작 총 7편 중 3편이 지역 언론 보도였다.
여느 때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후보작 11편 중 CBS의 <약물 연쇄살인>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이라는 사건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는데, CBS의 보도는 강북 지역에서 잇따라 터진 20대 남성 변사 사건이 단편적인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해 경찰의 수사 방향을 조기에 바꾸는 계기가 됐다. CBS의 보도는 경찰과 유족 등을 다각도로 취재하고, 경찰 수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도 시점을 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7편이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MBC경남의 <“1년이 364일?” 대통령도 분노한 공공기관 꼼수계약> 보도와 KBS부산의 <‘이착륙 경로’에 해상풍력…“모르고 허가”>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BC경남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년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퇴직금 지급 의무를 피하려 의도적으로 ‘1월1일을 제외한 364일 계약’을 체결해 온 실태를 보도한 데 이어 여타 공공기관들에서도 비슷한 일이 관행처럼 자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해 대통령 메시지와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까지 이끌어낸 수작이었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인근에 건립을 허가한 풍력발전기가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겹친다는 내용을 다룬 KBS부산의 보도는 ‘부처 간 칸막이’ 탓에 행정기관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밝혀낸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보도 이후 국토교통부가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자칫 항공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심사에서는 “지역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준 보도”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 자리 잡은 요즘, 3대 사정기관으로 불리는 검찰, 경찰, 국세청이 압수물로 보관 중이던 수십~수백억원대 코인을 잇달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JTBC의 <니모닉의 비밀: 3대 사정기관 코인 관리 실태 추적> 보도는 사정기관들의 부실 관리 실태를 지적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적, 구조적으로 어떤 부분이 취약점이었는지를 상세히 짚어 당국이 경각심을 갖게 만든 보도였다.
출품작 11편을 두고 심사위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계엄과 검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81년 신군부의 검열로 삭제된 자사 기사 원고 300여 건이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언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심층 인터뷰와 사진,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니다큐 등으로 다양하게 보도한 노력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2026년 예산 회의록 전수분석>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보도는 정국 혼란으로 예산 심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대한 회의록을 꼼꼼히 분석해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회 심의 시간의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에 대한 정부의 문제 인식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 <의원님의 쌈짓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대해부> 보도는 지역 일꾼을 뽑는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의 ‘쌈짓돈’처럼 여겨져 온 특별조정교부금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지역 정가에 경각심을 일깨운 보도”, “동료 기자들의 눈길을 끈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들과 함께 다른 지역 언론과 기자들에게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새로운 취재 아이템 발굴을 도울 수 있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