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ㅇ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2일 토목90% ICT접목,안전지대 된日
2 2월5일 최저 산재사망률 비결은'자발적 깐깐함'
3 2월10일 '4개의 눈'으로 산재 막는 독일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의 산업재해 사망률은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며 산업재해 근절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일경제는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처벌 중심 정책만으로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매일경제는 2025년 10월 정부가 노사정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판 로벤스위원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로벤스위원회는 1970년대 영국이 산업재해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계기가 된 정책 모델로, 처벌 중심 규제 대신 기업 자율 책임과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산업안전 정책을 전환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매일경제는 단독 보도 이후 로벤스 모델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업안전 선진국들이 어떠한 제도와 안전문화를 통해 산업재해를 줄여왔는지 검증하기 위해 일본·싱가포르·영국·독일을 직접 방문하는 해외 현장 취재를 추진했습니다.
매일경제는 과거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사회적 캠페인을 추진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1992년 매일경제와 정부·노동계·경제단체가 함께 추진한 ‘무재해 범국민 서명운동’에는 국민 101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1995년 우리나라 산업재해율이 1% 미만으로 하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매일경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30여 년 만에 산업안전 문제를 다시 공론화하기 위해 ‘무재해 2.0’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일본·싱가포르·영국·독일을 직접 방문해 예방 중심 산업안전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증했습니다.
<1화> 일본
취재팀은 제일 먼저 일본을 찾아 학계와 기업, 정부 싱크탱크를 다양하게 취재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무재해 운동'을 통해 안전기술과 현장 참여형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온 과정을 확인했습니다.
취재팀은 먼저 메이지대학교, 국제안전증진기구(IGSAP) 소속 교수 등과 인터뷰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마주한 일본이 추진해온 기술주도형 산재 예방 시스템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또 무카이도노 마사오 메이지대 교수와 미하라 야스지 IGSAP 건설위원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보다 먼저 저출생 사회에 진입한 일본이 어떻게 산업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받아들이고, 이를 산재 예방에 활용해 왔는지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인센티브를 통해 협력한 결과 10여년 사이 정부 발주 건설현장에서 AI와 정보통신기술(ICT)가 활용된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해 89%에 이른 현황 및 산재 감소율 등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소도시 하치오지시에 위치한 인력 4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 야리타 운수를 직접 섭외해 풀뿌리 업체부터 작동하는 일본의 자율형 산재 예방체계를 취재했습니다. 정부의 안전 우수업체 인증을 10년간 유지한 해당 기업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기업 대표자와 현장 근로자, 웨어러블 로봇 장비를 제공하는 민간기업 대표 등을 다양하게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그 결과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면서 만들어간 산재 예방체계가 어떻게 재해 감소에 기여하고 있는지, 기업은 자율형 산재 예방철학을 통해 어떻게 고령자 장비 지원 등에 나서고 있는지를 취재했습니다. 동시에 정부가 안전 우수업체에 지원하는 규제 완화책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 중소기업의 근로자·기업·정부 3각 협력의 우수 체계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싱크탱크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JILPT)에서 30년 근무한 한국인 오학수 특임 연구위원 인터뷰를 통해 양국의 노동안전 정책 차이점과 시사점을 짚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근로자와 기업이 산재 예방을 노사 공동의 과제로 두고, 위험 요인을 함께 발굴·개선해 나가는 일본 특유의 노사 협력 문화를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2화>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구축한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을 취재했습니다. 무재해 준공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들이 위험을 인지한 경우 즉각 작업을 중단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체계가 어떻게 안착됐는지 그 배경을 확인했습니다. 정부와 발주처, 시공사, 근로자들의 협력으로 안전관리 체계와 산업안전 교육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봤습니다.
근로자의 건강, 즉 보건이 어떻게 산업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지 싱가포르의 관련 정책을 취재했습니다. 이밖에 산업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싱가포르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하는지 확인하고, 한국 정부에서도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담아냈습니다.
<3화> 영국
영국에서는 산업안전 정책의 근간이 된 ‘로벤스 체계’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정책 책임자와 산업 현장을 동시에 취재했습니다. 취재팀은 로벤스 도입 이후 50년이 지나 영국 정부와 함께 규제 체계의 유효성을 재검토했던 라그나르 뢰프스테트 킹스칼리지런던 리스크관리센터 소장을 만나 제도의 철학과 정책 효과를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또한 2008~2013년 영국 산업안전보건청(HSE)을 이끌었던 제프리 포저 전 HSE 최고경영자(CEO)도 직접 만나 기업 자율 책임 중심 산업안전 체계가 실제 정책 집행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취재팀은 기업이나 기관이 미리 연결해 준 인터뷰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노동자들을 즉석으로 섭외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취재팀은 런던 동쪽 외곽 에식스주 바실던에 위치한 초대형 건설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안전관리 책임자인 토머스 윌로 씨와 작업 현장을 함께 돌아다니며 그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출입 게이트에서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등록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했고, 이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CSCS(Construction Skills Certification Scheme)’ 자격 인증을 다시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노동자의 숙련도와 직무에 따라 색상별 등급을 부여해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취재팀은 현장에서 앱을 통해 노동자의 자격 상태와 교육 이수 여부가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취재팀은 이러한 현장 즉석 취재와 노동자 인터뷰를 통해 영국 산업안전 규제가 규칙의 숫자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과 현장이 스스로 위험을 관리하도록 하는 책임 중심 구조 위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런던 동부 위치한 항만 런던 게이트웨이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를 즉석으로 현장 섭외해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도 했습니다.
<4화> 독일
독일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베를린과 주요 산업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독일 산업안전 관리의 핵심 원칙은 이른바 ‘포 아이즈(Four Eyes·네 개의 눈)’ 원칙입니다. 위험성 평가부터 작업 허가까지 최소 두 명 이상이 함께 확인하도록 하는 구조로, 한 사람이 단독으로 안전 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다중 확인 구조는 사고 발생 이후까지 이어집니다. 독일에서는 산업재해 신고가 사업주 한 사람의 판단에 맡겨지지 않습니다. 근로자가 업무 중 다쳐 병원을 찾으면 국가가 지정한 산재 전담 의사가 진료와 동시에 사고 내용을 의료 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산재보험기관에 직접 제출합니다. 동시에 사업주 역시 산업재해 사실을 산재보험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 통로가 이중화돼 있어 사고를 은폐하거나 신고를 지연시키기 어렵습니다.
취재팀은 베를린에서 슈테판 볼츠(Stefan Boltz) 독일법정산재보험(DGUV) 대변인을 만나 독일 산재 예방 시스템을 인터뷰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산업기업 지멘스(Siemens)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러한 원칙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했습니다. 기업 현장에서는 작업 허가 단계에서부터 위험성 평가와 안전 점검이 여러 책임자를 통해 교차 확인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독일 산업안전 시스템이 단순한 제도 규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운영되는 관리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세계적인 제조업 국가인 독일에서도 낮은 산재 사망률을 유지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근로자 10만명당 산재 사망률은 한국이 0.39명인 반면 독일은 0.065명 수준에 그칩니다.
매일경제는 일본, 싱가포르, 영국, 독일 등 선진국들의 산업안전 시스템을 한국 정책 논의와도 연결했습니다.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인터뷰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매일경제는 현지 취재 내용을 공유하며 산업안전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의견을 나눴습니다. 아울러 예방 중심 산업안전 체계 구축이라는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전원 실명을 사용했습니다. 모든 해외 현지의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사진취재도 담았습니다. 취재원 등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일부 매체에서 싱가포르 산업안전 정책이나 현장을 소개한 보도가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특정 국가 사례를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일본·싱가포르·영국·독일 등 여러 산업안전 선진국을 직접 방문해 정책 구조와 산업 현장을 동시에 취재한 기획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기획은 기업이나 기관의 안내에 의존한 취재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 현장 방문, 정책 책임자와 전문가 인터뷰, 현장 노동자 즉석 인터뷰 등을 통해 산업안전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입체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집니다. 해외 산업안전 정책을 단순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정책 철학과 산업 현장 문화, 기업의 안전관리 방식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도였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기획은 한국 산업안전 정책 논의를 ‘처벌 중심 규제’에서 ‘예방 중심 안전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보도 이후 정책 당국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고용노동부 내부에서 장관을 비롯한 주요 정책 담당자들이 공유하며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매일경제 취재 과정에서 접촉했던 해외 산업안전 전문가들과 정책 논의를 위해 연락처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산업안전 제도를 단순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매일경제 ‘무재해 2.0’ 기획을 공유하며 전사적으로 ‘작업중지권 적극 활용’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했을 때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과 제도 개선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물산 역시 건설 현장의 작업중지권 활용 사례와 안전관리 체계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산업안전 문화 확산에 대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들도 일본의 자율형 산업안전 관리 시스템과 현장 기술 도입 사례에 대해 취재팀에 문의해 오는 등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매일경제는 이번 기획을 통해 ‘무재해 2.0’이라는 새로운 산업안전 담론을 제시했습니다. 산업재해 문제를 단순한 처벌 논쟁이 아니라 예방 중심 산업안전 시스템과 현장 안전문화의 문제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정책적·사회적 의미를 갖는 기획 보도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전반에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매일경제 독자위원회에서도 기획 보도에 대한 호평이 나왔습니다. ‘무재해 선진국, 처벌보다 시스템으로 안전 지켰다’는 매경 사설 등을 통해서도 작업중지권 등에 대한 호응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26회 전체 총평
제426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53편이 경쟁했다. 평소보다 출품작 수는 적었으나, 굵직한 보도가 많아 심사위원들을 고심케 했다. 특히 지역 언론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이번 회 수상작 총 7편 중 3편이 지역 언론 보도였다.
여느 때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후보작 11편 중 CBS의 <약물 연쇄살인>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이라는 사건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는데, CBS의 보도는 강북 지역에서 잇따라 터진 20대 남성 변사 사건이 단편적인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해 경찰의 수사 방향을 조기에 바꾸는 계기가 됐다. CBS의 보도는 경찰과 유족 등을 다각도로 취재하고, 경찰 수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도 시점을 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7편이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MBC경남의 <“1년이 364일?” 대통령도 분노한 공공기관 꼼수계약> 보도와 KBS부산의 <‘이착륙 경로’에 해상풍력…“모르고 허가”>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BC경남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년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퇴직금 지급 의무를 피하려 의도적으로 ‘1월1일을 제외한 364일 계약’을 체결해 온 실태를 보도한 데 이어 여타 공공기관들에서도 비슷한 일이 관행처럼 자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해 대통령 메시지와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까지 이끌어낸 수작이었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인근에 건립을 허가한 풍력발전기가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겹친다는 내용을 다룬 KBS부산의 보도는 ‘부처 간 칸막이’ 탓에 행정기관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밝혀낸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보도 이후 국토교통부가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자칫 항공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심사에서는 “지역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준 보도”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 자리 잡은 요즘, 3대 사정기관으로 불리는 검찰, 경찰, 국세청이 압수물로 보관 중이던 수십~수백억원대 코인을 잇달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JTBC의 <니모닉의 비밀: 3대 사정기관 코인 관리 실태 추적> 보도는 사정기관들의 부실 관리 실태를 지적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적, 구조적으로 어떤 부분이 취약점이었는지를 상세히 짚어 당국이 경각심을 갖게 만든 보도였다.
출품작 11편을 두고 심사위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계엄과 검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81년 신군부의 검열로 삭제된 자사 기사 원고 300여 건이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언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심층 인터뷰와 사진,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니다큐 등으로 다양하게 보도한 노력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2026년 예산 회의록 전수분석>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보도는 정국 혼란으로 예산 심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대한 회의록을 꼼꼼히 분석해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회 심의 시간의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에 대한 정부의 문제 인식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 <의원님의 쌈짓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대해부> 보도는 지역 일꾼을 뽑는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의 ‘쌈짓돈’처럼 여겨져 온 특별조정교부금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지역 정가에 경각심을 일깨운 보도”, “동료 기자들의 눈길을 끈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들과 함께 다른 지역 언론과 기자들에게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새로운 취재 아이템 발굴을 도울 수 있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