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10일 저녁8시 [단독]들이받고 부수고…정신질환 재소자 난동'비상'
2 2월12일 저녁8시 "15일간 밥도 못 씹어"끔찍한 실상…교도관들의 전쟁
3 2월27일 저녁8시 [단독] '대응팀'꾸려 난동 막는다…교정 사상 첫 시도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자극적인 ‘난동’ 너머, 비명의 원인을 추적하다
폭력과 고성은 시선을 끌기 마련입니다. 자극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교정시설 내 재소자의 난동은 언론에서 ‘반성 없는 범죄자의 일탈’ 혹은 ‘통제 불능의 정글’ 같은 어두운 이미지로만 소비돼 왔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은 현상이 아닌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곪아가는 교정 실태 속 비명의 원인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어디에 있는가.’ 이번 취재는 이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통계는 예상보다 충격적이었습니다. 10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해 전체 수용자의 10%를 넘어선 정신질환 재소자들. 철창 안 상황은 이미 거대한 정신병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취재진은 폭력이라는 현상 너머에 존재하는 ‘질환’과 ‘방치’, 그리고 그들을 치료할 시스템이 전무한 ‘공백’의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방송 뉴스 특유의 기동성을 살리되, 기획보도가 가져야 할 심층적 시각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 달여간 데이터 분석과 현장 밀착 취재를 병행했습니다.
■ 성벽을 허문 끈질긴 설득… 영상과 현장에서 찾은 생생한 민낯
한 달여에 걸친 취재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교정시설은 국가 보안시설로서 엄격한 통제 아래 존재하며, 특유의 폐쇄성과 경직성을 지닌 관료 사회의 표본과도 같은 곳입니다. 여기에 예민한 인권 보호 문제까지 얽혀 있어, 법무부 입장에서 취재진의 접근을 허용하는 것 자체가 막중한 부담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취재진은 차분하면서도 끈질기게 대화와 설득의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단순한 치부 폭로가 아닌, 한계에 다다른 현장의 실상을 투명하게 공유해야 사회적 공감대를 얻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취재진의 진정성에 법무부도 마침내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전향적인 정책적 결단 덕분에 금기의 영역이었던 내부 바디캠과 CCTV 영상 공개, 그리고 구치소 내부 현장 취재가 가능해졌습니다.
첫 보도인 <[단독] 들이받고 부수고…정신질환 재소자 난동 '비상'>은 베일에 싸여있던 실태를 영상을 통해 생생히 고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정신과 전문의는 3명뿐…교화도 치료도 '난망'>에서는 전국 6천여 명의 환자를 단 3명의 전문의가 담당하는 기형적 구조를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가 직접 동부구치소 수용동 보호실에 들어가 의료진과 마주하며 내밀한 실태를 기록했습니다. <"15일간 밥도 못 씹어" 끔찍한 실상…교도관들의 전쟁> 보도는 이러한 구조적 모순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교도관들의 사각지대를 공론화했습니다. “매일 영혼이 갈려 나간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군·경찰·소방과 함께 4대 제복 공무원으로 헌신하는 교정 공무원들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줬습니다.
■ 뉴스 리포트의 한계를 넘은 입체적 구성과 기자의 소명
단편적인 리포트에 그치지 않고자 다양한 형식을 도입했습니다. 취재기자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현장의 절박함을 대담 형식으로 풀어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정신질환자가 곧 범죄자라는 편견이 오히려 치료 이탈과 범죄의 악순환을 부추긴다”는 핵심 메시지도 기자가 직접 전달하며 강조했습니다. 자극적인 영상이 줄 수 있는 오해를 차단하고, 이 문제가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망’과 직결된다는 점을 기자의 목소리로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방송 뉴스의 시간적 제약으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현장의 처절한 육성과 구조적 모순은 <AFTER 8NEWS> 디지털 콘텐츠 시리즈와 10건 이상의 숏츠 콘텐츠 등으로 확장했습니다. 단순히 리포트를 재가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문법으로 교정 의료의 시급성을 알렸습니다. 그 결과, 유튜브 기준 관련 게시물 누적 조회수 33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TV 밖의 시청자들과도 뜨겁게 호흡했습니다. 이는 기획보도가 가져야 할 확산성과 영향력을 방송과 디지털을 넘나들며 실현한 결과였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법무부 공식입장을 제외하고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 모두 익명 뒤에 숨지 않았습니다. 실명이 설득력을 높인다는 판단 하에 취재진은 현직 교도관부터 퇴직 공무원, 그리고 실제 정신질환을 겪었던 당사자까지 직접 만나 끈질기게 설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건의 다각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구성했습니다. 안희재, 권민규 두 취재기자는 서울과 청주 교정 현장을 누비며 역할을 분담했고, 취재원과의 어떠한 이해관계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교정시설의 난동 실태를 시각적으로 구체화하고 정책적 대안을 입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존 보도와 차별화됩니다. 특히 본 보도 이후 채널A 메인뉴스와 TV조선 ‘사건24’ 등에서 본 보도에 담긴 영상을 법무부로부터 제공받아 관련 보도를 이어갔으며, 머니투데이 등에서 진행된 심층 기획보도 역시 우리 사회 교정 의료의 문제의식을 심화·확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구치소장 등의 관련 자성이 담긴 언론 기고도 이어졌습니다.
물론 각 매체의 보도는 각기 독립적인 취재와 기획의 결과물일 것입니다. 다만, 본 보도가 시점상 앞서 화두를 던짐으로써 교정 행정의 민낯을 공론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파편화된 실태에 대한 지적들이 본 보도를 기점으로 집중적인 사회적 담론으로 형성됐고,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구치소장 등이 언론 기고를 통해 자성적인 목소리를 낸 것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고 사료됩니다.
단순히 '최초'라는 타이틀에 매몰되지 않고, 타 매체들의 후속 취재와 정책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응답을 이끌어내는 ‘아젠다 세팅’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본 보도의 사회적 반향과 기여도를 조심스럽게 자평하고자 합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금기’를 ‘공론’으로… 꽁꽁 숨기던 교정 행정의 투명한 변화를 견인하다
본 보도는 ‘국가 보안’이라는 이름 아래 가려졌던 교정의 민낯을 공개함으로써, 사회적 사각지대였던 교정 의료 체계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보도는 단순히 사건사고성 문제를 지적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무 현장의 유기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제도적 결실을 보았다는 점에서 기획보도의 본령에 충실했습니다.
■ 교정 사상 최초의 ‘정신질환 대응팀’ 출범을 위한 결정적 동력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보도 과정 중 전격적으로 이뤄진 교정 사상 최초의 ‘정신질환 대응팀’ 출범입니다. 대응팀 구성을 주도한 이한성 교수는 “SBS 보도가 관리의 한계 상황을 사회적 의제로 부각한 것이 대응팀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그간 전문 의료진 부족으로 ‘방치와 제압’이 반복되던 현장에 간호사, 심리상담사, 행정 요원이 협업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안착시킨 사례입니다.
■ 숨기는 행정에서 ‘공유하는 행정’으로… 내부 기류의 대전환
법무부 교정본부가 SBS의 보도물을 공식 SNS 계정에 공유하며 정책 홍보에 활용한 것은 조직 문화의 대전환을 상징합니다. 치부를 숨기기보다 투명하게 공개해 대국민 여론의 지지를 얻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이라는 내부 인식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교정당국 관계자들은 “SBS의 연속 보도가 답보 상태였던 교정 정책 변화의 큰 동력이 됐다”며 본 보도가 지닌 정책적 파급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의료계의 관심 증폭과 민간-교정 의료 협력의 물꼬
보도의 영향력은 담장을 넘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보도 이후 민간 정신과 전문의들이 구치소를 공식 방문해 참관하는 등 교정 의료를 공중 보건의 영역으로 포함하려는 의료계 내부의 자성적 움직임과 협력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 최후의 방어막, 교정 의료를 향한 사회적 합의의 시작
온라인상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범죄자에게 세금이 아깝다”는 초기 반응은 보도가 거듭될수록 “치료 없이 방치된 재소자가 사회로 돌아오는 것이 더 무섭다”, “교도관의 희생에만 의존하는 시스템은 한계가 있다”는 성숙한 지지로 바뀌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취재진은 보도 과정 내내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이 같은 접근이 시청자들에게 가닿아 ‘교정 의료는 특혜가 아닌 우리 사회를 위한 최후의 방어막’이라는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방송 뉴스 특유의 시각적 소구력을 단순한 흥미 위주의 소비가 아닌, 형사사법 시스템의 근본적인 모순을 지적하는 ‘구조적 담론’으로 치환해냈습니다. 자칫 자극적으로 비칠 수 있는 난동 영상을 배치함에 있어 취재진은 보도 준비 단계부터 내부 토론을 거쳐 '정신질환자의 혐오 조장 방지'와 '교정 의료 시스템 붕괴의 위험성 고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는 언론윤리강령이 규정한 인권 존중과 공적 가치 구현의 기준을 철저히 준수한 결과입니다.
또한, 보안이라는 명분 아래 성역으로 치부되던 교정 현장의 민낯을 데이터와 현장 취재로 객관화함으로써, 보도 직후 교정 사상 최초의 '정신질환 대응팀 출범'이라는 즉각적인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사회적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정책 주체의 변화를 견인하는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부문' 취지에 부합하는 성과라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제복 공무원과 재소자,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안전과 인권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본 보도가 쏘아 올린 변화의 신호탄이 대한민국 교정 행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지속적인 동력이 되기를 희망하며 본 작품을 출품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 보도는 국가 보안 시설인 교정 현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과정에서 법무부 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으며, 보도 당사자의 직접적인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된 사항은 일절 없습니다.
다만, 보도 이후 일부 장애인 단체에서 “정신질환자의 위험성을 부각해 사회적 편견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비판 섞인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취재진은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겸허히 존중하고 경청하며, 의도치 않게 보도가 환자와 주변인에게 줄 수 있는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자의 치료 이탈과 해법 모색과 관련 정신건강의학계 일각에서 SBS 보도의 공익적 측면을 옹호하며 해당 비판에 대한 반박 성명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취재진은 이러한 건강한 갑론을박 자체를 보도의 중요한 성과로 받아들입니다. 그간 교정 실태를 지적하는 단편적인 보도들은 많았으나, 이번 연속보도처럼 시민단체와 의료계, 정부 부처가 각자의 입장을 내며 치열한 사회적 토론으로 이어진 사례는 드물었습니다. 정신질환자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단체마다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며, 이를 회피하지 않고 수면 위로 끌어올려 공론화한 것 자체가 우리 사회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이 같은 책무를 잊지 않고 향후에도 관련 후속 취재와 보도를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회차 심사평
제426회 전체 총평
제426회 이달의 기자상은 9개 부문에서 후보작 53편이 경쟁했다. 평소보다 출품작 수는 적었으나, 굵직한 보도가 많아 심사위원들을 고심케 했다. 특히 지역 언론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이번 회 수상작 총 7편 중 3편이 지역 언론 보도였다.
여느 때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후보작 11편 중 CBS의 <약물 연쇄살인>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이라는 사건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는데, CBS의 보도는 강북 지역에서 잇따라 터진 20대 남성 변사 사건이 단편적인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해 경찰의 수사 방향을 조기에 바꾸는 계기가 됐다. CBS의 보도는 경찰과 유족 등을 다각도로 취재하고, 경찰 수사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보도 시점을 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7편이 경쟁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MBC경남의 <“1년이 364일?” 대통령도 분노한 공공기관 꼼수계약> 보도와 KBS부산의 <‘이착륙 경로’에 해상풍력…“모르고 허가”>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BC경남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년 단기 계약직을 채용하면서 퇴직금 지급 의무를 피하려 의도적으로 ‘1월1일을 제외한 364일 계약’을 체결해 온 실태를 보도한 데 이어 여타 공공기관들에서도 비슷한 일이 관행처럼 자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해 대통령 메시지와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까지 이끌어낸 수작이었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인근에 건립을 허가한 풍력발전기가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겹친다는 내용을 다룬 KBS부산의 보도는 ‘부처 간 칸막이’ 탓에 행정기관이 미처 고려하지 못한 위험을 선제적으로 밝혀낸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보도 이후 국토교통부가 진상 파악에 나서면서 자칫 항공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심사에서는 “지역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준 보도”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 자리 잡은 요즘, 3대 사정기관으로 불리는 검찰, 경찰, 국세청이 압수물로 보관 중이던 수십~수백억원대 코인을 잇달아 분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JTBC의 <니모닉의 비밀: 3대 사정기관 코인 관리 실태 추적> 보도는 사정기관들의 부실 관리 실태를 지적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적, 구조적으로 어떤 부분이 취약점이었는지를 상세히 짚어 당국이 경각심을 갖게 만든 보도였다.
출품작 11편을 두고 심사위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했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계엄과 검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81년 신군부의 검열로 삭제된 자사 기사 원고 300여 건이라는 소재 자체만으로도 언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심층 인터뷰와 사진,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니다큐 등으로 다양하게 보도한 노력이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SBS의 <2026년 예산 회의록 전수분석>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보도는 정국 혼란으로 예산 심의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대한 회의록을 꼼꼼히 분석해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회 심의 시간의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은 결과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에 대한 정부의 문제 인식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인일보 <의원님의 쌈짓돈?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대해부> 보도는 지역 일꾼을 뽑는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의 ‘쌈짓돈’처럼 여겨져 온 특별조정교부금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지역 정가에 경각심을 일깨운 보도”, “동료 기자들의 눈길을 끈 보도”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취재보도부문 수상작들과 함께 다른 지역 언론과 기자들에게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새로운 취재 아이템 발굴을 도울 수 있는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