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제 대학 못가”학폭 신고 당하자‘맞학폭’걸었다…입시 공포가 만든 역신고 전쟁[생존게임이 된 학폭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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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16시45분
돈 쓸어담는 변호사…수천만원‘학폭 비즈니스’의 민낯[생존게임이 된 학폭③]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12일, 06시45분 화해와 사과가 실종된 교실…아이들은‘학폭 소송 기계’가 됐다[생존게임이 된 학폭①]
2 6월12일, 17시45분 “너 이제 대학 못가”학폭 신고 당하자‘맞학폭’걸었다…입시 공포가 만든 역신고 전쟁[생존게임이 된 학폭②]
3 6월13일, 16시45분 돈 쓸어담는 변호사…수천만원‘학폭 비즈니스’의 민낯[생존게임이 된 학폭③]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생존게임이 된 학폭’ 기획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각종 제도가 피해학생 보호라는 본래 목적과 달리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에 관여된 참여자들이 신고와 방어, 처벌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존 학교폭력 보도는 대체로 중대한 폭력 사건이나 가해학생 처벌, 피해학생 보호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출입하며 학폭에 대한 학생, 교원, 학부모의 입장을 두루 청취했습니다. 그 결과 학교 현장에서는 사건의 경중 못지않게 생활기록부 기재, 대입 불이익, 맞신고, 행정심판·소송 위험 등이 먼저 고려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시작된 갈등이 학부모의 개입 이후 전혀 다른 양상으로 번졌다는 이야기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한 사건 안에서 당사자(피해 학생, 가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저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는 구조를 파악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학생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녹음과 메시지, 진단서 등 증거를 모았고, 신고당한 학생 역시 처분을 피하기 위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학부모는 학교와 교육청의 절차를 공부하거나 변호사를 선임했고, 교사는 민원과 책임을 피하기 위해 매뉴얼과 행정 절차에 의존했습니다. 관계 회복과 교육적 해결보다 각자가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방어 전략을 먼저 선택하는 구조였습니다. 각 당사자들이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경쟁하는 구조가 마치 정글 속 생존게임과 유사하여 ‘생존게임이 된 학폭’이란 기획 타이틀을 착안했습니다.
이런 구조는 자연스럽게 학폭으로 비롯된 하나의 ‘비즈니스’를 형성했습니다. 학교폭력 처분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학폭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변호사와 행정사, 상담·컨설팅 시장이 확대되고 있었습니다.
헤럴드경제는 이 문제의식을 첫 번째 회차(생존게임이 된 학폭①-프롤로그)에 아울러 제시했고, 이후 ②~⑤회에 걸쳐 학부모, 변호사, 교사, 학생의 시선으로 문제점을 정리했습니다.
“너 이제 대학 못가” 학폭 신고 당하자 ‘맞학폭’ 걸었다…입시 공포가 만든 역신고 전쟁[생존게임이 된 학폭②]
학부모들은 초기 상담부터 의견서 작성, 학폭위 동행, 행정심판과 소송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비용을 부담하고 있었고, 가정의 경제력과 정보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대응 수단에도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돈 쓸어담는 변호사…수천만원 ‘학폭 비즈니스’의 민낯[생존게임이 된 학폭③]
학교폭력 제도는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공적 절차이지만, 실제 대응 과정에서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 사이에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마련된 제도가 입시 불이익을 막기 위한 법률시장으로 연결됐습니다.
‘교사가 아니라 수사관이 된 것 같았다’ 선생님이 학폭 중재를 포기한 이유[생존게임이 된 학폭④]
학교 내 폭력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사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당사자 학생들 사이에서 중립을 보이지 않으면 악성 민원이나 아동학대 신고 대상이 됩니다. 이런 부담을 회피하고자 교사들이 교육자로서의 중재를 망설이거나 포기하고 절차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먼저 사과하면 SKY 불합격 치명타…아이들은 사과 대신 증거를 모은다 [생존게임이 된 학폭⑤]
어른들이 각자도생을 추구하는 기류에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편승합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본질적인 문제와 경각심을 배우지 못하고 그저 ‘증거를 모아 나를 지켜야 한다’는 논리만 배웁니다. 교육의 공간이 되어야할 학교가 공동체 대신 개인을 선택하게 하는 현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인터뷰 하면서 이런 분위기를 확인했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나아가 전담조사관,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교육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에 관여하는 주체들의 역할도 조명했습니다. 학폭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때마다 새로운 제도와 역할이 등장했으나 오히려 사건 전체를 살피고 학생들의 관계 회복까지 책임지는 주체는 불분명해진 현실을 짚었습니다.
‘학폭사건, 혹시 시간 되세요?’…복불복된 학폭 첫단추 [생존게임이 된 학폭⑦-전담조사관]
‘학폭 담당이라면서요?’ 학폭 접수도 몰랐다…‘소년 경찰’ 된 SPO [생존게임이 된 학폭⑧-학교전담경찰관]
학폭 사건 발생 시 교사의 조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로 전담조사관을 도입했지만 조사관의 교육과 배정 방식에 따라 조사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전담경찰관은 청소년 도박·마약·딥페이크·자해·자살 위험 관리까지 맡으면서 정작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는 역할이 모호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전현직 전담조사관과 SPO를 취재하면서 제도적 맹점을 살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학교폭력 사건은 미성년 학생의 개인정보와 교육정보, 가족관계, 생활기록부 및 진학 문제와 직접 연결됩니다. 취재원이 실명으로 노출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이 특정되거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학생·학부모 취재원은 원칙적으로 익명 처리했습니다.
교사와 전담조사관, SPO 역시 소속 기관의 취재 승인 여부와 조직 내 불이익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일부 익명을 요청해 왔습니다. 개별 사건의 세부 내용은 학생과 학교가 특정되지 않도록 지역·학교급·시점 등 불필요한 식별정보를 축소하거나 변경해 작성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주요 학생·학부모·교사·변호사·전담조사관·SPO 취재원 사이에는 기사 작성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경제적·직무적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일부 취재원은 취재 편의를 위해 기존 취재원이나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지만, 소개 관계 자체를 근거로 사실을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핵심 주장은 교육부·교육청·경찰 등 관계기관의 공식 답변과 복수 관계자의 증언, 관련 법령·가이드북·예산자료 등을 통해 별도로 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제보자에게 기사 게재나 특정한 보도 방향을 약속한 사실도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은 김용재 기자가 직접 취재·작성했습니다. 학생·학부모·교사·변호사·교육 전문가·전담조사관·SPO와 전화 또는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 관계자에게 공식적으로 질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교육부·교육청의 학교폭력 통계와 국회 제출자료,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관련 법령, 예산안 및 추가경정예산 자료 역시 직접 검토했습니다. 개별 기사에 따라 학교와 교육 현장 관계자에 대한 현장·대면 취재와 전화 인터뷰를 병행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학교폭력 증가와 생활기록부 기재, 대입 불이익 강화, 학폭 전문 변호사 시장, 교원의 학폭 업무 부담 등 개별 쟁점은 기존 언론에서도 부분적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다만 ‘생존게임이 된 학폭’ 기획은 학생·학부모·교사·변호사·전문가·전담조사관·SPO 등 학교폭력 절차에 참여하는 각 주체의 경험을 전방위적으로 하나의 연속 기획으로 구성하고, 이들이 서로를 신고·방어·처벌하는 구조에 놓인 원인을 입시·법률시장·행정절차·조사 및 경찰 체계와 연결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습니다.
특히 전체 학교폭력 사안 중 쌍방 신고가 차지하는 규모와 변호사 선임 비용, 교사의 교육적 중재 위축, 학생들의 증거 수집 문화, 전담조사관의 배정·연수 편차, SPO 역할의 무한 확장과 정보공유 공백 등을 하나의 ‘생존게임’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종합적으로 보도한 전례는 없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생존게임이 된 학폭’ 기획은 학교폭력 문제를 단순히 가해학생을 강하게 처벌하거나 피해학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현 제도가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어떤 행동을 강요하고 있는지 구조적인 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줬습니다.
학생들이 사과와 관계 회복보다 녹음·메시지 보관 등 증거 수집을 먼저 배우고, 학부모들이 생활기록부와 대입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맞신고와 법률 대응에 나서며, 교사가 학폭 은폐 책임을 우려해 교육적 중재를 포기하는 구조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학교폭력 엄벌 정책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떤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낳는지 공론화한 보도입니다. 학교폭력 제도가 학생 보호를 위한 공적 절차임에도 가정의 정보력과 경제력에 따라 방어 수단이 달라지는 문제를 적확하게 지적했다는 독자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기획보도 이후 현직·전직 교사와 학교폭력 업무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의 현실을 반영했다”는 취지의 제보와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기획은 국가교육위원회 내부 회의에서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학교폭력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도 보도가 제기한 현장 문제를 인지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보도 이후에도 전직 교사와 전담조사관, SPO 등 기존 기사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관계자들의 후속 제보로 전담조사관의 전문성과 조사 투명성, SPO의 역할 확대와 정보 공유 공백 문제로 확장해 보도했습니다.
향후 교육부·교육청·경찰의 학폭 제도 개선 등을 지속해서 취재하고 보도할 계획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에 기초해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내 취재규정과 윤리기준에 어긋나는 부분은 없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본 보도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외부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당사자들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 피신청 사항도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