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ㅇ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6월22일 오후7시 ‘자녀 출산 앞두고’…면허 없이 지게차 운전하던 청년 노동자 숨져
2 7월6일 오후7시 [단독] ‘예비 아빠 참변’하귀농협,작업계획서 허위 작성 의혹
3 7월29일 오후7시 [단독]20대 청년 노동자 숨졌는데…하귀농협에 수십억 자금 지원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6월 19일, 제주시 하귀농협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합니다. 무면허로 지게차를 몰던 20대 청년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진 겁니다. 이 사건은 유족이 제주마트산업노조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지역사회에 알려졌습니다. KBS 취재 결과, 고인은 2주 후에 출산을 앞둔 27세 예비 아빠이자 무기계약직 전환을 고대하던 고 김영균 씨였습니다. 면허도 없는 고인이 어떻게 지게차를 몰게 됐을까. 작업은 누가 지시했을까. 안전 규정은 제대로 이행된 걸까. 의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취재진이 본격적인 취재에 나선 배경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진은 먼저 유족 기자간담회에서 제기된 주장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의 정황을 면밀히 재구성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지게차에 시야를 가릴 정도로 물건이 적재됐던 사실, 시민 통행이 혼재된 지하 주차장에서 지게차를 몰았던 상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더 나아가, 10도가 넘는 가파른 경사로를 운행해 전도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는 기술적 위험성도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고인의 신분에도 주목했습니다. 취재진은 고인의 생전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는데, 대화 내용에는 상사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몸 관리를 못 했다며 고인을 타박하는 내용, 병가 대신 연차를 쓰라며 요구한 정황 등이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지게차 사고 며칠 전 오른쪽 무릎 인대가 부분 파열돼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던 상황이었습니다. 다리를 다친 줄 몰랐다던 농협 측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무면허 상태인 데다 몸도 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지게차 운전 지시를 거절하지 못했던 배경에는 고인의 계약직 신분이 자리하고 있었고, 이를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제주지역 하나로마트 현장을 취재해 지게차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사실도 보도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제주 지게차 사망 사고 이후 지게차 특별 점검 기간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신호수가 배치되지 않거나, 지게차 키를 제대로 분리하지 않는 등 현장에선 규정을 위반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하나로마트를 현장 취재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하귀농협의 안전 관리 부실 실태와 강제수사의 필요성을 연이어 단독 보도했습니다. 법적으로 필수적인 지게차 작업계획서가 아예 작성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고, 하귀농협이 고인의 무면허 운전을 인지하고도 오랜 기간 묵인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타 지역 중대재해 사고와 달리 수사기관이 한 달 가깝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미루며 증거 인멸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함께 짚어냈습니다. 나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합에 자금 지원을 제한한다는 내부 규정이 있음에도 농협중앙회가 참사 직후 하귀농협에 31억 원 규모의 시설 및 유통지원자금을 그대로 배정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취재진은 하귀농협 관계자와 조합장에게 수십 차례 해명을 요구했으나, 조합장은 취재진의 공식 입장 요청에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후에도 하귀농협은 취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취재진은 추후 정보를 제공해준 익명 취재원은 밝히지 않았음. 또한,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및 관계자의 신상은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았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취재 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 참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KBS가 분석한 작업계획서 부실 작성 정황 단독 보도 이후, 지역 주요 매체들이 이를 비중 있게 인용하며 후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사무금융노조 전국협동조합본부는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 작업 관리 부실을 규탄하며 조합장의 안전 보건책임자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농협중앙회 차원의 전국 농·축협 중대재해 근절 종합대책을 촉구하는 등 참사의 파장이 전국적인 노동 현안으로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신문)
한국농정신문 청년노동자 죽었건만…여전히 ‘그대로’인 농협
(방송‧통신‧인터넷)
뉴스1 제주 하나로마트 지게차 사망 사고 관련 농협 관계자 2명 이상 입건
뉴시스 하귀농협 지게차 사고, 운전자 허위기재·안전교육도 없어
제주의 소리 사망 노동자 이름 없었다!…하귀농협 작업계획서 ‘허위 작성’ 논란
뉴시스 제주 하나로마트 지게차 사망사고는 '예견된 인재'
뉴스1 제주농협, 안전사고 예방·관행 타파 결의대회
뉴스토마토 사무금융노조, 제주 하귀농협 사고에 농협중앙회 책임론 제기
더투데이 농협중앙회, 청년 사망사고 수사 중 하귀농협에 31억 지원…내부 통제 작동했나
뉴스토마토 (단독)농·축협 노조, 중앙회에 '안전예산 편성' 요구
6. 사회에 끼친 영향
위 보도는 여러 취재를 통해 하귀농협의 미흡한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KBS는 제주지역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보도를 끈질기게 보도했고, 이후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세간에 알려지며 지역 노동계와 청년 단체를 중심으로 추모 움직임이 이는 등 파장이 일었습니다.
특히 지역 청년과 시민단체는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조합장의 공식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촛불 추모제를 추진하며, 청년 노동자의 안타까운 비극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와 추모 열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추모 행사는 유족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지만, 청년 노동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환기가 이뤄진 계기가 됐습니다.
KBS는 하귀농협 사망 사고에 대한 수사기관의 늑장 수사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취재진은 농협 내부 문건을 입수해, 하귀농협 측이 사고 발생 이후 곧장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고 있던 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사건 발생 20일이 흐르도록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미뤘고, 증거 인멸 우려는 커졌습니다. 취재진은 다른 중대재해 사고의 압수수색 기간을 비교하고,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초기 압수수색의 중요성 등을 지적했습니다.
며칠 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하귀농협 사업장에 대한 전격 합동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고 관리자들에 대한 정식 입건 및 형사 처벌 절차가 본격화하는 등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강력한 수사 동력을 끌어냈습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KBS 연속 보도 이후‘제주농협 기본과 원칙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사고 예방과 기본에 충실한 조직문화 정착을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임직원들은 하귀농협 사망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과 실천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과 잘못된 관행 개선으로,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지게차 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전수 조사에 나섰고,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문가를 초청해 도내 23개 농·축협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관리 체계를 진단하고, 공인노무사를 통해 노동관계 법령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관계 법령 준수를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연속 보도 이후 이뤄진 조치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진이 보도한 하귀농협 지게차 사망 사고와 안전 관리 실태는 유족과 노동계에만 맡겨졌을 법한 비극을 지역 사회 전체의 중대 이슈로 공론화한 의미 있는 취재였습니다. 이처럼 취재진은 자칫 단순 사고로 묻힐 뻔한 사안을 고인의 생전 대화록 분석, 마트 현장 밀착 취재, 내부 문건 입수를 통해 형식적 작업계획서 작성, 무면허 운전 묵인, 수사 지연, 농협중앙회의 부적절한 자금 지원 등 숨겨진 의혹을 단계적으로 파헤쳤습니다. 그 결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동력을 부여하고,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의 지게차 점검 전수 조사 및 산업재해 예방 관리 체계 점검이라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끌어냈습니다. 생생한 현장 전달과 신뢰도 높은 보도를 위해 취재 및 제작에 공을 들인 점 역시 높이 평가합니다. 취재진은 이 모든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과 KBS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하며 취재에 임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 등 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