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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31회 · 2026년 7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3-11

대구TP, 수상한 ‘30억’의 흔적을 쫓다

TBC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6월25일 '대구TP원장님은 부재중'..."해외출장은 꼬박꼬박"
2 2026년6월25일 [단독]대구TP통장에 뭉칫돈'30억'...경찰 수사 착수
3 2026년7월31일 "뭉칫돈 반납 하라"...대구TP '도덕적 해이'심각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6월25일 '대구TP원장님은 부재중'..."해외출장은 꼬박꼬박" 2 2026년6월25일 [단독]대구TP통장에 뭉칫돈'30억'...경찰 수사 착수 3 2026년7월31일 "뭉칫돈 반납 하라"...대구TP '도덕적 해이'심각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대구TP 법인 통장에 의문의 30억 원? 취재는 한 가지 제보에서 시작됐습니다. 대구 지역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대구 TP에 부적절하게 타낸 사업비 30억 원이 숨어있다는 이야기. 국가 연구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며 정부에 타낸 인건비를 재 멋대로 부풀려 이를 보관해 왔다는 겁니다. 전 대구TP 관계자가 지목한 핵심은 연구 수당. 문제는 대구 TP가 최근까지도 이를 악용해 연구 수당을 부적절하게 타냈다는 점입니다. 최근 김한식 원장과 경영기획실장이 동행한 해외 출장이 그중 하나였습니다. 이 출장이 가능했던 김 원장 취임 이후 개정된 규정 때문이었다는 정황까지 발견됐습니다. 당시 김 원장은 근태 문제로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원성이 자자했던 상황. 곤두박질치는 경영 성과에 이런 문제까지 방치한다면 피해를 보는 건 지역 기업들이 될 게 불 보듯 뻔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자, 우선 기관의 책임자인 원장의 문제부터 차근차근 보도하기로 기획했습니다. 아프다며 두문불출...해외 출장은 꼬박꼬박 먼저 확보한 ERP 자료를 토대로 원장의 근태를 분석했습니다. 2024년 8월 취임 이후 10개월 동안 휴가를 사용한 날이 39일, 245시간에 달했습니다. 일반 직원의 신분이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수치였습니다. 건강 문제가 있었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해외출장은 꼬박꼬박 챙긴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원장의 출근 날짜를 경영공시에 공개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도 비교해봤는데, 역시 이상한 점이 발견됐습니다. 휴가를 쓴 날,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내역이 확인된 겁니다. 취재 내용들에 대한 경위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대구 TP를 방문했지만, 원장은 또다시 일본 출장 중이었습니다. 수상한 해외 출장...부적절 연구수당으로 원장이 꼬박꼬박 챙긴 이 해외 출장은 연구수당이 어떻게 부풀려졌는지 알 수 있는 TBC가 입수한 문서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의 출장 보고서. 대구TP는 정부 지원을 받아 2021년부터 국내 중소기업들의 공동관을 운영하는 사업을 맡아왔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과업 연도인 지난해 1월, 갑자기 참여 연구원으로 경영기획실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행 역할은 유관기관 협업과 인력교류 협의. 애당초 공동관 운영에다 관여하지 않은 직원이 네트워크 강화라는 명목으로 ‘연구수당’을 타서 부적절하게 출장을 간 셈입니다. 그 과정은 더 치밀했습니다. 신임 원장 취임 후 국외출장심의위원회에서 감사실 인원을 배제하고, 행정지원 부서장과 2명의 부서장이 심사를 하도록 규정을 개정한 겁니다.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행정지원을 수행하는 부서는 경영기획실 1곳, 사실상 셀프 심사를 하며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이렇게 간 출장에서도 원장과 경영기획실장은 원래 사업 목적인 스페인 MWC 일정 도중, 갑자기 밀라노 출장을 떠났습니다. 대구 TP는 지역 기업의 유럽 지원을 위한 것으로 공동관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현재까지 관련된 어떠한 성과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 이후 시작된 감사, 지적 사항 25건 TBC 보도 이후, 대구시의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보도 당시 대구 TP에서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이를 중지하고, 대구시를 통해 전면적인 감사를 받게 된 겁니다. 2주간 업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가 이뤄졌고, 지난 2월 발표된 감사 결과엔 25건의 지적 사항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주요 지적 사안에는 TBC가 보도를 통해 지적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원장은 물론 부서장들의 복무 관련 위반이 120여 건에 달했고, 원장은 근태 관리 시스템 이용 내역조차 없어 출퇴근 시작 정상 근무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앞서 지적했던 업무추진비 역시 지출하지 않은 금액을 일관 품의하고, 증빙 내역 역시 부실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앞서 보도한 MWC 해외 출장 같은 공동관 운영 사업에 대한 연구 수당 지급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경영기획실장과 같이 사업 지원과 같은 비 R&D 업무를 수행하고 연구 수당을 지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대구시 감사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유관기관 협력이라는 통상적인 업무를 위해 비연구인력인 경영실 직원을 참여연구원에 포함해 연구비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답변을 받기도 했습니다. 뭉칫동 ‘30억’...경찰 수사에 주무부처 실사까지 당초부터 보도를 계획한 30억 원에 대해 경찰이 드디어 수사에 돌입했고, TBC 또한 이 사실을 단독 보도 했습니다. 앞서 보도한 MWC 해외 출장 사례처럼 연구 수당을 대구 TP는 50개가 넘는 정부 연구개발과제에 대해 연구 수당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마다 인건비 참여율을 최대 189%까지 계상했는데, 이는 현재(100%)와 과거(130%)의 법적 상한선을 모두 넘긴 수치입니다. 이게 가능했던 건 대구TP가 4개 전문기술센터를 사실상 독립채산제로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첫 조직 개편이 있던 2022년 10월에서야 용도가 불분명한 30억 원이 통장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문제는 대구 TP가 내부 감사를 통해 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구시 역시 이를 알고도 묵인했는데, TBC 보도를 통해 문제가 불거지자 부랴부랴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이사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용도가 불분명한 예산 11억 원이 추가로 드러나기까지 했습니다. 연구수당 역시 과다 계상된 기준에 맞춰 이미 집행됐다는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결국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서 법인 통장에서 발견된 뭉칫돈 30억 원을 국고 반납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급된 연구 수당 역시 회수가 가능할지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문제는 대구TP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전남테크노파크에 대한 감사에서도 27개 통장에 든 34억 3천만 원이 발견됐습니다. 대구TP와 마찬가지로 인건비를 부풀린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1년에 걸친 추적보도, 이제 공은 경찰 수사와 정부 기관으로 넘어갔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기사에 등장한 일부 관계자들의 경우 조직 내부자라는 점을 감안해 보호차원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핵심 제보자의 경우 대구 TP가 보도 이후 인사 발령과 내부자 색출 등 보복성 조치를 시도했기 때문에 AI를 활용한 음성 대독 등으로 신원을 보호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기사의 자료와 팩트는 기자가 기관과 제보자 등을 통해 확인해,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감사 결과 보도에서 수치 오기로 인해 자체적 조치로 인한 정정보도 1건, 언론중재위 중재로 인한 반론보도 1건이 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본 보도 이후 대구TP에 대한 대구시 종합감사 결과와 경찰 수사 상황, 시민단체 성명 등 내용 등을 지역 주요 일간지와 통신사에서도 보도했습니다. [뉴시스]대구TP 인건비 잔액 논란…경찰, 입건 전 조사(2026.07.04.) [경북신문]대구경실련 "대구TP 인건비 과다계상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2026.07.02.) [BBS]대구TP, 인건비 30억 적립 논란 반박..."규정 따른 정상 잔액"(2026.06.27.) [경북매일]대구TP, 종합감사서 부적정 20여 건 적발(2026.03.05.) [대구신문]“대구TP, 내부 갈등으로 조직 안정성 저해·운영 부실”(2025.11.16.) 6. 사회에 끼친 영향 지역 기업 지원 기관인 대구TP의 총체적 부실을 고발한 본 보도는 지역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TBC 보도 이후 대구시는 TP의 내부 감사 기간임에도 황급히 종합감사에 돌입했습니다. 대구시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TBC에 보도된 불안정한 조직 문제와 운영 부실을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대구시 종합감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2월, TBC가 보도한 사안 등을 포함해 25건의 적발 사항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가장 핵심인 연구수당 30억 원에 관한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수사기관이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TBC는 부풀려진 인건비 30억 원과 출처불명의 11억 원에 대한 단독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TBC 보도를 통해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범죄 혐의점을 조사 중입니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도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대구TP 법인 통장에서 발견된 뭉칫돈 30억 원을 신속하게 국고 반납 조치하기로 한 겁니다. 여기에 2013년 이후 정부 과제 참여 내역과 연구원 개인별 실지급액 자료를 모두 제출받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인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도 성명을 내고 대구TP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 인건비 과다 계상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사안이 대구TP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최근 전남테크노파크에 대한 감사에서도 인건비를 부풀린 것으로 추정되는 34억 3천만 원이 발견됐는데, 이번 사안이 전국 19개 TP로도 확대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시가 1,021억 원, 중소벤처기업부가 291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입니다. 사실상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업 지원 기관의 내부적 부조리를 꼬집고, 관계 기관들의 후속 조치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보도입니다, 제보자와 자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부적정 사안을 객관적으로 지적했고, 이것이 여론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제보자들의 추가 제보를 토대로 기관의 황당한 대응 역시 놓치지 않고 꼬집었습니다. 기관 수장의 문제를 기관 내부의 제도적, 법리적 문제로까지 연결한 다각적인 보도로, 단발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추적을 통해 시청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습니다. 해당 보도는 TBC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총 7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지역뿐 아니라 전국 TP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키기도 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에 어긋난 사항은 없었지만, 2026년 4월 감사 결과 보도에서 연구지원수당을 2억 4천여만 원이 아닌 24억 원으로 오기해 정정보도로 이를 바로 잡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한 차례 반론보도를 수용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래는 조정에 따른 반론보도 전문입니다. 본 방송은 지난 3월 10일 8뉴스에서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잦은 부재와 경영실적 책임론>, 4월 7일 <원장의 잦은 부재로 결재조차 힘들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해 2월부터 두 달 동안 사무실 출근일이 고작 24일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정상적인 근무에 포함되는 출장일수가 제외된 것이고, 또한 형식적인 출근 일수만으로 기관장의 직무 수행 능력이나 경영 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 회차 수상작 2026년 7월

제431회(2026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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