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7월1일 [단독]장윤기 집에 훼손된'리얼돌'…경찰 아버지가 없앴다
2 7월2일 [단독]장윤기 부친,지난해까지 아들 수사 경찰서 근무
3 7월3일 [단독] "휴대폰 강에 버렸냐"장윤기 부자 통화시켜 준 경찰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6월,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물밑의 작은 단서가 이후 한 달간 이어진 연속 단독 보도의 시작점이었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 아버지가 아들인 장윤기의 범행을 입증할 핵심 증거를 인멸했다는, 쉽게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기에 교차 검증이 필요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경찰과 검찰 등 관련 기관들에 대한 충분한 취재를 거친 뒤 7월의 첫 날, 첫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이후 취재진은 장윤기의 아버지가 아들의 사건을 수사한 광주 광산경찰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찰 수사팀이 체포된 장윤기와 현직 경찰 아버지의 통화를 여러 차례 연결해 줬고, 아버지에게 장윤기 자택 주소와 출입문 비밀번호를 전달해 이후 주요 증거물 인멸로 이어졌다는 사실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장윤기 차량을 충분히 감식하지 않은 채 장윤기 체포 다음 날 아버지에게 돌려주고, 훼손된 성인용품과 차량 등에 관한 DNA 감정 결과를 검찰 송치 자료에서 누락한 사실도 잇따라 전했습니다. SBS의 연속 보도를 통해 단순한 실무상 착오를 넘어 피의자 가족인 현직 경찰에게 수사에 대비할 기회가 제공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커졌습니다.
취재진은 범행 당시 장윤기가 이용한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가 제대로 압수되지 않았고, 당시 경찰 수사팀장이 현장검증 영상의 삭제를 지시했다는 정황도 추적했습니다. 이후 검찰이 장윤기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경찰이 확보하지 않았던 케이블타이를 발견한 사실까지 확인하면서, 경찰 초동 수사의 부실이 중요 증거의 유실로 이어질 뻔했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지휘부가 담당 수사팀에 장윤기의 아버지가 경찰관이라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도록 지시했다는 의혹, 광산경찰서장 등 윗선이 사건 처리 과정에 관여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그렇게 장윤기 사건 담당 수사팀을 넘어 광산경찰서와 광주경찰청 지휘부의 개입 여부로 취재 대상을 넓혔습니다.
더 나아가, 취재진은 경찰이 장윤기 살인 범행 수사와 성폭행 사건을 별도로 수사하도록 한 경위에 주목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에서 두 사건을 따로 다루는 ‘분리 배당’을 지시했다는 정황을 보도했고, 경찰과 검찰이 잇따라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의혹은 경찰 최고위 수뇌부의 지휘 책임을 규명하는 단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취재진은 장윤기 사건의 은폐·축소 의혹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검찰 보완수사권의 역할, 형사사법제도 개선 논의도 조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이번 사건이 특정 지역 경찰서의 수사 실패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내부 통제와 상호 견제 장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묻는 사회적 의제로 확장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장윤기 취재팀은 현장을 넘나들며 한 달간 직접 취재를 이어왔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등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SBS의 첫 보도, 후속 취재 여파로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언론 매체에서 ‘장윤기 사건’ 취재에 뛰어들었습니다. SBS는 첫 보도 이후에도 ①장윤기 경찰 아버지의 증거 인멸 → ②경찰 수사팀의 증거 은폐 의혹 → ③경찰 지휘부의 사건 축소 지시 등 개입 의혹 → ④경찰 국가수사본부의 관계성범죄 대책 미이행 의혹으로 이어지는 국면에서 발 빠른 취재를 통해 늘 선제적으로 사건 의제를 제시하면서 줄곧 이슈를 주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16건의 단독 기사를 포함해 54건의 연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전 언론사가 SBS 보도 이튿날 해당 내용을 받아 기사화하고, 후속 취재하는 흐름이 한 달 내내 이어졌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① ‘장윤기 사건 은폐·축소 의혹’ 관련 검경 수사 착수
SBS의 최초, 연속 보도는 우선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 등 조치를 이끌어냈습니다. 경찰은 별도 특별수사단을 꾸려 담당 수사팀장을 긴급체포하고 구속했습니다. 검찰도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 범위를 넓혀나갔고, 광산경찰서와 광주경찰청 지휘부에 이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까지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건 관련 의혹이 제기된 장윤기의 현직 경찰 아버지와 경찰 수사팀 관계자들에 대한 직위 해제 등 인사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② 정부의 대국민 사과 및 관련 대책 발표
SBS 보도 이후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잇따라 공개 사과했습니다. 행안부 장관은 지난 7월 16일 담화를 통해 경찰 수사 내부비리 근절 및 민주적 통제 강화 방안 발표했습니다. 경찰 수사 쇄신 TF(수사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 비리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개선책으로 제시했습니다. SBS 보도는 수사기관 내부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을 넘어,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논의를 촉발하는 등 큰 사회적 영향을 줬습니다.
③ ‘장윤기 사건’ 보도를 형사사법제도 개선 논의로 확장
형사소송법 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SBS 보도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중심으로 형사사법제도의 견제와 균형에 관한 사회적 공론의 필요성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습니다. ‘장윤기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을 짚어낸 안전 장치가 검찰 보완수사권이었다는 점을 보도를 통해 정확히 짚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BS 보도 이후 이뤄진 한국갤럽 여론조사(7/14~16 실시)에서 검찰 보완수사권에 대해 ‘경찰 견제, 부실 수사 방지 위해 유지’ 의견은 61%로 나타났습니다. 23%에 그친 ‘기소·수사 분리 원칙에 따라 전면 폐지’ 답변의 2배가 훌쩍 넘는 수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가 46%, 폐지 39%로 오차 범위 내에서 존치에 힘이 실렸고, 진보 성향 답변자들 사이에서도 존치(46%)가 폐지(42%)보다 우세한 결과로 조사됐습니다.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던 여권 내부에서도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등 방안을 제시했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여파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범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려는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7대 범죄에 대한 경찰의 전건송치를 의무화해 보완수사권 폐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려는 별도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SBS 보도는 일선 경찰서의 부실 수사 문제를 넘어 현행 지역 경찰 체계의 개선 및 경찰 수사에 대한 외부 통제, 견제 장치 필요성 등 제도적 과제를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4일 국무회의, 5일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경찰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SBS 보도를 통해 환기한 제도 개선 논의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보도는 ‘장윤기 사건’에서 시작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법 정의에 대한 질문으로 보도를 넓혀나갔다는 점에서 기자가 기사를 통해 전해야 하는 공익적 가치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 최초·연속 단독 보도는 은폐될 수 있었던 경찰 부실 수사를 끈질긴 취재 과정을 통해 밝혀냈고, 정부의 공개 사과와 제도 개선 논의를 이끌어낸 공익 보도입니다. 범죄 피해자의 권리 회복과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고 공권력에 대한 민주적 감시라는 언론의 본령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① 숨겨져 있던 경찰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최초로 드러낸 보도
SBS의 보도는 장윤기의 현직 경찰 아버지가 증거물을 직접 폐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최초로 확인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취재진은 이를 한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축소하지 않고, 경찰이 왜 중요 증거를 압수하지 않았는지, 구속 상태였던 장윤기와 아버지의 통화를 왜 연결해 줬는지, 수사정보가 어떤 경로로 전달됐는지, 지휘부는 이를 인지하거나 지시했는지 등을 끈질기게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경찰 초동 수사에서의 단순 실수로 여겨질 수 있었던 사안을 경찰 지휘부의 조직적인 수사 축소 개입 가능성으로까지 확장해 공적 의제화를 이끌어냈습니다.
② 객관적 자료와 내부 증언 등을 결합한 높은 취재 완성도
취재진은 통화 기록, 현장검증 영상, DNA 감정 결과, 수사보고서, 수사팀 내부 대화와 법정 증언 등 다양한 1차 자료 내용을 확인해 경찰의 공식 설명과 대조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압수하지 않은 케이블타이를 검찰이 이후 피고인 아버지의 주거지에서 발견한 사실, 현장검증 영상의 삭제 지시, 송치 자료에서 감정 결과가 누락된 사실 등을 연결함으로써 증거 유실이 어떻게 사건 축소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③ 장기간 이어진 연속 보도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규명
취재진은 최초 보도에 그치지 않고 7월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새로운 취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증거 폐기와 압수물 누락에서 시작해 수사정보 유출, 범행 차량 조기 반환, 현장검증 영상 삭제, 경찰관 신분 은폐 지시, 경찰 지휘부 개입, 국가수사본부의 축소 지시 의혹으로 취재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했습니다. 법조팀, 사건팀, 네트워크팀 소속 기자들이 각자의 취재 영역을 연결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 현장 상황, 재판 과정, 피해자 유족의 입장까지 종합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청자가 복잡한 사건의 구조와 책임 관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도 연속보도의 뛰어난 가치가 두드러집니다.
또한, SBS 장윤기 수사 취재팀은 취재 과정에서 언론 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