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1월9일19시50분 [단독]공지10분 만에"민주당 내란"댓글 추천 폭등,윤 지지 단체의 댓글 여론전
2 2025년1월10일12시02분 "MBC이거 싹 내려"순식간에 추천1천개...윤 지지 단체가 점령한 네이버 댓글
3 2025년1월14일14시12분 '댓글여론전'윤석열 지지단체,단톡방서'좌표찍기'게시글 삭제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정치권에서 댓글 부대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는 공공연히 들려왔고, 지난해 중순부터 네이버와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습니다. ‘12. 3 윤석열 내란 사태’ 직후에는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며, 댓글 여론에 대한 조직적 움직임을 체크해왔고, 올해 1월 디씨 갤러리에서 윤석열 지지단체인 신남성연대가 ‘여론정화’ 명목으로 개설한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 링크가 공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링크를 통해 채팅방에 입장할 당시에도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신남성연대 대표인 방장이 네이버 기사 링크를 걸어주면, 채팅방 참가자들이 해당 기사 댓글창으로 몰려가, 윤석열 지지 댓글을 추천하고, 윤석열 비판 댓글은 비추천하는 방식으로 댓글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방이었습니다. 추천수가 많은 댓글을 상단에 노출시키는 네이버 댓글 운영 방침의 허점을 노린 것이었습니다. 텔레그램을 비롯해 디스코드 등 다른 플랫폼에도 단체채팅방을 만들어, 1중대, 2중대 등의 이름을 붙여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채팅방에서 이른바 좌표가 찍으면 10분만에 윤석열 비판 댓글이 내려가고, 옹호 댓글은 댓글 상단에 올라갔습니다. 텔레그램 1중대가 윤석열 비판 댓글에 비추천을 누르면, 디스코드 2중대가 옹호 댓글에 추천을 누르는 등 역할 분담도 조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신남성연대 대표가 직접 스트리밍으로 방송을 하면 이같은 작업은 더욱 빨라졌습니다.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댓글 추천수가 올라가고 댓글이 교체되는 상황도 확인, 동영상 기록으로도 남겨놨습니다. 신남성연대 대표는 “이런 작업 나말고는 할 수 없다”면서 스스로를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계몽령’, ‘계엄은 적법’ 등 내란을 옹호하고 선전하는 댓글들도 이들의 조직적 움직임에 따라 댓글 상단에 노출됐습니다. 계엄령 선포가 부정선거 때문이었다는 음모론 댓글 역시 이들의 주요 추천 작업 대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같은 댓글 작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고, 네이버 인링크 기사들은 지금까지 100여건이 넘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댓글여론전' 윤석열 지지단체, 단톡방서 '좌표찍기' 게시글> 삭제 기사에 등장하는 신남성연대 대표의 지인은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제보자 신변 위협을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첫 보도 이후 연락을 취해와 배씨의 과거에 대해 제보를 해준 사람입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특별 관계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직접 취재입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보도 이후 MBC, 한겨레, 노컷뉴스, 프레시안, 시사인 등에서 후속 취재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첫 보도 다음날인 10일에는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인 '매불쇼'에서 출연 요청을 받아, 취재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후속 보도 기사 목록
1) 신남성연대 '尹 지지' 댓글부대 3만 명 조직…기사 좌표 찍고 댓글 수천 개씩
2025-01-10 프레시안
2) “빨갱이 댓글 밀어내자”…윤석열 지지 2만명, 좌표 찍고 ‘여론조작’
2025-1-10 한겨레
3) 신남성연대 '기사댓글창' 24분만에 장악…국회 사이트도 몰려갔다[오목조목]
2025-01-14, 15:47 노컷뉴스
4) 좌표 찍고 '여론조작'‥사라지는 비판 댓글 2025-01-14 MBC
5) '대전시장' 뉴스 댓글 조작...심각한 여론 호도 2025-01-13 대전MBC
6) "간첩한테 국가 넘길 거냐" 신남성연대 댓글 조작 의혹 2025-1-12 KNN
7) "정화 완료!" '좌표' 찍고 몰려가는 댓글부대…수만명이 여론 왜곡 2025-1-15 뉴스1
8) 탄핵 찬성측 “국민이 이겼다”… 尹 지지자들 “공수처 해체” 2025-1-16 동아일보
6. 사회에 끼친 영향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를 내란선전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 측에서도 관련된 활동이 문제가 없는지 내부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취재를 위해 접촉한 변호사들은 계엄사태를 옹호하는 형태의 여론전은 ‘내란선전과 선동죄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고,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보도 이후 단체채팅방에서 댓글 좌표를 찍어주던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좌표찍기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배 대표는 보도 이후 내부 공지를 통해 “기사 읽어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 제가 생각하는 전략을 안내할 뿐“이라고 했고, 자동삭제 기능을 통해 좌표찍기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삭제하는 형태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한때 댓글 활동 중단도 선언했는데 지금은 배 대표가 아닌 남성연대 다른 스탭이 좌표찍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지지율이 오히려 폭증하고, 네이버 댓글 등에선 윤석열 지지하는 댓글이 무더기로 추천을 받는 등 객관적 지표로 나타나는 여론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이같은 여론 형성은 윤석열 지지단체의 여론 조작에 따른 것이었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계엄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 쟁점이 아닌, 실탄으로 무장 한 군인이 국회를 무단 침투한,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행위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행위를 옹호, 적법했다고 하면서 여론전을 벌이는 것은 내란선전, 선동로까지 볼 수 있는 행위이고, 내란선전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조계 의견도 많습니다. 현재도 댓글 작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내란 상황에서 이같은 행위에 대해 어떻게 처벌이 이뤄지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취재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 해당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3회 전체 총평
제41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됐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제주항공 참사와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등 기자들은 역사의 기록자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계엄·탄핵 관련 출품작의 비중은 22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36.7%였다. 특히 사진보도 부문은 7편 중 5편이 관련 보도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모두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먼저 중앙일보의 <명태균 황금폰 핵심 내용> 보도는 사인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행사한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실체를 밝혀냈다. 수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핵심 내용인 통화 녹취와 메시지 내용을 확인해 보도했다. ‘황금폰 녹취 확인’에 이은 후속 보도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수사당국이 부실·축소 수사를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심사위원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을 밝히는데 언론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JTBC의 <서부지법 폭동 당시 7층 판사실 등 내부 취재> 보도는 법원 내부에서 벌어진 시위대의 폭력적인 행동을 방송용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긴박하게 촬영했다. 폭동 행렬 속에서 위험을 감수한 취재로 투철한 기자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취재현장에서 기자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철저한 영상분석과 후속 현장 취재가 돋보였고, 주요 선동자와 가담자의 체포 근거가 된 점에서 수상의 이유는 명확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택갈이의 유혹’···중국 자본의 역습> 보도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촉발된 관세전쟁과 맞물려 선제적인 문제 제기로 주목받았다. 중국기업이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첨단 산업에서도 한국을 우회 수출 통로로 삼는다는 사례를 산업군별로 발견해 공론화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 내부 정보를 취재한 노력이 인정됐다. 당국과 산업계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지 후속 보도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동아일보의 <누락: 당신의 아파트는 안녕하신가요> 보도는 ‘철근 빼먹기’라는 해묵은 병폐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민간아파트 427곳 전수조사 결과 부실시공이 없다’는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문을 품는 데서 기획이 시작됐다. 일상의 안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지만, 단편적인 보도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 취재팀은 작정한 듯 문제의 뿌리부터 접근했다. 철근 검사 장비 사용법을 숙지하고 5개월간 21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기둥 주철근을 직접 탐사했다. 보도는 부실을 막는 최후의 보루인 감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현실에 다다랐다. 건설 관계자 인터뷰와 과학적인 검증을 뒷받침해 기획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취재팀의 열정과 팀워크의 결실이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의 <“배터리 휴대” 기내 방송은 ‘공허한 메아리’> 보도가 단연 돋보였다. 사건 초반에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당국조차 우왕좌왕할 수 있던 상황에서 중요 이슈를 잘 이끌어냈다. ‘기내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 후 연기 나고 불똥 떨어져’ 기사에 이어 승객 추가 진술을 통해 신빙성을 확보했다. 발로 뛴 취재로 사고 원인의 단초를 찾아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내 소화기를 사용하지 못한 점, 기내 배터리 관리 허점을 밝혀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한겨레 <추악한 몰락…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윤석열 체포> 보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 포토라인을 피해 뒷문으로 들어가는 옆모습을 눈 깜짝할 사이에 포착했다. 당시 현장 풀 기자단 중 유일한 단독으로, 국내 통신사를 통해 전파됐다. 생방송 화면에 방영된 데 이어 AP, 로이터 등 외국 언론사에도 타전됐다. 찰나를 기록하기 위해 파인더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사진기자의 긴장감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