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1월22일, 14시18분 [단독]경호본부장"'진보단체 쳐들어온다'첩보에 기관총 관저 배치 지시"
2 1월23일, 18시57분 [단독]경호본부장"'민주노총'침입 우려 때문에 기관총 배치 지시"
3 1월23일, 21시28분 민주노총"우리 때문에尹관저 기관총 배치?…무장 위한 핑계"(종합)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특히 대통령경호처가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실제 대통령 관저에 기관단총과 실탄 배치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뉴스1 사건팀은 이 같은 지시의 배경에 주목했습니다. 경호처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입증할 주요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경호법상 경호처 무기 사용은 ‘그 직무를 수행할 때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만 가능한데 무기 사용을 시도한 배경이 이에 부합하는지가 중요했습니다.
다양한 취재 경로로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진보노동단체 시위대가 관저로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 대비하려 했던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진술이 사실일 경우 일반 시민인 시위대를 상대로 총기를 사용하려 했다는 얘기로, 경호처의 무기 사용 시도의 파장은 더욱 커졌습니다.
후속 보도에서는 해당 진보노동단체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시민노동단체를 겨냥했다는 충격적인 진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진술을 단순히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정기관 취재를 통해 경호처가 시위대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한 전례가 없다는 사실과 경찰은 경호본부장이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기관총 배치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내용을 덧붙여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했습니다.
아울러 기관총을 배치한 이유로 지목된 당사자인 민주노총의 입장을 추가로 취재해 이 같은 진술이 갖는 여파를 다각도로 보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민주노총 역시 경호처가 윤 대통령 체포 저지를 위해 무기까지 사용하려 했다는 혐의를 부인하기 위한 핑계를 대고 있다고 보고 있는 사실을 덧붙여 경호처 주장의 신빙성을 재차 검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대통령 관저를 침입해 총기 사용을 유도하려 한다는 이른바 ‘민주노총 1만 명 체포조’가 가짜뉴스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경호처 지휘부가 가짜뉴스에 근거해 총기를 사용하려 했다는 것으로, 경호처의 논리 구조에 허점이 있다는 점을 짚어줬습니다.
이 같은 연속적인 단독 보도는 강경파로 분류되는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로부터 두 차례 반려된 상황에서 경호처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검증할 수 있는 주요 보도였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사정당국 관계자, 경찰, 경호처 변호인, 민주노총 대변인을 직접 취재해 다각도로 사실을 검증하려 했습니다. 일방의 주장이 전달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앞서 한겨레신문에서 기관총 배치 지시에 대한 사실을 보도([단독] 관저에 실탄 80발 있었다…“뚫리면 기관단총 들어라” 지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경호본부장이 무기 배치를 지시한 이유에 대한 보도는 뉴스1이 최초입니다.
이후 해당 내용이 보도(1월 22일 첫 보도)된 다음 날인 1월 23일 경호처 변호인이 직접 해당 내용을 언급하며 대다수 매체에서 추종 보도했습니다. 1월 23일 후속 보도([단독]경호본부장 "'민주노총' 침입 우려 때문에 기관총 배치 지시") 이후 다음 날인 1월 24일에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경찰에 재출석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대통령 관저 내부에 침입하는 것에 대비한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면서 해당 사실이 다수 매체에서 다뤄졌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시민 사회에서는 경호처가 사실상 민간인을 향해 무기 사용을 고려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비판적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노총에서도 이 같은 보도를 놓고 자신들의 입장을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경호처 차장 및 본부장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무게를 두고 두 차례 구속영장 반려에도 불구하고 재차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3차 구속영장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한국기자협회의 윤리강령을 준수하기 위해 다양한 취재원을 통해 다각도로 사실을 검증,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부 기관과 기관이 충돌해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던 지점을 파고들어 뉴스1 사건팀의 저력을 보여준 기사라고 평가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3회 전체 총평
제41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됐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제주항공 참사와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등 기자들은 역사의 기록자로서 역할에 충실했다. 계엄·탄핵 관련 출품작의 비중은 22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36.7%였다. 특히 사진보도 부문은 7편 중 5편이 관련 보도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모두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두 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먼저 중앙일보의 <명태균 황금폰 핵심 내용> 보도는 사인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행사한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실체를 밝혀냈다. 수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핵심 내용인 통화 녹취와 메시지 내용을 확인해 보도했다. ‘황금폰 녹취 확인’에 이은 후속 보도는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수사당국이 부실·축소 수사를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심사위원회는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을 밝히는데 언론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JTBC의 <서부지법 폭동 당시 7층 판사실 등 내부 취재> 보도는 법원 내부에서 벌어진 시위대의 폭력적인 행동을 방송용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긴박하게 촬영했다. 폭동 행렬 속에서 위험을 감수한 취재로 투철한 기자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취재현장에서 기자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철저한 영상분석과 후속 현장 취재가 돋보였고, 주요 선동자와 가담자의 체포 근거가 된 점에서 수상의 이유는 명확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택갈이의 유혹’···중국 자본의 역습> 보도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촉발된 관세전쟁과 맞물려 선제적인 문제 제기로 주목받았다. 중국기업이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첨단 산업에서도 한국을 우회 수출 통로로 삼는다는 사례를 산업군별로 발견해 공론화했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 내부 정보를 취재한 노력이 인정됐다. 당국과 산업계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지 후속 보도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동아일보의 <누락: 당신의 아파트는 안녕하신가요> 보도는 ‘철근 빼먹기’라는 해묵은 병폐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민간아파트 427곳 전수조사 결과 부실시공이 없다’는 국토교통부 자료에 의문을 품는 데서 기획이 시작됐다. 일상의 안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지만, 단편적인 보도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 취재팀은 작정한 듯 문제의 뿌리부터 접근했다. 철근 검사 장비 사용법을 숙지하고 5개월간 21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기둥 주철근을 직접 탐사했다. 보도는 부실을 막는 최후의 보루인 감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현실에 다다랐다. 건설 관계자 인터뷰와 과학적인 검증을 뒷받침해 기획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취재팀의 열정과 팀워크의 결실이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의 <“배터리 휴대” 기내 방송은 ‘공허한 메아리’> 보도가 단연 돋보였다. 사건 초반에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당국조차 우왕좌왕할 수 있던 상황에서 중요 이슈를 잘 이끌어냈다. ‘기내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 후 연기 나고 불똥 떨어져’ 기사에 이어 승객 추가 진술을 통해 신빙성을 확보했다. 발로 뛴 취재로 사고 원인의 단초를 찾아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내 소화기를 사용하지 못한 점, 기내 배터리 관리 허점을 밝혀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사진보도부문 수상작 한겨레 <추악한 몰락…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윤석열 체포> 보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 포토라인을 피해 뒷문으로 들어가는 옆모습을 눈 깜짝할 사이에 포착했다. 당시 현장 풀 기자단 중 유일한 단독으로, 국내 통신사를 통해 전파됐다. 생방송 화면에 방영된 데 이어 AP, 로이터 등 외국 언론사에도 타전됐다. 찰나를 기록하기 위해 파인더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사진기자의 긴장감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