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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44회 · 2019년 4월 특별상 출품 1-09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 비리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제보
SBS 탐사보도팀은 지난 3월,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비리를 연속 보도하고, 이를 제343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1부문에 지원한 바 있습니다. 탐사보도팀은 당시 승리와 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이뤄진 디지털 성범죄, 그리고 이런 범죄가 지난 2016년 정준영씨 수사 과정에서 왜 드러나지 않았는지를 중심으로 집중 보도했습니다. 탐사보도팀은 이후 계속된 현장 취재를 통해 이들의 범죄가 단순히 휴대전화 속에서만 장난처럼 이뤄진 수준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성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알게 됐습니다. SBS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장시간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승리 일행들이 저지른 성폭행의 규모와 유형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를 4월에 추가로 보도했습니다. 또, 승리가 화려하게 경영하는 각종 사업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승리가 주주로 있는 홍콩 현지 법인을 취재하는 등 실체를 더 밝히기 위한 후속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SBS 탐사보도팀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정준영과 승리의 일행들은 증거가 명확히 드러난 내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면서 주요 혐의들 - 일본인 투자자 성 접대, 승리의 각종 횡령 – 의 실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고, 조만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첫 보도 이후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내용들을 보강해서 제 344회 이달의 기자상에 다시 지원하고자 합니다. ------------------------------------------- 1. 취재 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 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0 ) ⑤ 기타( ) 승리와 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이 여러 명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해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이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보자를 만나 단독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SBS 탐사보도팀은 이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이를 단순히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대화 내용이 사실인지 해당 당사자들을 직접 연락하고, 만나면서 현장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탐사보도팀은 이 내용을 보도하기 전, 복수의 포렌식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제보자가 변호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는 파일이 신뢰성이 있는지, 또 수사 이후 재판 과정에서 입증 능력이 있는 자료인지 등을 충분히 검토했습니다. 감정 결과 이 자료가 신뢰성이 있다는 판단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탐사보도팀은 한 단계, 한 단계 취재를 진행하면서 이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농담이나 장난,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대화 내용과 실제 현장취재를 병행한 결과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동안 최소 10명의 여성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또 탐사보도팀은 지난 2016년 정준영 씨의 불법촬영 고소 사건 수사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준영 씨의 휴대전화에 담긴 심각한 디지털 성범죄 사실이 어떻게 드러나지 않고 지금까지 묻힐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심층 취재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취재 결과 당시 수사를 맡은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핵심 물증이 되는 정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않고 검찰에 송치한 부분, 그 과정에서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이 사설 포렌식 업체에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복구가 안되는 것으로 확인서를 써달라”고 요구하는 생생한 전화 녹음 파일을 확보해 SBS 8시뉴스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또, 사설 포렌식 업체가 경찰의 이런 요구를 거절하자 정씨의 변호사가 나서 ‘휴대전화의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허위 의견서를 만들어 경찰에 제출했고 이 서류가 그대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심층 취재해 당시 수사 과정의 모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낱낱이 밝혀냈습니다. SBS 탐사보도팀은 초반 보도 이후 후속 취재를 통해 정준영과 승리 등 일행이 단순히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단체 카톡방에서 돌려보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일부 피해 여성의 경우는 일행들에게 원치 않는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그 와중에 불법 촬영까지 당한 겁니다. SBS 탐사보도를 접한 한 해외 거주 여성이 취재진에게 연락해 왔습니다. 이 여성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승리 일행이 그런 범행을 저지르고도 아무 처벌 없이 지낸다면, 자신과 같은 피해 여성이 또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여성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지난 2016년 초, 4명의 여성이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한 사건도 부각되면서 관련 수사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승리, 정준영 일행의 성범죄와 경찰의 부실 수사뿐 아니라 공권력과의 유착 의혹 실체도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단체 채팅방 멤버 중 한명인 FT아일랜드의 최종훈 씨가 2016년 2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는데, 최 씨는 이때 도주했고 수갑까지 차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연예인의 경우 단순 음주운전도 떠들썩하게 보도되는 게 일반적인데, 당시 최 씨의 사건은 어느 매체에도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경찰총장’이라고 부른 경찰 간부가 이들의 뒤를 봐줬을 의혹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SBS 보도 이후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들이 경찰총장이라고 불렀던 인물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해당 인물은 경찰대 9기 출신으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까지 근무했던 윤 모 총경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윤 총경은 이들과 식사를 하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고, 윤 총경의 부인(역시 경찰대 10기 출신)도 연예인 멤버로부터 해외에서 열린 한류 콘서트의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이번 사안이 연예인들의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연예계와 공권력의 깊은 유착의 한 단면을 보여준 보도라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준영의 휴대전화로 시작됐지만, 더 큰 의혹은 주로 승리에게 향했습니다. 국내외 사업과 각종 접대는 승리가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언론 매체에서 일명 ‘승츠비’ 라고 해서 승리의 사업 수완과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는데, 어릴 때부터 연예인으로 자란 승리가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해외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SBS 탐사보도팀은 승리가 홍콩 현지에 세우고, 해외 자금 100억 원을 유치했다는 BC 홀딩스라는 회사의 실체를 추적했습니다. 현지에서 확인한 결과 BC홀딩스는 승리와 유인석, 그리고 국내 한 컨설팅업체 대표가 각각 1만 5천 원씩을 투자해 세운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이며, 이런 회사가 일본과 베트남으로부터 100억대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SBS의 보도 이후 승리와 유인석 등은 한국인 주주는 돌연 자신들의 모든 지분을 일본 투자자에게 넘겼습니다. 국세청은 SBS 보도 직후 BC홀딩스의 자금 흐름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는데, 이들의 사업 방식이 역외 탈세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현재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SBS 탐사보도팀의 연속보도 이전에 다른 언론 매체에서 이 사안에 대해 보도를 한 사항이 없습니다. 정준영 씨의 단체 채팅방에서 벌어진 불법촬영과 유포, 공권력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SBS 보도가 나간 첫날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해당 내용이 오르는 등 뉴스 소비자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당일 대부분의 뉴미디어 매체와 다음날 주요 일간지들이 해당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타 매체의 보도는 경찰의 수사 스트레이트 속보뿐 아니라 다양한 기획뉴스로 이어졌습니다. ‘경찰 고위급으로 번지나’(조선 3월 14일) ‘특권 의식, 파워 과시..경찰대 출신 민낯’(문화 3월 21일) 등 공권력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기획 뿐 아니라 ‘영상 없니? 물어본 카톡방 멤버들 처벌 받나’(조선 3월 13일)와 같은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한 내용, ‘시청률 오르면..돈만 되면.. 방송 기획사의 도덕 불감증’ (조선 3월 15일)과 같은 방송사와 기획사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루는 기획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4월에 들어서는 탐사보도팀이 제기한 의혹들이 수사로 드러나는 내용의 기사가 많았습니다.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고 (‘승리 성접대’ 여성 17명 입건..대부분 혐의 시인 / 동아일보 4월 26일, 승리 동업자의 성접대 받은 일본인들도 수사 / 조선일보 4월 26일), 승리 일행들이 단순히 몰카를 촬영하고 유포한 수준의 성범죄가 아니라 약물이 의심되는 성폭행, 집단 성폭행도 했을 것으로 보이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정준영 카톡방 불법촬영물 등장 여성 “정씨, 최종훈 등 5명이 집단 성폭행” / 국민일보 4월 19일). 4. 사회에 끼친 영향 SBS 보도 직후 해외에서 촬영 중이던 정준영 씨가 급거 귀국해 다음날 새벽 곧바로 사과 입장문 발표. 정 씨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계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뿐 아니라 승리, 최종훈, 이종현 등 디지털 성범죄 등과 연루된 연예인들이 연예 활동을 중단하거나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하는 등 파장이 컸습니다. 경찰은 SBS 보도 직후, 대규모 수사단을 꾸린 후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SBS 보도 사흘 뒤, 정준영과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시 단체 카톡방 멤버 중 혐의가 있는 인물과 유착 의혹이 있는 윤 모 총경까지 경찰에서 수사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정준영 씨와 멤버 중 한 명인 김 모씨가 구속되는 등 SBS가 연속보도한 문제점과 의혹들이 경찰 수사를 통해 하나씩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SBS 보도를 통해 경찰은 이들의 성범죄가 단순히 몰래 촬영하고, 이를 단체 카톡방에서 유포하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여성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폭행을 당하고, 이런 장면이 정준영 일행이 속해 있는 단체 카톡방에서 유포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동영상 속 피해 여성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을 한 김씨를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여성 외에도 정준영, 최종훈 등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최씨를 소환조사 하는 등 관련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2016년 정준영 씨의 수사 당시 경찰에 허위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증거인멸이 있는 변호사가 이번 수사에서도 정 씨를 변호하는 문제점을 지적해, 현재 변호사는 증거인멸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국세청도 지난 3월 21일 이번 사건 관련자 중 한 명인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SBS가 연속보도를 통해 지적한 <연예계와 공권력의 유착비리> 후속 움직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5. 자체 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취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보자 신변보호 조치와 보도 이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이번 연속보도는 ‘연예인의 몰래 카메라’라는 다소 선정적인 소재였습니다. 그래서 애초 취재팀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선정적, 화제성 뉴스로 흐를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SBS 탐사보도팀은 연예인의 단순한 일탈 행위가 아닌 사건의 본질과 왜 이런 심각한 범죄가 3년 가까이 묻힐 수밖에 없었는지 구조적인 문제를 따지는데 집중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특이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4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의 제344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결과 총 6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 심사에서 SBS의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비리>, 조선일보의 <‘고위공직자 재산 추적’ 연속 보도>, SBS의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의혹> 등 세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의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비리>는 휴대전화 속에서 독버섯처럼 퍼져나간 중대한 사회 현안을 선정적이지 않으면서도 집요하게 이슈화했고, 끈질긴 취재를 통한 후속 보도로 사건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일행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내외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장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사건의 전모와 심각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들의 성폭행 규모와 유형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 후속 보도를 통해 경찰수사를 이끌어낸 데 대한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조선일보의 <‘고위공직자 재산 추적’ 연속 보도>는 심사위원들이 조선일보의 단독보도인지 여부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조선일보 보도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건축 건물에 대한 대출과정과 부동산 투기 축소 신고 등을 집요하게 취재해 고위공직자의 해이한 부동산 보유과정을 낱낱이 파헤쳤다는 점을 평가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김 전 대변인이 정부가 수많은 부동산 규제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투자를 억제하는 와중에 재개발 건물을 샀다는 점, 부동산 투기 축소 신고와 그 과정에서의 대출 의혹에 관한 후속 기사를 3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함으로써 대변인 사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점이 수상을 확정짓는 결정타가 됐다.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타 언론과의 최초 보도시간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고, 치열한 취재정신과 후속 보도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SBS의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의혹>은 전문성 부족 등에 따른 취약 분야인 제약부문에서 집중적인 추적보도를 펼친 결과, 국내의 취약한 신약 허가과정의 의혹을 파헤쳤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약분야의 특성상 난해한 전문용어 해석과 신약 개발과정 분석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약 검증과정의 허점과 관련 논문의 문제점을 낱낱이 분석하는 등 집요한 취재를 통한 보도가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의학전문기자를 중심으로 인보사의 성분과 허가 과정에 대한 집중 취재를 시작해, 인보사의 핵심 성분인 ‘293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 세포라는 사실을 파헤치는 등 끈질긴 후속보도를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조현병 환자가 이웃, 주민과의 갈등 속에 벌인 폭력이 살인까지 이어진 사건을 집중적으로 취재보도한 중앙일보의 <‘안인득 어떻게 괴물됐나’…42년 안인득을 따라가 참사 전조 파악>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범인이 이웃 주민 집에 찾아가 오물을 뿌리는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하는 등 그의 평소 기행과 끔찍한 사건을 벌인 범행과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조현병 환자가 벌일 수 있는 심각한 범행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됐다. 또 매 단계마다 드러난 사회 제도의 미비점을 조목조목 짚는 방향으로 기획 내용의 범위를 넓힌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됐다. 한겨레신문의 <여의도 농부님, 사라진 농부들>은 국회의원의 농지매입 과정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수작이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평가였다. 국회의원 재산 공개내역을 통해 파악한 국회의원 소유의 논과 밭을 제보자, 취재원, 조력자 없이 오직 노트북 한 대를 들고 홀로 전국을 돌아 발로 뛰는 현장 취재를 통해 파악해낸 결과라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중앙언론사의 기자가 전국 각지의 지역 취재현장을 누비며 심층취재를 통해 보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한 부산일보의 <미군, 부산항 8부두 생화학 실험의혹> 보도는 미국 국방부가 부산항 8부두에서 올해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어 생화학 실험이 포함된 이른바 ‘주피터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을 미 국방부의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 보도는 문건에서 이 프로젝트가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이 포함돼 있다고 명시된 가운데 미국 내 사막 한가운데서 하는 실험을 부산항 8부두와 같은 인구밀집 지역에서 한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는 전문가의 우려도 제기했다. 다만, 이번 보도는 ‘생화학 실험’의 실행 여부를 실체적으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주한미군 관련 보도의 특수성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을 집요하게 취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수상작 결정이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4월

제344회(2019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고위공직자 재산 추적
1-04 조선일보 장상진·이민석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 비리
1-09 SBS 김지성·김종원·최고운·강청완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 의혹
1-11 SBS 조동찬·남주현·노유진·배준우
특별상 · 1편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 비리 지금 보는 작품
1-09 SBS FunE 강경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안인득 어떻게 괴물됐나'…42년 안인득을 따라가 참사 전조 파악
4-01 중앙일보 신성식·김윤호·이은지·김민상·남궁민
여의도 농부님, 사라진 농부들
4-10 한겨레신문 박유리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미군 부산항 8부두 생화학 실험 의혹
6-08 부산일보 황석하·이우영·박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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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사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매연 속에서 휴식 취하는 소방관 (사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서울신문
확산되는 고성산불 (사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세월호 5년의 기록 (사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겨레신문
[못참겠다] 천원짜리 퇴직금 수천장 주고 세어가게 한 사장님…“이런 갑질 보셨나요?”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
소환임박‘ 김학의 “도망다니지 않아...동영상 곧 설명”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