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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44회 · 2019년 4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11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 의혹

SBS 경제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보도자료 심층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V ), ④ 제보( ), ⑤ 기타( ) 지난 3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 유통과 판매가 중단됐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낸 뒤, SBS 경제부 정책문화팀은 신경외과 전문의인 조동찬 의학전문기자를 중심으로 인보사의 성분과 허가 과정에 대한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대다수 매체가 식약처와 인보사 제조업체인 코오롱 생명과학의 기자회견 외에는 인보사에 대해 취재 및 보도를 하지 않았지만, SBS는 의과대학 교수 등 인보사와 관련해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춘 여러 취재원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식약처 보도자료에 잠시 등장하고, 코오롱 생명과학이 4월 1일 해명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인보사의 핵심 성분인 293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세포라는 사실을 단독 보도(4월 3일 SBS 8시뉴스)한 것을 시작으로 1개월여 동안 인보사 관련 심층 보도를 이어왔고, 취재 및 보도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인보사는 세계 최초의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기본 지식, 관절염에 대한 의학적 지식은 물론, 인보사에서 발견돼 문제가 된 신장유래 293세포 등 세포 배양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필요합니다. 의학이나 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은 기자들은 내용을 이해하기조차 어렵고, 단독 취재를 하기는 더욱 힘든 취재 영역입니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식약처 발표 내용이나 코오롱 생명과학의 일방적 주장만을 보도해왔습니다. SBS는 의학전문기자가 중심이 돼, 기사 상에는 익명을 요구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국제저널에 실린 코오롱 생명과학의 인보사 관련 논문, 미국 세포은행 홈페이지 등을 두루 확인하고 취재했습니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업계 관계자 등의 추가 제보가 이어졌고, 그 결과 ‘종양 유발 가능성’이나 ‘방사선 조사의 안전성 여부’, ‘코오롱 및 식약처 인지 시점’ 등 인보사의 안전성 문제와 인보사 사태 후 관계 기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검증해왔습니다. 그 결과 타 언론사와는 차별화된 단독 보도를 이어왔습니다. 또 식약처가 인보사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허가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임상 시험을 승인한 2013년 중앙약사심의위, 그리고 인보사 허가에 대해 논의했던 2017년 4월과 7월 두 차례 중앙약사심의위 회의록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회의록 내용을 낱낱이 분석해 2개월여 만에 ‘시판 불가’에서 ‘시판 허가’로 바뀐 과정의 의문점을 짚어냈고, 식약처의 허가 절차가 부실했고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앞서 언급한대로 SBS의 인보사 보도는 대체로 매우 전문적이고 내용이 복잡하기 때문에 다른 매체가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검증하기 어려웠습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인보사 관련 긴급 토론회 등 관련 단체들의 토론회나 기자회견 보도 외에는 다른 매체가 선행보도한 사실이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SBS 보도를 다른 매체가 즉각적으로 받은 횟수는 많지 않습니다. SBS가 4월 3일 보도한 인보사 허가 성분과 다른 엉뚱한 성분, 즉 신장유래 293세포의 종양 유발 가능성은 환자 안전에 치명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지 외의 주요 매체들은 받지 않았습니다. 코오롱 생명과학이 판매중지 조치 한 달 전 인보사 문제를 알았다는 4월 9일 SBS 단독 보도를 당일 연합뉴스가 <코오롱, 인보사 문제 언제 알았나…식약처 "2월말인 듯">이라는 제목으로 받았고, 4월 10일에는 동아일보가 뒤늦게 <국내 유통 인보사서도 종양유발 세포 나와 식약처 “허가 취소 검토”>라는 제목으로 종양유발 세포의 존재를 인정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4월 16일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의 <“인보사 국내제품에도 승인 안 된 세포 들어있다”>는 기사에도 ‘신장세포는 일종의 종양세포로 인체에 투여하는 것이 아닌 연구용’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SBS의 보도로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인보사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4월 26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유전자세포치료제 ‘인보사’ 사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 SBS 8시뉴스 보도 내용이 상당 부분 인용됐고, 이를 통해 인보사의 안전성 문제와 식약처 로비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이 토론회 내용은 연합뉴스, 뉴스타파 등 다수의 매체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SBS의 인보사 연속 보도는 전문 영역이라 시청자와 독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는 인보사 사태에 대해 우리 사회가 그 심각성을 인지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2의 황우석 사태’ 또는 황우석 사태보다 더 심각하다는 점을 심층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또 인보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약처 허가 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어 감사원 감사 또는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각인시켰고, 그 결과 5월 7일 인보사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끝난 뒤에야 허가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로비 의혹이 사실이었는지 등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초 연휴 기간 코오롱 생명과학이 식약처 허가를 받기 전에 이미 종양 유발 가능 세포의 존재를 알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인보사 투여 환자와 더불어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인 소액 주주들을 중심으로 SBS 보도 때문에 주가가 폭락했다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보도를 폄훼하는 댓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SBS의 인보사 심층 보도는 관절염 환자와 주주들은 물론이고 식약처까지 속인 대기업 코오롱 생명과학의 심각한 일탈을 확인해 정당하게 보도한 것이며, 허가기관인 식약처의 검증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허가받은 의약품을 국민이 믿고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보도였다고 자평합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SBS의 인보사 연속 보도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취재 전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만 취사선택해, 논문 등 원 자료를 꼼꼼히 확인한 뒤 보도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인보사 취재 및 보도와 관련해 전문가의 취재 도움 외에는 취재비 등 외부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코오롱 생명과학이나 식약처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 신청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4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의 제344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 결과 총 6편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 1부문 심사에서 SBS의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비리>, 조선일보의 <‘고위공직자 재산 추적’ 연속 보도>, SBS의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의혹> 등 세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의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비리>는 휴대전화 속에서 독버섯처럼 퍼져나간 중대한 사회 현안을 선정적이지 않으면서도 집요하게 이슈화했고, 끈질긴 취재를 통한 후속 보도로 사건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일행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내외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장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사건의 전모와 심각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들의 성폭행 규모와 유형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 후속 보도를 통해 경찰수사를 이끌어낸 데 대한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조선일보의 <‘고위공직자 재산 추적’ 연속 보도>는 심사위원들이 조선일보의 단독보도인지 여부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조선일보 보도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건축 건물에 대한 대출과정과 부동산 투기 축소 신고 등을 집요하게 취재해 고위공직자의 해이한 부동산 보유과정을 낱낱이 파헤쳤다는 점을 평가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보도는 김 전 대변인이 정부가 수많은 부동산 규제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투자를 억제하는 와중에 재개발 건물을 샀다는 점, 부동산 투기 축소 신고와 그 과정에서의 대출 의혹에 관한 후속 기사를 3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함으로써 대변인 사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점이 수상을 확정짓는 결정타가 됐다.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타 언론과의 최초 보도시간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고, 치열한 취재정신과 후속 보도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SBS의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의혹>은 전문성 부족 등에 따른 취약 분야인 제약부문에서 집중적인 추적보도를 펼친 결과, 국내의 취약한 신약 허가과정의 의혹을 파헤쳤다는 점이 인정돼 수상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약분야의 특성상 난해한 전문용어 해석과 신약 개발과정 분석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약 검증과정의 허점과 관련 논문의 문제점을 낱낱이 분석하는 등 집요한 취재를 통한 보도가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의학전문기자를 중심으로 인보사의 성분과 허가 과정에 대한 집중 취재를 시작해, 인보사의 핵심 성분인 ‘293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 세포라는 사실을 파헤치는 등 끈질긴 후속보도를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조현병 환자가 이웃, 주민과의 갈등 속에 벌인 폭력이 살인까지 이어진 사건을 집중적으로 취재보도한 중앙일보의 <‘안인득 어떻게 괴물됐나’…42년 안인득을 따라가 참사 전조 파악>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범인이 이웃 주민 집에 찾아가 오물을 뿌리는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해 보도하는 등 그의 평소 기행과 끔찍한 사건을 벌인 범행과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조현병 환자가 벌일 수 있는 심각한 범행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됐다. 또 매 단계마다 드러난 사회 제도의 미비점을 조목조목 짚는 방향으로 기획 내용의 범위를 넓힌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됐다. 한겨레신문의 <여의도 농부님, 사라진 농부들>은 국회의원의 농지매입 과정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수작이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평가였다. 국회의원 재산 공개내역을 통해 파악한 국회의원 소유의 논과 밭을 제보자, 취재원, 조력자 없이 오직 노트북 한 대를 들고 홀로 전국을 돌아 발로 뛰는 현장 취재를 통해 파악해낸 결과라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중앙언론사의 기자가 전국 각지의 지역 취재현장을 누비며 심층취재를 통해 보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한 부산일보의 <미군, 부산항 8부두 생화학 실험의혹> 보도는 미국 국방부가 부산항 8부두에서 올해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쏟아부어 생화학 실험이 포함된 이른바 ‘주피터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을 미 국방부의 문건을 통해 확인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 보도는 문건에서 이 프로젝트가 ‘살아있는 매개체’ 실험이 포함돼 있다고 명시된 가운데 미국 내 사막 한가운데서 하는 실험을 부산항 8부두와 같은 인구밀집 지역에서 한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는 전문가의 우려도 제기했다. 다만, 이번 보도는 ‘생화학 실험’의 실행 여부를 실체적으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주한미군 관련 보도의 특수성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을 집요하게 취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수상작 결정이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4월

제344회(2019년 4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고위공직자 재산 추적
1-04 조선일보 장상진·이민석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 비리
1-09 SBS 김지성·김종원·최고운·강청완
인보사, 종양 유발 위험…허가 과정 의혹 지금 보는 작품
1-11 SBS 조동찬·남주현·노유진·배준우
특별상 · 1편
정준영 휴대전화로 드러난 '연예계-공권력' 유착 비리
1-09 SBS FunE 강경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안인득 어떻게 괴물됐나'…42년 안인득을 따라가 참사 전조 파악
4-01 중앙일보 신성식·김윤호·이은지·김민상·남궁민
여의도 농부님, 사라진 농부들
4-10 한겨레신문 박유리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미군 부산항 8부두 생화학 실험 의혹
6-08 부산일보 황석하·이우영·박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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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임박‘ 김학의 “도망다니지 않아...동영상 곧 설명” (온라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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