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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7회 · 2020년 5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4

5·18 계엄군 대대장·대공수사과장 최초 증언

JTBC 내셔널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JTBC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지금까지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고민했습니다.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고 피해자와 목격자의 구체적 증언이 있었지만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전두환 씨를 비롯한 당시 신군부는 책임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새로운 증언과 증거가 나와도 쳇바퀴 돌 듯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상황이 40년 동안 이어진 이유를 고민한 끝에, 1980년 5월 당시 현장에 있던 지휘관들을 찾아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들은 가해자였지만 신군부로부터 명령을 받은 군인이기도 했습니다. 침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40년 동안 침묵하던 그들을 찾는 것도 또 “이제는 털어놓을 때가 됐다”고 설득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수소문 끝에 수많은 지휘관을 찾아갔지만 그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살아계신 분들 중 극히 일부만이 오랜 시간 설득 끝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80년 5월 광주에 있던 계엄군 지휘관 찾기’는 1년 넘게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4월, 80년 5월 21일 계엄군 집단발포 당시 맨 앞줄에 있었던 11공수 62대대 이제원 대대장(당시 중령)을 처음 만났습니다. 올해 4월엔 같은 현장에 있던 11공수 63대대 채수봉 10지대장(당시 중위)을 찾아 이 대대장의 증언을 교차 확인했습니다. 채 씨는 40년 만에 발포 현장인 금남로를 찾아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당시 광주 지역의 보안·방첩을 총괄했던 505보안부대 서의남 대공수사과장(당시 계급 중령)을 어렵게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서의남 씨는 1995년 5·18 수사 당시, 검찰도 주목하지 못한 인물이었습니다. JTBC는 보안사가 1988년 국회 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에서 ‘서의남’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문건에 서 씨는 광주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설득력 있는, 국회 증언이 가능한 인물로 묘사됐습니다. 서 씨는 상급자인 이재우 부대장을 제치고 합동수사단 부국장을 역임한 후 이듬해 사령부로 영전한 인물입니다. 이들은 △5·18 기간 전두환씨의 광주행을 직접 봤다(서의남) △권용운 일병은 시위대의 장갑차가 아닌 계엄군 장갑차에 사망했다(이제원, 채수봉) △헬기사격 목격했다(서의남) △계엄군이 먼저 사격했다(이제원, 채수봉) △지휘체계 이원화가 맞다(이제원) △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은 사실이다(이제원) 등 그동안 전두환 씨와 신군부가 부정했거나 피해자 증언뿐이라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던 중요 쟁점들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는 모두 대면·실명으로 했고 그대로 방송했습니다. 이제원 대대장의 경우 JTBC와의 인터뷰(‘19.4) 6개월 뒤(’19.11) 지병으로 사망해 고인의 아내에게 허락을 다시 받아 실명 보도했습니다. 모든 취재를 JTBC 기자들이 직접 했고, 채수봉 지대장의 경우 40년 전 집단발포 현장에서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후 실명 보도를 망설이던 서의남 씨에게도 방송 전 별도로 실명 인터뷰 사용 허락을 받았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없습니다. 대만 3대 일간지로 꼽히는 ‘연합보’의 인터넷판은 한국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조명하면서 이제원, 서의남, 채수봉 등 80년 5월 당시 현장 지휘관들의 인터뷰를 집중 보도한 JTBC의 특집 뉴스룸을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양첸하오 ‘UDN GLOBAL' 칼럼니스트는 “JTBC의 보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차원이 달랐기 때문에 대만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로 했다”면서 “오프닝과 광주 518번 버스 관련 리포트, 서의남 당시 광주 505보안대 대공수사과장 인터뷰, 피해자 인터뷰 등을 통해 성의를 다해 보도했다"고 호평했습니다. ※ 대만 연합보 기사 링크 : https://global.udn.com/global_vision/story/8663/4574453 4. 사회에 끼친 영향 5·18특별법을 통해 출범한 5·18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JTBC에 서의남, 이제원, 채수봉 씨에 대한 취재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후 JTBC 보도를 통해 5·18 진상규명의 중요 증인으로 판단되는 서의남, 채수봉 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제원 씨는 인터뷰 후 사망했기 때문에 생전 마지막이자 최초 증언인 JTBC의 인터뷰 내용 일체를 요청해왔고, 이를 진상조사위 공식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및 보도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없이 JTBC가 직접 취재했고,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 피신청사항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7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 제35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61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3편이 2차 평가를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YTN의 <주민 갑질에 경비원 극단적 선택>이 단독 선정됐다. 가지지 못한 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기자 본연의 임무임을 제대로 보여준, 의미 있는 기사였다는 데 심사위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첫 발생 보도에 머물지 않고 끈질긴 취재로 음성 유서 등의 후속 보도를 이어간 점이, 사회부 탐사보도의 전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회적 양극화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알려, 경찰 수사는 물론 국회와 자치단체의 움직임을 이끌어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두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국민일보의 <‘미친’ 사람들과의 인터뷰 :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는 소외되고 방치된 수용시설의 정신질환자 37명을 직접 인터뷰하며, 잊힌 사각지대를 조명한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빅데이터 마이닝 취재기법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부각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제목의 어휘 선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일보의 <‘n번방 밖으로’ 시리즈>는 피해자의 눈높이에서 장기적인 후속취재를 이어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 경쟁의 열기가 꺾이고 나면, 문제해결 노력에서 멀어지는 일반적 관행에서 탈피한 모범적 취재라는 언급도 있었다. 14편이 출품된 기획보도방송 부문에서는 JTBC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 현대중공업 산재 사망>이 선정됐다. 부끄럽고 후진적인 산업재해 문제를, 영세사업장이 아닌 대기업을 상대로 정면 취재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 영상이 필요한 TV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죽음을 심층 보도해 사회적 성찰을 촉구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열네 편이 경쟁한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강원일보의 <반환미군기지 부실정화 파문>이 단독 수상했다. 고고문화발굴팀, 녹색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방대한 자료와 증거를 확보한 데다 서울 등 다른 지역 언론사의 기사 100여개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개발과 환경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역 언론에 바람직한 사례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6개 언론사가 출품한 지역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KAL858기 실종사건’ 2부작>이 영예를 차지했다. 33년 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KAL858기의 동체 촬영에 성공한 이 보도는, 언론인이 항공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여객기를 수색해 찾은 최초 사례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방송의 해외 현장취재가 청와대와 국회의 움직임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코로나 생활 속 거리두기와 재난지원금으로 떠들썩했던 2020년 5월에도, 권력을 감시하고 역사를 기록하고 서민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기사들이 많이 출품됐다. ‘진실을 향한 열정으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아직 이 땅에는 적지 않다’는 한 심사위원의 말로 심사평을 마무리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5월

제357회(2020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주민 갑질’에 경비원 극단적 선택
1-10 YTN 안윤학·나혜인·윤성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미친’ 사람들과의 인터뷰 :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
4-02 국민일보 전웅빈·김판·임주언·박세원
‘n번방 밖으로’ 시리즈
4-04 국민일보 박민지·황윤태·김지애·정우진·송경모·강보현·정현수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죽지 않고 일할 권리...현대중공업 산재 사망
5-01 JTBC 강희연·여성국·조소희·이수진·구석찬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반환미군기지 부실정화 파문
6-08 강원일보 심은석·이무헌·권순찬·김남덕·하위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KAL858기 실종사건’ 2부작
9-02 대구MBC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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