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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7회 · 2020년 5월 전문보도부문 출품 10-03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온라인 부문)

헤럴드경제 디지털콘텐츠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기타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여론조사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여론조사 기사에 대한 인터넷상 반응은 대체로 '불신'에 가깝다. 진보·보수정권을 막론한다.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않거나, 또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낭비를 초래한다. 우리팀의 두번째 인터랙티브 컨텐츠, '여론조사를 조사하다' 기획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수많은 여론조사들을 지난 20대 총선의 여론조사와 비교했다. 여론조사가 정말 '믿을만한 것인지 아닌지'를 통계적 근거 아래 보여주고 싶었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전수조사'하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20~21대 총선 여론조사 중 공표금지기간(선거 전 7일) 전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전수조사했다. 20대 총선 1404건, 21대 총선 1117건이 대상이다. 3명의 기자가 일을 나눴음에도 각 여론조사 데이터를 엑셀에 입력하는 작업에만 사흘 넘는 시간이 걸렸다. 여심위에 등록된 등록번호, 조사 지역, 조사의뢰자, 조사 기관, 조사 일시, 조사 시간, 조사완료 사례수, 유선·무선전화 비중, 조사방식(ARS/전화면접), 전화번호 추출방식(RDD/가상번호), 유무선 접촉률 및 응답률, 전체 접촉률 및 응답률, 가중법, 표본오차까지 각각의 여론조사 데이터를 모두 옮겼다. 이렇게 20대와 21대 총선 여론조사를 추려놓고 보니 두 여론조사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 바로 유무선조사 비중이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도입으로 21대 총선 여론조사의 적중률이 확 올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꼼꼼하게 더 꼼꼼하게 '가상번호' 도입으로 유선전화 조사 비중이 줄고, 무선조사 비중이 늘고 있다는 건 기존 보도에서도 개략적으로 다뤄졌던 내용이다. 다만 모두 '그럴 것이다'라고 짐작하는 정도였다.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한 통계로 뒷받침하는 건 우리 보도가 최초나 다름없다. 유무선 비중 외 다른 변수들(접촉률 및 응답률, 표본오차 등)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는 점도 확인했다. 최초의 전수조사 비교이기 때문에 숫자 하나 하나의 정확성에 더욱 더 만전을 기했다. 엑셀 작업 막바지 숫자가 살짝 맞지 않았던 순간이 최대 위기였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조사를 빠뜨리거나 숫자를 잘못 쓴 경우가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끈기있게 1000여 개를 훌쩍 넘는 여론조사의 데이터를 각각 다시 열어보며 재차 삼차 검증을 거쳤다. #'독자와 상호작용' 기사를 이리 저리 눌러보는 재미 텍스트 기사가 아닌 디지털 인터랙티브 비주얼 기사인 만큼 그래픽 디자이너·IT개발자들과의 유기적인 협업도 중요했다.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어떻게 독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편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까 취재 내내 같이 고민했다. 그 결과 '선거 기호'에서 착안해 1~5번까지 챕터를 나눠 각 주제별 내용을 컴팩트하게 전달하기로 했다. '보는 재미'가 있는 인터랙티브 컨텐츠라고 해도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면 독자들이 지루하기 때문이다. 각 챕터 마다 움직이는 표와 그래프, 지도 비주얼 등을 충실히 담아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21대 총선 여론조사와 20대 총선 여론조사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국내 응답률 산식과는 다른 국제기준 응답률', '국내 여론조사기관의 영세성 문제', '인기 지역구에만 여론조사가 편중되는 문제', 'ARS 조사를 배척하고 전화면접조사만 실시하는 대형 여론조사기관들의 카르텔 논란'까지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깊이있게 분석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언론사 최초로 제 20대 총선 여론조사(1404건)와 21대 총선 여론조사(1117건, 공표금지기간 전 등록된 여론조사에 한함) 전수조사 - 왜 20대 총선 여론조사는 대단히 빗나갔고, 21대 총선은 왜 상대적으로 결과에 부합했는지를 통계적 근거 아래 설명 - 최초로 국제기준 응답률과 국내 응답률의 수준 차이를 객관적인 숫자로 비교 - 80곳이 넘는 국내 여론조사 기관들의 자산규모(부채, 순이익 포함)를 최초로 비교. '정치 여론조사 중심 기관'과 '기업 마케팅 중심 기관' 간의 막대한 자산규모 차이 확인 - 기존 언론보도에서는 "ARS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취지의 전문가 인터뷰가 많았으나 이는 여론조사 기관들과 얽힌 일부 학자들의 목소리일 수 있다는 지적. - 이에 취재원의 범위를 해외 석학들로 넓혀 이메일 인터뷰 추가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제20~21대 총선 여론조사 전수조사를 한 선행 보도는 없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 크게 빗나가던 총선(지역구)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왜 이번엔 확 올라갔는지 통계적 근거를 갖고 설명함으로써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상당부분 잠재울 수 있는 기사. - 향후 총선 여론조사에 대한 분석이 이뤄질 때마다 활용될 수 있는 통계 데이터 구축의 의미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 외부 지원 /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등의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7회 전체 총평

한국기자협회 제357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 61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3편이 2차 평가를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6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 부문에서는 YTN의 <주민 갑질에 경비원 극단적 선택>이 단독 선정됐다. 가지지 못한 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기자 본연의 임무임을 제대로 보여준, 의미 있는 기사였다는 데 심사위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첫 발생 보도에 머물지 않고 끈질긴 취재로 음성 유서 등의 후속 보도를 이어간 점이, 사회부 탐사보도의 전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회적 양극화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알려, 경찰 수사는 물론 국회와 자치단체의 움직임을 이끌어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두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국민일보의 <‘미친’ 사람들과의 인터뷰 :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는 소외되고 방치된 수용시설의 정신질환자 37명을 직접 인터뷰하며, 잊힌 사각지대를 조명한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빅데이터 마이닝 취재기법으로 구조적인 문제를 부각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다만 제목의 어휘 선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민일보의 <‘n번방 밖으로’ 시리즈>는 피해자의 눈높이에서 장기적인 후속취재를 이어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취재 경쟁의 열기가 꺾이고 나면, 문제해결 노력에서 멀어지는 일반적 관행에서 탈피한 모범적 취재라는 언급도 있었다. 14편이 출품된 기획보도방송 부문에서는 JTBC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 현대중공업 산재 사망>이 선정됐다. 부끄럽고 후진적인 산업재해 문제를, 영세사업장이 아닌 대기업을 상대로 정면 취재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련 영상이 필요한 TV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죽음을 심층 보도해 사회적 성찰을 촉구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열네 편이 경쟁한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강원일보의 <반환미군기지 부실정화 파문>이 단독 수상했다. 고고문화발굴팀, 녹색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방대한 자료와 증거를 확보한 데다 서울 등 다른 지역 언론사의 기사 100여개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개발과 환경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역 언론에 바람직한 사례를 만들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6개 언론사가 출품한 지역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KAL858기 실종사건’ 2부작>이 영예를 차지했다. 33년 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KAL858기의 동체 촬영에 성공한 이 보도는, 언론인이 항공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여객기를 수색해 찾은 최초 사례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역방송의 해외 현장취재가 청와대와 국회의 움직임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코로나 생활 속 거리두기와 재난지원금으로 떠들썩했던 2020년 5월에도, 권력을 감시하고 역사를 기록하고 서민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기사들이 많이 출품됐다. ‘진실을 향한 열정으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아직 이 땅에는 적지 않다’는 한 심사위원의 말로 심사평을 마무리한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5월

제357회(2020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주민 갑질’에 경비원 극단적 선택
1-10 YTN 안윤학·나혜인·윤성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미친’ 사람들과의 인터뷰 : 정신질환자 장기수용 실태 추적기
4-02 국민일보 전웅빈·김판·임주언·박세원
‘n번방 밖으로’ 시리즈
4-04 국민일보 박민지·황윤태·김지애·정우진·송경모·강보현·정현수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죽지 않고 일할 권리...현대중공업 산재 사망
5-01 JTBC 강희연·여성국·조소희·이수진·구석찬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반환미군기지 부실정화 파문
6-08 강원일보 심은석·이무헌·권순찬·김남덕·하위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KAL858기 실종사건’ 2부작
9-02 대구MBC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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