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불을 당긴 건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이었습니다. 정 회계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과의 대화를 녹음했는데, 여기엔 여러 법조계 및 정관계 인물들에 대한 로비와 대장동 사업으로 민간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를 짜는 과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녹취록의 실체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녹취록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내용이 정치권 등을 통해 전해질 뿐이었습니다. 대장동 사업자들이 대화 중 실제로 한 말이 무엇인지, 이 말이 어떤 맥락에서 언급됐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이유입니다. 여기에 정 회계사는 언론과의 접촉을 철저하게 피해왔습니다.
검찰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이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벌인 부정 사업 일부를 밝혀내, 배임 혐의를 위주로 이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의 관심사인 배임 혐의 관련 ‘윗선 수사’와 ‘50억 클럽’ 진위 규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지금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국민 정서에 한참 어긋난 ‘아들 퇴직금 50억’과 연루된 곽상도 전 의원의 경우, ‘50억 인사’ 중 가장 뚜렷한 정황이 나왔지만, 검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두 번의 영장 청구가 필요했습니다. 곽 전 의원 등 법조인 출신 인사가 ‘50억 클럽’ 의혹 대상 6명 중 5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여전히 국민들은 대장동 의혹 진상규명을 뜨겁게 외치고 있습니다. 반면 검찰 수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용두사미로 종결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법조계에 파다합니다.
이번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취재는 진상규명에 대한 요구와 지지부진한 수사 진행 상황 사이의 극심한 간극을 해소해봐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 정영학 녹취록을 입수해 정확한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베일에 감춰진 대장동 사건을 한꺼풀 벗겨내는 것은 물론, 검찰이 과연 녹취록의 내용을 토대로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물론 녹취록을 확보하는 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취재원 보호 등을 위해 그 과정을 세세하게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그 과정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23일부터 2020년 7월 27일까지 정 회계사가 김만배와 대화하며 녹음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입수해 ‘50억 클럽’ 인사로 언급된 이들이 대장동 일당과 얽혀있다는 사실 등 그간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져왔던 많은 범죄 정황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4 용지 500쪽 분량 내용을 발췌하고 정리해 최대한 그 내용을 압축했습니다. 그리고 ‘50억 클럽’의 역할을 중심으로 관련자들에게 전해진 돈의 지급방식에 대해 논의하는 세세한 정황을 1월 19일부터 1월 21일까지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입수] 기사를 통해 3회에 걸쳐 보도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회 - ‘대장동 50억 클럽’ 돈 분배 논의했다(1월 19일자 1·4면)
김만배 “병채가 아버지 돈 달라고 해 골치”...퇴직금 50억 주인은?(1월 19일자 3면)
분양 수익·4000억 배당금 배분 암투 담겨...대장동 ‘결정적 단서’(1월 19일자 4면)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의 첫 시작은 ‘공동사업비 지출’ 계획 논의였습니다. 2019년 12월 23일 서초동 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A12 블록 예상 분양수익 420억 원 정도를 ‘50억 클럽’ 인사 6명과 성남시의회 쪽 인사 2명,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지급하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실제로 50억 클럽 인사 중 곽상도 전 의원과 이씨에게 지난해 초 금원이 지급된 점을 통해 이미 1년도 이전에 이뤄진 이들의 계획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다분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정치권과 법조계 핫이슈로 떠오른 '50억 클럽'의 실체와 관련해, 자금 마련 계획과 구체적인 지급 대상을 확인한 것은 한국일보가 처음입니다.
50억 클럽 인사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 원을 받은 경위에 대한 내용 역시 녹취록에 담겨 있었습니다.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아들을 통해 한꺼번에 돈을 요구하는 곽 전 의원의 대화를 언급하며 난색을 표하는 대화, 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해 성남시 공무원들을 만나 로비를 했던 정황들을 보도했습니다.
■2회 – 박영수, 화천대유에 5억 입금했다(1월 20일 1·3면)
“네가 돈 낸다며” “양아치” “다 징역”...대장동팀 반목 심각했다(1월 20일 3면)
500쪽 분량의 녹취록에는 화천대유 법인 설립 시점에 박영수 전 특검을 통해서 들어온 돈이 있다는 새로운 대목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박 전 특검과 대장동 사업자 간 부산저축은행, 분양대행업체로 일하는 인척, 딸의 화천대유 근무 및 아파트 분양 특혜 의혹 등 무수한 연결고리가 있었지만 박 전 특검이 직접 화천대유 설립에 관여했다는 내용은 녹취록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한국일보는 녹취록 내용이 사실인지를 검증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일보는 박 전 특검이 2015년 4월 3일 자신의 통장에서 김씨 통장으로 5억 원을 입금한 것을 확인하고서 보도했습니다.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아는 순간이었고, 다른 녹취록에서 언급된 내용 역시 일정 부분 신빙성을 갖춘 근거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아울러 녹취록은 대장동 사업자들이 서로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는 배경을 보여주는 해설서이기도 했습니다. 대장동 초기사업자들과 천화동인 주주들이 서로 얽히고설킨 상태로 반목을 하는 정황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이들이 왜 서로 상반된 진술을 할 수 있게 됐는지를 보도했습니다.
■3회 – “성남은 우리 땅” 김만배, 오리역 사업도 노렸다(1월 21일 1·4면)
김만배에 손 벌린 조원태 회장...30억원 빌렸다 갚아(1월 21일 4면)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에선 대장동에서 수천억 원의 수익을 거둔 이들이 또 다른 사업을 공모하는 정황도 담겨 있었습니다. 김씨는 오리역(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 부지 사업에 눈을 돌리며 정 회계사에게 사업 동참을 요구합니다. 김씨는 2019년부터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렸던 472억 원을 청산하려는 목적도 담겼습니다. 김씨가 가져간 472억 원은 그간 언론에서 돈의 행방이 묘연해 의문을 갖고 있던 내용이 녹취록을 통해 다시 한 번 나온 것입니다. 김씨는 그 과정에서 은수미 성남시장을 포섭하고, 인허가 관련을 위해 성남시청 국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로비를 하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녹취록에선 ‘50억 클럽’과 재계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습니다. 김씨는 50억 클럽 인사 중 하나인 홍성근 회장을 통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에게 금전을 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일보는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녹취록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실제로 조원태 회장이 홍성근 회장을 통해 김씨에게 30억 원을 빌린 것을 확인하고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앞서 말씀드렸듯 검찰 수사 핵심 자료인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입수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국일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질 때부터 취재에 임하면서 다양한 취재원들을 접촉해 꾸준히 연락을 이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녹취록을 입수, 종합하는 작업을 거쳐야했고, 최종적으로 10회 분의 녹취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입수한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은 그동안 한 번도 전문 형태로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모든 기사가 단독 보도입니다. 1월 19일자 보도를 시작으로 1월 21일자 보도까지 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 주요 일간지와 연합뉴스, 뉴시스, 뉴스1 등 주요 통신매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등 방송사들도 한국일보의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타 매체들은 한국일보 출처를 밝히며 한국일보 기사에서 언급된 녹취록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주요 일간지 사설에선 한국일보 기사 및 녹취록 내용을 인용해 대장동 수사가 미진한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 잇따라 실렸습니다.
■타 매체 보도 목록
*기사
‘50억 클럽’ 녹취록 보고도...검찰 출신 부르지 않는 검(한겨레 1월 20일)
“곽상도가 돈 달라고 해”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공개(연합뉴스 1월 19일)
“병채 아버지가 돈 달라고 해”...대장동 녹취록 일부 공개(KBS 1월 19일)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공개..‘곽상도 금품 요구’ 정황 담겨(MBC 1월 19일)
“돈 달라는 곽상도”...김만배 ‘50억 클럽’ 실명 언급(SBS 1월 19일)
“곽상도가 아들 통해서 돈 달랬다” 김만배 발언 나와(경향신문 1월 20일)
“곽병채가 아버지 돈 달라고 그래...골치 아파”(국민일보 1월 20일)
김만배, 2020년 정영학에 “잘못하면 우리 구속이야”(조선일보 1월 20일)
김만배 “곽상도·권순일...그러면 50개가 몇 개냐”(중앙일보 1월 20일)
화천대유에 5억 송금한 박영수 “계좌만 빌려줬다”(SBS 1월 20일)
박영수 계좌서 화천대유에 5억…朴 "김만배-이기성 간 거래"(연합뉴스 1월 20일)
‘정영학 녹취록’ 일부 추가 공개…박영수 “관여한 바 없다”(KBS 1월 20일)
‘김만배 화천대유 설립 때 5억 입금’ 연루 의혹 박영수 “인척이 계좌 빌려...선의로 승낙”해명(경향신문 1월 21일)
‘화천대유에 5억 송급’ 박영수 “계좌 빌려준 것”(동아일보 1월 21일)
박영수→화천대유 5억 이체 포착(서울신문 1월 21일)
박영수, 대장동 초기화천대유에 5억 입금 의혹(세계일보 1월 21일)
박영수, 화천대유에 5억 송금...대장동 초기부터 관여 의혹(중앙일보 1월 21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홍선근 통해 김만배에게 30억 빌려(연합뉴스 1월 21일)
한진 조원태, 김만배에게 30억 빌렸다 갚아‥검찰 "법적 문제 없어"(MBC 1월 21일)
조원태 한진 회장, 홍성근 통해 김만배에 30억 빌려(KBS 1월 21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홍성근 통해 김만배에게 30억 빌려(SBS 1월 21일)
金 “대법이 시장 임기는 채워줄거야”...은수미 재판도 거론(조선일보 1월 22일)
김만배 “성남은 우리 땅”...오리역 개발도 로비 정황(조선일보 1월 22일)
*오피니언
더 짙어진 ‘50억 클럽’ 의혹, 검찰은 덮을 생각 마라(경향신문 1월 20일)
검찰, 녹취록으로 드러난 대장동 50억 클럽 진상 뭉갤건가(국민일보 1월 20일)
충격적인 ‘50억 클럽’ 모의 정황, 뭘 수사한건가(서울신문 1월 20일)
실체 드러나는 ‘50억 클럽’...감사원, 사정기관 본분 망각 말길(세계일보 1월 20일)
‘제 식구 감싸기’ 의혹까지 드러난 ‘50억 클럽’ 부실 수사(한겨레 1월 20일)
대장동 특검 어디로 사라졌나(동아일보 1월 21일)
대장동 김만배 “성남은 우리 땅”, 이 놀라운 배포 누구 믿고 나온 건가(조선일보 1월 22일)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보도 전까지 검찰은 100일 넘게 녹취록을 쥔 상태로 수사에 임했지만 ‘윗선 수사’와 ‘50억 클럽’ 수사 속도는 미진했습니다. 실제로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가 한 차례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 속도에 제동이 걸리는 듯해 보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대장동 일당만 기소한 검찰이 들여다 본 것이 무엇인지를 언론으로서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일보가 ‘김만배-정영학 녹취록’을 입수해서 보도한 이유입니다. 수사기관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살피는 언론의 감시와 견제 역할을 위해 녹취록 보도를 했습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50억 클럽’이 대장동 사업과 어떻게 연관돼 있었는지,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가성으로 볼 수 있는 금품을 지급 받거나 받기로 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보도는 봇물 터지듯 쏟아졌던 의혹 속에서 실제 대장동일당이 논의하고 실행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정리해주는 한 편의 정리본 형태로 녹취록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해당 보도를 통해 수사기관의 수사 속도에는 추동력을 부여하고, 사회에선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제공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에 따라 보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7회 전체 총평
제377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 52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1월 출품작들 또한 취재 내용이나 방향 등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고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해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11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3월9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증 보도를 한 SBS의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 보도와 세계일보의 <윤석열 캠프 ‘건진법사’ 고문 활동> 보도 2편이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BS 보도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배우자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사실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대선 정국에 큰 파급력을 불러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일보의 보도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무속인 개입 의혹을 단순한 제보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첩보를 바탕으로 동영상 발굴 등 적극적 취재를 통해 신빙성 있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YTN의 <공공재개발 ‘도심복합사업’ 문제점> 보도는 6000장 분량의 등기부 등본 분석 등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외지인들의 투기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허점을 잘 드러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 보도와 동아일보의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위장취업 취재 등을 바탕으로 기획부동산과 그 피해자들의 생생한 실태를 보여줘 저널리즘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의 보도는 안산의 한 초등학교 사례 등을 바탕으로 이주민 문제를 기존 보도와 달리 이주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루는 등 신선한 방식으로 사안에 접근했을 뿐만 아니라, 이주민 문제 자체도 심층적으로 잘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주MBC의 <“의원인가, 업자인가?” 전북지방의회 이해충돌 보고서> 보도는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통해 전북지역 15개 광역·기초의회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잘 드러내고 고발한 보도였다. 특히 중앙 언론사들이 신경 쓰기 어려운 지역 정치권 문제에 대한 감시는 지역 언론사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보도는 앞으로도 계속 격려해야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공감대 속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