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민주화 이후인 6공화국 대통령들이 매번 불행한 말년을 맞는 이유는 무엇일까? 맨 처음 이 다큐멘터리를 생각하게 된 이유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핵심으로 한 9차 헌법 개정으로 탄생한 체제인 대한민국 제6공화국, 민주주의는 진전을 이뤘지만 불행하지 않은 대통령이 없고 개개인의 인권과 자유는 신장했지만 모두의 삶의 질은 나아졌다고 보기 어려운 현실. 6공화국 민주주의를 되짚어봄으로써 한국 민주주의의 현 주소를 고찰하는 것이 다큐멘터리 <제6공화국>의 기획의도다.
- 특히나 지난해 말에는 독재정권의 대통령 전두환 씨와 6공화국의 문을 연 대통령 노태우 씨가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민주 대 독재의 구도로 대립했던 한 시대는 지나가고 6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다가왔다. 우리 사회가 지역 간 대결을 넘어 이념, 세대, 젠더 갈등 등 극심한 내홍을 겪는 즈음에 민주화 운동의 산물인 6공화국의 정치*사회사를 훑어봄으로써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고자 했다.
1부 위대한 보통 사람들
- 1980년 군부독재 시절부터 1987년 직선제 쟁취로 노태우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당시 우리 사회가 왜 그토록 대통령 직선제를 외쳤는지, 그리고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내는 데는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내용
- 간접선거, 이른바 ‘체육관 선거’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군부 정권을 무너뜨리고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6*29 선언을 이끌어 낸 것은 박종철, 이한열 같이 앞장서 시위하다 목숨을 잃은 대학생들이 출발이 되었지만, 이름 모를 위대한 ‘보통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쳤기 때문.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는 6공화국 첫 대통령인 노태우의 슬로건이기도 했기 때문에 중의적인 의미로 ‘위대한 보통사람들’이라는 소제목을 택함
2부 다시 민주주의?
-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즉, 노태우 정부부터 김영삼의 문민정부, 김대중의 국민의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 탄생까지. 87년 민주화 이후 이뤄진 각종 개혁 조치들과 그 과정에서의 좌절을 통해 6공화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돌아봄. 특히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두 거목인 김영삼, 김대중 양김의 분열은 지역주의를 고착화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기도 함
- 개혁의 시대이자 좌절의 시대였던 이 기간 역시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한 축이 되어 위정자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 때는 박수를 치고 힘을 실어주지만, 반대로 국민들을 배신하거나 국정 실패라고 판단될 때는 가차 없이 표로 심판해 왔음
3부 1987의 한계
- 민주화가 이뤄진 6공화국이지만 대통령들은 모두 비극적인 말년을 맞음. 1987년 탄생한 새로운 헌법 체제는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 민주주의를 완성했지만 ‘제왕적 대통령’에서 벗어나지 못함. 본인이 의도했든 아니든 ‘제왕적 대통령’은 본인이나 측근의 부정부패를 낳았고, 매 정권의 실패로 귀결됨
- 87년 체제의 또 다른 한 축인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는 승자독식의 대결 구조와 카르텔적인 양당 정치를 낳음. 대통령을 견제하고 국민을 대표해야 할 기관인 국회는 여야로 나뉘어 끝없이 정쟁만 하다 국민의 신뢰를 잃고 오히려 국론을 분열하는 지경에 이르렀음
- 6공화국은 이처럼 87년 체제의 한계를 안고 있지만 중요한 분기점마다 오만한 권력을 심판하며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이끌어나가는 힘은 바로 ‘위대한 보통 사람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제6공화국>은 총 3부작으로 1987년 전국에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과 제6공화국 출범 이후 35년간의 대한민국 정치사를 아우른 다큐멘터리이다. 1987년 6월 항쟁 하면 운동권 학생들과 정치인을 떠올리곤 하지만 그 곁에는 버스 운전기사, 식당 주인, 회사원, 종교인 등 수많은 ‘보통 사람’들이 있었고 ‘직선제 개헌’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했기에 6·29선언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때문에 <제6공화국>은 87년 당시 서울, 부산, 창원,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민주화를 외쳤던 평범한 시민들을 섭외하여 만났다. 초반에는 대부분 30여 년 전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본인이 한 일이 특별히 없다는 이유로 취재를 거절하였으나 기획의도를 듣고 수락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6공화국 역사 현장에 있었던 여야 원로 정치인과 헌법학자, 정치학자를 두루 만나고 깊이 있는 인터뷰를 통해 역사 고증을 거쳤다.
- <제6공화국>은 MBC경남 최초로 내레이션 없이 자료 영상과 인터뷰만으로 구성한 아카이브 다큐멘터리이다. 제작진의 정치적 의도나 해석이 개입되지 않고 시청자들이 판단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다양한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격변하는 현대사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담담하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87년 6월 항쟁 혹은 특정 대통령이나 특정 시대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있었지만 6공화국 전체 정치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35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충분하다. 특히 지역 방송사에서 이처럼 큰 스케일의 정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은 처음으로, 지역사의 제작 지평을 넓혔다는 의미도 있다.
**방송 전 예고 기사 게재 현황
연합뉴스 한국 민주주의 현주소는…MBC경남 특집 다큐 '제6공화국' 방영
경남도민일보 MBC경남 신년특집 〈제6공화국〉 3부작 - 경남도민일보 (idomin.com)
경남일보 MBC경남 특집 ‘제6공화국’ 보통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 15일 첫 방송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gnnews.co.kr)
5. 사회에 끼친 영향
- 이 다큐멘터리는 처음 공개되는 아카이브, 내레이션을 대신하는 섬세한 자막, 음악 작곡으로 색다른 다큐드라마 느낌을 연출했다. 대한민국 근현대를 관통하는 생생한 역사 교과서로 활용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국회 방송에서 구매 의사를 타진해 왔고, MBC 16개 전체 계열사가 편성하기로 확정했다. 지역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계열사 전체가 동시 편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방송 영역에서 이미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진 시점에 지역사가 로컬에 국한된 아이템을 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깨고 제작 지평을 넓혔다는 것은 전체 지역 방송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큐멘터리로는 유례가 없는 시청률, 방송된 지 한 달도 안 돼 3부작 합쳐 만 3천 회를 훌쩍 넘는 유튜브 조회수, 댓글 등 보는 이들의 좋은 반응을 보면, 지역사도 시청자의 필요와 눈높이에 맞춘 기획을 한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로 남게 되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_ 언론사 윤리강령을 준수하였음
- 1월 15일부터 3주에 걸쳐 방송된 <제6공화국>의 1부 시청률은 4.1%로 MBC경남의 올해 단일 프로그램 최고치인 것을 비롯해 다큐멘터리로는 드문 높은 시청률이다. 2부 1.6%, 3부 2.4%로 나쁘지 않았고, 경남에 이어 방송한 부산에서도 1부 2.2%, 2부 2.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경남 시청률 (첨부파일 참조)
1부(1.15.토 20:50) 4.1%
2부(1.22.토 20:50) 1.6%
3부(1.29.토 20:50) 2.4%
** 부산 시청률 (첨부파일 참조)
1부(1.18.화 18:05) 2.2%
2부(1.25.화 18:05) 2.6%
3부(2.8.화 18:05 방송 예정)
** 유튜브 조회수 (2022.2.7. 현재/ 유튜브 댓글 첨부파일 참조)
1부 [제6공화국] 1부. 위대한 보통 사람들 - YouTube 5천5백 회
2부 [제6공화국] 2부. 다시 민주주의? - YouTube 5천7백 회
3부 [제6공화국] 3부. 1987의 한계 - YouTube 2천2백 회
** MBC경남 재방송
1부 1.20.목 18:05
2부 1.27.목 18:05
3부 2.3.목 18:05
** MBC 16개 계열사 편성 확정
부산MBC (1부 1월18일/2부 1월25일/3부 2월8일)를 시작으로
16개 MBC 전체 계열사에서 2~3월에 3부작 특집 편성
7. 기타 고려사항
- 경상남도, 창원시 제작 지원
회차 심사평
제377회 전체 총평
제377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 52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1월 출품작들 또한 취재 내용이나 방향 등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고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해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11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3월9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증 보도를 한 SBS의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 보도와 세계일보의 <윤석열 캠프 ‘건진법사’ 고문 활동> 보도 2편이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BS 보도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배우자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사실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대선 정국에 큰 파급력을 불러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일보의 보도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무속인 개입 의혹을 단순한 제보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첩보를 바탕으로 동영상 발굴 등 적극적 취재를 통해 신빙성 있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YTN의 <공공재개발 ‘도심복합사업’ 문제점> 보도는 6000장 분량의 등기부 등본 분석 등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외지인들의 투기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허점을 잘 드러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 보도와 동아일보의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위장취업 취재 등을 바탕으로 기획부동산과 그 피해자들의 생생한 실태를 보여줘 저널리즘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의 보도는 안산의 한 초등학교 사례 등을 바탕으로 이주민 문제를 기존 보도와 달리 이주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루는 등 신선한 방식으로 사안에 접근했을 뿐만 아니라, 이주민 문제 자체도 심층적으로 잘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주MBC의 <“의원인가, 업자인가?” 전북지방의회 이해충돌 보고서> 보도는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통해 전북지역 15개 광역·기초의회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잘 드러내고 고발한 보도였다. 특히 중앙 언론사들이 신경 쓰기 어려운 지역 정치권 문제에 대한 감시는 지역 언론사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보도는 앞으로도 계속 격려해야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공감대 속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